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158.심화

 

3. ‘wise’, ‘intelligent

 

스베덴보리 용어에서 wise’와 intelligent’는 서로 가까우면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intelligent’는 진리를 이해하고 분별하는 사람을, ‘wise’는 그 진리를 사랑 안에서 살아내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에게 intelligent understanding 쪽에, wise will love까지 결합된 더 깊은 상태에 연결됩니다.

 

먼저 intelligent’입니다. 이것은 보통 총명한’, ‘지성 있는’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스베덴보리에게 intelligent한 사람은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질서를 보고, 개념들을 연결하고, 무엇이 참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적 인간(spiritual man) intelligence와 많이 연결됩니다. 그는 진리를 배우고 이해함으로 선으로 나아갑니다. 다시 말해, 먼저 이해하고, 그다음 살아가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면 wise’는 단순히 진리를 아는 수준을 넘습니다. wise한 사람은 진리를 실제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는 단지 무엇이 옳은지’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뻐하고 사랑하며 존재 자체로 살아냅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에게 wisdom love inseparable합니다. 사랑 없는 wisdom은 참된 wisdom이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천적 인간(celestial man)과 천적 천사들은 특히 wise하다고 불립니다. 그들은 논리적 추론 이전에 선과 진리를 사랑 안에서 직관적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아주 쉽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체어리티와 겸손에 대해 훌륭하게 설명하고, 교리적으로도 정확하다면 그는 intelligent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자기 사랑을 내려놓고, 체어리티 안에서 살아간다면, 그때는 wise에 가까워집니다.  intelligent 진리를 아는 능력’이고, wise 진리가 생명이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종종 intelligence wisdom을 나란히 놓으면서도, wisdom을 더 높은 상태로 다룹니다. intelligence는 아직 understanding 중심이지만, wisdom understanding will이 하나 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intelligent한 사람은 진리를 봅니다’. 그러나 wise한 사람은 진리 안에서 삽니다’.

 

번역으로 정리하면, 보통 이렇게 가실 수 있습니다. intelligent = 총명한, 지성 있는. wise = 지혜로운. 그런데 중요한 것은, 스베덴보리에게 wise는 단순 IQ 높고 현명한 사람이 아니라, 사랑과 선 안에서 진리를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천국에서 가장 wise한 존재들은 가장 많이 아는 존재들이 아니라, 가장 깊이 사랑하는 존재들입니다.

 

 

 

AC.158, 창2:23, ‘man [vir]’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And the man said, This now is bone of my bones, and flesh of my flesh; therefore she shall be called wife, b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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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58, 심화 2, ‘렘5:1’

AC.158.심화 2. ‘렘5:1’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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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58.심화

 

2. ‘5:1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5:1) Run ye to and fro through the streets of Jerusalem, and see if ye can find a man, if there be any executing judgment, seeking the truth. (Jer. 5:1) (AC.158)

 

 

이 구절이 AC.158에 인용된 이유도, 말씀에서 man’이 단순 인간 일반이 아니라, 진리와 선 안에서 사는 영적 인간, 특별히 이해와 분별 안에 있는 사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도 영어의 man’은 단순 homo가 아니라 vir 계열 의미로 이해됩니다. 따라서 렘5:1 한 사람을 찾으면’이라는 말씀은 단순히 착한 시민 한 명을 찾는다는 뜻이 아니라, 정의와 진리 안에서 실제로 살아가는 참된 영적 인간을 찾는다는 뜻입니다.

 

본문을 보면 조건이 두 가지입니다. ‘정의를 행하며’와 진리를 구하는 자’입니다. 스베덴보리에게 이것은 각각 선과 진리를 뜻합니다. 정의(judgment)는 단순 법률 판결이 아니라, 진리에서 나오는 바른 분별과 질서를 뜻하고, 진리를 구한다는 것은 주님의 진리를 사랑하고 찾는 상태를 뜻합니다. 즉, 여기의 한 사람’은 선과 진리가 결합된 인간입니다. 바로 이런 인간이 말씀에서 vir’로 표현됩니다.

 

AC.158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말씀에서 남자 혹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자주 진리와 이해의 차원을 상징한다는 점입니다. 앞의 사41:28에서는 한 사람도 없다’는 말이 참된 영적 분별의 부재를 뜻했다면, 여기 렘5:1에서는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이라는 말이, 아직 교회 안에 선과 진리가 살아 있는 인간이 존재하는가를 묻는 표현이 됩니다.

