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빼앗기리라’ (2023/2/23)

 

※ 21일(화) 설교입니다

 

16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17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18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19예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20어떤 이가 알리되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21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눅8:16-21)

 

 

모든 선과 진리는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 사람으로부터 오는 게 아닙니다. 모든 선과 진리는 주님으로부터 출발, 속 사람을 지나 겉 사람을 통해 표현되고 실행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사람이 선과 참, 신실과 공정을 오직 자신과 세상을 위해 말하고 실행할 경우, 그때 그는 자아로부터 그런 것들을 하는 것이며, 그때는 속 사람이 아닌 오직 겉 사람으로부터만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그 모든 행위나 일들은 다 악하며, 만일 그가 하는 말이나 행동 안에 무슨 천국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게 있어도(if heaven is regarded in them) 그건 다 공로 어쩌구 하는 것이며(meritorious), 그래서 그런 건 죄다 아주 사악한(iniquitous) 것입니다. (AE.794:3)

 

 

①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등불’은 진리에 순종하는 사람들의 믿음을, ‘그릇, 평상’은 진리의 지식만 있고, 실천하지는 않는 사람들의 믿음을 말합니다.

 

그릇’은 진리의 지식이며, ‘평상’은 교리의 지식입니다. ‘말씀’의 문자적 진리들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속뜻, 즉 내적 진리가 담긴 ‘그릇’이기 때문이며, ‘평상’(bed, 침대)은, 신앙인들은 마치 침대에서 쉬는 것처럼 교리 안에서 쉬기 때문입니다.

 

순종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한테서는 빛, 진리의 빛이 나오는데, 주님은 이 빛을 통해 인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때, 그 삶 가운데서 주님이 빛나십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주목하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아름다우신 주님을 주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괜히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②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세상에선 등불 믿음과 그릇, 침상 믿음이 잘 구분이 안 됩니다. 겉보기엔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사후, 이 육신을 벗고 영이 되어 내면의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서면, 그땐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는데,

얼마나 생생하게 드러나는지는 아래 링크, 지난 1월 30일 나누었던,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기억 전체를 유지하는 몇 가지 생생한 사례들’을 다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bygrace.kr/1424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기억 전체를 유지하는 몇 가지 생생한 사례들’ (2023/1/30)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기억 전체를 유지하는 몇 가지 생생한 사례들’ (2023/1/30) ※ 아래 사례들은 스베덴보리 저, ‘천국과 지옥’ 48장, ‘두고 가는 것은 육체밖에 없다’ 462번 글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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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이는 사후 영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말씀하신 것인데요, 스베덴보리 창세기 주석 2449번 글에 보면,

 

사후에 영계로 오는 사람들은 육신으로 있을 때와 똑같은 삶으로 다시 들어간다. 그리고 그때 선한 사람에게서는 악과 거짓이 떨어져 나가고, 악한 사람에게서는 선과 진리가 떨어져 나간다. 그 이유는 선한 사람은 선과 진리를 통해 주님에 의해 천국으로 들어 올려지고, 악한 사람들은 악과 거짓을 통해 지옥으로 가기 위한 것이다.

 

천국은 요만큼의 악과 거짓도, 지옥 역시 요만큼의 선과 진리도 갖고 갈 수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중간 상태에서 이런 일을 하시는데요,

 

즉 천국 갈 사람에겐 부족한 만큼의 선과 진리를 보태 주시고, 지옥 갈 사람한텐 필요도 없는 선과 진리를 떼어내시는 등 양쪽 다 100% 순수한 상태가 되게 하신 후 가게 하십니다. 물론 이 보태시거나 떼어내시는 과정이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은 과정인 것은 다들 눈치채셨겠지요?

 

임종 후 눈뜨니 천국이요, 눈뜨니 지옥이더라 이런 거 아닙니다 ^^

 

※ 나머지 내용은 아래 원고를 꼭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원고 : https://bygrace.kr/1457

 

매일예배(2023/2/21, 눅8:16-21),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빼앗기리라'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누가복음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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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https://youtu.be/11Y7iwp49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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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누가복음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녹음 음량이 작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이어폰으로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2-21(D3)-매일예배(2416, 눅8,16-21),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빼앗기리라'.pdf
0.37MB

https://youtu.be/11Y7iwp49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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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이는 소, 내면을 파괴하는 유전 악’ (2023/2/20)

 

※ 어제(19일) 주일 설교입니다

 

