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
60. 31절,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Verse 31. And God saw everything that he had made, and behold it was very good. And the evening and the morning were the sixth day.
앞의 상태들에 대해서는 단지 ‘좋았더라’(good)라고만 하는 반면, 이 상태를 가리켜서는 ‘심히 좋았더라’(very good)라 합니다. 그 이유는, 이제 신앙에 속한 것들이 사랑에 속한 것들과 하나가 되어, 그래서 영적인 것들과 천적인 것들 사이, 드디어 일종의 결혼의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This state is called “very good,” the former ones being merely called “good”; because now the things which are of faith make a one with those which are of love, and thus a marriage is effected between spiritual things and celestial things.
61. 신앙에 속한 지식과 관련된 모든 것을 영적(靈的, spiritual)이라 하고, 주님과 우리의 이웃을 향한 사랑에 속한 모든 것을 천적(天的, celestial)이라 합니다. 전자는 사람의 이해(understanding)에, 후자는 사람의 의지(will)에 속합니다. All things relating to the knowledges of faith are called spiritual, and all that are of love to the Lord and our neighbor are called celestial; the former belong to man’s understanding, and the latter to his will.
62. 사람의 거듭남의 때와 상태는 일반적으로나 세부적으로나 여섯으로 나뉘며, 이를 가리켜 사람 창조의 날들이라 합니다. 사람의 처음 상태, 그러니까 거듭나기 전 상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상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상태인데, 그 상태에서 주님의 사랑과 자비로 먼저 뭔가가 되고, 그리고 그렇게 조금씩, 아주 조금씩 여섯째 날까지 이루어 가다가 여섯째 날, 비로소 하나님의 어떤 형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The times and states of man’s regeneration in general and in particular are divided into six, and are called the days of his creation; for, by degrees, from being not a man at all, he becomes at first something of one, and so by little and little attains to the sixth day, in which he becomes an image of God.
63. 그를 위해 끊임없이 악과 거짓을 대항하여 싸우시는 동안, 주님은 이 영적 전투를 통해 그를 진리와 선 안에서 확실하게 하십니다. Meanwhile the Lord continually fights for him against evils and falsities, and by combats confirms him in truth and good.
전투의 때는 주님이 일하시는 때입니다. 그래서 거듭남 가운데 있는 사람을 가리켜 선지서에서는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빚으심이라 하고 있습니다. The time of combat is the time of the Lord’s working; and therefore in the prophets the regenerate man is called the work of the fingers of God.
사랑이 원리가 되어 움직일 때, 이때 전투가 그치는데요, 이때까지는 주님은 잠시도 쉬지 않으십니다. Nor does he rest until love acts as principal; then the combat ceases.
주님이 해 오신 일이 아주 잘 되어 신앙과 사랑 간 결합이 일어날 때, 이때가 바로 ‘심히 좋았더라’입니다. 이때 주님은 이 사람으로 하여금 주님의 모양(likeness)처럼 행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When the work has so far advanced that faith is conjoined with love, it is called “very good”; because the Lord then actuates him, as his likeness.
※ 사랑과 신앙이 하나 되어, 즉, 무엇을 해도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자발적으로, 자원하여 하는 모습이 마치 한 분 주님 안에서 세 위가 결혼한 상태와 같아 ‘하나님의 모양’ 같다는 것입니다.
이 여섯째 날 끝에 악한 영들은 떠나고, 선한 영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천국, 혹은 천적인 낙원(the celestial paradise)으로 인도됩니다. 이곳에 관하여는 다음 장에서 다룹니다. At the end of the sixth day the evil spirits depart, and good spirits take their place, and the man is introduced into heaven, or into the celestial paradise; concerning which in the following chapter.
64. 다음은 말씀의 속뜻, 겉 글자의 뜻으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가장 놀라운, 더할나위 없는 생명에 관한 내용입니다. This then is the internal sense of the Word, its veriest life, which does not at all appear from the sense of the letter.
비록 겉으로는 아무것도 안 나타나지만, 그러나 이 아케이나(arcana, 秘義, 영적, 천적 의미 전반에 관한 통칭)는 사실은 그 속에 담긴 것이 너무나 엄청나 이 정도의 볼륨들 가지고는 도저히 다 담아낼 수 없는 그런 것입니다. But so many are its arcana that volumes would not suffice for the unfolding of them.
여기서는 아주 조금만 제시하고자 하는데, 그것만 가지고도 여기서 다루어지고 있는 게 거듭남이며, 거듭남은 겉 사람에서 속 사람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질 겁니다. A very few only are here set forth, and those such as may confirm the fact that regeneration is here treated of, and that this proceeds from the external man to the internal.
천사들이 말씀을 지각하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It is thus that the angels perceive the Word.
그들은 글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심지어 단어 하나가 가지는 가장 가까운 의미 조차 전혀 모릅니다. 나라, 도시, 강과 인물 등, 말씀 내 역사, 예언 파트에 아주 자주 나오는 이런 것들 역시 더더욱 모릅니다. They know nothing at all of what is in the letter, not even the proximate meaning of a single word; still less do they know the names of the countries, cities, rivers, and persons, that occur so frequently in the historical and prophetical parts of the Word.
그들은 오직 단어와 이름이 상징하는 것에 관한 어떤 아이디어만 갖고 있을 뿐입니다. They have an idea only of the things signified by the words and the names.
그래서 낙원에 있는 아담 하면, 그들은 태고교회를 지각합니다. 물론, 교회 자체가 아니라 그 교회가 가졌던 주님 신앙을 지각하는 것이지요. Thus by Adam in paradise they perceive the most ancient church, yet not that church, but the faith in the Lord of that church.
노아 하면 그들은 태고교회의 후손들과 함께 살아남아 아브람의 때까지 계속되었던 교회를 지각합니다. By Noah they perceive the church that remained with the descendants of the most ancient church, and that continued to the time of Abram.
아브라함 하면 천사들은 결코 아브라함을 개인으로가 아닌, 그가 표현한 어떤 구원 신앙을 지각하는... 네, 계속해서 이런 식입니다. By Abraham they by no means perceive that individual, but a saving faith, which he represented; and so on.
천사들은 이렇게 단어와 이름하고는 완전 별개인 영적, 천적인 것을 지각합니다. Thus they perceive spiritual and celestial things entirely apart from the words and names.
65. 제가 말씀(the Word)을 읽고 있을 때, 어떤 천사들이 천국 뜰 첫 번째 입구로 옮겨져 거기서 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Certain ones were taken up to the first entrance court of heaven, when I was reading the Word, and from there conversed with me.
그들은 말하길, 자기들은 제가 보고 있는 말씀 안 무슨 단어는 고사하고 글자 하나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러나 그 가장 근접한 속뜻이 뭘 상징하는지는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너무도 아름답고, 그런 일련의 순서로 자기들을 깊이 감동, 감명케 한다고, 그것은 영광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They said they could not there understand one whit of any word or letter therein, but only what was signified in the nearest interior sense, which they declared to be so beautiful, in such order of sequence, and so affecting them, that they called it glory.
※ 이상으로, 오늘 본문 창세기 1장 31절과 그 속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문)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속뜻)
거듭남의 마지막 단계에서 드디어 사랑과 신앙, 선과 진리가 하나 되어 결혼한 상태에 이르자 주님은 심히 좋아하십니다. 이때 드디어 악한 영은 떠나가고 이 사람은 천국으로 인도됩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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