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4:19)

 

AC.406

 

‘라멕’이 황폐함, 즉 어떤 신앙도 없는 상태와 상응한다는 것은 이어지는 23, 24절을 보면 분명한데요, 거기 보면,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slew a man to his wounding, and a little one to his hurt)라는 라멕의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사람’(man)은 신앙과, ‘어린아이’(little one), 즉 ‘소년’(little child)은 체어리티와 상응하기 때문입니다. That by “Lamech” is signified vastation, or that there was no faith, is evident from the following verses (23–24), in which it is said that he “slew a man to his wounding, and a little one to his hurt”; for there, by a “man” is meant faith, and by a “little one” or “little child,” charity.  

 

23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24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4:23, 24)

 

 

해설

 

스베덴보리는 라멕이 ‘황폐(vastation)를 상징한다는 점을, 이어지는 23, 24절의 고백을 통해 분명히 드러낸다고 설명합니다. 라멕이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사람(man)은 ‘신앙’을, ‘소년(little one, little child)는 ‘체어리티’를 뜻합니다. 즉 라멕의 상태는 단순히 사랑이 사라진 단계가 아니라, ‘신앙마저 상처 입고 제거된 상태’, 곧 교회 안에서 선과 진리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황폐의 극점입니다. 가인에게서는 아직 두려움과 자각이 있었지만, 라멕에게서는 신앙과 체어리티가 모두 ‘죽임을 당했다’ 노래 될 정도로, 영적 생명이 사실상 소멸된 상태입니다. 이로써 라멕은 가인의 계보가 이르는 최종 상태, 곧 ‘신앙의 완전한 공허’를 표상하며, 이 지점 이후에야 비로소 주님께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신다는 전환의 의미가 분명해집니다.

 

 

 

AC.407, 창4:19, 라멕의 상태, ‘황폐’(vastation)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창4:19) AC.407 일반적으로 어떤 교회의 상태는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교회는 참 신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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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05, 창4:19,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405-411)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And Lamech took unto him two wives; the name of the one was Adah, and the name of the other Zillah. (창4:19) AC.405 가인으로부터 순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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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And Lamech took unto him two wives; the name of the one was Adah, and the name of the other Zillah. (4:19)

 

AC.405

 

가인으로부터 순서상 여섯 번째인 ‘라멕’(Lamech)은 황폐함(vastation)과 상응합니다. 더 이상 그 어떤 신앙도 없는 상태이지요. 그의 ‘두 아내’(two wives)는 새 교회의 도래, 일어남과 상응하는데, ‘아다’(Adah)는 그 교회의 천적, 영적인 것들의 어머니와, ‘씰라’(Zillah)는 자연적인 것들의 어머니와 상응합니다. By “Lamech,” who was the sixth in order from Cain, is signified vastation, in consequence of there being no longer any faith; by his “two wives” is signified the rise of a new church; by “Adah,” the mother of its celestial and spiritual things; and by “Zillah,” the mother of its natural things.

 

 

해설

 

스베덴보리는 가인의 계보에서 여섯째에 해당하는 ‘라멕’을, 더 이상 신앙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황폐(vastation)를 상징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거듭남의 여섯 단계 이후 일곱째에 이르는 질서와 대응되듯, 황폐 역시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마침내 거의 모든 신앙이 소멸된 상태에 이르렀음을 뜻합니다. 그런데 라멕이 두 아내를 취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이 황폐의 끝에서 새로운 교회가 싹트기 시작함’을 암시합니다. 아다는 그 새 교회의 ‘천적이고 영적인 것들’, 곧 사랑과 신앙의 상위 차원을 낳는 어머니를 의미하고, 씰라는 그 교회의 ‘자연적인 것들’, 곧 외적 삶과 실천의 영역을 낳는 어머니를 의미합니다. 이는 주님께서 신앙이 거의 사라진 지점에서도, 완전한 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AC.406, 창4:19, 라멕의 상태, ‘황폐’(vastation)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창4:19) AC.406 ‘라멕’이 황폐함, 즉 어떤 신앙도 없는 상태와 상응한다는 것은 이어지는 23, 24절을 보면 분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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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04, 창4:18, 첫 이단 '가인'에서 유래된 이단들

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And unto Enoch was born Irad; and Irad begat Mehujael, and Mehujael begat Methusael, and Methusael begat Lamech. (창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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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And unto Enoch was born Irad; and Irad begat Mehujael, and Mehujael begat Methusael, and Methusael begat Lamech. (4:18)

 

AC.404

 

이 이름들은 모두 ‘가인’(Cain)이라 하는 첫 이단에서 유래된 이단들을 말합니다. 이들에 관해서는 이름들밖에는 현존하는 무슨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 무슨 언급을 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다만 이 이름들의 기원들을 가지고 뭔가 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이랏’(Irad)은 ‘성의 후손’(descends from a city)이라는 것, 그렇다면 ‘에녹’(Enoch)이라는 이단에서 비롯되었나? 뭐 그런 것입니다. All these names signify heresies derived from the first, which was called “Cain”; but as there is nothing extant respecting them, except the names, it is unnecessary to say anything about them. Something might be gathered from the derivations of the names; for example, “Irad” means that he “descends from a city,” thus from the heresy called “Enoch,” and so on.

 

 

해설

 

스베덴보리는 창4:18에 나열되는 이름들이 모두 가인에서 시작된 첫 번째 분열, 곧 ‘체어리티와 분리된 신앙이라는 이단적 상태에서 파생된 여러 이단적 형태들’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 이름들에 대해 성경이 더 이상의 설명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각각의 세부 내용을 추정하거나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이름의 어원은 그 흐름을 암시하는 정도의 의미는 지니는데, 예를 들어 ‘이랏(Irad)이라는 이름은 ‘성읍에서 내려온 자(descends from a city)를 뜻하여, 앞서 말한 에녹이라는 교리적 성읍, 곧 이단적 체계에서 파생된 또 하나의 분열된 교리 상태임을 시사하는 식이지요. 이는 가인의 신앙이 하나의 오류로 끝나지 않고, ‘교리에서 교리로, 체계에서 체계로 연쇄적으로 분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결국 사랑을 잃은 신앙이 스스로를 기준 삼아 끝없이 새로운 분파를 만들어 내는 영적 구조를 드러낸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AC.405, 창4:19,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405-411)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And Lamech took unto him two wives; the name of the one was Adah, and the name of the other Zillah. (창4:19) AC.405 가인으로부터 순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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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03, 창4:17, 태고교회 사람들의 서술 방식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창4:17) AC.403 우리는 지금까지 ‘성’(城, city)이 뭘 상징하는지 보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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