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

영(혼)으로 산다는 것의

본성에 관하여

Genesis 4

ON THE NATURE OF THE LIFE

OF THE SOUL OR SPIRIT

 

 

320. 영이 된다는 것, 이제 막 영이 되었을 때 어떤 생활이 시작되는지에 관해, 일반적으로 저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많은 경험으로 알게 된 것은, 사람은 저 세상에 들어온 처음에는 자기가 다른 곳에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대신 자기는 아직도 이 세상에 있는 줄로, 자기는 여전히 몸 안에 있는 줄로 안다는 사실입니다. With regard to the general subject of the life of souls, that is, of novitiate spirits, after death, I may state that much experience has shown that when a man comes into the other life he is not aware that he is in that life, but supposes that he is still in this world, and even that he is still in the body.

 

이런 경우가 참 많은데요, 사람은 그러다가 자기가 영이라는 말을 들으면 크게 놀라며 경악해 합니다. 그가 이렇게 놀라는 데는 두어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그가 보기에 자기는 너무나도 사람과 똑같다는 것입니다. 감각들도, 욕구들도, 그리고 생각들도 말이지요. 또 하나는, 그가 세상 살 동안 영의 존재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처럼, ‘영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이제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So much is this the case that when told he is a spirit, wonder and amazement possess him, both because he finds himself exactly like a man, in his senses, desires, and thoughts, and because during his life in this world he had not believed in the existence of the spirit, or, as is the case with some, that the spirit could be what he now finds it to be.

 

 

321. 이제 막 영이 되었을 때, 일반적인 그 두 번째 모습은, 영은 훨씬 더 탁월해진 감각 능력들을 즐긴다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능력과 말하는 능력에 있어 훨씬 더 월등해지는데요, 그가 몸 안에 살 때하고는 차원이 다른 능력들이 됩니다. 그래서 이 두 상태, 곧 몸 안에서 지냈을 때와 몸을 벗고 영이 되었을 때는 서로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능력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영들은 주님이 주시는 선물로 숙고(熟考)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A second general fact is that a spirit enjoys much more excellent sensitive faculties, and far superior powers of thinking and speaking, than when living in the body, so that the two states scarcely admit of comparison, although spirits are not aware of this until gifted with reflection by the Lord.

 

 

322. 영들은 몸 안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정교한 감각들을 갖지 못한다는 거짓 관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Beware of the false notion that spirits do not possess far more exquisite sensations than during the life of the body.

 

저는 수천번 반복된 경험을 통해 오히려 사실은 정반대임을 알고 있습니다. I know the contrary by experience repeated thousands of times.

 

영의 본성에 관한 선입견으로 말미암아 이런 거 믿는 걸 영 껄끄러워 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저 세상에 올 때, 이런 사실들을 안 믿을 수가 없는 그런 곳에서 직접 경험을 통해 배우게 합니다. Should any be unwilling to believe this, in consequence of their preconceived ideas concerning the nature of spirit, let them learn it by their own experience when they come into the other life, where it will compel them to believe.

 

처음 장소에서 영들은 시력을 갖게 됩니다. 그들이 빛 가운데 살기 때문이며, 선한 영들, 천사 같은 영들, 그리고 천사들은 지상 정오의 빛 같은 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밝은 빛 가운데 살기 때문입니다. In the first place spirits have sight, for they live in the light, and good spirits, angelic spirits, and angels, in a light so great that the noonday light of this world can hardly be compared to it.

 

그들이 지내게 될, 그리고 보게 될 이 빛에 대해서는 나중에 주님의 신적 자비로 말씀드리게 될 것입니다. The light in which they dwell, and by which they see, will of the Lord’s Divine mercy be described hereafter.

 

영들은 또한 듣는데요, 이 듣기 또한 얼마나 뛰어난지 몸에 있을 때 가졌던 청력하고는 정말이지 비교가 안 됩니다. Spirits also have hearing, hearing so exquisite that the hearing of the body cannot be compared to it.

