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天的, celestial)인 사람들에게 주시는 사랑의 신앙(faith from love), 그리고 지혜와 지성(the wisdom and intelligence thence derived)

 

 

8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10강이 에덴에서 흘러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11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12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13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14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창2:8, 10-14)

 

 

오늘날 사랑에 기원한 믿음이 무엇이고 그 믿음에서 비롯한 지성과 지혜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왜냐하면 외적인 사람들은 기억의 지식 외의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며 또 그 지식을 지성, 지혜, 믿음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의지와 이해력에 대해, 그리고 그것이 하나의 마음을 이룬다는 것을 모른다. (천국의 비밀 111, 이순철 역) ... for at the present day no one knows what is meant by faith from love, and what by the wisdom and intelligence thence derived. For external men scarcely know of anything but memory-knowledge, which they call intelligence and wisdom, and faith. They do not even know what love is, and many do not know what the will and understanding are, and that they constitute one mind. ... (AC.111)

 

 

※ 지난주까지 만 2년에 걸친 누가복음 속뜻 강해를 끝내고, 오늘부터는 그때그때 이슈를 성경 여기저기 말씀으로 살피는 주제 설교를 시작합니다. 이 역시 이순철 목사님이 남기신 원고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여럿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주님의 퍼셉션에 순종, 제 블로그에 누가복음 속뜻 강해를 본문 순서에 따라 한 편 한 편 재작업, 올리고 있으니 일상 중 늘 가까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이 설교는 그 원본의 그 시기와 배경을 보니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인 것 같은데요, 그때 너무나 거짓된 사람이 버젓이 일국(一國)의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고 나오는 거며, 그리고 그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합당하다 찬성하는 여론이나 결국 그런 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대통령이나 모두 미쳐 돌아가는 듯한 정국에 어이가 없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를 고민하신, 결국 이 땅에 참지식, 참된 지성과 지혜가 없어 이런 사달이 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다면 주님으로 말미암은, 그래서 하늘로부터 오는 참된 지식과 지성, 지혜는 어떤 것인가를 고민하신, 오늘 설교는 그런 설교가 아닌가,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고위직 관료를 임명하는 데 있어 청문회라는 제도를 활용합니다.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이력과 신상 자료를 검토, 그가 직무 수행 능력은 있는지, 또 윤리적 흠결은 없는지를 철저히 검증합니다. 따라서 청문회 제도가 잘 시행되면 도덕적이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 요직에 기용할 수 있습니다만,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여러 번의 청문회를 지켜봤지만, 결과는 아주 참담했습니다. 왜냐하면 지식이 많은 사람일수록 정직하지도 않고, 도덕적이지도 않다는 씁쓸한 결론에 도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고학력자들 대부분이 정직하지 못하고 부정한 짓을 많이 저지르는 이유가 뭘까요? 첫째는 그들이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 사랑하기 때문이며, 둘째는 그들에게 참 진리는 없고, 그저 진리라 부르는 것에 관한 지식만 있기 때문입니다.

 

※ 진리를 얻어 그걸 자기 것으로 내면화하는 것과, 그걸 그저 자기 머릿속에 지식과 정보로 저장만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전자의 사람은 그 결과 자기 속 사람이 잘 준비되지만, 후자의 사람은 그가 아무리 머리가 터질 듯이 많은 걸 자기 머릿속에 쑤셔 넣었어도 정작 그 속 사람은 전혀 준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그는 사후 천국에 올라갈 수 없게 되지요. 속 사람은 남이 발견한 지식들, 곧 남의 것으로 자기 사랑의 삶을 사는 걸로는 준비되지 않기 때문인데, 미안하지만, 천국은 오직 속 사람으로만, 즉 자기가 세상 살면서 얻은 지식으로 주님을 사랑한 사람들이 가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진리, 즉 참 진리는 오직 주님으로부터만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바탕에는 언제나 주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진리, 곧 그들이 진리라고 믿고 있는, 진리에 관한 지식에는 그런 사랑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인간의 진리, 세상, 세속의 진리일 뿐 진정한 진리는 아닙니다. 그들이 입으로는 정의와 평등, 공정을 외치면서도, 그러나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면 서슴없이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그런 사람들을 향해

