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여종에 관한 법’ (2023/2/6)

 

7사람이 자기의 딸을 여종으로 팔았으면 그는 남종 같이 나오지 못할지며 8만일 상전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여 상관하지 아니하면 그를 속량하게 할 것이나 상전이 그 여자를 속인 것이 되었으니 외국인에게는 팔지 못할 것이요 9만일 그를 자기 아들에게 주기로 하였으면 그를 딸 같이 대우할 것이요 10만일 상전이 다른 여자에게 장가들지라도 그 여자의 음식과 의복과 동침하는 것은 끊지 말 것이요 11그가 이 세 가지를 시행하지 아니하면, 여자는 속전을 내지 않고 거저 나가게 할 것이니라 (출21:7-11)

 

 

① ‘사람이 자기의 딸을 여종으로 팔았으면 그는 남종 같이 나오지 못할지며

 

히브리 종은 선(good) 없는 진리(truth)를 말합니다. 선 없는 진리란 진리를 배우는 데만 관심이 있고, 행하는 데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가진 진리를 말합니다.

 

히브리 여종은 진리에 대한 애정(affection)을 말합니다. 다만 이 애정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애정이 아닌, 자아에서 오는 애정입니다. 자아에서 오는 애정이란, 진리를 통해 주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대신,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이나 자신의 이름을 높이는데 관심이 있는 그런 애정을 말합니다.

 

이런 애정은 순수하지 않은 애정, 자연적(natural) 애정이지만, 주님은 남종의 경우와는 달리 여종의 경우는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는데 이런 애정도 쓰십니다. 이것이 ‘그는 남종 같이 나오지 못할지며’의 속뜻입니다.

 

 

② ‘만일 상전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여 상관하지 아니하면 그를 속량하게 할 것이나 상전이 그 여자를 속인 것이 되었으니 외국인에게는 팔지 못할 것이요

 

상전’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영적 진리입니다. ‘상전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여 상관하지 않는 것’은 영적 진리와 자연적 애정이 서로 안 맞는 것입니다. 자연적 애정은 순수한 애정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진리에 대한 애정이 순수하지 않을 땐 말씀을 읽어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데요, 그렇다고 다른 종교를 기웃거리며,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은 주님의 질서에 반하는, 안 맞는(not according to Divine order) 것입니다. 이것이 ‘외국인에게는 팔지 못할 것이요’의 속뜻입니다.

 

말씀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를 때는 내 속, 말씀을 향한 동기를 먼저 살피셔야 합니다. 그때 잘못된 것, 석연찮은 것이 발견되면, 즉 주님과 이웃을 향한 목적이 아닌, 나를 향한 목적이 있거나 할 땐, 그걸 없애려는 몸부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③ ‘만일 그를 자기 아들에게 주기로 하였으면 그를 딸 같이 대우할 것이요

 

상전, 곧 ‘아버지’와 ‘아들’은 모두 진리를 말하는데, 다만 아버지가 으뜸 되는 진리라면, 아들은 거기서 파생되는 진리를 말합니다. 아버지가 ‘’(屬, genus)이라면, 아들은 ‘’(種, species)에 해당한다 보셔도 됩니다.

 

자연적 애정이 아버지 되는 영적 진리하고는 맞지 않아 하나 될 수 없지만, 아들 되는 특정 진리하고는 어울려 하나 될 수 있는 경우, 그것이 바로 ‘그를 자기 아들에게 주기로 하였으면’의 속뜻입니다.

 

비록 처음엔 어떤 이기적 애정으로 신앙생활을 시작, 무슨 작은, 전에 안 하던 교회 주방 봉사라든지, 주차 안내라든지, 더 나아가 장애인 목욕 봉사 등을 하는 것이 이런 예에 해당하겠고, 이럴 경우, ‘그를 딸 같이 대우하라’, 즉 그런 애정도 결국은 주님을 향한 애정으로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④ ‘만일 상전이 다른 여자에게 장가들지라도 그 여자의 음식과 의복과 동침하는 것은 끊지 말 것이요

 

상전, 곧 아버지 되는 진리는 자기에게 맞는 다른 애정과 하나 되어도 이 여종으로 표현된 자연적 애정 역시 여전히 나중에 주님이 또 다른 일에 쓰실 수 있도록 계속 영적 자양분을 공급하라는 말씀입니다.

 

음식’은 선, ‘의복’은 진리, ‘동침하는 것’은 진리와 자연적 애정 간 결합이 유지되도록 돕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 안에 비록 속이 빤히 보이는 그런 분들이 계셔도 뭐라 하지 마시고, 주님 시선으로 늘 품으시기 바랍니다 ^^ 아멘, 할렐루야!

