AC.14, 창1, ''주님'이라는 호칭' (AC.6-15)

AC.14

 

이어지는 글 가운데서 ‘주님’(the Lord)이라는 이름은 세상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오직 그분만 의미합니다. 그분은 앞뒤 무슨 다른 이름을 덧붙이는 거 없이 오직 ‘주님’으로만 일컬음을 받으십니다. 온 천국에 걸쳐 그분은 주님으로 인정되시며, 사랑과 공경을 받으십니다. 모든 천국과 지상에서 오직 그분만이 모든 권세를 가진 분이시기 때문이지요. 그분은 제자들에게 친히 자신을 그렇게 부르라 명하셨습니다. In the following work, by the name Lord is meant the savior of the world, Jesus Christ, and him only; and he is called “the Lord” without the addition of other names. Throughout the universal heaven he it is who is acknowledged and adored as Lord, because he has all sovereign power in the heavens and on earth. He also commanded his disciples so to call him, saying,

 

너희가 나를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요13:13) Ye call me Lord, and ye say well, for I am (John 13:13).

 

그래서 그분의 부활 후, 제자들은 그분을 오직 ‘주님’(the Lord)으로만 불렀습니다. And after his resurrection his disciples called him “the Lord.”

 

 

해설

 

이 글은 스베덴보리가 Arcana Coelestia 전체에서 ‘주’(Lord)라는 이름을 사용할 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명확히 선언하는 매우 중요한 서문적 단락입니다. 이 글 AC.14는 Arcana Coelestia 전체의 ‘신학적 기준점’입니다.

 

이어지는 글 가운데서 ‘주님’(the Lord)이라는 이름은 세상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오직 그분만 의미한다

 

스베덴보리는 ‘Lord’라는 말을 사용할 때, 성부, 성자, 성령을 따로 분리하여 말하지 않고, 삼위일체 전체가 한 인격 안에서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의미합니다. 이는 스베덴보리 신학의 중심축입니다. ‘주’는 성육하신 하나님이며, 성육하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시다! AC 전체에서 ‘Jehovah’(여호와)라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그 속뜻으로는 그것은 언제나 ‘주님’(예수 그리스도)을 뜻합니다.

 

그분은 앞뒤 무슨 다른 이름을 덧붙이는 거 없이 오직 ‘주님’으로만 일컬음을 받으신다

 

스베덴보리는 ‘Jesus’ 또는 ‘Christ’라는 개인적 호칭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항상 단독으로 ‘the Lord’(주님)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천국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Lord)으로 부르기 때문’입니다. 둘째, ‘천계의 언어에서는 주님의 신성 전체가 ‘Lord’라는 이름 속에 요약’됩니다. 셋째, ‘문자적 명칭보다 주님의 신적 본질(사랑과 지혜)을 지칭하기 위해서’입니다.

 

온 천국에 걸쳐 그분은 주님으로 인정되시며, 사랑과 공경을 받으신다

 

이 대목은 천국의 실제 실상을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스베덴보리는 27년 동안 천사들과 교통하며 직접 보았다고 하는데, 그의 증언에 따르면, 천국 어디서나 천사들의 모든 예배는 ‘주님’(예수 그리스도)께 향하고, 천국 전체는 주님의 한 몸처럼 질서를 이룹니다. 천국에는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분리된 세 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천국의 인식은 단일합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 = 성육하신 여호와 = 곧 주님’이십니다.

 

모든 천국과 지상에서 오직 그분만이 모든 권세를 가진 분이시기 때문

 

바로 마28:18의 선언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천국은 이 말씀을 영적 실재로 경험합니다. 천사들의 질서는 주님의 권위 안에 있고, 그분의 사랑과 진리로 유지됩니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친히 자신을 그렇게 부르라 명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요13:13)

 

예수님이 스스로를 ‘주’(主, Lord)라고 부르셨다는 사실을 스베덴보리는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이 말씀은 곧, ‘내가 여호와다. 내가 하나님이다’라는 자기 계시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3장이 ‘겸손의 본보기’(발 씻김)의 장임을 생각하면, 황홀합니다.

 

그래서 그분의 부활 후, 제자들은 그분을 오직 ‘주님’(the Lord)으로만 불렀습니다

 

기독교 초대교회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예수, 나사렛 예수라고 부르기보다 ‘주’(Lord)라고 불렀습니다. 예를 들면, 도마의 경우,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20:28)로 고백했고, 초대교회는 ‘예수는 주(Lord)시다’ 고백했습니다. 이 고백의 중심은 ‘Kyrios Iesous’였습니다. 스베덴보리는 이것이 단순한 존칭이 아니라 ‘신적 본질의 고백’이라고 설명합니다.

 

요약

 

AC전체에서 ‘주’(Lord)라는 이름은 삼위 전체가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의미합니다. 천국 전체가 그분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예배하며, 그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주’라는 말은 언제나 신성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신학적 정리

 

스베덴보리 저술에서 ‘Lord’는 단독으로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천국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만을 ‘주’(Lord)로 인정합니다. 삼위는 분리된 세 인격이 아니라 한 인격의 세 가지 면으로 이해됩니다. ‘주’라는 단어 하나에 사랑, 자비, 진리, 능력의 신성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창세기 주석, 시편 주석 등에서 나오는 ‘여호와’는 속뜻으로는 곧 ‘주님’(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관점은 AC 전체 해석과 거듭남 교리의 핵심 토대입니다.

 

 

AC.12, 창1, '여섯 번째 상태' (AC.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