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만찬(The Holy Supper)’ (2023/2/5)

 

오늘은 월의 첫 주, 성찬이 있는 주일인데, 마침 새 교회 설교 중 성찬 관련 말씀이 있어 준비했습니다

 

17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26:17-28)

 

 

① ‘아들’, ‘아버지’, ‘신성’, ‘인성’, ‘’, ‘진리

 

한 분 주님이신데 왜 ‘아들’이라 하고, ‘아버지’라 할까요?

 

사람의 ‘’을 세상에서는 시력, 시각으로 읽지만, 천사들은 진리를 이해하는 능력으로 읽습니다. 사람의 ‘’를 세상에서는 청각으로 읽지만, 천사들은 순종하는 능력으로 읽습니다.

 

이런 걸 자연계와 영계, 곧 천국 간 상응(相應, correspondence)이라 합니다. 즉 자연계의 모든 것은 천국의 그 어떤 것을 가리킨다는 것이지요.

 

다시, 한 분 주님을 언제는 ‘아들’, 언제는 ‘아버지’라 하는 것도 상응 때문인데요, 주님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신적 인성(Divine Human)을 가리킬 때는 ‘아들’, 주님 안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신성(Divine)을 가리킬 때는 ‘아버지’라 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다른 분이 아니십니다. 모두 주님 안에 계십니다. 아버지는 주님 안에 계신 여호와라는 신성이시고, 아들은 주님이 옷처럼 입고 계신 인성이십니다. 즉 아버지는 주님 안에 계신 선 그 자체이신 여호와이시고, 아들은 그 선으로부터 나오는 진리 그 자체이십니다.

 

주님은 신성과 인성을 함께 가지고 계시며, 그래서 선의 성품과 진리의 성품을 함께 가지고 계십니다. 이 두 성품이 없으면 인간은 주님을 이해할 수 없고, 더욱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신성만 있으시고, 선만 있으시면 우리는 주님을 지각할 수 없습니다. 신성이 인성으로 나타나시고, 선이 진리로 표현되어야만 우리는 지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옥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음

 

우리가 사랑하지 않는 것은 지옥도 관심을 갖지 않으며, 우리가 사랑은 하되 그냥 대충 흉내만 내면 지옥도 그걸 가지고 우릴 특별히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주님은 성육신하여 계신 동안 그 순간순간이 얼마나 상상초월, 혹독하셨겠습니까? 주님의 사랑의 대상은 ‘세상’이요, 그 퀄리티는 ‘이처럼’이었으니 말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3:16)

 

 

③ ‘(빵)과 잔’, ‘(살)과 피

 

떡과 잔’은 주님의 생명, 곧 ‘’은 주님의 생명인 ‘’을, ‘’은 ‘진리’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는 주님의 신적 인성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 ‘받아서 먹으라 이는 내 몸이니라, 받아서 마시라 이는 나의 피니라’ 하신 이 말씀은, 신적 인성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순수한 선과 진리가 바로 우리가 먹어야 할 유월절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먹으라, 마시라’는 말씀은 주님의 생명을 우리 자신의 생명으로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③ ‘세례(침례)’, ‘성찬(주의 만찬)’

 

주님이 오시므로 유대교회의 모든 표상, 곧 주님을 가리키던 모든 표상은 사라졌습니다. 주님 운명하실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것은 바로 이를 가리킵니다.

 

세례’와 ‘성찬’은 주님이 남기신 두 가지 예배의 표상입니다. 이를 ‘표상’(表象, representative)이라 하는 것은 이와 관련된 모든 자연적 행위 하나하나가 영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며, 그 행위들을 통해 그 순간 천국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세례는 주님의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즉 지상의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성찬은 천국의 일원, 곧 하늘의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올바른 성찬은 주님의 진리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평소 이런 선한 삶을 사시는 분들의 성찬에는 하늘이 열리며, 천국 주님의 애정이 흘러 들어갑니다. 천국의 일원이니까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원고 : https://bygrace.kr/1435

 

주일예배(2023/2/5, 마26:17-28), '성만찬(The Holy Supper)'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마태복음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bygrace.kr

 

설교 : https://youtu.be/RfMJmfTsh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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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마태복음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녹음 음량이 작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이어폰으로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2-05(D1)-주일예배(2404, 마26,17-28, AC.3464.2), '성만찬'(The Holy Supper).pdf
0.44MB

https://youtu.be/RfMJmfTshKI

 

2. 성찬 원고 및 유튜브

성찬.pdf
0.13MB

https://youtu.be/gSab33gNj1I

 

 

3. 축도 원고 및 유튜브

2023-02-05(D1)-주일예배.축도.pdf
0.20MB

https://youtu.be/nd5gkpDgLMg

 

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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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결혼 이야기’ (2023/2/4)

 

오늘은 오전 10시, 멀리 대전 도안 어느 웨딩홀에서 지인 자녀의 결혼식이 있어 부부 동반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잠깐 이 ‘결혼’, 특히 ‘천국 안의 결혼’(Marriages in Heaven)에 대하여 몇 가지 살피는 것으로 오늘은 대신하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은 스베덴보리가 10,837개의 글로 주석한 창세기, 출애굽기 각 장 오프닝과 클로징에서 특별히 따로 다룬 여러 다양한 주제 가운데 ‘천국과 지옥, 그리고 영들의 세계’ 관련 이슈들만 따로 추려 책 한 권으로 펴낸 ‘천국과 지옥’ 40장 ‘천국 안의 결혼’(366-386)에 나오는 내용이며, 김은경 역입니다.