 

원고 : https://bygrace.kr/1437

 

매일예배(2023/2/6, 출21:7-11), '히브리 여종에 관한 법'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bygrace.kr

 

설교 : https://youtu.be/FL2z4QByG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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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녹음 음량이 작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이어폰으로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2-06(D2)-매일예배(2405, 출21,7-11), '히브리 여종에 관한 법'.pdf
0.38MB

https://youtu.be/FL2z4QByG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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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찬(The Holy Supper)’ (2023/2/5)

 

오늘은 월의 첫 주, 성찬이 있는 주일인데, 마침 새 교회 설교 중 성찬 관련 말씀이 있어 준비했습니다

 

17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26:17-28)

 

 

① ‘아들’, ‘아버지’, ‘신성’, ‘인성’, ‘’, ‘진리

 

한 분 주님이신데 왜 ‘아들’이라 하고, ‘아버지’라 할까요?

 

사람의 ‘’을 세상에서는 시력, 시각으로 읽지만, 천사들은 진리를 이해하는 능력으로 읽습니다. 사람의 ‘’를 세상에서는 청각으로 읽지만, 천사들은 순종하는 능력으로 읽습니다.

 

이런 걸 자연계와 영계, 곧 천국 간 상응(相應, correspondence)이라 합니다. 즉 자연계의 모든 것은 천국의 그 어떤 것을 가리킨다는 것이지요.

 

다시, 한 분 주님을 언제는 ‘아들’, 언제는 ‘아버지’라 하는 것도 상응 때문인데요, 주님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신적 인성(Divine Human)을 가리킬 때는 ‘아들’, 주님 안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신성(Divine)을 가리킬 때는 ‘아버지’라 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다른 분이 아니십니다. 모두 주님 안에 계십니다. 아버지는 주님 안에 계신 여호와라는 신성이시고, 아들은 주님이 옷처럼 입고 계신 인성이십니다. 즉 아버지는 주님 안에 계신 선 그 자체이신 여호와이시고, 아들은 그 선으로부터 나오는 진리 그 자체이십니다.

 

주님은 신성과 인성을 함께 가지고 계시며, 그래서 선의 성품과 진리의 성품을 함께 가지고 계십니다. 이 두 성품이 없으면 인간은 주님을 이해할 수 없고, 더욱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신성만 있으시고, 선만 있으시면 우리는 주님을 지각할 수 없습니다. 신성이 인성으로 나타나시고, 선이 진리로 표현되어야만 우리는 지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옥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음

 

우리가 사랑하지 않는 것은 지옥도 관심을 갖지 않으며, 우리가 사랑은 하되 그냥 대충 흉내만 내면 지옥도 그걸 가지고 우릴 특별히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주님은 성육신하여 계신 동안 그 순간순간이 얼마나 상상초월, 혹독하셨겠습니까? 주님의 사랑의 대상은 ‘세상’이요, 그 퀄리티는 ‘이처럼’이었으니 말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3:16)

 

 

③ ‘(빵)과 잔’, ‘(살)과 피

 

떡과 잔’은 주님의 생명, 곧 ‘’은 주님의 생명인 ‘’을, ‘’은 ‘진리’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는 주님의 신적 인성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 ‘받아서 먹으라 이는 내 몸이니라, 받아서 마시라 이는 나의 피니라’ 하신 이 말씀은, 신적 인성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순수한 선과 진리가 바로 우리가 먹어야 할 유월절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먹으라, 마시라’는 말씀은 주님의 생명을 우리 자신의 생명으로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③ ‘세례(침례)’, ‘성찬(주의 만찬)’

 

주님이 오시므로 유대교회의 모든 표상, 곧 주님을 가리키던 모든 표상은 사라졌습니다. 주님 운명하실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것은 바로 이를 가리킵니다.