28소가 남자나 여자를 받아서 죽이면 그 소는 반드시 돌로 쳐서 죽일 것이요 그 고기는 먹지 말 것이며 임자는 형벌을 면하려니와 29소가 본래 받는 버릇이 있고 그 임자는 그로 말미암아 경고를 받았으되 단속하지 아니하여 남녀를 막론하고 받아 죽이면 그 소는 돌로 쳐 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며 30만일 그에게 속죄금을 부과하면 무릇 그 명령한 것을 생명의 대가로 낼 것이요 31아들을 받든지 딸을 받든지 이 법규대로 그 임자에게 행할 것이며 (출21:28-31)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의 유전 악(hereditary evil)때문에 저세상에서 벌을 받지는 않습니다. 그건 그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그래서 그런 그의 본성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든 사람은 그 자신의 실제 악(actual evil)때문에, 그리고 그 결과 그 자신 실제로 살면서 그 유전 악에 자신을 맞춘 만큼(as he has appropriated to himself)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어가면서 그들의 유전 악 상태로 돌아가고자 할 때 그것이 허용되는 것은 벌을 주려 함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자신들은 악 외에 아무것도 아니며, 그들이 자신들한테 있는 지옥에서 건져져 천국으로 인도되는 것은 오직 주님의 자비로 말미암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AC.2308)

 

 

① ‘소가 남자나 여자를 받아서 죽이면

 

’는 우리 안의 악한 애정이나 욕망을, ‘남자’는 진리, ‘여자’는 선을 뜻하며, 그래서 위 표현은, 우리 내면에서 악한 애정과 욕망이 올라올 때,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죄를 지으면 우리 내면에 있던 선과 진리가 파괴되고 만다는 뜻입니다.

 

악한 애정이나 욕망을 따라 행동하게 되면, 그로 인한 악이 우리의 의지와 이성 안으로 들어가 거기에 있는 선과 진리, 즉 리메인스를 파괴하기 때문인데, 악과 선, 거짓과 진리는 공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자아가 아직 작동하지 않을 때, 그러니까 어린 시절 순진무구한 상태일 때, 주님은 나중에 인간의 거듭남을 위해 쓰시려고, 주님께 속한 선하고 진실한 것들을 흘려보내 주셔서 귀히 보관하십니다. 그것을 말씀에서는 ‘남은 자’(리메인스, remains, remnant)라고 하는데요, 이 남은 자, 리메인스는 인간이 세상일에 몰두하며 정신 못 차릴 때는 조용히 휴면 상태에 있다가 어떤 큰 시련이나 환란, 무슨 사별이나 큰 변고 앞에 무너져내려 더 이상 세상일이 별 의미가 없고 관심이 없어지면 그때 깨어나 그의 거듭남을 돕는 재료와 단서, 실마리로 쓰임을 받게 됩니다.

 

자아와 유전 악은 인간이 본래 가지고 태어난 것이라면, 이 리메인스는 나중에 주님이 따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타고난 유전 악에다가 우리 각 사람에게 와있는 악한 영들의 속삭임과 부추김에 넘어가 악한 행동을 하면 할수록 우리 내면에 있던, 주님이 그동안 소중하게 보관해 오신 이 리메인스 안의 선하고 진실한 것들이 점점 파괴되어 사라져 버리게 되는데, 그것을 ‘소가 남자나 여자를 받아서 죽이면’이라 하신 것입니다.

 

 

② ‘그 소는 반드시 돌로 쳐서 죽일 것이요 그 고기는 먹지 말 것이며 임자는 형벌을 면하려니와

 

’은 진리를 말하며, 그래서 ‘그 소는 반드시 돌로 쳐서 죽일 것이요’는 그런 욕망이 일어나면 반드시 진리를 가지고 쫓아버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 본인의 리메인스가 파괴되는 재앙 수준의 징벌이 닥치기 때문입니다.

 

고기’는 자아와 유전 악에서 비롯되는 악을 말하며, 그래서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자아 사랑에서 나오는 악을 자기 생명으로 삼는 것이어서, 그래서 주님은 절대 금지, 오히려 주님은 나무에 달리시기 전날 밤, ‘내 살을 먹으라’ 하신 것입니다. 자아 사랑의 악이 아닌, 주님의 선으로 생명을 삼아야 우리는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나머지 내용은 아래 원고를 꼭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 참 알쏭달쏭했던 모세오경... 그러나 사실은 인간의 거듭남과 관련된,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이토록 귀한 진리의 말씀, 속뜻이 담겨있었다는 사실에 참으로 놀랍고,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천사들처럼 우리도 이 속뜻으로 말씀을 읽는 우리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원고 : https://bygrace.kr/1455

 

주일예배(2023/2/19, 출21:28-31), '사람을 죽이는 소, 내면을 파괴하는 유전 악'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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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https://youtu.be/s955G37Q1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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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2-19(D1)-주일예배(2415, 출21,28-31), '사람을 죽이는 소, 내면을 파괴하는 유전 악'.pdf
0.40MB

https://youtu.be/s955G37Q1Gk

 

