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년예배(1/1, 창1, AC.1-5, 64-66), '천사들이 말씀을 읽는 방식, 말씀의 네 가지 스타일'
즐겨찾기/한결같은교회.예배 2022. 1. 1. 10:23창1
64. 다음은 말씀의 속뜻, 겉 글자의 뜻으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가장 놀라운, 더할나위 없는 생명에 관한 내용입니다. This then is the internal sense of the Word, its veriest life, which does not at all appear from the sense of the letter.
비록 겉으로는 아무것도 안 나타나지만, 그러나 이 아케이나(arcana, 秘義, 영적, 천적 의미 전반에 관한 통칭)는 사실은 그 속에 담긴 것이 너무나 엄청나 이 정도의 볼륨들 가지고는 도저히 다 담아낼 수 없는 그런 것입니다. But so many are its arcana that volumes would not suffice for the unfolding of them.
여기서는 아주 조금만 제시하고자 하는데, 그것만 가지고도 여기서 다루어지고 있는 게 거듭남이며, 거듭남은 겉 사람에서 속 사람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질 겁니다. A very few only are here set forth, and those such as may confirm the fact that regeneration is here treated of, and that this proceeds from the external man to the internal.
천사들이 말씀을 지각하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It is thus that the angels perceive the Word.
그들은 글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심지어 단어 하나가 가지는 가장 가까운 의미 조차 전혀 모릅니다. 나라, 도시, 강과 인물 등, 말씀 내 역사, 예언 파트에 아주 자주 나오는 이런 것들 역시 더더욱 모릅니다. They know nothing at all of what is in the letter, not even the proximate meaning of a single word; still less do they know the names of the countries, cities, rivers, and persons, that occur so frequently in the historical and prophetical parts of the Word.
그들은 오직 단어와 이름이 상징하는 것에 관한 어떤 아이디어만 갖고 있을 뿐입니다. They have an idea only of the things signified by the words and the names.
그래서 낙원에 있는 아담 하면, 그들은 태고교회를 지각합니다. 물론, 교회 자체가 아니라 그 교회가 가졌던 주님 신앙을 지각하는 것이지요. Thus by Adam in paradise they perceive the most ancient church, yet not that church, but the faith in the Lord of that church.
노아 하면 그들은 태고교회의 후손들과 함께 살아남아 아브람의 때까지 계속되었던 교회를 지각합니다. By Noah they perceive the church that remained with the descendants of the most ancient church, and that continued to the time of Abram.
아브라함 하면 천사들은 결코 아브라함을 개인으로가 아닌, 그가 표현한 어떤 구원 신앙을 지각하는... 네, 계속해서 이런 식입니다. By Abraham they by no means perceive that individual, but a saving faith, which he represented; and so on.
천사들은 이렇게 단어와 이름하고는 완전 별개인 영적, 천적인 것을 지각합니다. Thus they perceive spiritual and celestial things entirely apart from the words and names.
65. 제가 말씀(the Word)을 읽고 있을 때, 어떤 천사들이 천국 뜰 첫 번째 입구로 옮겨져 거기서 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Certain ones were taken up to the first entrance court of heaven, when I was reading the Word, and from there conversed with me.
그들은 말하길, 자기들은 제가 보고 있는 말씀 안 무슨 단어는 고사하고 글자 하나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러나 그 가장 근접한 속뜻이 뭘 상징하는지는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너무도 아름답고, 그런 일련의 순서로 자기들을 깊이 감동, 감명케 한다고, 그것은 영광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They said they could not there understand one whit of any word or letter therein, but only what was signified in the nearest interior sense, which they declared to be so beautiful, in such order of sequence, and so affecting them, that they called it glory.
66. 일반적으로 말씀에는 네 가지 서로 다른 스타일이 있습니다. There are in the Word, in general, four different styles.
첫 번째 스타일은 태고교회(太古敎會) 스타일입니다. The first is that of the most ancient church.
그들의 표현 모드는 다음 같은 것이었는데요, 그들은 어떤 지상에 속한(terrestrial) 것이나 세속적인(worldly) 것을 언급할 때, 그것이 표현하는 영적, 천적인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Their mode of expression was such that when they mentioned terrestrial and worldly things they thought of the spiritual and celestial things which these represented.