 

세례’와 ‘성찬’은 주님이 남기신 두 가지 예배의 표상입니다. 이를 ‘표상’(表象, representative)이라 하는 것은 이와 관련된 모든 자연적 행위 하나하나가 영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며, 그 행위들을 통해 그 순간 천국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세례는 주님의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즉 지상의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성찬은 천국의 일원, 곧 하늘의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올바른 성찬은 주님의 진리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평소 이런 선한 삶을 사시는 분들의 성찬에는 하늘이 열리며, 천국 주님의 애정이 흘러 들어갑니다. 천국의 일원이니까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원고 : https://bygrace.kr/1435

 

주일예배(2023/2/5, 마26:17-28), '성만찬(The Holy Supper)'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마태복음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bygrace.kr

 

설교 : https://youtu.be/RfMJmfTsh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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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마태복음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녹음 음량이 작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이어폰으로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2-05(D1)-주일예배(2404, 마26,17-28, AC.3464.2), '성만찬'(The Holy Supper).pdf
0.44MB

https://youtu.be/RfMJmfTshKI

 

2. 성찬 원고 및 유튜브

성찬.pdf
0.13MB

https://youtu.be/gSab33gNj1I

 

 

3. 축도 원고 및 유튜브

2023-02-05(D1)-주일예배.축도.pdf
0.20MB

https://youtu.be/nd5gkpDgL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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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결혼 이야기’ (2023/2/4)

 

오늘은 오전 10시, 멀리 대전 도안 어느 웨딩홀에서 지인 자녀의 결혼식이 있어 부부 동반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잠깐 이 ‘결혼’, 특히 ‘천국 안의 결혼’(Marriages in Heaven)에 대하여 몇 가지 살피는 것으로 오늘은 대신하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은 스베덴보리가 10,837개의 글로 주석한 창세기, 출애굽기 각 장 오프닝과 클로징에서 특별히 따로 다룬 여러 다양한 주제 가운데 ‘천국과 지옥, 그리고 영들의 세계’ 관련 이슈들만 따로 추려 책 한 권으로 펴낸 ‘천국과 지옥’ 40장 ‘천국 안의 결혼’(366-386)에 나오는 내용이며, 김은경 역입니다.

 

 

366. 천국은 인류로 구성되고, 따라서 천사들도 남자와 여자가 있다. 여자는 남자를 위해, 남자는 여자를 위해 창조되었고, 둘은 서로에게 속한다. 이성에 대한 사랑은 양쪽 성에 선천적인(innate) 것이다. 그러므로 지상과 마찬가지로 천국에도 결혼이 있음은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나 천국에서의 결혼은 지상의 결혼과는 많은 면에서 다르다. 따라서 이제 천국에서의 결혼이 어떤 것이고, 그것이 지상의 결혼과 어떻게 다르며, 어떤 점이 비슷한가를 설명하겠다.

 

367. 천국에서의 결혼은 두 마음이 하나로 결합하는 것이다. 먼저 이 결합이 어떤 것인지 설명해야 할 것이다. 마음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사고력(the understanding)이고, 하나는 의지(the will)이다. 이 두 부분이 하나로 움직일 때 한 마음이라고 한다. 천국에서는 남편이 사고력이라고 하는 부분의 역할을 하고, 아내는 의지라 하는 부분의 역할을 한다. 사람의 내면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이 결합이 몸에 속하는 더 낮은 차원으로 내려오면 사랑으로 느껴지고 지각되는데 이 사랑이 바로 결혼애(結婚愛, marriage love)다. 이것은 결혼애가 두 마음이 하나 되는 결합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천국에서는 이것을 함께 산다고 하고, 둘은 둘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천국에서는 결혼한 한 쌍을 둘이 아니라 한 천사라고 한다.

 

369. 남자든 여자든 사람은 누구나 사고력과 의지가 있다. 그러나 남자는 사고력이 지배적이고(predominate), 여자는 의지가 지배적이다. 그리고 그 지배적인 것이 사람의 특성을 결정한다. 하지만 천국의 결혼에는 지배적인 것이 없다. 아내의 의지는 실제로 남편의 것이 되며, 남편의 사고력은 아내의 것이 된다. 이것은 두 사람이 상호적으로 서로 상대방과 똑같이 의도하고 생각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이렇게 해서 하나로 결합된다. 이 결합은 실제적인 결합니다. 그것은 아내의 의지가 남편의 사고력 안으로 들어가고, 남편의 사고력이 아내의 의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특히 그들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볼 때 이루어진다. 이것은 앞에서도 되풀이해 말했지만, 천국에서는 모든 사람이 생각과 애정을 나누기 때문인데,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그것이 더 특별히 이루어진다. 그들이 서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면 천국에서 결혼을 이루고, 결혼애를 낳는 것인 마음의 결합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서로 자기 것이 상대방의 것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382. 천국의 결혼과 지상의 결혼이 다른 점은 지상 결혼의 목적 중 하나는 자녀를 낳는데 있지만 천국 결혼은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천국에서는 자녀 대신 선과 진리를 낳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앞에서도 설명했듯 천국 결혼이 선과 진리의 결혼이기 때문이다. 천국의 결혼에서는 무엇보다도 선과 진리, 그리고 그 둘의 결합을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천국 결혼에서 늘어나는 것도 선과 진리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에 나오는 ‘출생’과 ‘자손’은 영적 출생과 자손, 즉 선과 진리의 늘어남을 의미한다. ‘부모’는 생산하는 주체인 선에 결합된 진리를 의미하고, ‘아들’과 ‘’은 불어난 진리와 선을, ‘사위’와 ‘며느리’는 그 선과 진리의 결합을 의미하는 등이다. 이상의 내용으로 천국 결혼은 땅 위의 결혼과 같지 않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천국에서의 결혼은 영적이기 때문에, ‘혼례’(marryings)라 하기에 적당하지 않고, 선과 진리의 결합에서 오는 마음의 결합이라고 해야 한다. 반면 땅 위의 결혼은 영적 결합뿐 아니라 몸의 결합도 되기 때문에 혼례다. 천국에 혼례가 없기 때문에, 그곳의 배우자들을 남편과 아내라 하지 않고, 두 마음이 하나로 합해진다는 천사들의 개념에 따라 ‘서로에게 속한다’는 뜻의 이름으로 서로를 부른다. 이를 보면,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에 대한 아래 주님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34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36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눅20:34-36)

