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멕과 그의 두 아내, 아다와 씰라

 

 

16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17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18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19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20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21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22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23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24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4:16-24)

 

 

보통은 성탄절을 앞둔, 그러니까 오는 목요일(25)이지요, 오늘 같은 주일은 성탄 관련 본문으로 주일 설교를 준비하는데요, 저도 이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지만... AC에 헌신하기로 한 이상, 앞으로는 거의 모든 절기 설교들조차 꾹 참고 가급적 오직 한 우물만 파는 게 맞는 것 같아 오늘도 창세기 본문을 준비했습니다. 이점 다들 양해 바라며, 다만 성탄 당일은 따로 성탄 축하 예배를 오전 10시에 드리겠습니다. 성탄 설교는 그때 나누기로 하지요.

 

 

오늘 본문은 성경 전체에서도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고, 성을 쌓고, 족보는 계속 이어지며, 문화와 기술은 발전하고, 음악과 금속 가공까지 등장합니다. 겉으로 보면 문명은 전진하고, 삶은 풍요로워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흐름을 ‘’이 아니라, ‘황폐(荒廢, vastation)로 향하는 길로 묘사합니다. 왜일까요?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문명이 발전하면 교회도 살아 있는가? 외적 번영이 곧 영적 생명인가? 스베덴보리는 이 본문을 주석하면서, 사랑에서 분리된 신앙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그리고 주님께서 그 한가운데서도, 즉 상황이 가장 안 좋을 때도 그 가운데에서 어떻게 새 교회를 준비하시는지를 다음 세 가지로 보여 줍니다.

 

 

첫째, 여호와 앞을 떠난 신앙은 성까지 쌓지만 결국 생명을 잃는다 (16-18)

 

16절은 오늘 본문 전체의 방향을 결정하는 말씀입니다.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4:16)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장소 이동이 아니라 ‘신앙이 사랑에서 분리된 상태’를 뜻합니다. ‘여호와의 얼굴’은 사랑과 체어리티에서 나오는 선을 의미하는데, 가인은 그 앞을 떠났기 때문이지요. 즉, 신앙은 남아 있으되, 사랑과 생명에서 분리된, 떨어져 나간 상태인 것입니다.

 

그 결과 가인은 ‘놋 땅에 거주’, 곧 진리와 선의 바깥에서 살며, ‘성을 쌓고’, 즉 성읍을 세웁니다. 성경에서 ‘(, city)은 언제나 ‘교리 체계’를 뜻하는데요, 가인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교리로 자신을 방어하는 구조’를 만듭니다. 이것이 ‘성을 쌓는’ 것이며, 그래서 성경에서 ‘에녹(Enoch)은 ‘신앙을 교리화하여 체계적으로 정돈하는 사람’을 표상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창4 가인 계보와 나란히 진행되는 창5(Seth) 계보에서도 동명이인인 ‘에녹’이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창5: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의 속뜻이 바로 이런 건데요, 그러니까 당시 에녹이 힘쓴 나름의 ‘신앙의 조직화’, 즉 오늘날 조직신학 같은 정돈을, 그러나 주님은 이런 건 태고교회에 맞지 않기 때문에 홍수 후 세대를 위해 잠시 보류하시는데, 그걸 저렇게, 그러니까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처럼 점잖게 표현하신 것이지요. 그동안 우리는 저 본문을 ‘에녹이 얼마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으면 하나님이 에녹을 데려가셨을까... 우리도 저런 에녹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라며 설교했고, 그리고 ‘아멘!’하며 받아들였지요. 우리가 성경을 겉으로만 읽어도 웬만하면 충분하지만, 가끔 이렇게 전혀 엉뚱한 삼천포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가급적 속뜻도 함께 알 수만 있으면 아셔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그럼, 스베덴보리는 이런 걸 어떻게 알았던 걸까요? 주님이 스베덴보리 곁에서 불러주는 걸 그는 그저 딕테이션(dictation), 그러니까 받아적기만 한 건가요? 전에 제가 잘 모르고 이렇게 여러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이 부분을 좀 바로잡고자 합니다.