 

애굽 땅이 사막과 황무지가 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네가 스스로 이르기를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만들었다 하도다 (겔29:9)

 

라고 합니다. 여기서 ‘애굽 땅’은 사람의 지식을, ‘사막과 황무지가 되리니’는 그들의 지식 속에 사랑도 없고, 진리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이르기를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만들었다’고 했기 때문이지요. ‘’은 사람의 지성을 뜻하며, 따라서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만들었다’ 하는 것은 사람이 자기 힘으로 지성을 얻었다 하는 것이며, 그러므로 그런 사람에게는 주님의 생명인 선과 진리가 흘러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들의 지식은 생명 없는 차가운 지식일 뿐,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식, 지성, 지혜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창세기 2장은 주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 곧 천적인 사람들의 지성을 만들어주시는가 하는 내용입니다. 8절입니다.

 

※ 천적(天的, celestial)이라는 것은 사랑이신 주님의 선과 진리의 신성 중 선에 더 끌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진리에 더 끌리는 사람들은 영적(靈的, spiritual)이라 합니다. 모든 천사는 이 둘 중 하나에 속하며, 그래서 천국은 두 나라, 곧 천적 나라와 영적 나라로 나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천적 나라 천사들은 오직 100% 선만 있고, 진리는 없다는 게 아니라 둘 다 있지만, 특별히 선에 더 끌리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영적 나라 천사들도 마찬가지이고요. 천적이라는 것이 이렇기 때문에, 천적인 사람들은 좀 더 사랑스럽고, 선하며, 따뜻하고, 온화합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 첨부하는 스베덴보리 저, ‘천국과 지옥’ 4장, ‘천국은 두 나라로 구분되어 있다’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천국에 사는 사람들이 곧 천사입니다. 주님은 천사 따로, 사람 따로 지으신 적이 없습니다. 주님 자신이 참 사람, 진정한 사람이시기 때문인데, 주님은 천국을 자기를 닮은 사람 모습으로 지으셨습니다. 우리가 저런 오해를 하게 된 건, 말씀을 겉으로만, 즉 겉 글자의 뜻으로만 읽었기 때문입니다.

 

8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기서 ‘동산’(a garden)은 천적인 사람에게 주님이 주시는 지성(intelligence)을 뜻합니다.

 

※ 창세기 1장은 사람의 거듭남 전 과정을 크게 여섯 단계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던 사람을 영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게 거듭남의 1차 목표이며, 이것이 ‘여섯째 날’, 곧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의 속뜻입니다. 거듭남의 2차 목표는 그를 천적인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인데, 그것이 곧 창세기 2장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에덴’(Eden)은 사랑을 뜻합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셨다는 것은, 주님께서 천적인 사람의 지성을 만들어주시는데, 그 지성, 그 인텔리전스 안에는 주님에 대한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으로부터 참으로 거듭나는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따뜻한 지성, 사랑스러운 지성의 소유자들입니다.

 

다음 10절로 14절은 그런 사람들의 지성을 형성하는 마음의 구성 요소들과 그곳을 흐른다는 네 개의 강에 대한 내용입니다. 먼저 10절입니다.

 

10강이 에덴에서 흘러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a river)은 주님으로부터 나와 천적인 사람들의 지성을 만드는 모든 것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에덴’은 사랑을 뜻합니다. 따라서 ‘강이 에덴에서 흘러나와’의 속뜻은 주님으로부터 나와 천적인 사람들의 지성을 만드는 모든 것 안에는 주님의 사랑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 ‘속뜻’(internal sense, inner meaning)이란 쉽게(?) 말씀드리면, 천사들이 말씀을 읽는 방식입니다. 지상에 사는 인간은 말씀을 겉뜻으로 읽는다면, 하늘에 사는 천사들은 우리와는 다르게 말씀을 속뜻으로 읽습니다. 우리는 외적, 곧 겉이요, 그들은 내적, 곧 속이기 때문입니다.

