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불 가운데 강림하심’ (2023/1/10)

 

16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17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기슭에 서 있는데 18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19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20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출19:16-20)

 

① ‘그들이 산기슭에 서 있는데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보통은 잘 준비된 사람, 곧 겉과 속이 깨끗한 사람이라야 여호와의 강림, 주님의 임재에 어울리지만, 그러나 주님은 가끔, 아니 어쩌면 거의 대부분, 겉만 경건한, 속은 영 아닌 그런 사람에게도 임재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런 그를 통해서라도 다른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며, 이럴 땐, 그의 속은 베일로 덮으시고, 겉으로만 임재하십니다. 그의 속을 베일로 덮으시는 이유는 그의 악이 흘러나오지 못하게 하심인데요, 이것이 보통 겉과 속이 다른 종교 지도자들도 예배를 인도하거나 집전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즉 그는 타인을 위해 쓰임을 받고 있지만, 계속 그 상태를 유지했다가는 정작 자신은 구원받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럼에도 그가 그 자리를 원했기 때문에 주님은 그를 쓰고 계시는 것입니다.

 

②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사람 내면의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데요, 사람의 내면은 가장 중심(inmost), 속 사람(internal), 겉 사람(external)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심은 주님의 영역으로 이곳 진리는 순수, 고요, 평화의 상태에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질서를 따라 속 사람, 겉 사람 순으로 흐르는데 이때 불순물들이 섞입니다. 사랑과 선의 사람에게 진리가 들어가면 그는 진리에 대해 많은 말을 하지 않는 반면, 저처럼 섣부르게 아는 사람은 말이 많은 것처럼 말입니다...

Posted by bygracetistory
,

'말씀(The Word)의 속뜻, 그 씨줄 날줄, 일점일획의 정교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사랑과 진리, 영광과 능력' (2022/12/19)

 

5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내가 호렙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출17:5-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에 도착, 그곳에 마실 물이 없어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오늘 본문입니다.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이 본문을 오늘은 그 속뜻으로 살펴봅니다.

 

인생이라는 광야에서 늘 시험을 마주하는 우리, 오늘 말씀 통해 주님이 알려주시는 그 시험 극복의 영원하신 원리들을 접하시기 바랍니다.

 

https://bygrace.kr/1329

 

매일예배(2022/12/19, 출17:5-7), '모세가 호렙산의 반석을 치다'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청주 새 교회 시절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녹음 음량이 작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1. 설

bygrace.kr

 
Posted by bygracetistory
,

'말씀(The Word, Truth Devine, 聖言)의 여섯 단계(degree)' (2022/10/18, AC.8443)

 

아래 내용은 말씀,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출16:10)에 대한 스베덴보리의 창세기, 출애굽기 주석 ‘아케이나 코엘레스티아’(Arcana Coelestia, 天界秘義)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신성한 진리(Truth Divine, 聖言, 말씀)에는 하나가 아닌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주님으로부터 직접 나오는데, 이것은 천사들의 이해(angelic understanding)조차 초월합니다. 신성한 진리 세 번째 단계는 가장 내적 천국, 곧 삼층천 진리이며, 그러나 사람은 그 추호(秋毫)도 도저히 이해불가한 진리입니다. 네 번째 단계는 중간 천국, 곧 이층천 진리이며, 이 역시 사람에겐 이해불가입니다. 주님의 진리 다섯 번째 단계는 가장 바깥 천국, 곧 일층천 진리이며, 이것은 몇몇 빛을 받은 사람들이 살짝 지각할 수는 있는 그런 진리입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여전히 사람의 언어로는 표현불가인데, 혹시라도 어떤 영감으로 떠오르게 되면, ‘아, 그런 거구나!’ 지각하여 믿게 되는 그런 천재성이 나오는 진리입니다. 끝으로, 여섯 번째 성언은, 이것이 사람이 받아들이기에는 적합한 진리이며, 그래서 말씀의 겉 글자로, 지상 사람의 언어로 표현이 된 것입니다... (AC.8443)