 

설교 중이니 짧게 말씀드리면, 스베덴보리는 성경에 없던 새로운 의미를 발명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말하기를, “성경의 속뜻은 이미 하늘(영계)의 질서 안에 존재하며, 그 질서가 문자 속에 ‘상응’(correspondence)으로 담겨 있다”고 했습니다. 영계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질서와 구조가 성경의 이름과 계보, 배열 속에 상응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그는 계속해서 말하기를, “나는 성경을 새로 해석한 것이 아니라, 성경이 스스로 사용해 온 언어를 끝까지 따라갔을 뿐이다. 나는 영계에서 천사들이 성경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듣고, 보고, 검증하도록 허락받았다.” 즉, 그는 새 내용을 받아 적은 예언자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영적 의미를 관찰하고 확인한 증인’이라고 스스로를 규정합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점 하나는, 스베덴보리는 자기 개인의 생각이나 계시를 성경 위에 두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성경 전체의 일관성과 맞는가?”, “다른 본문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는가?”, “교회의 역사 전체와 어긋나지 않는가?”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아르카나로 제시하지 않았지요. 결론적으로, 스베덴보리는 ‘새 계시의 전달자가 아니라 계시의 구조를 열어 보인 사람’입니다. 비유하자면, 그는 새 음악을 작곡한 사람이 아니라 이미 연주되고 있던 음악의 악보를 보여 준 사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그는 반복해서 말합니다. “이것이 참인지 아닌지는 내 말을 믿지 말고, 성경과 삶에서 직접 시험해 보라”고 말이지요. 거듭 말씀드립니다. 스베덴보리는 성경을 새로 쓰거나 받아 적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성경이 하늘에서는, 그러니까 천사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이해되는지를 오랫동안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고, 그 이해가 성경 전체와 일치할 때만 주석으로 남겼습니다.

 

네, 우선 이 정도로만 스베덴보리는 어떻게 이런 아르카나를 알 수 있었나에 대해 그동안 제가 잘못 전달한 부분을 바로잡습니다.

 

오늘 본문 관련, 계속해서 말씀드리면,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이것입니다. ‘신앙이 사랑을 잃으면, 반드시 체계를 강화한다’는 사실과, ‘살아 있는 관계 대신, 안전한 구조를 선택한다’는 사실입니다. 8백 년 전 사람인 성 프란체스코도 그의 열두 명의 제자 중 이 가인 같은 제자, 에녹 같은 제자가 하나 있었는데, 그로 말미암아 프란체스코 수도회가 프란체스코 말년에 큰 어려움은 물론 훗날 크게 변질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체어리티가 안 보이는 신앙생활의 맹점이며, 초래하는 무서운 사실입니다.

 

그 이후 이어지는 족보는, 생명의 계보가 아니라 ‘이단(異端, heresy)의 계보입니다. 한 오류는 또 다른 오류를 낳고, 신앙은 점점 추상화되고, 삶과 분리됩니다. 가인의 길은 단절되지 않고 계속 확장되어 가지만, 안타깝게도 그 확장은 생명의 확장이 아니며, 그 끝은 황폐함, 곧 종말입니다.

 

 

둘째, 그러나 ‘황폐’(荒廢, vastation)의 끝에서도 주님은 새 교회의 씨앗을 심으신다 (19-22)

 

19절에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뀝니다.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4:19)

 

라멕에게 두 아내, ‘아다(Adah)와 ‘씰라(Zillah)가 등장합니다. 스베덴보리는 라멕을 신앙이 거의 완전히 사라진 황폐의 극점(極點)으로 보지만, 바로 그 지점에서 주님은 새 교회의 윤곽을 보여 주십니다.

 

아다는 새 교회의 ‘천적, 영적 차원’을, 씰라는 ‘자연적 차원’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자녀들이지요, 먼저 ‘야발(Jabal), 아다의 아들인 야발은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 곧 사랑의 거룩한 것과 그로부터 나오는 선을 의미하고, 다음은 그의 아우 ‘유발(Jubal)입니다.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 즉 신앙의 정서와 질서를 의미합니다. 다음은 씰라의 아들 ‘두발가인(Tubal-Cain), 두발가인은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 곧 자연적 삶의 기술과 질서를 의미합니다. 그의 누이 ‘나아마(Naamah)는 유사한 교회, 즉 그 교회 밖에 있는 자연적 선과 진리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문명의 발전 이야기가 아닙니다. 교회가 회복될 때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것입니다. 이 새 교회는 황폐가 끝나기 전에 싹으로만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시대를 바꿀 힘은 없고, 여전히 가인의 계보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완성된 새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미리 심어 두신 씨앗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위로를 받는데요, 그것은 가장 어두운 때에도, 주님은 결코 손 놓고 계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사실입니다.

