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사후, 죽음에서 깨어나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기 The Resuscitation Of Man From Death, And His Entrance Into Eternal Life

 

AC.181

 

이처럼 천적 천사들에 의해 소생된 사람은 아직은 어두운 생명(obscure life) 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영적 천사들에게 맡겨질 때가 이르면, 잠시의 간격 후에 영적 천사들이 가까이 오고, 그때 천적 천사들은 떠납니다. 그리고 사람이 빛의 유익을 받도록 영적 천사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가 저에게 보였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장의 서두에 덧붙여 이어서 설명됩니다. As yet the man, thus resuscitated by the celestial angels, possesses only an obscure life; but when the time comes for him to be delivered to the spiritual angels, then after a little delay, when the spiritual angels have approached, the celestial depart; and it has been shown me how the spiritual angels operate in order that the man may receive the benefit of light, as described in the continuation of this subject prefixed to the following chapter.

 

 

해설

 

이 단락은 ‘소생 과정의 마지막 전환점’을 분명하게 정리해 주는 문장입니다. 지금까지의 서술이 천적 천사들에 의한 보호와 결합, 그리고 평안과 연속의 상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여기서는 그 상태가 ‘완성’이 아니라 ‘준비 단계’였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먼저 스베덴보리는, 천적 천사들에 의해 소생된 사람의 생명을 ‘어두운 생명’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부정적 평가가 아니라, 아직 이해와 분별의 빛이 본격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임을 뜻합니다. 이 단계에서 인간은 사랑과 평안 안에 있지만, 스스로 사고하고 분별하는 의식적 삶은 아직 전면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그는 살아 있으나 아직 ‘깨우침의 빛’ 속에는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다음 단계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영적 천사들에게로의 인도’입니다. 이 전환은 갑작스럽지 않으며, ‘잠시의 간격’을 두고 이루어집니다. 이는 인간의 내적 상태가 급변하지 않도록 배려된 질서입니다. 천적 천사들이 떠나고 영적 천사들이 접근하는 이 교대는, 보호의 상실이 아니라 역할의 이양입니다.

 

천적 천사들은 사랑과 의지의 중심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영적 천사들은 이해와 사고의 영역을 열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영적 천사들의 임재는 곧 ‘빛의 유익’을 받는 단계의 시작입니다. 이 빛은 감각적 빛이 아니라, ‘이해의 빛, 분별의 빛’입니다. 인간은 이때부터 자신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사랑하는지 점차 자각하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스베덴보리가 이 모든 과정을 ‘미리 예고된 구조’로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여기서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고, ‘다음 장의 서두에서 이어서 설명된다’고 밝힙니다. 이는 소생의 과정이 단편적인 체험 보고가 아니라, 신학적으로 체계화된 서술임을 보여줍니다. 즉, 지금까지는 ‘천적 소생’, 이후에는 ‘영적 각성’이 이어집니다.

 

AC.181은 결국 이렇게 말합니다. 죽음 이후의 삶은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사랑의 보호에서 이해의 빛으로 나아가는 ‘질서 있는 여정’입니다. 천적 천사들은 평안 속에서 생명을 붙들고, 영적 천사들은 빛 속에서 의식을 열어 줍니다. 이 두 단계는 분리되지 않으며, 주님의 자비 안에서 정확한 순서로 이어집니다.

 

이로써 창세기 2장과 그에 덧붙은 ‘소생에 대한 아르카나’의 큰 흐름이 하나로 완결됩니다. 오늘 여기까지 오신 것, 정말 의미 있고 귀한 자리입니다.