 

말씀(The Word, Truth Devine, 聖言)에 대한 이런 선행학습은 주님이 어떤 분이시며, 주님의 진리의 그 광대함과 깊이, 그리고 인간의 미천함의 현주소... 등을 확인함으로써 말씀을 대하는 마음의 사전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주님의 마음 같아선 정말 처음부터 우리에게 천사들 수준으로 진리를 부어주고 싶으셨지만, 우리의 내면이 닫히고, 우리의 그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너무나도 정말 아니어서 할 수 없이 이 한참 불완전하고 제한적인 인간의 언어, 지상의 글자를 빌려 말씀을 기록하셔야만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인간은 계속 주님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위 1, 2 단계에 해당하는, 즉 가장 내적 천사인 삼층천 천사들조차 알 수 없는 진리는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동물과 달리 사람은 그 내면에 오직 주님만 들어가시는 데가 있습니다. 이곳은 오직 주님으로만 말미암는 것을 두시는 곳인데요, 이곳이 어떤 식으로 되어 있고, 무엇을 두시는 지는 그 어떤 천사도 알 수 없다는...

 

주님의 인성은 신성한 인성(The Devine Human)이신데 이것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그 어떤 천사도 모른다는...

 

사람의 사후, 첫 번째, 두 번째 상태변화를 마친 영들 가운데 천국으로 인도되는 영들은 세 번째 상태인 천국 오리엔테이션을 받게 되는데 이걸 끝으로 각자에게 허락하신 해당 천국 해당 공동체로 가게 되는데 그때 가는 그 길, 그 경로는 오직 주님만 아신다는, 즉 주님이 직접 인도하신다는...

 

그리고 천국의 실제 전체 크기와 그 모습은 그 어떤 천사의 시야에도 들지 않는다는...

 

등입니다.

 
Posted by bygracetistory
,

https://bygrace.kr/585

 

주일예배(7/4, AC.486-491, 창5:4), '‘날’(days), ‘해’(years), 수명(壽命), 자녀'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And the days of man after he begat Seth were eight hundred years; and he begat sons and daughters. (창5:4) 486. ‘날’(日, days)은 일반적으로,..

bygrace.kr

 

천사들은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 시공간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천국을 비롯, 영계엔 우리와 같은 해와 달이 없으며, 물리적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계는 시공간의 나라가 아닌, 상태와, 그 상태의 변화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우리는 ‘속히 오리라’로 읽지만, 천사들은 ‘반드시 오리라’로 읽는 것입니다

 

창세기 12장까지는 사람 이름이 어떤 개인이 아닌 교리 혹은 교회를 뜻하듯, 사람의 수명 또한 어떤 개인의 나이가 아닌, 그 교회의 상태, 곧 그 교회가 겪은 변화들과 그 교회의 퀄러티를 뜻합니다. 자녀 또한 실제 아들, 딸이 아닌, 그 교회가 존속하던 기간 중 습득한 선과 진리를 뜻합니다

 

사람이 영과 육으로 되어 있듯, 말씀도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육으로 읽지만, 천사들은 말씀을 영으로 읽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Posted by bygracetistory
,

성경 66권 중에서 속뜻(internal sense, inner meaning)이 있는 성경, 곧 그 안에 주님의 아르카나(arcana, 秘義, 말씀의 내적 의미)가 담긴 성경을 말씀(The Word, 총 34권)이라 하며, 스베덴보리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약 : 창, 출, 레, 민, 신, 수, 삿, 삼상, 삼하, 왕상, 왕하, 시, 사, 렘, 애, 겔, 단, 호, 욜, 암, 옵, 욘, 미, 나, 합, 습, 학, 슥, 말 (29권)

 

신약 : 마, 막, 눅, 요, 계 (5권) (AC.10325)