 

 

셋째, 문화가 극에 달할수록, 교회는 침묵하고 홍수는 가까워진다 (23, 24)

 

23, 24절은 충격적입니다. 라멕이살인을 노래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4:23)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사람’은 ‘신앙’, ‘소년’은 ‘체어리티’입니다. 이는 더 이상 싸움이 아니라, 영적 생명의 완전한 붕괴를 뜻합니다. 라멕은 신앙도, 사랑도 모두 죽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고백은 절망이 아니라 ‘자기 확신’입니다. 절망을 해도 모자랄 판에 확신을 하고 앉아 있는 것이지요.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4:24)

 

이는 하나님의 보호를 신뢰하는 말이 아니라, 심판마저 상대화하는 교만이요, 거룩한 것을 숫자로 계산하는 상태입니다. 이미 선을 넘은 것이며, 돌이킬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깨닫습니다. 문명은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교회는 완전히 황폐되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홍수’가 필요했습니다. 홍수는 벌이 아니라, ‘시대 전환’입니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이 뒤섞이는 상태를 끊고, 주님께서 보존하신 ‘노아’, 곧 리메인스를 통해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교회인 양심의 교회를 시작하시기 위함입니다. 퍼셉션(perception)의 교회가 더 이상 존재, 존속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늘 주님과 연결되어야 있어야 살 수 있는데, 인류의 첫 연결 방식인 퍼셉션이 막을 내렸기 때문에 주님은 부득이하게 그보다는 못하지만 새로운 방식인 ‘양심’이라는 연결 방식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바로 ‘노아’ 때부터 말이지요. 이 둘의 차이는 전자인 퍼셉션 방식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신앙하는 반면, 후자인 양심 방식은 주님 사랑을 신앙을 통해 배워서 하는 것입니다.

 

스베덴보리가 ‘모독(冒瀆, profanation)을 이토록 엄중하게 다루는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죄나 오류가 아니라 인간의 영적 구조 자체를 파괴하여 회복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모독’이란, 사람이 주님의 진리와 선을 알고 인정하며 어느 정도 믿기까지 한 뒤에, 그것을 삶에서 의도적으로 거부하거나, 자기 욕망, 자기 영광, 권력, 이익을 위해 왜곡하여 사용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일어나는 가장 심각한 결과는, 인간 안에서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이 분리되지 못한 채 강제로 결합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속 사람에는 주님께서 보존하신 리메인스, 곧 선과 진리의 흔적이 저장되어 있고, 겉 사람에는 자기 사랑과 세상 사랑에서 나온 악과 거짓이 자리 잡고 있는데, 모독은 이 둘을 억지로 섞어 버립니다. 그 결과 인간의 마음은 어느 한쪽으로도 돌아설 수 없는 상태, 즉 선을 완전히 택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악으로 완전히 떨어질 수도 없는 ‘내적 분열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스베덴보리는 이런 상태를 ‘영혼이 찢어진다’는 표현으로 설명하는데, 이는 사후 세계에서 그 사람이 극심한 고통과 혼란 속에 놓이게 됨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영계에서는 사람의 내적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므로, 선을 사랑하는 부분과 악을 사랑하는 부분이 동시에 활성화되어 서로를 끊임없이 공격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이 상태에 놓인 영들은 가장 깊은 불안과 자기혐오, 분노와 절망 속에 머물게 되는데, 스베덴보리는 이것이 ‘지옥 가운데서도 가장 참혹한 상태’라고까지 말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모독이 반복될 경우, 주님께서 인간 안에 보존하신 리메인스 자체가 훼손될 위험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리메인스는 거듭남의 유일한 토대이기에, 이것이 손상되면 주님께서 더 이상 그 사람을 새로운 상태로 인도하실 길이 거의 사라집니다. 바로 이 때문에 주님은 사람을 사랑에서 분리된 신앙 상태로라도 머물게 하시고, 심지어는 신앙 자체를 거의 잃게 되는 황폐를 허락하시면서까지 모독만은 피하도록 섭리하십니다. 차라리 알지 못하고 믿지 않는 상태는, 새 빛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알고 믿으면서도 거부하고 뒤섞는 모독의 상태는 그 가능성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독은 단순히 ‘나쁜 죄’ 정도가 아니라, ‘인간이 주님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내적 구조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결정적 단절’이며, 이것이 바로 스베덴보리가 반복해서 말하듯, 주님께서 모독을 무엇보다 엄중히 금하시고, 역사 전체를 통해서까지 그것을 막으시는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거울’입니다.

