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2023/1/19)

 

8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 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20:8-11)

 

① ‘여호와의 안식일’, ‘나 여호와가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일곱째 날의 쉼’(rest in the seventh day, 안식일)이 평화와 사랑의 선을 상징하는 이유는 거듭나거나 새로 태어나기 전 상태의 사람은 평온하지도, 쉼도 없는 상태에 있기 때문인데요, 그때는 그의 자연적 생명이 영적 생명과 싸워 영적 생명을 지배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결과적으로는 주님이 애를 쓰시는 상황인데요, 주님이 사람을 위해 지옥들의 폭력에 맞서 싸우시는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드디어 사랑의 선이 심기는 순간 싸움은 그치고, 평화가 뒤따르는데요, 그때 그 사람은 천국으로 인도되며, 그곳 천국 법질서를 따라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들이 ‘일곱째 날 여호와의 안식’(the rest of Jehovah in the seventh day)이 상징하는 것입니다. (AC.8893)

 

우리의 거듭남의 과정, 곧 영적 전투의 기간을 ‘엿새 동안’으로, 주님의 선이 우리 안에 심어져 전투가 끝나고 비로소 주님이 쉬시는 날을 ‘안식일’이라 하신 것입니다.

 

안식일(The Sabbath day)은 가장 높은 뜻으로는 주님의 신성 그 자체(the Divine Itself)와 신적 인성(the Divine Human)간 하나 됨(union)을, 속뜻으로는 천국들, 곧 천국과 신적 인성 간 결합(conjunction), 그래서 선과 진리 간 결혼(marriage)을 의미합니다. (AC.8886)

 

②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선과 진리의 결혼, 결합, 하나 됨에서 나오는 내적 평화의 상태를 유지하라, 그 가운데 머물러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홍해가 갈라지기 전 ‘가만히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보는 것’이며, 여리고 성을 일곱 번 돌 때까지 ‘입을 열어 아무 말도 내지 않는 것’입니다.

 

※ AC(Arcana Coelestia, 천국의 비밀) 위 8893번 글에 대한 Clowes 영역 및 Potts 개정본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That by “rest in the seventh day” is signified peace and the good of love, is because before a man is regenerated, or created anew, he is in an untranquil and restless state, for his natural life then fights with his spiritual life, and wishes to rule over it. Consequently at this time the Lord has labor, for He fights for man against the hells which assault. But as soon as the good of love has been implanted, the combat ceases, and rest ensues, for the man is then introduced into heaven, and is led by the Lord according to the laws of order there, thus in peace. These things are signified by “the rest of Jehovah in the seventh day.

 

이는 오늘 본문 11절,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에 관한 주석 중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And rested in the seventh day.)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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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주린 자가 복이 있다’ (2023/1/18)

 

17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20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눅6:17-21)

 

 

① ‘병 고침’, ‘고침을 받은지라’, ‘낫게 함이러라

 

질병들은 영적 생명에 속한 악한 것들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들을 표현했기 때문에, 그래서 주님의 치유 사역은 교회와 인류를 들끓게 해서 영적 사망으로 이끌었던 다양한 악과 거짓들로부터의 해방을 상징합니다. 거룩한 기적들(Divine miracles)은 교회와 천국의 상태들을 포함하고 또 그에 관한 것이라는 점에서 여느 기적들과는 구별되기 때문인데요, 이런 이유로 주님의 기적들이 주로 병 고치심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AC.8364:6)

 

스베덴보리는 주님의 허락하심으로 다양한 신체적 질병과 장애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모든 질병과 장애 뒤에 지옥의 영들의 침범과 스며듦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는 악령들이 자신의 신체 어느 부위를 침범하는지를 영안이 열려 생생히 볼 수 있었고, 그때 그 부위에 어떤 고통과 장애가 오는지를 매우 다양하게 직접 체험한 이야기(AC.5711-5727)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그의 기록 중 특별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선행에 힘썼던 어떤 사람의 경우인데요, 그는 신체의 기능이 정지되어 영과 육이 분리될 때까지 질병에 걸리지 않았으며, 사후에도 영들의 세계에 거의 머무름 없이 바로 천국으로 올라가더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진리는 선을 동반한 진리여서 그 안에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행에 힘쓰는 사람한테는 악한 영들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주님의 보호하심이 있는 것이며, 그래서 우리에게 무슨 질병이나 장애가 시작되면 우리는 이런 사실을 떠올리고, 먼저 주님의 빛을 구하며, 참된 회개부터 시작한 후에, 필요하면 병, 의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 AC(Arcana Coelestia, 천국의 비밀) 위 8364번 글 6번 항에 대한 Clowes 영역 및 Potts 개정본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s diseases represented the hurtful and evil things of the spiritual life, therefore by the diseases which the Lord healed is signified liberation from various kinds of evil and falsity which infested the church and the human race, and which would have led to spiritual death. For Divine miracles are distinguished from other miracles by the fact that they involve and have regard to states of the church and of the heavenly kingdom. Therefore the Lord’s miracles consisted chiefly in the healing of diseases.

 

이는 출애굽기 15장 26절,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에 관한 주석 중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All the disease that I have put on the Egyptians, I will not put

upon thee.)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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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2023/1/17)

 

5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7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출20:5-7)

 

①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절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과, ‘섬기는 것’은 ‘계명을 지키는 것’과 서로 연결됩니다.

 

겸손과 복종이 없는 예배는 예배가 아니라 예배의 진리 안에 있는 사람들을 흉내 내는 몸짓에 불과합니다. 그러한 몸짓 안에는 아무런 생명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은 오직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 안으로만 흘러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이 주님을 받아들이는데 합당한 까닭은 마음이 진정으로 겸손해야 자아 사랑과 세상 사랑에 속한 그 어떤 것도 방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AC.8873)

 

②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주님은 복수하시는 분도, 누구를 저주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주님은 사랑 그 자체이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묘사를 허락하신 이유는 악인들을 위해서, 즉 악인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만일 악인들에게 ‘너희가 아무리 악을 행해도 나는 여전히 너희를 사랑한다’는 식으로 기술을 하면, 그들은 아무 두려움 없이 더욱 담대하게 악을 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③ ‘삼사 대’, ‘천 대

 

숫자 ‘’(3)과 ‘’(4), 및 ‘’(1000)의 속뜻은 원고를 참조하시고요, ‘삼사 대’, 이는 악과 거짓이 더욱 완전하게 얽히고설켜 돌이킬 수 없이 깊은 악의 수렁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을, ‘천 대’는 ‘영원히’라는 뜻입니다.

 

※ AC(Arcana Coelestia, 천국의 비밀) 위 8873번 글에 대한 Clowes 영역 및 Potts 개정본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That it denotes Divine worship, is because humiliation and submission are essentials of worship, for worship without them is not worship, but gesture in imitation of those who are in the truth of worship; in which gesture there is nothing of life, for life from the Lord flows in solely into a humble and submissive heart, because such a heart has been fitted to receive. That such is the case is because when the heart is truly humble, nothing of the love of self and of the love of the world stands in the way.

 

이는 오늘 본문 5절,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에 관한 주석 중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Thou shalt not bow down thyself to them, nor serve them.)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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