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속뜻 (2023/2/8)

 

12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13만일 사람이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나 하나님이 사람을 그의 손에 넘긴 것이면 내가 그를 위하여 한 곳을 정하리니 그 사람이 그리로 도망할 것이며 14사람이 그의 이웃을 고의로 죽였으면 너는 그를 내 제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일지니라 15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16사람을 납치한 자가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 수하에 두었든지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출21:12-16)

 

 

① ‘사람’의 속뜻

 

말씀에서 사람은 신앙인들의 내면에 있는 진리와 선, 또는 신앙과 인애(仁愛, charity)를 뜻합니다. 사람이 진리와 선을 의미하는 까닭은, 사람을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진리와 선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내적으로는 진리와 선, 또는 신앙과 체어리티를 뜻합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서 사람을 죽이거나 해치는 것은, 속뜻으로는 사람의 육신의 생명을 해치는 것이 아니고요, 영적 생명, 즉 진리와 선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일입니다. (설교원고에서 인용)

 

사람을 이루는 이 육체는 사실은 사람이 지상에 머무르는 동안 잠시 입었다 벗는 ‘’일 뿐, 주님이 보실 땐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이 보실 땐 그 사람 안에 있는 주님의 생명, 곧 주님의 선과 진리로 형성되고 있는 속 사람만이 ‘사람’입니다.

 

실제로 천사들이 이 지상 사람들을 볼 때는 대부분 다 그냥 까만 덩어리들로 보인다고 합니다. 천사들은 영적 존재여서 오직 내적인 것만 볼 수 있기 때문이며, 사람들 대부분이 다 그 안에 주님의 선과 진리, 곧 참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②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12절)

 

‘사람을 치는 것’은 거짓말로 타인의 진리를 빼앗는 것이고, ‘죽이는 것’은 그렇게 해서 그 사람의 영적 생명을 죽이는 것입니다. 호흡이 사람의 자연적 생명인 것처럼, 진리나 신앙은 그 사람의 영적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원고 인용)

 

신천지라는 이단의 추수꾼 학습 커리를 보면, 그들은 거짓말도 적극 활용,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가르치는데, 바로 이런 것이 타인의 진리를 빼앗는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반드시 죽일 것이나’, 주님은 그런 사람들을 반드시 죽이라 하셨습니다. 죽이는 것은 사형시키는 것이 아니고요, 다른 사람의 진리를 빼앗게 되면 자신도 영적으로 죽는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진리를 빼앗는 순간, 자기 내면에 있는 진리와 선도 파괴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원고 인용)

 

주님은 사랑이십니다. 주님은 누구를 죽이시거나 하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지옥의 영들마저도 사랑하셔서 소멸 대신 그 쓰임새대로 있게 하시는 분입니다.

 

 

③ ‘만일 사람이 고의로 한 것이 아니라면’ (13절)

 

거짓인 줄 모르고 이웃에게 거짓 진리를 전파하는 경우입니다. 그는 이웃을 구원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즉 진심으로 타인의 구원을 위해서 거짓 진리를 전파하는 경우는 고의로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닙니다. 거짓 진리를 진리로 확신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의 죄를 물으시지 않습니다. (원고 인용)

 

주님은 사람의 속을 아십니다. 그가 순수한 마음으로 그러는 건지, 알고도 그러는 건지를 말입니다.

 

 

④ ‘너는 그를 내 제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일지니라’ (14절)

 

사람이 고의로 타인의 진리를 훼손하거나 파괴할 때, 자기 안에 있는 진리와 선도 함께 파괴되어 버리며, 이렇게 해서 내면에 선이 없게 된 사람들은 입술로만 회개할 뿐, 가슴으로는 회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고의로 타인의 진리를 파괴한 사람들의 회개는 받으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원고 인용)

 

 

⑤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15절)

 

말씀에서 ‘아버지’는 주님을, ‘어머니’는 교회나 주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것’은 바로 자기 안에 계신 주님과 교회를 모독하는 행위를 말하며, 이는 곧 주님의 이름과 주님의 진리를 사사로운 목적과 동기로 이용해 먹는 걸 말합니다.

 

미처 다 정리하지 못한 내용들이 더 있으니 가급적 아래 원고를 마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멘, 할렐루야!