 

우리는 성을 쌓고 있습니까, 아니면 장막에 거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신앙을 방어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랑으로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문화와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는 더 겸손해지고 있습니까?

 

주님은 황폐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모독을 막기 위해 황폐를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언제나 ‘새 교회의 씨앗을 숨겨 두십니다’.

 

오늘도 주님은 묻고 계십니다. “너는 가인의 성에 살 것인가, 아니면 노아의 방주로 들어올 것인가?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우리가 겉으로는 풍요로워 보이나 속으로는 사랑을 잃은 신앙이 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성을 쌓는 교회가 아니라, 장막에 거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황폐의 시대에도 주님께서 숨겨 두신 리메인스를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새 교회의 씨앗을 알아보는 눈을 우리에게 주시옵소서.

 

우리 안에 참된 체어리티를 다시 살리시고, 노아의 방주와 같은 양심으로 이 시대를 건너가게 하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

2025-12-21(D1)

한결같은 교회 변일국 목사

 

23. 창4.4, 2025-12-21(D1)-주일예배(창4,16-24, AC.397-433), ‘라멕과 그의 두 아내, 아다와 씰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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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2025/12/14, 창4:13-15), '가인에게 표를 주사'

가인에게 표를 주사 13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14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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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덴보리는 이런 속뜻, 그러니까 아다는 천적, 영적이요, 씰라는 자연적이다 등등을 어떻게 알았나요? 성경엔 무슨 힌트도, 그리고 스베덴보리 당시 이를 알만한 무슨 문서나 자료가 세상엔 없었을 텐데요... 주님이 곁에서 하나하나 불러주시는 걸 스베덴보리는 받아적기만 한 건가요?

 

 

1. 스베덴보리는 ‘새 의미를 만들어낸 사람’이 아니다

 

먼저 분명히 해야 할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스베덴보리는 성경에 없던 새로운 의미를 발명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가 주장한 것은 이것입니다.

 

성경의 속뜻은 이미 하늘(영계)의 질서 안에 존재하며, 그 질서가 문자 속에 ‘상응’(相應, correspondence)으로 담겨 있다.

 

즉, 아다가 천적, 영적이고, 씰라가 자연적이라는 것은 스베덴보리 개인의 상상이나 신학적 추론이 아니라, 영계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질서와 구조가 성경의 이름, 계보, 배열 속에 상응 되어 있다는 주장입니다.

 

 

2. 그럼 힌트는 정말 성경에 없었을까?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가 평소에 읽지 않던 방식으로 있을 뿐입니다. 예를 들면, 성경 전체에서 ‘여성, 아내’는 교회, 수용하는 것과, ‘어머니’는 교회의 근원, 생명의 발생과, ‘두 아내’는 내적, 외적 교회의 병행과, ‘장막’은 주님의 임재, 사랑의 거처와, ‘가축’은 선, 특히 천적 선과, ‘음악’은 정서, 신앙의 질서와, ‘금속’은 자연적 진리, 기술, 외적 질서와 상응, 즉 상징, 의미합니다.

 

이 상징들은 구약 전체에서 일관되게 반복됩니다. 스베덴보리는 이걸 한두 구절의 암호 풀이가 아니라,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상징 언어의 문법으로 읽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성경을 새로 해석한 것이 아니라, 성경이 스스로 사용해 온 언어를 끝까지 따라갔을 뿐이다.

 

 

3. 그렇다면 스베덴보리는 어떻게 확신했는가?

 

여기서 가장 오해가 많은 지점이 나옵니다.

 

오해

 

주님이 옆에서 ‘아다는 천적이다, 씰라는 자연적이다’ 이렇게 불러주셨다.

 

실제 스베덴보리의 설명

 

스베덴보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영계에서 천사들이 성경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듣고, 보고, 검증하도록 허락받았다.

 

즉, 그는 새 내용을 받아 적은 예언자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영적 의미를 관찰하고 확인한 증인이라고 스스로를 규정합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점 하나

 

스베덴보리는 자기 개인의 생각이나 계시를 성경 위에 두지 않았습니다.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성경 전체의 일관성과 맞는가?

