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천국의 기쁨은 가장 큰 자가 되는 걸로 이루어진다고 여긴 영들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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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천국과 천국의 기쁨은 가장 큰 자가 되는 걸로 이루어진다고 여긴 영들과 대화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러나 천국에서는 가장 작은 자가 가장 큰 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장 작은 자가 가장 큰 행복을 누리며, 결과적으로는 가장 큰 자가 되기 때문인데, 가장 큰 자 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자 되는 게 아니라면 가장 큰 자 된다는 게 대체 뭐란 말인가요? 힘을 가진 자는 힘을, 부유한 자는 부를 추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곧 행복입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듣기를, 천국은 가장 큰 자 되기 위해 가장 작은 자 되는 걸로 이루어지지도 않았다는 것, 그건 실제로는 가장 큰 자 되기를 열망하고, 간절히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반대로 천국은 이것, 곧 마음에서 우러나 우리 자신보다 이웃을 더 사랑하는 것, 그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그들에게 봉사하기를 원하는 것, 그리고 이것을 절대 이기적 목적이 아닌, 사랑으로 하는 것 등으로 이루어진 나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I have conversed with spirits who supposed heaven and heavenly joy to consist in being the greatest. But they were told that in heaven he is greatest who is least, because he who would be the least has the greatest happiness, and consequently is the greatest, for what is it to be the greatest except to be the most happy? It is this that the powerful seek by power, and the rich by riches. They were told, further, that heaven does not consist in desiring to be the least in order to be the greatest, for in that case the person is really aspiring and wishing to be the greatest; but that heaven consists in this, that from the heart we wish better for others than for ourselves, and desire to be of service to others in order to promote their happiness, and this for no selfish end, but from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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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 그는 몸 안에 있는 동안 권력을 소유했던 사람이었는데, 그는 저 세상에서도 똑같이 명령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한 영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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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 그는 몸 안에 있는 동안 권력을 소유했던 사람이었는데, 그는 저 세상에서도 똑같이 명령하는 삶을 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음과 같은 말들을 들었습니다. 그는 지금 다른 영원한 왕국에 있다는 것, 지상에서의 그의 통치는 끝났다는 것, 그가 지금 있는 곳은 아무도 선과 진리, 그리고 주님의 자비, 그가 지금 이 자비 가운데 있는데, 이외의 것으로는 평가받지 않는 곳이라는 것, 더 나아가 지상 왕국처럼 이 나라 역시 모든 사람이 국왕의 총애와 자기가 가진 부에 따라 신분이 정해지는 왕국인데, 이 나라에서는 선과 진리가 부(富)요, 국왕의 총애는 주님의 자비라는 것, 만일 그가 다른 방식으로 권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그는 반역자라는, 그가 반역자인 건 그가 지금 다른 나라에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네, 그런 말들이었습니다. 이런 말들을 듣고 그는 수치스러웠습니다. A certain spirit, who during his life in the body had possessed authority, retained in the other life the desire to exercise command. But he was told that he was now in another kingdom, which is eternal; that his rule on earth was dead; and that where he was now no one is held in estimation except in accordance with the good and truth, and the mercy of the Lord, in which he is; and further, that it is in that kingdom as it is on earth, where everyone is rated according to his wealth, and his favor with his sovereign; and that there good and truth are wealth, and favor with the sovereign is the Lord’s mercy; and that if he desired to exercise command in any other way, he was a rebel, seeing that he was now in the kingdom of another. On hearing this he was asha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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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최초의 형제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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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베르나르도는 곧 말씀대로 실천했는데, '재산을 최후의 한 점에 이르기까지 급히 팔아버렸다.' '잔 꽃송이'에는 퀸타발레의 베르나르도는 산 죠르죠 성당의 광장에 서서 양식을 구하려고 모여 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기의 재산 전부를 나눠 주었다고 했다. 그날 재산 분배를 받으려는 가난한 사람들보다는 자기 재산을 처분하고 있는 베르나르도 편이 더 급하게 서두르는 것 같았다. 베르나르도는 마치 타작 마당에서 곡식 퍼주는 농부처럼 자기 외투자락 밑에서 쉴 새없이 금화를 꺼내서는 원하는 사람에게 손에 잡히는 대로 쥐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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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에 프란치스코는 에지디오에게도 자기네와 똑같은 옷을 입히려고 아씨시로 데리고 갔다. 도중에 늙은 거지 여자가 그들에게 달려와 구걸했다. 프란치스코는 곁에 선 에지디오에게 "사랑하는 형제여! 이 불쌍한 노인에게 당신의 멋진 외투를 벗어 드리시오." 했다. 그는 시키는 대로 복종했다. 에지디오는 뒷날 이때 일을 회상하면서 그때 자기가 벗어준 외투가 하늘까지 날아 올라가는 듯이 여겨졌다고 고백했다. 그리고나서 프란치스코가 입혀 준 허술한 수도복을 입었을 때, 그의 행복감은 절정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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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작은 형제들의 이같은 쾌활한 정신 때문에 초기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점점 많은 회개자들이 생겨났다. 프란치스코의 설교보다 그들 형제들의 감동적 생활이 그대로 새로운 종교의 소식으로, 또는 새 복음으로 여겨졌다. 나중에는 새로운 문젯거리로 화제에 오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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