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다 낭비하는 동안, 그의 안에 있던 악한 영들은 무척 즐거웠을 겁니다.
각 사람 안에 있는 악한 영들은 오직 그 사람을 미혹, 유혹, 파괴하여 그를 지옥으로 끌고 가는 데에서만 즐거움을 찾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가 드디어 궁핍, 그 나라 사람에게 붙어 그가 시킨 돼지 치는 일을 하면서,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라도 배를 채우고자 하나 주는 자가 없자 비로소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그리고는 이런 결심을 합니다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눅15:11-32)
이때 그전까지 무척 즐거워하던 악한 영들의 안색이 하얗게 질립니다
‘어? 그러면 안 되는데... 그러지 마, 돌이키지 마...’
대신 그를 돕던 선한 영들과 천사들은 너무너무 행복해 합니다. 악한 영들과 달리 각 사람 안 천사들은 그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걸 가장 행복해 하기 때문이지요.
둘째 아들의 회심, 곧 그가 예전에 알던, 그리고 허랑방탕 추구하던 일체의 것들에서 손을 떼고 돌이키는 것, 그 허망의 정체를 깨닫고, 이젠 하늘에 속한 것, 영원에 속한 것을 향해 시선을 돌리며, 발을 떼는 것!
이것은 악한 영들을 좌절케 하며, 자아와 세상 및 세상 지식들을 좌절케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저들의 입장에서 보면 ‘큰 재앙’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듭남이란 이런 것입니다. 그저 전엔 안 다니던 교회를 이젠 다니는 그 정도가 아니라 관점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까지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식과 이성, 지성까지 회심하는 것, 그것이 참된 회심, 진정한 거듭남입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금덩어리가 전과 달리 이제는 희미하게 보이는 반면, 그러나 그 거룩한 쓰임새가 점점 생생하고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하면, 비로소 우리는 지성에서 영성으로, 땅에서 하늘로, 짐승에서 사람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행복한 여정을 시작한 것입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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