다른 본문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는가?

교회의 역사 전체와 어긋나지 않는가?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아르카나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4. 그럼 ‘계시’인가, ‘해석’인가?

 

정확한 답은 이겁니다.

 

스베덴보리는 새 계시의 전달자가 아니라 계시의 구조를 열어 보인 사람입니다.

 

비유하자면, 그는 새 음악을 작곡한 사람이 아니라 이미 연주되고 있던 음악의 악보를 보여 준 사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그는 반복해서 말합니다.

 

이것이 참인지 아닌지는 내 말을 믿지 말고, 성경과 삶에서 직접 시험해 보라.

 

 

5. 정리

 

스베덴보리는 성경 속에 이미 들어 있는 영적 질서가 하늘에서는 어떻게 이해되는지를 특별히 보게 된 사람입니다. 그는 새 교리를 만든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 일관되게 흐르던 의미의 층을 열어 보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해석은 믿으라고 강요하는 계시가 아니라, 성경을 더 깊이 읽도록 초대하는 설명입니다.

 

스베덴보리 자신이 가장 강하게 경계한 것은 이것입니다.

 

아르카나를 아는 것 자체가 신앙이 되게 하지 말라.

 

그에게서 아다는 천적, 영적이고, 씰라는 자연적이라는 지식은 삶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늘 이렇게 끝맺습니다.

 

참된 이해는 사랑을 더 잘 살게 할 때에만 이해이다.

 

스베덴보리는 하늘에서 새 말을 받아 적은 사람이 아니라, 성경이 처음부터 말하고 있던 것을 끝까지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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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4:19)

 

AC.411

 

새 교회가 일어날 수 있으려면 반드시 그전에 먼저 황폐함이라는 마지막 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주님은 예언서에서 자주 선언하시는데요, 신앙의 천적인 것들과 관련해서는 ‘황폐’(荒廢, vastation), 혹은 ‘황폐하게 함’(laying waste)으로, 그리고 신앙의 영적인 것들과 관련해서는 ‘황무’(荒蕪, desolation)로 부르고 계십니다. 또는 ‘종말’(終末, consummation), ‘끊음’(cutting off)으로도 말씀하십니다. (다음 본문들 참조 : 사6:9, 11-12, 23:8-끝절, 24, 42:15-18, 25, 8, 9:24-끝절, 습1, 32, 15, 16 및 이어지는 장들) That the last time of vastation must exist before a new church can arise, is frequently declared by the Lord in the prophets, and is there called “vastation” or “laying waste,” in reference to the celestial things of faith; and “desolation,” in relation to the spiritual things of faith. It is also spoken of as “consummation” and “cutting off.” (See Isa. 6:9, 11–12; 23:8 to the end; 24; 42:15–18; Jer. 25; Dan. 8; 9:24 to the end; Zeph. 1; Deut. 32; Rev. 15; 16; and following chapters.)

 

 

해설

 

스베덴보리는 ‘새로운 교회가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황폐의 마지막 단계’가 먼저 존재해야 한다는 원리’가 주님의 예언서들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선언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예언서에서 이 상태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신앙의 천적인 차원, 곧 사랑과 직접 연결된 선이 무너지는 상태를 가리킬 때는 ‘황폐(荒廢, vastation)라고 하고, 신앙의 영적인 차원, 곧 진리와 교리의 차원이 무너질 때는 ‘황무(荒蕪, desolation)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또 이 두 과정이 완전히 끝에 이르렀음을 가리킬 때는 ‘종말(終末, consummation)이나 ‘끊음(cutting off)이라는 말이 쓰입니다. 이 표현들은 모두 동일한 영적 현실을 서로 다른 측면에서 가리키는데, 그것은 ‘교회 안에서 선과 진리가 더 이상 살아 있는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종말적 상태’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 상태를 단순한 도덕적 타락이나 외적 멸망으로 보지 않고, ‘주님의 빛과 생명이 더 이상 받아들여질 수 없는 내적 조건’으로 이해합니다. 이 마지막 황폐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는, 앞서 여러 차례 설명되었듯이, 그렇지 않으면 새로 주어지는 진리와 체어리티가 이전의 왜곡된 신앙과 뒤섞여 ‘모독(冒瀆, profanation)으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예언자들을 통해, 아직 희망이 있는 상태에서는 심판과 회복을 섞어 말씀하시지만,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땅이 완전히 비워지고, 성읍과 성전이 무너지고,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며, 빛이 가려지는 장면들을 반복해서 보여 주십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다니엘, 스바냐, 신명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대한 예언들이 모두 이 동일한 원리를 다양한 이미지로 증언합니다. 그러나 이 예언들의 목적은 파괴 그 자체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조건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황폐는 교회의 종말이 아니라, ‘이전 교회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만 새 교회가 순수하게 태어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경계선’입니다. 이 경계가 분명히 그어질 때, 비로소 주님의 새 빛은 ‘아침’으로 떠오를 수 있고, 사람들은 이전의 왜곡된 전통이나 교리와 섞이지 않은 상태로 새 신앙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AC.411은 예언서의 심판 언어를 두려움의 메시지가 아니라, ‘섭리의 필연적 과정’으로 읽도록 인도하며, 왜 주님께서 반복해서 황폐와 종말을 말씀하셨는지, 그리고 왜 그 이후에만 참된 회복이 가능했는지를 신학적으로 명확히 설명합니다.

