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신 남편 본연의 역할을 가볍게 여기면 (2025/11/3)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3:17)  

 

다음은 이 합리적 능력이라는 래셔널의 퀄러티(The quality of the rational)에 관한 설명입니다. 여기 보면, 이 합리적 능력은 자아, 즉 본성에 동의, 저주를 자초하더니 결국 지옥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남아 있는 이성(理性, reason)은 없고, 대신 이성 노릇을 하는 추론 능력(推論, ratiocination)만 남게 된 것이지요. (17) (AC.237)

 

오늘날에도 아내라는 본성(own)에 사로잡혀 그만 주님 주신 본연의 역할인 합리(rational)라는 능력을 포기하는 남편들이 있는데요, 그럴 경우, 이들이 비록 선한 마음으로 그리했을지라도 주님의 질서는 엄정하여 결국 그 값을 치루게 됩니다. 좀 헷갈리고 잘 모르겠을 땐 주님 말씀을 의지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그저 당장 급한 불을 끄고자 자기 소견에 좋은 대로 서둘러 좋게 좋게 결정하면 좀 심하게 말씀드리면 지옥문이 열리기 때문인데요, 우리는 잘 모르겠을 땐 베드로처럼 해야 합니다.

 

4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5:4-11)

 

이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이라는 표현은 또한 다음 주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18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려진 자요 20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23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13:18-23)

 

혹시 이제라도 돌이켜 수습할 마음이 있으시면 자신의 경솔함을 주님 앞에 시인하시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bygracetistory
,

 

남은 삶 동안 내가 가장 원하는 것 (2025/10/31)

 

 

천사들에게는 정말 말로 어떻게 설명이 안 되는, 차원이 다른 정교한 퍼셉션(the exquisite perception)이 있는데요, 천사들은 이걸로 신앙의 진리와 사랑의 선에 반대되는 어떤 것에 들어갈지 말지를 지각합니다. 천사들은 들어가는 것의 퀄리티(quality, )와 언제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그런 것에 관해서는 거의 아는 게 없는 사람이 혼자 하는 것보다 수천 배나 더 완벽하게 지각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생각조차도 천사들은 더욱 풀로(fully) 지각합니다. 사람이 그걸로 할 수 있는 가장 그레이트한 것보다도 더 말이지요. 이런 얘기는 정말 믿어지지 않으시겠지만 백 프로 사실입니다. (AC.228)

 

저는 여전히 이 퍼셉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렴풋이나마 이해하는 바로는 천사 개개인에게 주님으로부터 오는 어떤 내적 음성 내지는 깨달음 같은 게 아닐까 합니다. 영계에서는 어떤 영이 무엇을 궁금해하면 하늘로부터 즉시 어떤 답을 들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영 또는 천사 개개인의 주님을 향한 사랑 및 내면의 열림에 따라 그 들을 수 있는 퍼셉션 또한 다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아직 몸 안에 있는 저는 그럼에도 불구, 이 지상에서 저 천사들처럼 주님의 퍼셉션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정말로 소망합니다. 제가 아는 퍼셉션의 첫 번째 주된 기능이 바로 어떤 것, 어떤 상황, 어떤 일이 주님의 선과 진리로 말미암음인지를 직관적으로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매사에 먼저 이걸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 글처럼 범사에 얼마나 온전한 타이밍에 무엇을 할 수 있게 될까요? 뭘 하든지, 무슨 말을 하든지 등 말입니다.

 

제가 아직 이 세상에 머무르면서 천사들의 이런 퍼셉션을 원하는 이유는 천사들처럼 저도 주님의 뜻 알고 따르는 일에 완전할 수 있었으면 해서입니다. 제가 천사들처럼 저럴 수만 있다면 제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의 그 정체를 꿰뚫어 보고 결코 보이는 겉모습으로 판단, 일을 그르치는 짓을 더 이상 저지르지 않을 수 있겠지요.

 

부디 이 세상, 눈에 보이는 것들에서 한발 물러나 영원하신 주님의 아르카나 안에서 모든 걸 할 수 있는 남은 삶 살다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bygracetistory
,

 

인간 이성이 오동작하는 이유 (2025/10/30)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3:17)

 

여기 아담이라 하는 사람은 인간 이성(reason)을 말하며, 아내라 하는 여자는 인간의 본성(own, self)을, 그리고 이 본문 관련된 뱀은 사람의 감각 파트(sensuous part)를 말합니다.

 

2만 하더라도 거기 등장하는 첫 아담은 온전한 아담, 그러니까 주님 사랑(love to the Lord)의 전형과도 같았던 천적(天的, celestial) 인간이었고, 그래서 그때는 이성도, 본성도, 그리고 감각 파트도 모두 오직 주님 사랑에 오리엔티드된 상태였습니다. 즉, 태고교회의 시조, 시초인 첫 태고교회(2:1-17)는 흠잡을데 없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2:18-25) 태고교회부터 슬그머니 자기 사랑(love of self)이 시작되더니, 세 번째(3:1-13), 그리고 지금 창3 두 번째 단락인 네 번째(3:14-19)에 이르러서는 그 처지가 거의 지옥과도 같은 비참한 상태가 되었는데요,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는 표현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람의 모든 것, 곧 지혜, 지성, 이성, 지식 및 감각은 항상 그 상태가 똑같은 게 아닙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영적이어서 모두 속 사람에게 속한 것이며, 또 속 사람에게 속한 모든 것은 오직 주님으로부터만 옵니다.

 

그러니까 그 순서가 주님, 속 사람, 겉 사람일 때는 이 모든 것이 정상 작동, 더없이 생생하지만, 반대로 겉 사람, 속 사람, 주님 순일 때는 비정상 작동, 속이 텅 빈 껍데기들이 되어 숱한 역기능의 연속이 됩니다.

 

가령 인간 이성의 경우, 선과 악, 옳고 그름 등 초롱초롱해야 할 일들에 대해 엉망진창, 뒤죽박죽, 이랬다저랬다, 내로남불 등의 상태, 작태를 남발하게 되지요. 이성이라는 주님 주신 빛나는 능력은 사라지고, 전에 그걸 담았던 껍데기, 빈 그릇만 남았기 때문인데, 안타깝게도 이번엔 거기에 지옥의 모든 것이 들어와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지옥은 모든 것이 천국의 정반대입니다.

 

이것이 주님 사랑과 자기 사랑의 정반대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이 순서, 곧 주님, 속 사람, 겉 사람의 순서를 붙들어야 합니다. 일도, 사람도, 그리고 모든 것이 범사에 평안하고 형통하기를 원한다면 말입니다. 이 말은 그러니까 지금 내 삶이 뭔가 문제가 있고, 꼬이고 막혔다면, 그건 순서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지요. 얼른 순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Posted by bygracetisto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