 

 

어휴... 총 21개 글에서 좀 추리는 것도 쉽지가 않군요. 글 뒷부분엔 지상의 결혼 관련, 여러 이슈들도 살짝살짝 다루고 있습니다. 가령, 간음, 불륜이라든지, 이혼이나 일부 다처제 같은... 다 다룰 수 없어 따로 보내드리는 스캔 pdf 파일을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놀라운 사실에 비추어 한 가지 분명, 또렷해지는 사회적 이슈가 저 개인적으로는 있었습니다. 바로 ‘성평등’이라든지 ‘성전환’ 같은 것인데요...

 

당사자에겐 미안한(?) 말씀이지만, 아무리 육체에 무슨 손을 대어 성전환을 하신들 사후 영계에서는, 곧 그 사람의 영은 누구나 영원히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라는 것입니다. 정작 본인은 자기는 육체로는 여자인데, 분명 그 성 지향성이 남성성이 강한 것에 대해서 주님께 항의하실 수는 있겠으나... 네, 죄송합니다. 그 부분은 그저 주님과 개인적으로 해결을 보셔야만 할 것 같습니다...

 

주님은 선과 진리이신 분, 이 둘이 결혼, 하나의 신성으로 계신 분입니다. 주님의 이 신성으로부터 세상 만물이 다 남자와 여자, 사랑과 신앙, 선과 진리 등의 대칭구조로 창조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나라에서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무슨 소위 ‘성평등’이라는 중간지대(?)라는 게 없습니다. 그러니 사정은 이해합니다만... 이런 일에 매진하느라 귀한 은사와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질서를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네, 결혼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가 그만... ㅎㅎㅎ

 

그럼, 주말 잘 보내시고, 내일 복된 주일 맞이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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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를 매일 한 편씩 다루는 이유’ (2023/2/3)

 

즉, 서울 새 교회에서는 매주 한 편씩 다룬 주일설교 수백 편을 저는 매일 한 편씩 쉬지 않고 다시 다루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래전 읽은, 아주 특별한 책 한 권이 있습니다. 제목이 ‘내래 죽어도 좋습네다’라는 책인데, 대한민국 어느 신대원 전도사가 중국 모처에 가서 탈북 형제자매 수백 명을 모아 성경통독을 통해 그들 의식 속 인 박힌 주체사상을 깨부수고, 복음의 전사들로 새 무장시켜 다시 북한으로 들여보냈다는, 정말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내용이었지요.

 

한 15년 전 읽은 내용이라 지금은 어렴풋이만 기억나지만, 한 가지 아주 특별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내용 하나 있어 소개합니다. 이 이야기가 어쩌면 위 도입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입니다.

 

그들이 힘썼던 훈련 프로그램은 아주 지극히 단순한 것으로서, 모처 숙소라는 곳에 십수 명씩 숨어지내며, 그저 새벽부터 밤까지 카세트를 틀고, 주구장창 성경통독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북한사람들의 놀라운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거의 없어 모든 학습을 거의 ‘세뇌’라는 방식으로 해야만 효과를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대한민국의 무슨 저명한 설교가가 와서 그럴듯한 감성, 이성을 동원하며, 무슨 3대지 설교다 뭐다 이런 걸 하면 그들은 당췌 거이 무슨 소리냐고... 도무지 못 알아듣겠다고 불평하지만...