 

 

366. 천국은 인류로 구성되고, 따라서 천사들도 남자와 여자가 있다. 여자는 남자를 위해, 남자는 여자를 위해 창조되었고, 둘은 서로에게 속한다. 이성에 대한 사랑은 양쪽 성에 선천적인(innate) 것이다. 그러므로 지상과 마찬가지로 천국에도 결혼이 있음은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나 천국에서의 결혼은 지상의 결혼과는 많은 면에서 다르다. 따라서 이제 천국에서의 결혼이 어떤 것이고, 그것이 지상의 결혼과 어떻게 다르며, 어떤 점이 비슷한가를 설명하겠다.

 

367. 천국에서의 결혼은 두 마음이 하나로 결합하는 것이다. 먼저 이 결합이 어떤 것인지 설명해야 할 것이다. 마음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사고력(the understanding)이고, 하나는 의지(the will)이다. 이 두 부분이 하나로 움직일 때 한 마음이라고 한다. 천국에서는 남편이 사고력이라고 하는 부분의 역할을 하고, 아내는 의지라 하는 부분의 역할을 한다. 사람의 내면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이 결합이 몸에 속하는 더 낮은 차원으로 내려오면 사랑으로 느껴지고 지각되는데 이 사랑이 바로 결혼애(結婚愛, marriage love)다. 이것은 결혼애가 두 마음이 하나 되는 결합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천국에서는 이것을 함께 산다고 하고, 둘은 둘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천국에서는 결혼한 한 쌍을 둘이 아니라 한 천사라고 한다.

 

369. 남자든 여자든 사람은 누구나 사고력과 의지가 있다. 그러나 남자는 사고력이 지배적이고(predominate), 여자는 의지가 지배적이다. 그리고 그 지배적인 것이 사람의 특성을 결정한다. 하지만 천국의 결혼에는 지배적인 것이 없다. 아내의 의지는 실제로 남편의 것이 되며, 남편의 사고력은 아내의 것이 된다. 이것은 두 사람이 상호적으로 서로 상대방과 똑같이 의도하고 생각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이렇게 해서 하나로 결합된다. 이 결합은 실제적인 결합니다. 그것은 아내의 의지가 남편의 사고력 안으로 들어가고, 남편의 사고력이 아내의 의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특히 그들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볼 때 이루어진다. 이것은 앞에서도 되풀이해 말했지만, 천국에서는 모든 사람이 생각과 애정을 나누기 때문인데,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그것이 더 특별히 이루어진다. 그들이 서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면 천국에서 결혼을 이루고, 결혼애를 낳는 것인 마음의 결합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서로 자기 것이 상대방의 것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382. 천국의 결혼과 지상의 결혼이 다른 점은 지상 결혼의 목적 중 하나는 자녀를 낳는데 있지만 천국 결혼은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천국에서는 자녀 대신 선과 진리를 낳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앞에서도 설명했듯 천국 결혼이 선과 진리의 결혼이기 때문이다. 천국의 결혼에서는 무엇보다도 선과 진리, 그리고 그 둘의 결합을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천국 결혼에서 늘어나는 것도 선과 진리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에 나오는 ‘출생’과 ‘자손’은 영적 출생과 자손, 즉 선과 진리의 늘어남을 의미한다. ‘부모’는 생산하는 주체인 선에 결합된 진리를 의미하고, ‘아들’과 ‘’은 불어난 진리와 선을, ‘사위’와 ‘며느리’는 그 선과 진리의 결합을 의미하는 등이다. 이상의 내용으로 천국 결혼은 땅 위의 결혼과 같지 않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천국에서의 결혼은 영적이기 때문에, ‘혼례’(marryings)라 하기에 적당하지 않고, 선과 진리의 결합에서 오는 마음의 결합이라고 해야 한다. 반면 땅 위의 결혼은 영적 결합뿐 아니라 몸의 결합도 되기 때문에 혼례다. 천국에 혼례가 없기 때문에, 그곳의 배우자들을 남편과 아내라 하지 않고, 두 마음이 하나로 합해진다는 천사들의 개념에 따라 ‘서로에게 속한다’는 뜻의 이름으로 서로를 부른다. 이를 보면,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에 대한 아래 주님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34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36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눅20:34-36)

 

 

어휴... 총 21개 글에서 좀 추리는 것도 쉽지가 않군요. 글 뒷부분엔 지상의 결혼 관련, 여러 이슈들도 살짝살짝 다루고 있습니다. 가령, 간음, 불륜이라든지, 이혼이나 일부 다처제 같은... 다 다룰 수 없어 따로 보내드리는 스캔 pdf 파일을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놀라운 사실에 비추어 한 가지 분명, 또렷해지는 사회적 이슈가 저 개인적으로는 있었습니다. 바로 ‘성평등’이라든지 ‘성전환’ 같은 것인데요...

 

당사자에겐 미안한(?) 말씀이지만, 아무리 육체에 무슨 손을 대어 성전환을 하신들 사후 영계에서는, 곧 그 사람의 영은 누구나 영원히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라는 것입니다. 정작 본인은 자기는 육체로는 여자인데, 분명 그 성 지향성이 남성성이 강한 것에 대해서 주님께 항의하실 수는 있겠으나... 네, 죄송합니다. 그 부분은 그저 주님과 개인적으로 해결을 보셔야만 할 것 같습니다...

 

주님은 선과 진리이신 분, 이 둘이 결혼, 하나의 신성으로 계신 분입니다. 주님의 이 신성으로부터 세상 만물이 다 남자와 여자, 사랑과 신앙, 선과 진리 등의 대칭구조로 창조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나라에서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무슨 소위 ‘성평등’이라는 중간지대(?)라는 게 없습니다. 그러니 사정은 이해합니다만... 이런 일에 매진하느라 귀한 은사와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질서를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네, 결혼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가 그만... ㅎㅎㅎ

 

그럼, 주말 잘 보내시고, 내일 복된 주일 맞이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

 
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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