 

 

※ 아래는 위 참조 성경 장, 구절들인 사6:9, 11-12, 23:8-끝절, 24장, 42:15-18, 렘25, 단8, 9:24-끝절, 습1, 신32, 계15, 16 및 이어지는 장들입니다.

 

9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1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였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12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멀리 옮기셔서 이 땅 가운데에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6:9, 11-12)

 

8면류관을 씌우던 자요 그 상인들은 고관들이요 그 무역상들은 세상에 존귀한 자들이었던 두로에 대하여 누가 이 일을 정하였느냐 9만군의 여호와께서 그것을 정하신 것이라 모든 누리던 영화를 욕되게 하시며 세상의 모든 교만하던 자가 멸시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0딸 다시스여 나일 같이 너희 땅에 넘칠지어다 너를 속박함이 다시는 없으리라 11여호와께서 바다 위에 그의 손을 펴사 열방을 흔드시며 여호와께서 가나안에 대하여 명령을 내려 그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게 하시고 12이르시되 너 학대 받은 처녀 딸 시돈아 네게 다시는 희락이 없으리니 일어나 깃딤으로 건너가라 거기에서도 네가 평안을 얻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13갈대아 사람의 땅을 보라 그 백성이 없어졌나니 곧 앗수르 사람이 그곳을 들짐승이 사는 곳이 되게 하였으되 그들이 망대를 세우고 궁전을 헐어 황무하게 하였느니라 14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으라 너희의 견고한 성이 파괴되었느니라 15그날부터 두로가 한 왕의 연한 같이 칠십 년 동안 잊어버린 바 되었다가 칠십 년이 찬 후에 두로는 기생의 노래 같이 될 것이라 16잊어버린 바 되었던 너 음녀여 수금을 가지고 성읍에 두루 다니며 기묘한 곡조로 많은 노래를 불러서 너를 다시 기억하게 하라 하였느니라 17칠십 년이 찬 후에 여호와께서 두로를 돌보시리니 그가 다시 값을 받고 지면에 있는 열방과 음란을 행할 것이며 18그 무역한 것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리고 간직하거나 쌓아 두지 아니하리니 그 무역한 것이 여호와 앞에 사는 자가 배불리 먹을 양식, 잘 입을 옷감이 되리라 (23:8-18)  

 

1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2백성과 제사장이 같을 것이며 종과 상전이 같을 것이며 여종과 여주인이 같을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같을 것이며 빌려주는 자와 빌리는 자가 같을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같을 것이라 3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4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5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6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사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주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도다 7새 포도즙이 슬퍼하고 포도나무가 쇠잔하며 마음이 즐겁던 자가 다 탄식하며 8소고 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끊어지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으며 9노래하면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라 10약탈을 당한 성읍이 허물어지고 집마다 닫혀서 들어가는 자가 없으며 11포도주가 없으므로 거리에서 부르짖으며 모든 즐거움이 사라졌으며 땅의 기쁨이 소멸되었도다 12성읍이 황무하고 성문이 파괴되었느니라 13세계 민족 중에 이러한 일이 있으리니 곧 감람나무를 흔듦 같고 포도를 거둔 후에 그 남은 것을 주움 같을 것이니라 14무리가 소리를 높여 부를 것이며 여호와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바다에서부터 크게 외치리니 15그러므로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6땅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기를 의로우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도다 그러나 나는 이르기를 나는 쇠잔하였고 나는 쇠잔하였으니 내게 화가 있도다 배신자들은 배신하고 배신자들이 크게 배신하였도다 17땅의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이르렀나니 18두려운 소리로 말미암아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19땅이 깨지고 깨지며 땅이 갈라지고 갈라지며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20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원두막 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 21그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22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 같이 모이게 되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 23그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 (24)