 

 예루살렘 거리로 다니라’는 표현도 상징적입니다. 스베덴보리에게 예루살렘은 교회를 뜻하고, 거리(streets)는 교리적 진리들이 지나가는 길, 곧 교회의 진리 체계를 뜻합니다. 그런데 그 거리 속에서조차 참된 사람’, 곧 진리 안에 사는 영적 인간을 찾기 어렵다는 것은, 교회 전체가 외적 형식만 남고, 실제 생명은 잃어버린 상태를 뜻합니다.

 

특히 여기서 주님이 한 사람만 있어도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고 하시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것은 단순 숫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베덴보리에게 참된 선과 진리 안에 있는 한 사람은, 그 안에 교회의 본질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참된 영적 인간 한 명만 있어도 그 안에 주님의 교회가 살아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AC.158에서 이 구절이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사람(man, vir)이 단순 인간 일반이 아니라, 진리와 선 안에서 실제로 살아가는 영적 인간을 뜻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렘5:1은, 교회가 아무리 외적으로 존재해도 그런 사람’이 사라지면 영적 생명을 잃은 상태가 된다는 것을 드러내는 대표적 구절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AC.158, 심화 3, ‘wise’, ‘intelli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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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58, 심화 1, ‘사41:28’

AC.158.심화 1. ‘사41:28’ 내가 본즉 한 사람도 없으며 내가 물어도 그들 가운데에 한 말도 대답할 조언자가 없도다 (사41:28) I behold, and there is no man [vir], even among them, and there is no counselor, (Isa. 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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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58.심화

 

1. ‘41:28

 

내가 본즉 한 사람도 없으며 내가 물어도 그들 가운데에 한 말도 대답할 조언자가 없도다 (41:28) I behold, and there is no man [vir], even among them, and there is no counselor, (Isa. 41:28) (AC.158)

 

 

이 구절이 AC.158에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man’이라는 말이 단순 인간 일반을 뜻하지 않고, 특별히 진리와 지혜 안에 있는 인간, 곧 참된 이해와 분별을 가진 사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여기 사41:28의 영어는 일반적 인간을 뜻하는 homo가 아니라 ‘vir’가 사용되는데, 스베덴보리는 이 차이를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사41:28에서 ‘한 사람도 없다’는 말은 단순 인구 부재가 아니라, 참된 진리 안에서 판단하고 조언할 수 있는 영적 인간이 없다는 뜻입니다.

 

스베덴보리에게서 라틴어 ‘vir’는 보통 이해, 진리, 지혜와 연결됩니다. 반면 homo는 보다 일반적인 인간 존재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에서 ‘vir가 없다’는 표현은, 교회 안에 더 이상 참된 분별과 영적 이해가 남아 있지 않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이어지는 ‘조언자도 없다’는 표현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counsel은 단순 의견 제시가 아니라, 진리로부터 오는 분별과 지혜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AC.158의 흐름은, 인간 안에서 참된 진리와 선의 결합이 무너질 때, 어떤 상태가 되는지를 설명하는 쪽으로 이어집니다. 앞에서 ‘여자’가 affection proprium의 차원을 상징했다면, 여기 vir라고 하는 ‘man’은 보다 이해와 진리의 차원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진리 안에서 분별할 ‘vir’가 사라지면, affection 역시 방향을 잃게 됩니다. 왜냐하면 스베덴보리에게 인간은 선과 진리, 의지와 이해가 함께 결합될 때, 비로소 온전하기 때문입니다.

 

또 이 구절은 우상숭배 문맥 안에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사야 41장은 인간이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을 의지하는 상태를 비판하는 장입니다. 스베덴보리식으로 보면 이것은 proprium 중심 상태와 연결됩니다. 인간이 자기 자신과 세상 지혜만 의지하게 되면, 결국 참된 ‘vir’, 곧 주님의 진리 안에서 보는 이해를 잃게 됩니다. 그래서 ‘한 사람도 없다’는 말은 단순 도덕적 타락이 아니라, 영적 분별 자체의 상실을 뜻합니다.

 

따라서 AC.158에서 이 구절이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man [vir]’이 단순 남성이나 인간 일반이 아니라, 진리와 지혜 안의 영적 인간을 뜻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vir가 없다’는 것은 곧 교회 안에 참된 이해와 조언, 곧 주님으로부터 오는 진리의 빛이 사라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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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58, 창2:23, ‘man [vir]’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And the man said, This now is bone of my bones, and flesh of my flesh; therefore she shall be called wife, b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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