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창세기, 출애굽기에서 출발, 주님과 천국, 그리고 교회에 대한 천사적 이해, 천국적 지각 가운데 우리는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창세기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하는데, 그런데 그에 앞서 선행 학습(?)으로 다루어야 할 중요 주제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님의 진리(Truth Divine)의 여러 단계(degree, 등급, 레벨, 차원... 등 번역이 좀...)와 그 가운데서 지상의 언어로 기록된 말씀(the Word in the letter)의 위치
말씀의 겉뜻과 속뜻
영계의 구조
삼위일체
등등... 이 외에도 무척 많으나 다른 다양한 주제는 별도 이야기로 다른 요일에 다루기로 하고요, 오늘은 위 첫 번째만 살짝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출16:10) 말씀에 대한 주석 ‘아케이나 코엘레스티아’(Arcana Coelestia)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주님의 진리(Truth Divine)는 하나가 아닌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주님으로부터 직접 나오는데, 이것은 천사들의 이해(angelic understanding)조차 초월합니다. 세 번째인 신적 진리(truth Divine) 3등급은 가장 내적 천국, 곧 삼층천 진리이며, 그러나 사람은 그 추호(秋毫)도 도저히 이해불가한 진리입니다. 네 번째인 4등급은 중간 천국, 곧 이층천 진리이며, 이 역시 사람에겐 이해불가입니다. 주님의 진리 다섯 번째, 5등급 진리는 가장 바깥 천국, 곧 일층천 진리이며, 이것은 몇몇 빛을 받은 사람들이 살짝 지각할 수는 있는 그런 진리입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여전히 사람의 언어로는 표현불가인데, 혹시라도 어떤 영감으로 떠오르게 되면, ‘아, 그런 거구나!’ 지각하여 믿게 되는 그런 천재성이 나오게 됩니다. 끝으로, 여섯 번째인 6등급 신적 진리는, 이것이 사람이 받아들이기에는 적합한 진리이며, 그래서 말씀의 겉 글자로 표현이 된 것입니다... (AC.8443)
창세기 이야기 시작에 앞서 이런 아케이나(arcana, 秘義)를 먼저 살피는 이유는, 주님이 어떤 분이시며, 주님의 진리의 그 광대함과 깊이, 그리고 인간의 미천함의 현주소... 등을 통해 마음의 준비를 좀 먼저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마음 같아선 정말 처음부터 우리에게 천사들의 수준으로 진리를 부어주고 싶으셨겠지만 우리의 내면이 닫히고, 우리의 그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너무나도 정말 아니어서 할 수 없이 이 너무나도 불완전한, 인간의 언어, 지상의 글자를 빌려 말씀을 기록하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인간은 계속 주님과 연결될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네, 뭐, 하여튼 앞으로 이렇게 매주 월요 오후는 창세기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아, 그리고 부언하여 말씀드리면, 여기 제가 말씀드리는 거의 모든 문장은 사실은 ‘...라고 합니다. 하더군요. 라고 들었습니다. 읽었습니다...’ 등으로 끝맺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저 역시 배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직접 계시를 받거나 경험한 게 아니기 때문이며, 아주 살짝, 아주 조금, 혹시 도움되실까 저 나름의 해석을 붙여 풀이를 보태는 경우들이 있기는 할 겁니다만 저 역시 그저 옮기는 수준입니다. 이 옮기는 것 조차도 아주 떨림의 연속이지만요... ^^
주께서 내내 천국의 빛 비춰 주셔서 이 이야기들을 접할 때, 심령이 환하여지며, 닫혔던 내면이 열리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주 예수님 이름 받들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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