 

15내가 산들과 언덕들을 황폐하게 하며 그 모든 초목들을 마르게 하며 강들이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 16내가 맹인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이 알지 못하는 지름길로 인도하며 암흑이 그 앞에서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17조각한 우상을 의지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18너희 못 듣는 자들아 들으라 너희 맹인들아 밝히 보라 (사42:15-18)

 

1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유다의 모든 백성에 관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말하여 이르되 3유다의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 열셋째 해부터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 5그가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준 그 땅에 살리라 6너희는 다른 신을 따라다니며 섬기거나 경배하지 말며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키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해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7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스스로 해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8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보라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 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 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리니 11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12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 13내가 그 땅을 향하여 선언한 바 곧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향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 14그리하여 여러 민족과 큰 왕들이 그들로 자기들을 섬기게 할 것이나 나는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15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 16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행동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냈기 때문이니라 하시기로 17내가 여호와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서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되 18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였더니 그들이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함이 오늘과 같으니라 19또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 20모든 섞여 사는 민족들과 우스 땅의 모든 왕과 블레셋 사람의 땅 모든 왕과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그론과 아스돗의 나머지 사람들과 21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22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과 바다 건너쪽 섬의 왕들과 23드단과 데마와 부스와 살쩍을 깎은 모든 자와 24아라비아의 모든 왕과 광야에서 섞여 사는 민족들의 모든 왕과 25시므리의 모든 왕과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과 26북쪽 원근의 모든 왕과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니라 세삭 왕은 그 후에 마시리라 27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내가 너희 가운데 보내는 칼 앞에서 마시며 취하여 토하고 엎드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라 하셨느니라 28그들이 만일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반드시 마셔야 하리라 29보라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면할 수 있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칼을 불러 세상의 모든 주민을 칠 것임이라 하셨다 하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0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 모든 말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높은 데서 포효하시고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소리를 내시며 그의 초장을 향하여 크게 부르시고 세상 모든 주민에 대하여 포도 밟는 자 같이 흥겹게 노래하시리라 31요란한 소리가 땅끝까지 이름은 여호와께서 뭇 민족과 다투시며 모든 육체를 심판하시며 악인을 칼에 내어 주셨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2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재앙이 나서 나라에서 나라에 미칠 것이며 큰 바람이 땅끝에서 일어날 것이라 33그날에 여호와에게 죽임을 당한 자가 땅 이 끝에서 땅 저 끝에 미칠 것이나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고 시신을 거두어 주는 자도 없고 매장하여 주는 자도 없으리니 그들은 지면에서 분토가 되리로다 34너희 목자들아 외쳐 애곡하라 너희 양 떼의 인도자들아 잿더미에서 뒹굴라 이는 너희가 도살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찼음인즉 너희가 귀한 그릇이 떨어짐같이 될 것이라 35목자들은 도망할 수 없겠고 양 떼의 인도자들은 도주할 수 없으리로다 36목자들이 부르짖는 소리와 양 떼의 인도자들이 애곡하는 소리여 여호와가 그들의 초장을 황폐하게 함이로다 37평화로운 목장들이 여호와의 진노하시는 열기 앞에서 적막하게 되리라 38그가 젊은 사자 같이 그 굴에서 나오셨으니 그 호통치시는 분의 분노와 그의 극렬한 진노로 말미암아 그들의 땅이 폐허가 되리로다 하시니라 (렘25)

 

1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삼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 2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 3내가 눈을 들어 본 즉 강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4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5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6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7내가 본즉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 8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9그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10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11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12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13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14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 15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6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17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18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19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20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21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22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의 권세만 못하리라 23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 24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25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26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27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단8)

 

24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25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 26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27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단9:24-27)

 

