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12.심화
9. ‘신29:4’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신29:4) Jehovah hath not given you a heart to know, and eyes to see, and ears to hear (Deut. 29:4),
이 구절을 AC.212에서 인용하는 이유는, 말씀에서 ‘마음’, ‘눈’, ‘귀’가 각각 의지(will), 이해(understanding), 순종과 수용(obedience and reception)에 상응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스베덴보리는 이 구절을 통해 ‘눈’이 단순한 육체 기관이 아니라 이해를 의미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고 합니다.
이 구절의 특징은 세 가지가 나란히 등장한다는 데 있습니다. ‘깨닫는 마음’, ‘보는 눈’, ‘듣는 귀’입니다. 문자적으로 보면 서로 비슷한 말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에게는 각각 다른 내적 기능을 가리킵니다. ‘마음’(heart)은 사랑하고 원하는 의지를, ‘눈’(eyes)은 진리를 분별하는 이해를, ‘귀’(ears)는 들은 진리를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그래서 모세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보는 눈을 주지 아니하셨다’고 말할 때, 그것은 백성들이 시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들은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보았고, 광야의 기적들을 보았으며, 만나와 메추라기를 경험했습니다. 육체의 눈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보는 눈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 사건들의 영적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점이 AC.212의 핵심과 연결됩니다. 창3:7에서 ‘눈이 밝아져’는 시력이 생겼다는 뜻이 아니라 이해가 열렸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신29:4에서 ‘보는 눈을 주지 아니하셨다’는 것은 이해가 아직 열리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두 본문은 서로 반대 방향에서 같은 원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구절은 스베덴보리가 자주 설명하는 ‘의지와 이해’의 구조를 잘 보여 줍니다. 그는 여기서 특별히 ‘마음은 의지, 눈은 이해’라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AC.209에서 본 ‘태고 사람들은 선으로부터 진리를 가졌고, 홍수 이후 사람들은 진리로부터 선을 가졌다’는 설명과도 연결됩니다. 의지와 이해는 인간의 두 중심 기능이며, 말씀은 이를 ‘마음’과 ‘눈’이라는 상응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모세가 여기서 ‘여호와께서 주지 아니하셨다’고 말한다는 점입니다. 스베덴보리의 관점에서는 이것도 문자적 표현입니다. 주님이 일부러 눈을 주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스스로 닫혀 있었기 때문에 그 빛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입니다. 말씀은 이런 상태를 종종 ‘주님께서 하지 않으셨다’는 형식으로 표현합니다.
결국 AC.212에서 신29:4를 인용하는 이유는 매우 분명합니다. ‘보는 눈’이란 육체의 시력이 아니라 이해를 의미하며, ‘깨닫는 마음’은 의지를 의미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창3:7의 ‘눈이 열렸다’는 것도 이해가 열려 자신들의 상태를 인식하게 된 것을 뜻합니다. 신29:4는 이러한 상응 관계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 주는 구절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스베덴보리는 이를 AC.212의 중요한 증거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AC.212, 심화 10, ‘사42:7’
AC.212.심화 10. ‘사42:7’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사42:7) 이 구절을 AC.212에서 인용하는 이유는, 말씀에서 ‘눈
bygrace.kr
AC.212, 심화 8, ‘마치 주님께서 하시는 것처럼’
AC.212.심화 8. ‘마치 주님께서 하시는 것처럼’ 말씀은 종종 인간 편에서 일어나는 일을 마치 주님께서 하시는 것처럼 표현하는데, (AC.212 심화 7) 주님은 왜 저렇게 하시죠? ‘이건 네가 한 거야.
bygrace.kr
'즐겨찾기 > AC 창3' 카테고리의 다른 글
| AC.212, 심화 11, ‘사29:18’ (0) | 2026.06.16 |
|---|---|
| AC.212, 심화 10, ‘사42:7’ (0) | 2026.06.16 |
| AC.212, 심화 8, ‘마치 주님께서 하시는 것처럼’ (0) | 2026.06.16 |
| AC.212, 심화 7, ‘사6:10’ (0) | 2026.06.16 |
| AC.212, 심화 6, ‘겔12:2’ (0) | 2026.06.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