 

수 년 간 그들은 정말 계속해서 저랑 얘길 했는데요, 그들의 스피치에 관해서도 나중에 주님의 신적 자비로 말씀드리게 될 것입니다. For years they have spoken to me almost continually, but their speech also will of the Lord’s Divine mercy be described hereafter.

 

그들은 냄새도 맡을 수 있으며, 이 또한 나중에 주님의 신적 자비로 말씀드리게 될 것입니다. They have also the sense of smell, which also will of the Lord’s Divine mercy be treated of hereafter.

 

그들은 가장 예민한 촉감 또한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 예를 들면, 지옥에서 견뎌야 하는 아픔들과 고통들이 여기서 오는 것입니다. 모든 감각은 촉감과 관련이 있어서 촉감 관점에서 보면 다른 감각들은 그저 촉감의 다양한 형태, 버라이어티한 모습일 뿐입니다. They have a most exquisite sense of touch, whence come the pains and torments endured in hell; for all sensations have relation to the touch, of which they are merely diversities and varieties.

 

영들은 욕구들과 애정들 또한 갖는데요, 그들이 몸 안에 있었을 때 가졌던 것들하고는 비교 자체가 안 됩니다. 이 역시 주님의 신적 자비로 나중에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They have desires and affections to which those they had in the body cannot be compared, concerning which of the Lord’s Divine mercy more will be said hereafter.

 

영들은 그들이 몸 안에서 지내면서 했던 생각과 사고들에 비해 훨씬 더 명료하고 뚜렷하게 생각합니다. Spirits think with much more clearness and distinctness than they had thought during their life in the body.

 

그들이 세상 살 때 가졌던 천 개의 아이디어 안보다 지금 그들의 사고 단 한 개 아이디어 안에 들어 있는 게 더 많습니다. There are more things contained within a single idea of their thought than in a thousand of the ideas they had possessed in this world.

 

그들은 서로 말할 때, 아주 날카롭게, 섬세하게, 총명하게, 그리고 탁월하게 말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그런 걸 조금이라도 지각하면 그는 깜짝놀라며 흥분할 것입니다. They speak together with so much acuteness, subtlety, sagacity, and distinctness, that if a man could perceive anything of it, it would excite his astonishment.

 

요약하자면, 사람한테 있는 건 영들한테도 다 있습니다. 단, 더 완벽한 수준으로 있습니다. 다만 살과 뼈와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결함은 빼고 말이지요. In short, they possess everything that men possess, but in a more perfect manner, except the flesh and bones and the attendant imperfections.

 

영들은, 심지어 몸 안에서 지낼 동안 감각을 느낀 것도 사실은 영이었고, 오감(五感)의 능력이 몸 안에서 모든 걸 장악했어도 여전히 그건 몸의 일이 아니었다는 것, 그래서 이제 몸을 벗게 되었을 때, 영 본연의 오감 능력은 가히 놀라울 정도로 완벽, 완전하다는 것을 영들은 알고 지각합니다. They acknowledge and perceive that even while they lived in the body it was the spirit that sensated, and that although the faculty of sensation manifested itself in the body, still it was not of the body; and therefore that when the body is cast aside, the sensations are far more exquisite and perfect.

 

삶은 오감을 느끼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 게 없으면 삶도 없지요. 이런 게 바로 오감의 능력이며, 이런 게 바로 삶이고,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관찰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Life consists in the exercise of sensation, for without it there is no life, and such as is the faculty of sensation, such is the life, a fact that anyone may observe.

 

 

323. 이 장 끝에, 자기들이 세상에 있을 동안 이와는 다르게 생각했던 사람들의 몇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At the end of the chapter, several examples will be given of those who during their abode in this world had thought otherwise.

 

2021-05-15(D7)-창세기(창4 오프닝, AC.320-323), '창4 오프닝, 영(혼)으로 산다는 것'.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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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WMH3xH93g8

 

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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