1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2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3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땅 위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4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남아 있는 바알을 그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5또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과 6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 7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 8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9그날에 문턱을 뛰어넘어서 포악과 거짓을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 10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어문에서는 부르짖는 소리가, 제 이 구역에서는 울음소리가, 작은 산들에서는 무너지는 소리가 일어나리라 11막데스 주민들아 너희는 슬피 울라 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거래하는 자들이 끊어졌음이라 12그때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찌꺼기같이 가라앉아서 마음속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 13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황폐할 것이라 그들이 집을 건축하나 거기에 살지 못하며 포도원을 가꾸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4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우는도다 15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16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17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맹인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쏟아져서 티끌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같이 될지라 18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켜지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주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라 (습1)

 

1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2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 3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우리 하나님께 위엄을 돌릴지어다 4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5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고 삐뚤어진 세대로다 6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네 아버지시요 너를 지으신 이가 아니시냐 그가 너를 만드시고 너를 세우셨도다 7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8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9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 10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11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12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13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14소의 엉긴 젖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에서 난 숫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게 하셨도다 15그런데 여수룬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 16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17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귀신들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이 알지 못하던 신들, 근래에 들어온 새로운 신들 너희의 조상들이 두려워하지 아니하던 것들이로다 18너를 낳은 반석을 네가 상관하지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을 네가 잊었도다 19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하게 한 까닭이로다 20그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얼굴을 그들에게서 숨겨 그들의 종말이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세대요 진실이 없는 자녀임이로다 21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것으로 내 질투를 일으키며 허무한 것으로 내 진노를 일으켰으니 나도 백성이 아닌 자로 그들에게 시기가 나게 하며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일으키리로다 22그러므로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스올의 깊은 곳까지 불사르며 땅과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불타게 하는도다 23내가 재앙을 그들 위에 쌓으며 내 화살이 다할 때까지 그들을 쏘리로다 24그들이 주리므로 쇠약하며 불같은 더위와 독한 질병에 삼켜질 것이라 내가 들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 25밖으로는 칼에, 방 안에서는 놀람에 멸망하리니 젊은 남자도 처녀도 백발노인과 함께 젖 먹는 아이까지 그러하리로다 26내가 그들을 흩어서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으나 27혹시 내가 원수를 자극하여 그들의 원수가 잘못 생각할까 걱정하였으니 원수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수단이 높으며 여호와가 이 모든 것을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함이라 28그들은 모략이 없는 민족이라 그들 중에 분별력이 없도다 29만일 그들이 지혜가 있어 이것을 깨달았으면 자기들의 종말을 분별하였으리라 30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주지 아니하셨더라면 어찌 하나가 천을 쫓으며 둘이 만을 도망하게 하였으리요 31진실로 그들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아니하니 우리의 원수들이 스스로 판단하도다 32이는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고모라의 밭의 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독이 든 포도이니 그 송이는 쓰며 33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맹독이라 34이것이 내게 쌓여 있고 내 곳간에 봉하여 있지 아니한가 35그들이 실족할 그때에 내가 보복하리라 그들의 환난 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닥칠 그 일이 속히 오리로다 36참으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불쌍히 여기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37또한 그가 말씀하시기를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이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38그들의 제물의 기름을 먹고 그들의 전제의 제물인 포도주를 마시던 자들이 일어나 너희를 돕게 하고 너희를 위해 피난처가 되게 하라 39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40이는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기를 내가 영원히 살리라 하였노라 41내가 내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이 정의를 붙들고 내 대적들에게 복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할 것이라 42내 화살이 피에 취하게 하고 내 칼이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우두머리의 머리로다 43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44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45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46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 너희의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47이는 너희에게 헛된 일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말미암아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48바로 그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9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가 느보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50네 형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51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52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신32)

 

1또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을 보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 2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3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4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 5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6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7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들에게 주니 8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계15)

 

1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2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 3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4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5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6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7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8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9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10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11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12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13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14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15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6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17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18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19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20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21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계16)

 

 

 

AC.412, 창4:20,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AC.412-416)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And Adah bare Jabal; he was the father of the dweller in tents, and of cattle. (창4:20) AC.412 ‘아다’(Adah)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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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10, 창4:19, ‘황폐’(vastation)의 두 종류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창4:19) AC.410 황폐함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알면서도 알기를 원치 않거나, 보면서도 보기를 원치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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