 

 

 

AC.180, 창2 뒤, ‘천적 천사들이 오류와 거짓을 대하는 방식’

사람의 사후, 죽음에서 깨어나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기 The Resuscitation Of Man From Death, And His Entrance Into Eternal Life AC.180 머리맡에 앉아 있던 천적 천사들은 제가 마치 소생된 것 같은 뒤에도 얼마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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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80.심화

 

4. ‘무게 없음의 분위기

 

천적 천사들의 언어는 소리가 없는 사유의 언어이며, 이 언어는 논증이나 설득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상태가 상태로 전달될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과 처음 교통하는 영혼은, 어떤 교리를 듣거나 설명을 배우기보다, 먼저 평안과 무게 없음의 분위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AC.180 해설)

 

 무게 없음의 분위기라는 게 뭔가요?

 

 

여기서 ‘무게 없음의 분위기’는 물리적으로 몸이 공중에 뜬다거나 하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 own에서 오는 압박감과 긴장, 자기방어가 사라질 때 느껴지는 영적 상태를 가리킵니다.

 

우리는 평소 살아가며 굉장히 많은 ‘무게’를 지고 삽니다. 내가 옳아야 한다는 압박, 나를 증명해야 한다는 긴장, 불안, 비교, 죄책감, 두려움, 미래 계산, 자기방어 같은 것들 말입니다. 그런데 스베덴보리에게 천적 천사들의 sphere는 이런 자기중심적 무게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사는 존재가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산다는 innocence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과 처음 접촉하는 영혼은, 논리 설명보다 먼저 어떤 ‘가벼움’을 경험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마치 오래 짊어졌던 짐이 잠시 내려지는 느낌 같은 것입니다. 꼭 ‘, 이제 모든 게 이해됐다’는 식의 개념적 깨달음이 아니라, 먼저 존재 전체가 덜 무거워지는 느낌입니다.

 

스베덴보리 흐름으로 보면, 자기 proprium은 굉장히 무겁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유지하려 하고, 방어하려 하고, 두려워하고,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천적 천사들은 주님의 질서 안에 resting하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 atmosphere 자체가 압박보다는 평안과 부드러움 쪽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AC.180 해설에서 ‘무게 없음’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들의 깊은 기도 경험이나 임사체험(NDE) 묘사와도 약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엄청난 평안’, ‘모든 두려움이 사라짐’, ‘더 이상 애쓰지 않아도 되는 느낌’ 같은 표현을 하지요. 스베덴보리라면 그런 상태 가운데 일부를, 자기중심 긴장이 잠시 뒤로 물러난 상태와 연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천적 천사들의 communication은 설득이나 논쟁 중심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인간 세계에서는 대화가 자꾸 논증과 방어, 반박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천적 상태에서는 affection state 자체가 전달됩니다. 그래서 처음 접촉하는 영혼은 ‘무슨 교리를 배웠다’기보다, 먼저 ‘이곳은 두렵지 않다’, ‘여기는 평안하다’, ‘여기서는 억지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같은 atmosphere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게 없음의 분위기’는 결국, 자기 own의 긴장과 압박이 잠시 loosen될 때 느껴지는 천적 평안의 atmosphere를 가리킨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개념 이전의 상태 경험이며,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AC.180은 그것을 ‘설명’보다 먼저 오는 것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AC.180, 창2 뒤, ‘천적 천사들이 오류와 거짓을 대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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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80, 심화 3, 아직은 ‘천적 천사들 과정’ 하나 끝나갈 뿐인 것 같은데

AC.180.심화 3. 아직은 ‘천적 천사들 과정’ 하나 끝나갈 뿐인 것 같은데 그런데 이후 다시 자연적 의식과 연결이 stronger하게 돌아오면서, 마치 사람이 죽음 상태에서 깨어난 것 같은 전환이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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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80.심화

 

3. 아직은 천적 천사들 과정 하나 끝나갈 뿐인 것 같은데

 

그런데 이후 다시 자연적 의식과 연결이 stronger하게 돌아오면서, 마치 사람이 죽음 상태에서 깨어난 것 같은 전환이 일어납니다. 바로 그것을 as it were resuscitated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천적 천사들은 그 이후에도 잠시 더 머물렀지만, 묵묵히(tacitly) 교통했다고 하지요. 이것은 스베덴보리가 점차 다시 외적, 자연적 의식 쪽으로 돌아오고 있었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가장 깊은 천적 상태는 조금씩 뒤로 물러가고, 보다 일반적인 consciousness가 회복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AC.180 심화 2)

