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89.심화

 

4. ‘19:10

 

네 피의 어머니는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 같아서 물이 많으므로 열매가 많고 가지가 무성하며 (19:10) Thy mother is like a vine in thy likeness, planted near the waters; she was fruitful and full of leaves because of many waters (Ezek. 19:10).

 

 

스베덴보리가 AC.289에서 위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말씀에서 ‘어머니’가 교회를 의미할 뿐 아니라, 특별히 ‘좋은 상태에 있는 교회’도 의미할 수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앞에서 인용한 사50:1, 렘50:12, 겔16:45는 모두 타락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면, 이 구절은 주님으로부터 풍성한 생명을 받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는 예입니다.

 

19의 역사적 배경은 유다 왕국의 몰락과 슬픔을 노래하는 애가입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는 역사적 배경보다 그 안에 담긴 영적 의미에 주목합니다. 그는 이 구절에서 ‘어머니’가 고대교회를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이 말씀 역시 역사적 사건을 넘어, ‘어머니’가 교회를 나타내는 상응의 한 예가 됩니다.

 

여기서 교회는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로 묘사됩니다. 말씀에서 포도나무는 일반적으로 영적 교회를 상징합니다. 포도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은 교회가 주님으로부터 오는 진리를 받아들여 신앙의 열매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비유는 교회가 본래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아름답게 보여 줍니다.

 

또한 ‘물이 많으므로’라는 표현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말씀에서 ‘’은 진리를 의미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러므로 물가에 심겨 있고 물이 많다는 것은, 교회가 주님으로부터 오는 풍성한 진리 가운데 있다는 뜻입니다. 그 결과 ‘열매가 많고 가지가 무성한’ 포도나무가 됩니다. 이것은 교회가 진리 안에 있을 때 선한 삶과 풍성한 영적 열매가 나타남을 상징합니다.

 

스베덴보리는 특별히 이 구절에서 ‘어머니’를 고대교회로 설명합니다. 반면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어머니’라는 이름은 무엇보다 태고교회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덧붙입니다. 이는 고대교회와 태고교회를 혼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겔19:10의 ‘어머니’는 문맥상 고대교회를 의미하지만, ‘어머니’라는 상징 자체는 최초의 교회이며 유일한 천적 교회였던 태고교회에서 가장 완전하게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스베덴보리는 여러 시대의 서로 다른 교회를 예로 들면서도 하나의 공통된 원리를 보여 줍니다. 곧 말씀에서 ‘어머니’는 시대와 대상이 달라져도 언제나 교회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타락한 교회를, 어떤 경우에는 주님 안에서 열매 맺는 교회를 가리키지만, ‘어머니’라는 상응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스베덴보리가 겔19:10을 인용하는 이유는, ‘어머니’가 교회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긍정적인 모습으로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의 인용들이 타락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면, 이 구절은 주님의 진리 가운데 심겨 풍성한 열매를 맺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예를 통하여 ‘어머니’라는 표현이 말씀 전체에서 일관되게 교회를 나타내는 영적 상징임을 더욱 분명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AC.289, 심화 3, ‘겔16:45’

AC.289.심화 3. ‘겔16:45’ 너는 그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어머니의 딸이요 너는 그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형의 동생이로다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요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며 (겔16:45) Thou art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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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89.심화

 

3. ‘16:45

 

너는 그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어머니의 딸이요 너는 그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형의 동생이로다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요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며 (16:45) Thou art thy mothers daughter that loathed her man and her sons; your mother was a Hittite, and your father an Amorite (Ezek. 16:45),

 

 

스베덴보리가 AC.289에서 위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말씀에서 어머니’가 교회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구절은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의 타락을 책망하는 말씀이지만, 스베덴보리는 그 안에서도 어머니’라는 표현이 영적으로는 교회를 가리킨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특히 이 구절은 앞에서 인용한 사50:1이나 렘50:12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스베덴보리는 이 구절에서 남편(man, vir)은 주님과 천적인 모든 것을, ‘자녀(sons)는 신앙의 진리들을 의미한다고 직접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어머니 역시 그 주님과 결합하고 신앙의 진리를 낳는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즉, 이 구절은 스베덴보리 자신이 바로 뒤에서 제시하는 상응 해석의 근거가 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 남편을 싫어하였다’는 말씀은 단순히 부부 사이 갈등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는 교회가 주님을 거부하고, 주님으로부터 오는 천적 선과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원래 교회는 주님과 결합, 생명을 받아야 하지만, 타락한 교회는 그 결합을 싫어하고, 자기 사랑과 자기 지혜를 더 사랑하게 됩니다.