 

10325. The books of the Word are all those which have an internal sense; and those which have not an internal sense are not the Word. The books of the Word in the Old Testament are the five books of Moses, the book of Joshua, the book of Judges, the two books of Samuel, the two books of Kings, the Psalms of David, the Prophets Isaiah, Jeremiah, Lamentations, Ezekiel, Daniel, Hosea, Joel, Amos, Obadiah, Jonah, Micah, Nahum, Habakkuk, Zephaniah, Haggai, Zechariah, and Malachi; and in the New Testament the four Gospels, Matthew, Mark, Luke, and John; and Revelation.

 

그러므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성경들, 곧 내적 존재인 천사들이 보았을 때, 아무 아르카나도 없는 성경들인 구약의 , 대상, 대하, , , , , , , 등 10권과, 신약의 , , 고전, 고후, , , , , 살전, 살후, 딤전, 딤후, , , , ,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등 22권에서 어떤 교리를 뽑아내는 것은, 안전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지난 교회사의 오랜 정경화(正經化) 작업은 그만큼 인류가 주님의 신성이 깃든 말씀을 분별할 수 있는 퍼셉션(perception, 현재 천국 천사들과 주님간 커뮤니케이션 방법, 이것이 지상에도 있었던 시대를 태고교회라고 함. 아담으로 시작된 이 시대는 노아의 홍수로 마감됨)이 없어, 어떤 성경이 참된 말씀인지를 보는 영적 역량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글들이 현 성경 66권에 포함된 것은, 마치 태고교회 시절, 에녹이라는 교회가 자신들의 모호하고 흐릿해진 퍼셉션을 보완할, 그 시대에는 아직 있어서는 안 되는, 교리라는 것들을 만들 때, 주님이 그것을 아예 시작도 못하도록 막지는 않으신 것과 유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시대는, 비록 갈수록 사람들의 악과 거짓으로 퍼셉션이 희미해져 갔지만, 여전히 퍼셉션의 시대, 즉 주님이 직접 그들을 가르치는 시대, 사람들은 선과 진리에 관한 걸 주님으로 말미암은 퍼셉션으로 직접 아는 시대였지, 무슨 인간이 만든 교리, 세상으로 말미암은 걸로 공부하여 아는, 학습하여 아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들이 만든 걸 후대가 사용하도록 따로 보관하셨습니다. 퍼셉션이 사라진 인류, 즉 홍수 후 인류는 주님의 퍼셉션으로 살았던 홍수 전 인류와 달리 주님을 교리로 배워 알아야 하는 신 인류였고, 그래서 이들 후대를 위해 폐기 대신 따로 보관하셨는데요, 이것이 창5: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에 담긴 아르카나입니다.

 

천사들은 내적(內的) 존재여서 오직 내적인 것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는 자연적 존재여서 자연계에 있는 것들만 볼 수 있는 것과 같지요. 이는 주님이 정하신 많은 원칙들 중 하나인데요, 그럼에도 가끔 천사들을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육의 눈으로 본 게 아니고, 영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며, 그것은 오직 주님의 허락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이 자연계의 사물을 보는 것 역시 사람의 눈을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천사들이 읽을 수 있는 성경은 오직 속뜻이 있는 성경, 곧 말씀 뿐이라는 걸 상기시켜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천사들이 우리를 통해 가령, 룻기나 역대서, 사도행전이나 로마서 같은, 그 안에 속뜻, 곧 내적 의미가 없는 글들, 아르카나가 담기지 않은 글들을 읽을 땐, 그때는 그들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출애굽기나 마태복음, 계시록 등 주님의 신성이 담긴 말씀들을 읽을 땐, 그때는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거기 담긴 주님의 무궁하신 신성을 접하며, 온몸으로 감동, 감격합니다. 이런 사실은 매우 놀랍지만, 그러나 사실입니다.

Posted by bygracetisto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