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172.심화

 

1. ‘악인의 경우에도?’

 

이런 극진한 돌봄과 보살핌, 배려가 악인이 죽었을 때에도 동일한가요?

 

 

스베덴보리 흐름으로 보면, 네, 기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이것이 오히려 그의 사후 세계 설명에서 가장 놀랍고 충격적인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님은 악인이라 해서 죽는 순간 곧바로 내던져 버리시지 않습니다. AC.171 이하와 ‘Heaven and Hell’의 여러 설명을 보면, 죽음 직후 인간은 선인이든 악인이든 먼저 매우 세심한 보호와 돌봄 가운데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죽음 순간 인간은 여전히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며, 가능한 한 누구든 천국으로 이끌기를 원하신다고 스베덴보리는 반복해서 말합니다. 그래서 죽음 직후에는 특별히 천적 천사들이 함께하며, 인간이 두려움과 혼란 속에 빠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인도한다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악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다만 중요한 차이는 그다음부터 점점 드러납니다. 선한 사람은 그 천사적 influx 안에서 평안과 기쁨과 친근함을 느끼며 점점 더 열립니다. 그러나 악한 사람은 그 상태를 오래 견디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천적 천사들의 love innocence atmosphere 자체가, 자기 사랑과 증오와 지배욕 안에 있는 영에게는 점점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종종 이런 표현을 씁니다. 천국의 공기 자체가 악한 영에게는 숨 막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입니다. 이것은 주님이 그들을 밀어내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내적 affection 구조가 그 사랑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밝은 빛이 건강한 눈에는 아름답지만, 병든 눈에는 고통이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죽음 직후의 초기 돌봄은 거의 universal합니다. 주님은 누구에게도 처음부터 냉혹하게 대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악인조차 가능한 한 평화롭게 새로운 상태로 옮겨지도록 보호하십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각 사람은 점점 자기 진짜 love delight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영적 공동체를 스스로 선택하게 됩니다.

 

이 점이 스베덴보리 지옥론의 핵심입니다. 그는 지옥을 ‘하나님이 화나서 집어넣는 감옥’처럼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이 끝까지 붙든 love의 방향이 결국 그 사람의 세계가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악한 영들은 결국 천국을 싫어하게 되고, 자기들과 비슷한 affection이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므로 AC.171의 극진한 배려와 보호는 악인에게도 처음에는 동일하게 주어진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그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다릅니다. 선한 사람은 그것 안에서 살아나고, 악한 사람은 점점 그것으로부터 멀어지려 합니다. 그러나 그 시작 자체에는 여전히 주님의 자비와 보호가 있다는 것이 스베덴보리의 매우 중요한 특징입니다.

 

 

 

AC.172, 창2 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소생 과정’

사람의 사후, 죽음에서 깨어나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기 The Resuscitation Of Man From Death, And His Entrance Into Eternal Life AC.172 심장 영역에 해당하는 천적 천사들 외에도, 제 머리맡에는 두 천사가 앉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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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사후, 죽음에서 깨어나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기 The Resuscitation Of Man From Death, And His Entrance Into Eternal Life

 

AC.172

 

심장 영역에 해당하는 천적 천사들 외에도, 제 머리맡에는 두 천사가 앉아 있었으며,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제가 지각하도록 허락되었습니다. Besides the celestial angels, who occupied the region of the heart, there were also two angels sitting at my head, and it was given me to perceive that it is so with everyone.

 

 

해설

 

이 단락은 소생 과정이 개인적, 우발적 체험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보편적 질서’임을 분명히 밝히는 매우 중요한 증언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여기서 ‘나에게는 이렇게 일어났다’고 말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도 이와 같다’는 인식을 명시적으로 덧붙입니다. 이는 이후에 이어질 소생 서술 전체가 개인적 신비 체험이 아니라, 주님께서 정하신 일반적 법칙의 기술임을 확정합니다.

 

앞 단락에서 ‘심장 영역’에 해당하는 천적 천사들을 말했다면, 여기서는 또 다른 두 천사가 ‘머리맡’에 앉아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인간 존재가 해체되는 것이 아니라, ‘의지와 사랑의 중심’인 심장과 ‘사고와 이해의 중심’인 머리가 각각 적절한 천적 보호 아래 놓여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죽음의 문턱에서 인간은 전체적으로 보호되되, 생명의 두 중심이 분리되지 않은 채 질서 있게 보존됩니다.

 

특히 ‘머리맡에 앉아 있었다’는 표현은 매우 섬세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머리는 이해와 사고, 곧 의식의 자리를 상응적으로 가리킵니다. 이 시점에서 스베덴보리는 이미 육체 감각은 거의 소멸되었지만, 생각과 지각은 남아 있었습니다. 바로 그 영역을 두 천사가 조용히 지키고 있었다는 것은, 소생 과정에서 인간의 사고가 혼란이나 공포로 무너지지 않도록 주님께서 특별히 배려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또한 ‘두 천사’라는 수는 우연이 아닙니다. 스베덴보리의 저작 전반에서 ‘’은 증거와 확인, 균형과 상호 보완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소생 과정에서 인간의 사고가 일방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곧 자기 자신이나 외부 영향에 치우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질서를 암시합니다. 이 보호는 강제나 지배가 아니라, 조용한 동행과 감싸는 임재의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베덴보리가 이것을 ‘보았다’거나 ‘추측했다’가 아니라, ‘지각하도록 허락되었다’고 말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소생의 질서가 감각적 관찰의 대상이 아니라, 내적 인식과 지각의 차원에서 주어지는 진리임을 뜻합니다. 그래서 이 지식은 설명을 통해서가 아니라, 체험과 인식의 열림을 통해 전달됩니다.

