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165.심화
1. ‘벌거벗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영들이 자신을 변호하고 무죄함을 증명하려 할 때, 그들은 자신의 innocence를 증언하기 위해 벌거벗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for when spirits wish to exculpate themselves and prove their guiltlessness, they present themselves naked in order to testify their innocence. (AC.165)
이건... 질문 자체가 참 민망한데요... 혹시 저 ‘벌거벗은 모습’으로 나타날 때, 생식기도 함께 나타나나요? 아이고...
민망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AC를 읽다 보면 실제로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스베덴보리의 영계 묘사는 종종 너무 구체적이어서,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베덴보리에게 영들은 완전한 ‘인간 형상’을 가지고 나타납니다. 즉 얼굴만 있는 추상적 존재가 아니라, 몸 전체를 가진 인간 형태로 보입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생식기 역시 포함됩니다. 실제로 스베덴보리는 여러 저작에서 천사들과 영들이 완전한 인간 형상(human form)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모든 부분이 상응에 따라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여기서 매우 중요한 것은, 영계에서의 ‘벌거벗음’은 오늘날 인간이 느끼는 육욕적 노출 개념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입니다. AC.165에서 innocence와 연결되는 ‘벌거벗음’은, 자기 안에 숨김과 위선과 자기 의가 없는 상태를 상징합니다. 즉 영적으로 투명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천국적 상태에서의 nakedness는 수치보다 innocence와 연결됩니다. 이것이 바로 창2 마지막의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였다’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타락 이전 인간은 자기 proprium 중심 의식이 아직 강하게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몸 자체를 자기 과시나 육욕 대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몸 전체가 단순히 생명의 질서와 상응의 표현이었습니다.
반면 타락 이후에는 nakedness가 shame과 연결됩니다. 왜냐하면 이제 인간 안에 자기 사랑과 육욕과 proprium 중심 의식이 강하게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벌거벗음’도 천국에서는 innocence 상징이 되고, 타락 상태에서는 수치와 노출 공포가 됩니다.
AC.165에서 영들이 innocence를 증언하기 위해 벌거벗은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말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것은 ‘나는 숨길 것이 없다’, ‘내 안에 위선적 가림이 없다’, ‘나는 주님 앞에서 투명하다’는 영적 상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영계에서는 각 사람의 내면 상태가 외적 형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어떤 영은 아름답고 빛나는 모습으로, 어떤 영은 왜곡되고 추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옷도 단순 천 조각이 아니라, 진리와 상태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벌거벗음 역시 단순 물리적 알몸 개념만으로 읽으면 의미를 놓치게 됩니다. 핵심은 innocence와 transparency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님 질문에 아주 직접적으로 답하면, 원칙적으로는 인간 전체 형상이므로 생식기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늘날 육체적, 성적 시선 안에서의 노출 개념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천국적 innocence 안에서는 그것이 육욕 자극이나 수치 대상으로 경험되지 않고, 단지 완전한 인간 형상의 일부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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