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에게 화를 낸 나사렛 사람들’ (2023/3/23)

 

여기서 잠깐, 겉 사람, 속 사람 등의 용어 정리를 좀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저 역시 이 부분이 아직 명확하진 않지만... 아직은 육(肉)을 입고 살아가는 상태이기에 ^^

 

지금까지 이해하고 있는 바로는, 간단하게는 inmost(사람 안 주님의 영역), internal(속 사람), external(겉 사람), body(몸) 등 이 네 가지를 이해하시면 되며, 좀 더 명확성을 위해 영어를 그대로 쓰겠습니다. 여기서 앞의 세 개까지가 영, 나머지인 body가 육, 우선은 이렇게 이해하고 계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이들 네 가지는 사람 생전엔 모호하지만 일단 사후, 영이 되면 그때는 아주 명료해지는 그런 것입니다.

 

일단 사람이 죽으면, 영과 육의 분리가 일어나고요, 그때 제일 먼저 body가 분리됩니다. 즉 body를 제외한 나머지 세 가지를 그대로 가지고 영계에서 깨어나게 되지요.

 

사후 첫 번째 상태는 준비상태로, 그동안 body와 internal 사이에서 수고한 external이 정리, 휴면상태에 들어갈 준비를, 그리고 internal이 전면에 드러날 준비를 하는 상태입니다. 천국이든 지옥이든 영계의 영원한 삶은 이 internal로 살아가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 첫 번째 상태 때는 아직은 생전 식구들이나 친구, 지인들이 서로를 알아봅니다. 알아보고 아주 반가워들 하지요.

 

사후 두 번째 상태가 되면, 이제 external은 휴면상태로 들어가고, internal 상태가 되어 예를 들면, 살아생전 한 식구였던 사람들끼리도 서로 못 알아보게 됩니다. 본인은 물론, 식구들 역시 생전, 서로의 영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생전 식구들이 본 서로의 모습은 external이지 internal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말이, 지상 혈연은 지상으로 끝, 영계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그동안 말씀드린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inmost는 주님의 영역입니다. 네, 우선은 이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사렛’의 속뜻은 external, 즉 겉 사람입니다. 우리의 겉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가장 멀리 있는 곳이며, 심지어 주님을 배척하는 곳,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 속 사람 안에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은 궁극적으로 우리 겉 사람 안에도 교회를 세우시기 원하며, 우리 겉 사람 안에도 주님의 참 교회가 세워지는 그때가 바로 우리의 겉과 속이 하나 되는, 곧 거듭남의 완성, 속을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께 겉이 복종, 순종하는 때입니다. 속이 기뻐하며 사랑하는 것을 겉도 즐거워하는 때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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