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2
1456. 9절,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Verse 9. And Abram journeyed, going and journeying toward the south.
‘점점 옮겨갔더라’, 더 깊이 나아감을 말합니다. “And Abram journeyed, going and journeying” signifies further progression;
※ 고대인들에게는 ‘여행’(travels), ‘여정’(journeys) 및 ‘체류’(sojournings)는 단순히 단어의 뜻 말고 무슨 다른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말씀에서도 이들 표현은 단순히 그 단어의 뜻밖엔 무슨 속뜻이 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즉, ‘점점 옮겨갔더라’가 더 깊이 나아감을 상징하는 것은, 단순히 ‘go’와 ‘journey’의 뜻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여느 일반인처럼 지식을 향한 나아감이 시작되신 것입니다. 누가복음을 보면,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눅1:8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눅2:40)
46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47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48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49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눅2:46-49)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눅2:52)
주님도 다른 어린이들처럼 정상적인 교육을 받으시고 배우신 것입니다. (AC.1457)
‘남방으로’, 선과 진리 가운데로,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내면이 빛으로 충만한 상태가 되게 하시려고를 말합니다. “toward the south” signifies into goods and truths, and thus into a state of light as to the interiors.
※ ‘남’(南, the south)은 빛의 상태를 말합니다. 영계에서는 방위(quarters)도, 시간도 없고, 대신 방위와 시간으로 상징되는 ‘상태’(states)가 있습니다. 지적인 것들(intellectual things)의 상태는 날(the day)과 해(the year)의 시간(때)들의 상태 및 방위의 상태들과 같습니다. 날의 상태들은 저녁, 밤, 아침 및 정오의 상태들이 있고, 해의 상태들은 가을, 겨울, 봄, 그리고 여름의 상태들이 있습니다. 방위의 경우는 해(the sun)의 상태들과 같은데, 서(西, the west), 북(北, the north), 동(東, the east) 및 남(南, the south)과 관련된 상태들이 있습니다.
지적인 것들의 상태가 이와 유사합니다. 놀라운 것은, 천국에서는 지혜와 지성(intelligence)의 상태 가운데 있는 이들이 곧 빛 가운데 있습니다. 정확히 그들의 상태에 따라 말이지요. 가장 높은 지혜와 지성 가운데 있는 이들은 가장 큰 빛 가운데 있습니다. 지혜는 사랑과 체어리티의 빛 가운데, 지성은 주님 신앙의 빛 가운데 있습니다. 천국의 빛은 지상의 빛 가지고는 감히 비교할 수조차 없는 빛입니다. (AC.1521-1534, 1619-1625) 천국에는 빛과 지성 사이 이런 상응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말씀에 나오는 ‘남’은 이것 말고는 무슨 다른 속뜻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남’은 지식을 사용하여 아주 어렵게 구한 지성을 말합니다. 이 지식은 천적, 영적 진리들인데, 천국에 있는 수많은 빛의 복사(輻射, radiations)가 바로 이것이며, 이지식은 앞서 말한 대로, 천국에서는 빛의 형태로 눈에 보이게 나타납니다. 주님이 지금 이 지식을 가지고 자신을 가득 채우고자 하심은, 나중에 주님의 인성(人性, the human essence)에 대해서도 주님 자신 실제 천국의 빛이 되고자 하심이며, 이것을 일컬어 여기 9절 오늘 본문에서는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하신 것입니다.
남방을 향한 아브람의 계속된 여정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선과 진리를 향한 주님의 나아가심, 그래서 자신의 내면을 빛으로 충만한 상태가 되게 하심에 관한 상징임을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식은 천적, 영적 진리들이므로 천적, 영적인 것들을 볼 수 있게 합니다. 지식을 통해서 내적 인간이 외적 인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며, 여기서 후자는 그것을 받아 담아놓는 그릇입니다. 후자는 선과 진리에 관한 지식이 있는 만큼 그 수가 많습니다. 이 지식 안, 곧 이들 진리의 그릇들 안으로 천적인 것들이 흘러들어옵니다. (AC.1458)
※ 이상으로 오늘 본문 9절의 내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님은 실제 천국의 빛으로 충만한 상태가 되시려고 계속해서 천적, 영적 지식으로 자신을 채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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