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8.심화

 

7. ‘12:1

 

이스라엘에 관한 여호와의 경고의 말씀이라 여호와 곧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가 이르시되 (12:1) Jehovah stretcheth forth the heavens, and layeth the foundation of the earth, and formeth the spirit of man in the midst of him (Zech. 12:1).

 

 

12:1 구절이 AC.28에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하늘’, ‘’, 그리고 사람 안의 영’이 서로 분리된 주제가 아니라, 인간 거듭남 안에서 하나의 질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AC.28의 핵심인 땅은 수용체(recipient)’라는 점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구절이기 때문에 인용된 것입니다.

 

본문은 세 가지를 연속해서 말합니다.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다’는 것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 연결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문자적으로는 우주 창조와 인간 창조를 함께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간 안에서 일어나는 영적 재창조의 구조를 묘사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먼저 하늘을 펴신다’는 것은 속 사람(inner man)을 여시는 것을 뜻합니다. 속 사람은 주님의 빛과 생명이 먼저 유입되는 영역이며, 인간 안의 가장 내적인 차원입니다. 하늘이 펼쳐진다는 것은, 닫혀 있던 속 사람이 주님의 진리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열리는 상태입니다.

 

이어 땅의 터를 세우신다’는 말에서 땅은 겉 사람(external man)을 뜻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단순히 땅이라고 하지 않고 터를 세운다’고 합니다. 이는 겉 사람이 단순한 외적 존재가 아니라, 속 사람에게서 오는 생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초와 질서를 갖추는 과정을 뜻합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AC.28에서 스베덴보리는 땅을 수용체(recipient)라고 설명합니다.

 

즉, 땅은 스스로 생명을 만들어 내는 주체가 아니라, 하늘로부터 오는 생명을 받아들이는 자리입니다. 겉 사람은 속 사람에서 오는 진리와 선을 받아 실제 삶과 행위 안에서 열매 맺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땅은 받는 구조’이며, 주님께서 그 터를 세우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다’고 합니다. 이것이 결정적입니다. 하늘과 땅의 질서가 세워진 목적은 결국 사람 안에 영(spirit)을 형성하시기 위함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거듭남은 단순히 지식을 쌓거나 외적 행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 새로운 영적 생명을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이 구절은 AC.25와도 긴밀히 연결됩니다. 거기서도 하늘을 펴고 땅을 펼친다’는 표현이 인간 거듭남의 언어라고 설명했는데, 여기 슥12:1은 그 과정이 결국 사람 안의 영 형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까지 밝혀 줍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이 구절을 AC.28에 인용하여, ‘하늘사람의 영’이라는 연결 구조를 통해, 속 사람과 겉 사람, 그리고 그 안에 저장된 지식과 생명이 모두 주님의 질서 안에서 하나로 형성된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즉, 창조의 언어는 우주의 구조를 넘어서, 인간 안에 새로운 영을 지으시는 거듭남의 언어라는 것입니다.

 

 

 

AC.28, 창1:10, ‘물과 바다와 땅 : 지식이 모이고, 생명이 머무는 거듭남의 그릇’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And God called the dry [land] earth, and the gathering together of the waters called he seas;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창1:10) 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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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8, 심화 6, ‘시69:33-34’

AC.28.심화 6. ‘시69:33-34’ 33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나니 34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생물도 그리할지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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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8.심화

 

6. ‘69:33-34

 

33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나니 34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생물도 그리할지로다 (69:33, 34) Jehovah despiseth not his prisoners; let the heavens and the earth praise him, the seas and everything that creepeth therein (Ps. 69:33–34).

 

 

69:33-34 구절이 AC.28에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바다(seas)와 그 안의 ‘생물들(everything that creepeth therein)이 단순한 자연 세계의 요소들이 아니라, 인간 안에 저장된 지식들과 그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상태를 뜻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이 구절은 황폐했던 사람이 거듭남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상태를 묘사하는 예로 사용됩니다.

 

본문은 먼저 ‘궁핍한 자’, ‘갇힌 자’를 말합니다. 스베덴보리에게서 이런 표현들은 단순한 사회적 약자를 넘어서, 영적으로 황폐하고 속박된 상태의 사람을 뜻합니다. 곧 진리와 선의 생명을 잃고, 자기 본성과 거짓 속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그런 사람을 멸시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이는 거듭남의 시작이 언제나 주님의 자비에서 비롯된다는 뜻입니다.