그래서 그들은 그런 것들을 표현할 때, 더욱 생생한 표현이 되게 하기 위해 어떤 대표성을 띤(representatives) 걸로 표현했을 뿐 아니라 또한 무슨 일종의 역사 시리즈(historical series)로도 만들었습니다. 이런 식의 표현 모드로 그들은 정말 최고 수준의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They therefore not only expressed themselves by representatives, but also formed these into a kind of historical series, in order to give them more life; and this was to them delightful in the very highest degree.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예언이 바로 이런 스타일입니다. This is the style of which Hannah prophesied, saying: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삼상2:3) Speak what is high! high! Let what is ancient come out of your mouth. (1 Sam. 2:3)
※ 위 우리말 개역개정 번역은 사실 많이 빗나간 번역입니다. 원문을 보면 너무나 다르지요? 태고교회, 고대교회 같은 이런 배경을 전혀 모르고 번역을 한 것입니다...
이런 표상 표현들(表象, representatives)을 시편에서는,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Dark sayings of old)이라고 했습니다. Such representatives are called in David, “Dark sayings of old” (Ps. 78:2–4).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며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 이는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요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한 바라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시78:2-4)
창조, 에덴동산 등 아브람의 때까지 내려오는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을 모세는 태고교회의 후손들로부터 얻었습니다. These particulars concerning the creation, the garden of Eden, etc., down to the time of Abram, Moses had from the descendants of the most ancient church.
[2] 두 번째 스타일은 역사적 기술이며, 아브람의 때부터 이어진 모세의 책들에서, 그리고 여호수아, 사사 시대, 사무엘, 열왕들의 책들에서 볼 수 있습니다. The second style is historical, which is found in the books of Moses from the time of Abram onward, and in those of Joshua, Judges, Samuel, and Kings.
이들 책에서는 역사적 사실들이 글자의 뜻 그대로입니다. 즉, 그 내용 그대로인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이든, 구체적이든 속뜻으로는 아주 다른 일들이 그 안에 들어 있는데, 그것은 주님의 신적 자비로 말미암음이며, 이어지는 페이지들에서 순서대로 보게 됩니다. In these books the historical facts are just as they appear in the sense of the letter; and yet they all contain, in both general and particular, quite other things in the internal sense, of which, by the Lord’s Divine mercy, in their order in the following pages.
세 번째 스타일은 예언 스타일인데, 이것은 태고교회 시절 아주 높은 존경을 받았던 것에서 나왔습니다. The third style is the prophetical one, which was born of that which was so highly venerated in the most ancient church.
이 스타일은 그러나 태고교회 스타일처럼 이어지거나 역사적 형태로 남지 않고 깨어져 속뜻을 제외하고는 이제는 거의 이해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대신 이 속뜻에는 가장 깊은 아케이나(arcana, 秘義)가 들어 있는데, 그 순서가 정말 아름다운 순서, 곧 사람의 겉과 속, 교회의 수많은 상태, 천국 그 자체, 그리고 주님을 향한 가장 내적 의미로까지 연결되는 그런 순서입니다. This style, however, is not in connected and historical form like the most ancient style, but is broken, and is scarcely ever intelligible except in the internal sense, wherein are deepest arcana, which follow in beautiful connected order, and relate to the external and the internal man; to the many states of the church; to heaven itself; and in the inmost sense to the Lord.
네 번째 스타일은 다윗의 시편 스타일입니다. 이 스타일은 예언 스타일과 일상의 스피치 스타일 간 중간 정도 스타일입니다. The fourth style is that of the psalms of David, which is intermediate between the prophetical style and that of common speech.
이 시편 스타일에서 왕으로서의 다윗은 사실은, 속뜻으로는 주님을 나타냅니다. The Lord is there treated of in the internal sense, under the person of David as a king.
※ 이렇게 해서 창세기 1장을 마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진행됩니다. 즉, 본문 주석 앞뒤로 어떤 아케이나들이 곁들여져 성경을 읽는 우리의 이해를 깊게, 아주 깊고 넓게 열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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