2. 축도 원고 및 유튜브

2023-02-19(D1)-주일예배.축도.pdf
0.21MB

https://youtu.be/yUHzExzKh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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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2-17(D6)-매일예배(2414, 눅8,1-15), '씨 뿌리는 자의 비유'.pdf
0.40MB

https://youtu.be/UwdmE4bdE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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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과 종, 속 사람과 겉 사람’ (2023/2/16)

 

26사람이 그 남종의 한 눈이나 여종의 한 눈을 쳐서 상하게 하면 그 눈에 대한 보상으로 그를 놓아줄 것이며 27그 남종의 이나 여종의 이를 쳐서 빠뜨리면 그 이에 대한 보상으로 그를 놓아줄지니라 (출21:26-27)

 

 

속 사람은 겉 사람의 협조, 함께함이 없으면 영적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자연적 사람 또한 거듭나지 않으면 사람은 거듭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들로부터 알 수 있는 것은 자연적 사람이나 겉 사람 안에 있는 신앙의 진리가 사라지면, 겉 사람은 더 이상 속 사람을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AC.9061)

 

 

① ‘상전’, ‘

 

상전’(master)은 속 사람(the internal man)을, ‘’(servant)은 겉 사람(the external man)을 뜻합니다.

 

겉 사람은 속 사람을 담는 그릇입니다.

 

주님은 겉 사람을 직접 상대하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속 사람을 통해서 겉 사람을 상대하십니다. 겉 사람은 거의 감각적이기만 한 반면, 주님으로부터 오는 모든 것은 영적이며, 내적이기 때문입니다.

 

겉 사람 안에 있는, 사람의 자아는 그 성향이 매우 이기적이며 배타적입니다. 물론 그런 성향 덕분에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지만 말입니다.

 

주님은 속 사람을 통해서만 겉 사람 안의 자아를 다스리시며, 우리를 거듭나도록 이끄십니다. 주님의 질서는 겉 사람은 속 사람을 섬기는 것이며, 그래서 겉 사람더러 ‘’이라 하고, 속 사람더러는 ‘상전’이라 하는 것입니다.

 

 

② 종의 ‘’, ‘

 

이 둘은 겉 사람 안에 있는 진리들인데, ‘’은 자연적 진리를, ‘’는 감각적 진리를 말합니다.

 

감각적 진리란,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말씀,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30절)를 예로 들면, ‘글자 그대로’ 그때 주님이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으로 믿는 것입니다.

 

사람이 영과 육으로 되어 있듯 말씀도 영과 육, 곧 속뜻과 겉뜻으로 되어 있는데, 감각적 진리에 경도된 사람은 오직 말씀의 육, 즉 겉뜻으로만 말씀을 읽습니다.

 

주님이 오직 속 사람을 통해서만 겉 사람과 소통하시듯, 말씀 역시 오직 상응(correspondences)을 통해서만 우리가 주님과 결합하게 하셨습니다.

 

위 말씀,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30)의 상응, 즉 속뜻은 ‘교회의 마지막 때, 더 이상 사랑이 없어 신앙마저 사라졌을 때, 주님이 말씀의 내적 의미를 여시고, 천국 비밀을 계시하신다’(at the end of the church, when there is no longer any love, and consequently no faith, the Lord will open the internal meaning of the Word and reveal arcana of heaven)입니다.

 

이에 대한 상술(詳述)은 얼핏 작은 소책자가 되겠기에 여기선 략(略)하겠습니다. 정말 궁금하신 분들은 스베덴보리 저, ‘천국과 비밀’ 1번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연적 진리란 똑같이 말씀의 글자의 뜻으로부터 진리를 터득하지만, 앞서와 같이 ‘글자 그대로’ 믿는 게 아니고, 글자의 뜻으로부터 논리적 추론을 통해 얻는 진리, 곧 교리화된 지식을 말합니다.

 

 

③ ‘남종’(manservant), ‘여종’(maidservant)

 

남종’, ‘여종’은 겉 사람 안에 있는 진리들 관련, 특별히 ‘남종’은 진리에 대한 이해력(understanding)을, ‘여종’은 진리에 대한 애정(affection)을 말합니다.