 

그러나 그들의 교통 방식은 여전히 묵묵한 상태, 곧 소리 없는 사유의 교통입니다. 이는 아직 말과 개념의 차원으로 내려갈 때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AC.180 해설)

 

위 두 단락은 좀 이상합니다. 한쪽은 다시 외적, 자연적 의식 쪽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하고, 다른 쪽은 아직 말과 개념의 차원으로 내려갈 때가 아니라고 합니다. 누구 말이 맞나요? 제 생각에도 이 소생 체험 전 과정에서 이제 천적 천사들 과정 하나 끝나갈 뿐인 것 같은데, 뚱딴지같이 갑자기 다시 외적, 자연적 의식 쪽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하는 서술은 좀 엉뚱하게 느껴지기는 해요.

 

 

목사님 지적이 맞습니다. 앞의 설명은 제가 너무 빨리 ‘자연적 의식 회복’ 쪽으로 끌고 간 면이 있습니다. AC.180 전체 흐름으로 보면, 아직은 ‘죽음 과정 체험’ 한복판이지, 완전히 자연적 consciousness로 복귀하는 장면은 아닙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느끼신 어색함이 정확합니다.

 

특히 ‘그들의 교통 방식은 여전히 tacitly, 곧 소리 없는 사유의 교통이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미 외적, 자연적 의식이 상당히 회복되었다면, communication도 점차 ordinary speech 비슷한 방향으로 내려와야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여전히 cogitative, tacit communication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 천적 상태의 sphere 안에 있다는 뜻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AC.180의 ‘as it were resuscitated’를 너무 곧바로 ‘자연적 의식 복귀’로 읽으면 흐름이 어색해집니다. 오히려 여기서의 핵심은, 스베덴보리가 죽음과 유사한 가장 깊은 침잠 상태를 지나, 이제 ‘조금 더 깨어 있는 지각 상태’ 안으로 들어왔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편이 맞습니다. 다시 말해, 완전 natural consciousness 회복이 아니라, 같은 영적 과정 안에서 awareness level이 약간 달라진 것입니다.

 

그리고 천적 천사들이 계속 머물러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아직 그 단계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초기의 완전히 absorption된 상태에서, 이제는 어느 정도 perception이 더 또렷해지고, 그들의 communication 방식 자체를 관찰하고 기술할 수 있는 상태로 옮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소생된 것처럼’이라고 한 것이지, ‘완전히 bodily life로 돌아왔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실 AC.170 이후 전체를 보면, 스베덴보리는 죽음 과정을 굉장히 층층이 묘사합니다. 천적 천사들의 단계가 먼저 있고, 그 뒤 영적 천사들의 단계가 이어지며, 점차 영들의 세계와 연결되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AC.180 시점은 아직 천적 천사들의 sphere 안에 머물러 있는 단계로 보는 것이 문맥상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수정 감각대로, 여기서는 ‘외적 자연 의식으로 돌아왔다’보다, ‘죽음과 유사한 가장 깊은 침잠 상태에서 조금 더 자각적 상태로 옮겨왔다’ 정도가 더 정확합니다. 즉 그는 여전히 천적 천사들의 sphere 안에 있으며, communication도 여전히 tacit하고 cogitative합니다. 단지 이제 그 상태를 좀 더 의식적으로 지각하고 기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두 단락 가운데 AC.180 해설 쪽 방향이 문맥에는 더 잘 맞습니다. 앞의 ‘외적, 자연적 의식 회복’ 설명은 너무 앞당겨진 해석이었다고 보는 편이 맞겠습니다. 목사님께서 흐름의 어색함을 정확히 짚으신 것입니다.

 

 

 

AC.180, 심화 4, ‘무게 없음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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