 

이어지는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움직이는 모든 것이 그를 찬송할 것’이라는 표현이 AC.28의 핵심과 연결됩니다. 여기서 ‘하늘’은 속 사람(inner man), ‘’은 겉 사람(external man)을 뜻하며, ‘바다’는 그 겉 사람 안에 저장된 기억-지식(scientifica)의 총체를 뜻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단순히 바다만이 아니라, ‘그 가운데 움직이는 모든 것(everything that creepeth therein)까지 함께 찬양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AC.27-28에서 물과 바다는 지식의 저장 상태를 뜻했는데, 이제 그 지식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들’이 등장합니다. 이는 기억 속에 저장된 진리들이 더 이상 죽은 정보로 머물지 않고, 생명을 얻어 실제로 움직이고 작용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즉, 거듭남 이전에는 지식이 단지 바닷속에 저장된 물처럼 존재할 뿐이었다면, 이제는 그 안에 생명 있는 움직임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바닷속의 생물들은 살아 있는 지식, 곧 주님과 연결되어 생명을 얻은 진리들을 상징합니다.

 

또 ‘찬송한다’는 표현도 중요합니다. 말씀에서 찬송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존재 전체가 주님의 질서 안으로 들어온 상태를 뜻합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이 함께 찬양한다는 것은, 인간의 속 사람과 겉 사람, 기억과 지식, 애정과 사고까지 모두 주님을 향한 질서 안에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이 구절을 AC.28에 인용하여, 바다와 물이 지식의 상징이라는 점을 넘어서, 그 지식이 거듭남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즉, 기억 속에 저장된 진리들이 주님의 생명과 연결될 때, 바다는 더 이상 황폐와 혼돈의 장소가 아니라, 찬양과 생명의 영역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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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4:7-8

 

7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8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14:7, 8) There shall be one day, it is known to Jehovah; not day, nor night; but it shall come to pass that at evening time it shall be light; and it shall be in that day that living waters shall go out from Jerusalem, part of them toward the eastern sea, and part of them toward the hinder sea (Zech. 14:7–8).

 

 

14:7-8 구절이 AC.28에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waters), 특별히 생수(living waters)가 살아 있는 진리의 지식들을 뜻하며, 그 지식이 인간과 교회 전체로 흘러가는 과정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AC.28에서 스베덴보리는 ’은 지식들을, ‘바다’는 그 지식들이 모여 있는 기억의 총체를 뜻한다고 설명했는데, 이 스가랴 구절은 그 물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지식’이라는 점까지 드러내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먼저 7절의 한 날(one day)이라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이 날은 문자적 하루가 아니라, 주님께서 아시는 특별한 영적 상태, 곧 새 교회와 새로운 영적 질서가 열리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래서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고 합니다. 이는 기존의 빛과 어둠의 구분이 흔들리는 과도기적 상태, 곧 황폐와 회복이 교차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어서 저녁 때에 빛이 있으리라’고 합니다. 여기서 저녁은 AC.22에서 설명했듯이 신앙이 약해지고 어두워진 상태를 뜻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저녁에 빛이 생긴다는 것은, 가장 어두운 상태 속으로 주님께서 새롭게 진리를 비추신다는 뜻입니다. 즉, 황폐 속에서 새로운 교회와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 문맥 속에서 8절의 생수’가 등장합니다. 스베덴보리에게서 물은 진리의 지식이지만, 여기서는 단순한 정보나 기억-지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물’입니다. 왜 살아 있느냐 하면, 그것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말씀에서 예루살렘은 교회, 특별히 주님의 진리가 있는 교회를 뜻합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에서 흘러나오는 생수는 주님에게서 나오는 살아 있는 진리의 유입입니다.

 

또 이 물이 동해’와 서해’로 나뉘어 흐른다는 표현도 중요합니다. 동쪽은 사랑과 빛의 근원을 뜻하고, 서쪽은 상대적으로 어둡고 외적인 영역을 뜻합니다. 따라서 생수가 동해와 서해 모두로 흐른다는 것은, 주님의 진리가 인간 안의 밝은 영역뿐 아니라 아직 어두운 영역까지도 적신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기억과 삶의 모든 영역이 살아 있는 진리로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는 말은, 이러한 생명의 유입이 일시적 상태가 아니라 지속적인 것임을 보여 줍니다. 영적 상태의 변화와 교대 속에서도 주님께서 공급하시는 생수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이 구절을 AC.28에 인용하여, ‘’과 바다’가 지식과 기억의 상징이라는 점을 넘어서, 참된 지식은 살아 있는 생명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물이 단지 저장된 정보일 때는 바다에 머물지만, 주님에게서 나오는 생수가 될 때는 인간 전체를 적시고 움직이며 생명을 낳습니다. 이것이 AC.28에서 말하는 살아 있는 지식’, 곧 주님과 연결된 진리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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