 

지성을 만드는 것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이를테면, 선이 무엇이고, 진리가 무엇인지 알게 하는 지식과, 믿음, 사랑에 대한 지각입니다. 그러한 지식이나 관념, 또는 지각이 주님으로부터 나와 사람의 마음 가운데로 흘러 들어가 지성을 만드는데, 그것이 바로 강이 동산을 적시는 것입니다.

 

다음 11절과 12절은 에덴동산을 흐르는 첫 번째 강에 대한 내용입니다.

 

11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12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동산을 흐르는 첫 번째 강의 이름은 비손입니다. ‘비손’(Pishon)이라는 강 역시 주님에게서 나와 지성을 만드는 선과 진리에 대한 지식이나 관념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지식의 바탕에는 주님에 대한 신앙과 사랑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지성은 진정한 지성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선과 진리를 그 자체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말하는 진실은 한결같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할 때는 진실을 말하지만, 불리할 때는 언제든지 거짓을 말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의 지성을 어떻게 올바른 지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진정한 지성은 오직 주님에 대한 신앙과 사랑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첫 번째 강이 흐르는 하윌라 땅(the land of Havilah)에는 순금이 있고, 베델리엄과 호마노(bdellium and the onyx stone)라 하는 보석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 ‘순금’은 가장 순수한 선을 뜻하고, 보석은 진리를 뜻합니다. 그러면 사람의 마음속에서 가장 순수한 선과 진리가 있는 곳, 곧 하윌라는 어딜까요? 바로 속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하윌라 땅은 인간의 속 사람을 뜻합니다. 이와 같이 주님에게서 나오는 선과 진리의 강은 맨 먼저 속 사람을 통해 흐르기 시작합니다.

 

※ 즉, 주님의 질서는 주님으로부터 출발, 우리의 속 사람, 겉 사람, 감각 순이며, 오늘 본문은 그 순서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두 번째 강은 어떤 강일까요? 두 번째 강에 대해 1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13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기혼’(Gihon)이라는 강 역시 주님으로부터 오는 선과 진리의 지식을 뜻합니다. 선과 진리에 관한 지식이 없으면 선과 악, 진리와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선과 진리에 관한 지식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기혼은 구스 온 땅을 굽이쳐 흐릅니다. 첫 번째 강이 흐르는 ‘하윌라’ 땅이 속 사람을 뜻한다면, 두 번째 강이 흐르는 ‘구스’(the land of Cush)는 겉 사람의 마음을 뜻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겉 사람의 마음을 만드는 두 가지 능력인 이해력과 의지, 곧 언더스탠딩(understanding, 이해하는 능력)과 윌(will, 의지)을 뜻합니다. 이해력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진리와 선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의지는 이해한 진리를 바라고 행하는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는 주님의 생명을 담는 그릇이라 말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없으면 사람은 거듭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14절은 세 번째 강과 네 번째 강에 대한 기록입니다.

 

14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세 번째 강인 ‘힛데겔’(Hiddekel)은 이성(理性, reason), 즉 이성에 속한 명민함(明敏, 밝고 총명함), 통찰력(the clearsightedness of reason)입니다. 앞에서 이해하는 능력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이 능력이 진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이라면, 추론(推論), 즉 이성 능력은 진리를 이해할 뿐 아니라 진리를 바탕으로 거짓을 분별하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힛데겔 강은 앗수르 동쪽으로 흐릅니다. ‘앗수르’(Asshur)는 합리(合理)적 마인드(the rational mind)입니다. 합리라는 능력의 역할은 속 사람과 겉 사람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겉 사람의 이해력으로는 주님에게서 나오는 심오한 진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합리라는 능력을 통해 당신의 진리를 겉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진리로 만들어주십니다. 진리를 겉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능력, 그것이 추론 능력입니다. 그래서 합리 능력 안에는 추론 능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이 힛데겔 강이 앗수르 동쪽으로 흐르는 이유입니다.