 

 

원고 : https://bygrace.kr/1441

 

매일예배(2023/2/8, 출21:12-16), ''사람'의 속뜻'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bygrace.kr

 

설교 : https://youtu.be/SzFmrdbon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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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녹음 음량이 작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이어폰으로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2-08(D4)-매일예배(2407, 출21,12-16), ''사람'의 속뜻'.pdf
0.43MB

https://youtu.be/SzFmrdbon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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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침례)요한 (John the Baptist) (1)’ (2023/2/7)

 

18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눅7:18-23)

 

 

① ‘세례’(洗禮), ‘침례’(浸禮)

 

사실 신약성경의 원전(元典)인 헬라어 원어 성경을 보면 ‘침수’를 뜻하는 ‘밥티조’, ‘밥티조마’로 되어 있어 ‘침례’가 맞습니다만...

 

우리나라 선교 역사 초창기 한글 성경 표기 관련 일화를 보면, 이때 주로 수도권에 집중했던 현 주류 교단과는 달리 오지, 외곽을 다니던 침례교단은 저쪽 강원 이북 원산에 있어 회의에 늦기도 하고, 이런 일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아 그만 지금처럼 ‘세례’로 픽스된 거라고 합니다.

 

장로교 통합 모태신앙이었던, 그러다 장성하여 나중에 침례신학대학원을 나오게 된 저는 처음엔 누구보다도 열혈 뱁티스트임을 자처, Herschel H. Hobbs, E. Y. Mullins 저, ‘The Axioms of Religion’이라는 책을 원어로 닳도록(?) 보던 사람이었지만... ^^

 

스베덴보리를 알게 되어 말씀의 내적 의미인 속뜻을 접하게 되면서는 그 겉보다는 속이 더 중요함을 시인, 이제는 각 교단의 저마다 다양한 신앙고백 방식을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여전히 그래도 가장 성경적인 방식은 침례라는 생각에 변함은 없지만 말입니다... ㅎㅎㅎ

 

참고로, 그래서인지 일본 성경을 보니 아예 그냥 원어 표기를 했더군요. ‘밥티조’, ‘밥티조마’라고... ^^

 

 

②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마11:2)

 

요한’이라는 이름은 ‘모세’, ‘엘리야’와 함께 그 속뜻으로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이 옥에 갇혔다는 건 시험에 들었다는 것이며, 신앙인들이 말씀 생활에 있어 광야 같은 상태, 선도 진리도 없는, 그래서 늘 시험 앞에 넘어지고 쓰러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영적 질병들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③ ‘마침 그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말씀을 가까이하여 삶에 적용하려 할 때 그걸 가로막는 여러 장애물들! 이것이 바로 신앙인들이 앓고 있는 영적 질병들입니다.

 

주님은 그 원인을 드러내어 주시면서 우리 힘으로 회복되는 것처럼 하십니다. 사실은 주님이 하시지만 말입니다. 우리의 자유의지를 통해서 일이 진행되게 하시는 것이지요.

 

우리가 병에 걸렸을 때는 먼저, 사람의 모든 병은 그 근원이 영계에 있음을 생각하고, (이 또한 상응에 의한 것입니다) 자신의 어떤 죄와 허물, 연약함이 이런 어두운 지옥의 기운을 끌어당겼는지 주님께 여쭈어야 합니다. 깊고 은밀한 죄일수록 더욱 주님의 빛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절대 병원을 가지 말라거나 약을 쓰지 말라는 그런 이상한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닙니다. 다만 순서가 그렇고, 원리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문제의 근원 해결에 주목하시는 분입니다.

 

기도 중에 주님이 깨닫게 하여 주시면, 그때 겸손히 그 사실을 시인, 주님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며, 진정한 회개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며, 우리 대신 이 어두움들을 상대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를 사랑하신다면서요? 그러면 당연히 고쳐주셔야 하는 거 아니예요?’라는... 주님을 향한 사랑과 애정이 1도 없는 이런 태도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신, 진심으로, 그리고 겸손히 병 낫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이번에 고쳐주시면 앞으로 정말 착하게(?), 진실된 신앙인으로, 배운 진리를 실제로 실천하며 사는 사람 되겠습니다...’ 하는...

 

복음서라든가 가끔 지금도 치유 집회 같은 데 가 보면 현장에서 즉시 낫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위에서 말한 저런 과정이 이미 충분히 진행된 사람들이어서 그 주의 종이 그저 방아쇠만 당겨주면 되는 그런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종 역시 치유 은사를 받았다 자랑할 것이 1도 없는 것입니다!

 

 

원고 : https://bygrace.kr/1439

 

매일예배(2023/2/7, 눅7:18-23), '세례자 요한 (John the Baptist) (1)'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누가복음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bygrace.kr

 

설교 : https://youtu.be/YcZzUi7-6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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