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125.심화

 

3. ‘주님으로부터 오는 사랑 안에 살기

 

그러면 어떻게 해야 주님에게서 오는 사랑이 중심이 될 수 있나요? 어떻게 해야 주님으로부터 오는 사랑 안에 있을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이미 사랑이 중심인 삶을 살 수 있나요?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주님에게서 오는 사랑이 중심이 되는 것’은 어떤 기술을 익히거나 강하게 결심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질서를 바로 세우는 과정’입니다. 곧 ‘내가 중심이 되어 판단하고 소유하려는 상태’에서, ‘주님이 근원이고 나는 받는 존재’라는 자리로 서서히 옮겨가는 것입니다. 이 이동이 이루어질 때, 사랑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와 있던 것이 중심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첫 단계는 의외로 단순하지만 결정적입니다. ‘인정하는 것’입니다. AC.123에서 말하듯이 처음에는 ‘배워서 인정’하는 단계입니다. 하루의 생각과 판단, 말과 행동을 돌아보며 ‘이것이 내 것인가, 아니면 주님께서 주신 것인가’를 자주 묻는 것입니다. 이 질문을 반복하는 것 자체가 이미 중심을 이동시키는 첫걸음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감정이 따라오느냐가 아니라, ‘방향을 바르게 두느냐’입니다.

 

다음 단계는 ‘말씀을 통한 인식을 삶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퍼셉션이 없는 우리에게 주어진 길은 말씀입니다. 단순히 읽고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아주 작은 한 가지라도 실제로 살아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상황에서 ‘이게 사랑에 맞나’라는 기준을 한 번 적용해 보고, 그에 따라 행동해 보는 것입니다. 이때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랑에서 나온 진리를 한 번이라도 삶으로 옮겨보는 것’입니다. 이 반복 속에서 인식이 점차 생명과 결합하기 시작합니다.

 

그다음은 ‘내적 저항을 다루는 단계’입니다. 사람 안에는 반드시 ‘내가 중심이 되고 싶어 하는 힘’, 곧 자기 사랑이 있습니다. 이것이 소유 의식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옳다고 주장하고 싶거나, 인정받고 싶거나, 움켜쥐고 싶어질 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지금 내가 중심이 되려 하는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한발 물러서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겸손의 실제적 형태입니다.

 

이 과정을 지나면서 점차 생기는 것이 ‘의존의 감각’입니다. 처음에는 ‘주님이 주신 것이다’라고 생각으로만 말하던 것이, 점점 실제로 ‘나는 받는 존재다’라는 느낌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사람은 덜 불안해지고, 덜 움켜쥐게 됩니다. 왜냐하면 근원이 자기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조금씩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이 되면,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나타납니다. 더 이상 매번 ‘사랑으로 해야지’라고 애쓰지 않아도, 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더 선한지 자연스럽게 보이고, 그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상태’가 생깁니다. 이것이 ‘사랑이 중심이 된 상태’의 시작입니다. 아직 완전한 퍼셉션은 아니지만, 그 방향 안에 들어온 것입니다.

 

정리하면, 이 길은 세 단계로 이해하시면 가장 명확합니다. 처음에는 ‘배워서 인정하고’, 다음에는 ‘작게라도 살아보고’, 그다음에는 ‘자기 중심을 내려놓는 순간들을 통과하면서’, 점차 ‘받는 존재로 사는 감각’이 생깁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주님으로부터 오는 사랑 안에 산다’는 말이 추상이 아니라 실제가 됩니다. 결국 이것은 한 번에 도달하는 상태가 아니라, ‘질서가 회복되면서 서서히 중심이 바뀌는 생명의 과정’입니다.

 

 

 

AC.125, 심화 4, ‘아직은 허락의 장면이지만’

AC.125.심화 4. ‘아직은 허락의 장면이지만’ 위 해설 중 ‘퍼셉션이 사라진 자리에, 선악을 ‘알고자’ 하는 충동이 등장하고, 그 충동이 감각과 기억 지식에 의존하게 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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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25, 심화 2, ‘천적 인간처럼 살기’

AC.125.심화 2. ‘천적 인간처럼 살기’ 그러니까 어떤 상황이든지 ‘사랑’이라는 안경으로 보는 것! 이것이 바로 천적 인간처럼 사는 것이라는 말이지요? 방향은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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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적 인간처럼 살기

 

그러니까 어떤 상황이든지 사랑이라는 안경으로 보는 것! 이것이 바로 천적 인간처럼 사는 것이라는 말이지요?

 

 

방향은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다만 ‘사랑이라는 안경으로 본다’는 표현은 이해를 돕는 비유로는 좋지만, 그대로 두면 약간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쉽게 ‘내가 생각하는 사랑’으로 모든 것을 해석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오히려 자기중심이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의 뜻은 ‘사랑으로 본다’라기보다, ‘주님에게서 오는 사랑 안에서 보인다’에 가깝습니다.