 

또한 자녀를 싫어하였다’는 것은 신앙의 진리를 거부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말씀에서 자녀’는 교회로부터 태어나는 신앙의 진리들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교회가 주님뿐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오는 진리까지 함께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것은 교회의 타락이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선과 진리 자체를 거부하는 영적 문제임을 나타냅니다.

 

이어지는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요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라’는 말씀도 실제 혈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베덴보리가 설명하듯이 헷 사람’은 거짓을, ‘아모리 사람’은 악을 의미합니다. 즉, 타락한 교회는 더 이상 주님으로부터 생명을 받는 교회가 아니라, 거짓과 악을 자기 근원으로 삼는 교회가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스베덴보리는 바로 이러한 상응 관계를 통하여 어머니’가 교회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만일 어머니’를 단순한 육신의 어머니로 이해한다면, ‘남편은 주님’, ‘자녀들은 신앙의 진리’, ‘헷 사람은 거짓’, ‘아모리 사람은 악’이라는 설명은 서로 연결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를 교회로 이해하면, 구절 전체가 하나의 일관된 영적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스베덴보리가 겔16:45를 인용하는 이유는 단순히 어머니’라는 단어 하나를 예로 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는 이 구절 전체를 통하여 어머니는 교회’, ‘남편은 주님’, ‘자녀들은 신앙의 진리’라는 상응의 질서를 보여 줍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어머니’가 교회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가장 풍성하고도 분명하게 증명하는 대표적인 성경 구절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AC.289, 심화 4, ‘겔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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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89.심화

 

2. ‘50:12

 

그러므로 너희의 어머니가 큰 수치를 당하리라 너희를 낳은 자가 치욕을 당하리라 보라 그가 나라들 가운데의 마지막과 광야와 마른 땅과 거친 계곡이 될 것이며 (50:12) Your mother is greatly ashamed; she that bare you was suffused with shame (Jer. 50:12).

 

 

스베덴보리가 AC.289에서 위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말씀에서 어머니’가 교회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구절의 역사적 배경은 바벨론에 대한 심판이지만, 스베덴보리가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바벨론 자체가 아니라 어머니’라는 표현입니다. 그는 이 구절을 통하여 말씀에서 어머니’가 영적으로는 교회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말씀에서 어머니’는 사람을 영적으로 낳고 기르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육신의 어머니가 자녀를 낳아 기르듯이, 교회는 말씀과 진리를 통하여 사람을 거듭나게 하고, 영적 생명으로 자라게 합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라는 표현은 한 개인이 아니라 영적 공동체, 곧 교회를 가리킵니다.

 

이 구절에서 너희의 어머니가 큰 수치를 당하리라’, ‘너희를 낳은 자가 치욕을 당하리라’는 말씀은 교회의 영적 상태를 묘사합니다. 여기서 수치’와 치욕’은 교회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선과 진리를 잃어버리고 본래의 영광을 상실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교회는 여전히 외형적으로 존재할 수 있지만, 주님과의 결합을 잃으면 영적으로는 수치 가운데 있는 교회가 됩니다.

 

예레미야는 이 말씀을 바벨론에 대한 심판 가운데 기록하고 있지만, 스베덴보리는 그 안에서도 변하지 않는 상응 원리를 봅니다. 곧 말씀에서 어머니’라는 표현은 역사적 배경이 어디이든 일관되게 교회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이 구절을 어머니’가 교회를 뜻한다는 성경적 증거로 인용합니다.

 

또한 이 구절은 교회가 언제나 같은 상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보여 줍니다. 주님 안에 있는 교회는 영적 생명을 낳는 어머니가 되지만, 선과 진리를 떠난 교회는 수치와 부끄러움 가운데 있는 어머니가 됩니다. 따라서 어머니’라는 상징은 교회의 존재뿐 아니라 그 영적 상태까지 함께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스베덴보리가 렘50:12를 인용하는 이유는, 역사적으로는 바벨론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 사용된 어머니’라는 표현이 영적으로는 교회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말씀의 내적 의미가 역사적 배경을 넘어 일관된 상응의 질서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AC.289, 심화 3, ‘겔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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