 

※ 지혜, 지성, 지식 및 이성, 이해, 추론, 합리 등의 개념은 어렵습니다. 모두 내적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 외적 세계에서는 알쏭달쏭한 이 개념들이 천국에서는, 그러니까 저 내적 세계에 가면 밝히 알게 될 것입니다. 거기서는 더 이상 추상이 아닌,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 이 외적 눈으로 사물을 생생하게 보듯 내적 눈으로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강은 유브라데(Euphrates)입니다. 유브라데라고 하는 강은 진리 가운데 가장 낮은 차원의 진리인 기억 지식을 말합니다. 기억은 겉 사람 안에 있는 지식의 창고입니다. 거기에는 세상에서 받아들인 모든 지식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셔야 만들어집니다. 유브라데 강이 에덴에서 나와 겉 사람의 가장 낮은 곳인 기억 속으로 흐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상 말씀드린 것처럼, 주님에게서 나오는 진리와 선의 지식은 강물이 흐르듯 사람의 마음 전체로 흐릅니다. 처음에는 속 사람 안으로 흐르고, 속 사람을 거쳐 합리성 가운데로 흐르며, 합리성을 통해 겉 사람의 이해력과 의지 안으로 흐릅니다. 마지막에는 겉 사람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기억 속으로 흘러 들어가 그 속에 있는 지식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그러는 동안 인간은 세상으로부터 지식을 습득하고, 주님이 주신 추론 능력을 통해 진리를 이해하고 믿으며 사랑하게 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인간을, 그러니까 천적 인간을 새롭게 창조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드린 창세기 2장 말씀은 주님께서 처음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의도하신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나타냄과 동시에 타락한 인간이 주님에 의해 회복, 수리, 복구되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우리는 청문회를 통해 어떤 인사를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온 사회가 소란합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지위를 이용해 불법을 저지른 의혹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옛말에 ‘참외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바로잡지 말라’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의심받을 일을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놀라운 일은 그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 사람들이 열 명 중 넷은 되고 심지어 대통령 후보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장관이 되려고 하는 것이나, 그를 임명한 사람이나,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모두 정상은 아닙니다.

 

그러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이 시대에 참 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얕은 지식을 가지고 그것이 진리요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스겔 29장 3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말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바로 왕이여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

 

진리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의 지식이 곧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마음대로 휘두릅니다. 거짓을 선동하고 진리를 말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습니다. 그들이 바로 애굽의 왕들이며, 자기의 강들 가운데 누운 큰 악어입니다. 악을 악이라 하지 않고, 거짓을 거짓이라 분명히 말하지 않는 사람들 역시 악어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악을 지지하는 것은 진리를 대적하는 일이고, 주님을 대적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진리를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 지식들을 붙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세상의 탁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늘 진리의 빛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도를 비추어 보면서 마음을 낮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거짓이 난무하는 시대에 살면서 진리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주님의 그런 은혜가 모든 성도들과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10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11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사58:10-11)

 

아멘

 

 

2019-09-15(D1)

서울 새 교회 이순철 목사

 

2025-02-09(D1)

한결같은 교회 변일국 목사

 

2025-02-09(D1)-주일예배(2583, 창2,8, 10-14), '주님이 천적(天的, celestial)인 사람들에게 주시는 참된 지성'.pdf
0.44MB
천국과지옥.1.4.20-28.'천국은 두 나라로 구분되어 있다'.sca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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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도.2025-02-09(D1)-주일예배(2583, 창2,8, 10-14), '주님이 천적(天的, celestial)인 사람들에게 주시는 참된 지성'.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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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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