 

천적 인간의 상태는 ‘내가 사랑의 기준을 들고 판단한다’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사랑이 근원이 되어 그 안에서 사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을 만날 때, ‘이건 사랑으로 봐야지’라고 의식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랑이 중심이기 때문에 ‘무엇이 선한지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그 드러남이 곧 이해가 되고 행동이 됩니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사랑이라는 안경’을 내가 쓰고 판단한다고 생각하면, 결국 기준은 여전히 ‘’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천적 인간의 경우에는 기준이 자기 안에 있지 않고, 주님으로부터 오는 사랑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판단하려 하기보다, ‘받아 보고, 그에 따라 사는 상태’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하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천적 인간처럼 산다는 것은, 어떤 상황이든 ‘사랑이라는 기준을 적용하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주님에게서 오는 사랑이 중심이 되어, 그 사랑 안에서 보고 이해하고 사는 상태’입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알고 사는 것’과 ‘살면서 아는 것’이 하나로 이어집니다.

 

 

 

AC.125, 심화 3, ‘주님으로부터 오는 사랑 안에 살기’

AC.125.심화 3. ‘주님으로부터 오는 사랑 안에 살기’ 그러면 어떻게 해야 ‘주님에게서 오는 사랑이 중심’이 될 수 있나요? 어떻게 해야 ‘주님으로부터 오는 사랑 안’에 있을 수 있으며,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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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25, 심화 1,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

AC.125.심화 1.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 위 해설에 ‘여기서 ‘먹는다’는 행위는 단순한 취득이나 학습이 아니라,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을 뜻합니다’에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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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

 

위 해설에 여기서 먹는다는 행위는 단순한 취득이나 학습이 아니라,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을 뜻합니다에서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 이게 뭔가요? 선인지 아닌지, 진리인지 아닌지를 즉시 알고, 그걸 의심 없이 받아들여 삶에 적용한다는 뜻인가요?

 

 

핵심을 바로 짚으셨지만, ‘즉시 알고 의심 없이 적용한다’는 식으로만 이해하면 약간 빗나갑니다. 여기서 말하는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은 머리에서 판단을 끝내는 속도가 빠르다는 뜻이 아니라, ‘앎과 삶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작동하는 인식’을 말합니다.

 

성경의 ‘먹는다’는 표현은 정보를 얻는 행위가 아니라, 어떤 것을 ‘자기 생명으로 동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즉각적’이라는 말은 시간의 빠름을 말하기보다, ‘중간에 따로 검토하고 계산하는 단계가 거의 없이, 사랑과 일치된 상태에서 곧바로 삶으로 이어지는 인식’을 가리킵니다.

 

조금 더 풀어 설명드리면 이렇습니다. 천적 인간에게서는 선과 진리를 분별하는 기준이 외부의 규칙이나 논증이 아니라, 이미 내면에 살아 있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을 만났을 때, ‘이게 맞나 틀리나’를 따져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무엇이 선한지 드러나고, 그 드러남이 곧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이때 인식과 실천 사이에 간격이 거의 없습니다. 이것이 ‘즉각적 인식’입니다.

 

반대로 영적 인간의 경우를 생각해 보시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영적 인간은 말씀을 통해 배운 기준을 가지고, 그것을 이해로 판단하고, 그다음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게 맞나’를 생각하고,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긴 다음에 행동합니다. 이 과정은 귀하고 필요하지만, 아직은 ‘먹는다’기보다는 ‘생각하고 선택한다’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질문하신 것처럼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는 표현은 절반만 맞습니다. 의심이 없다는 것은 맹목이 아니라, ‘내면의 사랑과 일치하기 때문에 따로 의심할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억지로 믿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보이고 느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결국 이 표현은 이렇게 이해하시면 정확합니다.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이란, 어떤 진리나 선이 외부에서 들어와 머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결합되어 곧바로 삶이 되는 상태’, 그래서 ‘알았다’와 ‘살고 있다’가 하나로 붙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이 스베덴보리가 말하는 천적 인간의 인식 방식입니다.

 

 

 

AC.125, 심화 2, ‘천적 인간처럼 살기’

AC.125.심화 2. ‘천적 인간처럼 살기’ 그러니까 어떤 상황이든지 ‘사랑’이라는 안경으로 보는 것! 이것이 바로 천적 인간처럼 사는 것이라는 말이지요? 방향은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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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25, 창2:16, ‘퍼셉션(perception, 지각)의 허락’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And Jehovah God commanded the man, saying, Of every tree of the garden eating thou mayest eat. (창2:16) AC.125 ‘모든 나무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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