 

상전이 종의 눈과 이를 쳐서 상하게 하거나 빠뜨렸다는 것은 ‘속 사람이 겉 사람 안에 있는 자연적 진리와 감각적 진리를 훼손시켰다’는 뜻입니다. 속 사람이 겉 사람을 올바로 가르쳐야 하는데 잘못 가르쳤다는 것이며, 그 결과 진리가 왜곡되거나 진리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오늘 본문에 담긴 속뜻이 더 있으니 부디 시간을 내어 꼭 설교 원고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원고 : https://bygrace.kr/1452

 

매일예배(2023/2/16, 출21:26-27), '상전과 종, 속 사람과 겉 사람'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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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https://youtu.be/KsNY5B9y8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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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녹음 음량이 작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이어폰으로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2-16(D5)-매일예배(2413, 출21,26-27), '상전과 종, 속 사람과 겉 사람'.pdf
0.39MB

https://youtu.be/KsNY5B9y8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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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많이 사랑하여 많은 죄를 사함받은 여자'(2023-02-14)

 

36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눅7:36-50)

 

 

①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47절)

 

죄 문제와 관련, 우리는 보통 ‘죄 사함을 받았다’, 이렇게 수동 표현을 쓰지만 이걸 능동 표현으로 바꾸면, ‘죄에서, 이제는 악과 거짓 앞에서 물러날 수 있게 되었다’가 되며, 그러면 위 말씀은 ‘주님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죄에서, 악과 거짓 앞에서 물러남이 아주 쉽다. 아무렇지도 않게 물러날 수 있다’라는 뜻이 됩니다.

 

아멘, 네, 참으로 그렇습니다. 우리가 악과 거짓으로부터 물러나는 것은 우리의 주된 사랑, 곧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가, 아니면 자기와 세상을 사랑하는가에 따라 확연히 달라집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악과 거짓 앞에서 물러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닐 겁니다. 가진 걸 잃고, 쥔 걸 놓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것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전혀 다릅니다.

 

그들은 오늘 본문, ‘많은 죄를 사함받은 여자’처럼 주님의 발을 서슴없이 눈물로 적시고 머리털로 닦으며, 주님의 그 발에 아무렇지도 않게 입을 맞추고, 다른 복음서에 보면 무려 삼백 데나리온의 값어치를 하는 향유 옥합 역시 서슴없이 깨어 주님 발에 붓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 체면? 네, 상관없습니다. 이 세상 재물? 네 괜찮습니다.

 

주님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이 세상 재물의 올바른 쓰임새에 눈을 뜨게 되는 것입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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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누가복음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녹음 음량이 작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이어폰으로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2-14(D3)-매일예배(2412, 눅7,36-50), '주님을 많이 사랑하여 많은 죄를 사함받은 여자'.pdf
0.36MB

https://youtu.be/DHnVl6Fbw_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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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2023/2/13)

 

22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임신한 여인을 쳐서 낙태하게 하였으나 다른 해가 없으면 그 남편의 청구대로 반드시 벌금을 내되 재판장의 판결을 따라 낼 것이니라 23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24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25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출21:22-25)

 

 

①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24절)

 

보통 ‘보복, 복수, 앙갚음의 법’(the law of retaliation)으로 잘 알려진 이 법은 당한 만큼 되갚는다는 겉뜻과는 달리, 사실은 심은 대로 거둔다는, 즉 남을 이롭게 하면 그 선이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오며, 마찬가지로 남에게 해를 끼치면 그 악이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법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질서의 법’(the law of order)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관통하는 법이지요.

 

아래는 관련된 주님 말씀들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7:12)

 

38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마5:38, 39)

 

그래서 주님은 우리더러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하십니다. 우리가 보복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질서에 따라 그들 스스로 망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며,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마5:37)

 

즉 주님 뜻과 인도하심이 아닌,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를 넘어 자칫 자아로 말미암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나라 질서의 법에 맡기시고, 오직 주님 뜻과 인도하심 앞에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 순진무구한 순간순간, 하루하루를 사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오늘 본문에 담긴 속뜻은 정말 어마어마하오니 부디 시간을 내어 꼭 설교 원고를 읽어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그동안 매일 보내드리던 데일리 메시지 요약을 주 2, 3회 정도로 줄였으면 합니다. 최근 이와 관련, 좀 힘들어하시는 리플들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선의로 하는 것이어도 그것이 ‘괴롭힘’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되겠다는 생각이며,

 

다만 비록 개별 공유는 그리할지라도 제 블로그에는 가급적 매일 게시할 예정이오니 혹시 중간중간 궁금하시면, 제 아래 블로그를 방문하시거나 구독하셔서 이 귀한 출애굽기 및 누가복음 속뜻 강해를 지속하시기를 거듭거듭 축원합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원고 : https://bygrace.kr/1448

 

매일예배(2023/2/13, 출21:22-25),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bygrace.kr

 

설교 : https://youtu.be/rU_aVP5Wo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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