 

이 단락을 통해 우리는, 인간이 죽음의 문을 통과할 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사랑의 중심과 사고의 중심이 각각 천적 질서 안에서 지켜지고, 그 과정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AC.172는 소생이 혼란이 아니라, 극히 질서 정연하고 자비로운 배치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심화

 

1. ‘악인의 경우에도?’

 

 

AC.172, 심화 1, ‘악인의 경우에도?’

AC.171.심화 1. ‘악인의 경우에도?’ 이런 극진한 돌봄과 보살핌, 배려가 악인이 죽었을 때에도 동일한가요? 스베덴보리 흐름으로 보면, 네, 기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이것이 오히려 그의 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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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73, 창2 뒤, ‘다만 얼굴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전달하는 천사들’

사람의 사후, 죽음에서 깨어나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기 The Resuscitation Of Man From Death, And His Entrance Into Eternal Life AC.173 제 머리맡에 앉아 있던 천사들은 완전히 침묵하고 있었으며, 다만 얼굴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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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71, 창2 뒤, ‘영들의 세계에 있는 영들과의 교통에서 물러남’

사람의 사후, 죽음에서 깨어나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기 The Resuscitation Of Man From Death, And His Entrance Into Eternal Life AC.171 이와 같이 저는 영들의 세계에 있는 영들과의 교통에서 물러나 있었으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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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70.심화

 

2. ‘영들이 저런 생각을 했다는 걸 어떻게?’

 

그들은 제가 육체의 생명에서 떠났다고 생각하였습니다. who supposed that I had departed from the life of the body. (AC.171)

 

영들이 저런 생각을 했다는 걸 어떻게 알았나요?

 

 

스베덴보리 설명에 따르면, 그는 단순 추측으로 안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영들의 thought perception이 자신에게 열려 있었기 때문에 알았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repeatedly 말하는 ‘영들과의 교통(communication)’의 한 특징입니다. 영계에서는 생각과 affection이 지금처럼 깊이 숨겨져 있지 않고 훨씬 직접적으로 드러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기 생각을 머릿속 안에 감춰진 private thing처럼 느낍니다. 말하지 않으면 남이 모른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영계에서는 생각과 affection이 일종의 atmosphere처럼 퍼지며, 비슷한 상태의 존재들에게는 상당히 직접적으로 지각됩니다. 그래서 그는 영들과 함께 있을 때, 종종 그들의 생각이 마치 자기 안에서 들리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AC.170-171 문맥은, 스베덴보리가 죽음 상태와 비슷한 체험 안으로 들어갔던 장면입니다. 그는 육체 감각이 거의 물러나고, thought perception만 남은 상태였다고 말하지요. 그러므로 그 순간 그는 ordinary bodily consciousness보다 영계 consciousness에 훨씬 더 가까운 상태 안에 있었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내가 육체 생명에서 떠났다고 생각했다’는 말은, 그 영들이 실제로 그런 판단과 perception을 가지고 있었고, 스베덴보리가 그것을 직접 지각했다는 뜻입니다. 마치 지금 사람끼리 대화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보다 훨씬 즉각적인 thought communication에 가까운 것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여러 곳에서, 영들 사이에서는 긴 설명 없이도 상태 자체가 공유된다고 말합니다. 즉 어떤 영이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의도하는지가 어느 정도 직접적으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천국에서는 위선이 거의 불가능하고, 지옥에서도 각자의 본성이 결국 드러난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스베덴보리가 단순 텔레파시 SF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는 thought 자체보다 affection state의 공유를 더 근본적으로 봅니다. 즉 단순 문장 읽기가 아니라, 그 존재 전체 방향성과 의도가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AC.171에서는 영들이 스베덴보리를 거의 죽은 사람처럼 여겼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자연적 감각 연결이 거의 끊어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영들의 입장에서는, 그는 이미 bodily life를 떠난 존재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스베덴보리는 그들의 perception communication 안에서 직접 알 수 있었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AC.171, 창2 뒤, ‘영들의 세계에 있는 영들과의 교통에서 물러남’

사람의 사후, 죽음에서 깨어나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기 The Resuscitation Of Man From Death, And His Entrance Into Eternal Life AC.171 이와 같이 저는 영들의 세계에 있는 영들과의 교통에서 물러나 있었으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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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71, 심화 1, ‘영들의 세계에 있는 영들과의 교통’

AC.170.심화 1. ‘영들의 세계에 있는 영들과의 교통’ 이와 같이 저는 영들의 세계에 있는 영들과의 교통에서 물러나 있었으며, I was thus removed from communication with spirits in the world of spirits, (AC.171)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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