 

자기들 중에 누가 나서서 말씀을 인용하며, ‘자, 여러분, 하나님이 이렇게 하라 하시지 않았습네까? 그러므로 우리는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합네다.’ 하면, 다들 ‘옳소!’ 하며 박수치고 환호하고 그런답니다...

 

놀라운 것은, 저들은 태어날 때부터 들어왔던 주체사상이라 그 머릿속에 아예 인이 박힌 사상인데도, 그런데 이 단순무식(?)해 보이는 성경통독이 그걸 깼다는 말입니다. 밤낮없이 듣고 또 듣고, 읽고 또 읽던 성경통독으로 말입니다!

 

대전한밭제일교회를 담임하시던 이영환 목사님이라고 계십니다. 지금은 원로로 섬기시지만 오히려 현역 때보다 더 수고하시는 사역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4014 사역입니다. 3일 금식, 4일 보식을 열네 번, 그러니까 열세 번 하고 하루 더 하면 40일 금식하는 것이라는...

 

이 사역은 금식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런 스피릿을 통해 목회자 본인의 근본적 변화와 그에 따른 목회 현장의 변화를 도모하자는 것이지요. 이때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표어 하나가 있는데, 바로 ‘단순, 반복, 집중, 지속, 강행’이었고, 저 역시 이 운동의 1기생으로서 이 표어는 제가 느슨, 흐트러지려 할 때마다 저를 다잡는 아주 효과 만점의 표어였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답이 된 것 같은데요...

 

우리는 지상 언어로 기록된 말씀을 겉 글자로만, 문자로만 보는데 아주 매우 매우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 틀을 거의 못 바꾸지요... 마치 저 북한 사람들에게 있어 주체사상의 틀 벗어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이것, 곧 ‘단순, 반복, 집중, 지속, 강행’입니다. 물론 주님의 빛 비추심을 간구하면서 말이지요.

 

작년 11월 25일부터 시작한 이 속뜻 새벽예배... 오늘로 딱 71일 되었는데요, 벌써 저희 부부, 이제 말씀을 겉뜻으로만 볼 수 없게 되었음을 느낍니다. 뭐, 아직은 많이 어렴풋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역량 있는 분의 설교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서울 새 교회 이순철 목사님의 지난 여러 해 설교를 빌려 살짝 제 수준에 맞게 덧대어 설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살짝 덧대는 작업마저 사실은 체중 빠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쉽지 않습니다만, 그러나 저는 그때마다 주님의 빛을 구하며, 저 표어, ‘단순, 반복, 집중, 지속, 강행’을 속으로 외치면서 마음을 다잡습니다.

 

네, 오늘은 좀 특별한 말씀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도 매일 받는 이 다소 분량이 과한, 그래서 많이 좀 부담되는 이 카톡 공유시겠지만, 저와 마찬가지로 주님의 빛을 구하시며, 꾹꾹 참고 한 몇 달 같이 달리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능력이 우리를 근본적으로 바꾸실 줄 믿습니다. 곧 우리의 영안을 열어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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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는 주님’ (2023/2/3)

 

11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12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16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 17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눅7:11-17)

 

 

① 교회 안에 있는 세 종류의 사람 (AC.81)

 

그 내면 상태에 따라 ‘죽은’(dead), ‘영적’(spiritual), 그리고 ‘천적’(天的, celestial)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죽은’ 상태의 사람은 영적 전투에서 항상 지고, 전투 중이 아닐 땐 악과 거짓의 종으로 지냅니다. 악과 거짓이 그를 주관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외적(external) 구속(bonds) 상태에 있는데 예를 들면, 법이라든지, 생명이나 부, 이익 및 평판 등 그가 평소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을 혹시 잃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입니다.

 

두 번째, ‘영적’ 상태의 사람은 반대로 영적 전투에서 늘 이깁니다.

 

그는 내적(internal) 구속 상태에 있으며, 거의 유일한 구속은 그의 양심입니다.

 

세 번째, ‘천적’ 상태의 사람은 아예 전투 자체가 없습니다. 악과 거짓이 그를 괴롭혀도 그는 아예 무시, 경멸하며, 그래서 전투, 즉 싸움 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

 

그를 구속하는 것은 없습니다. 굳이 있다면 주님의 신성(神性, The Divine), 곧 선(善, good)과 진리(眞理, truth)에 관한 천사들의 퍼셉션(perceptions, 영적 통찰, 지각)입니다.

 

 

②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12절)

 

과부’는 선에 대한 애정은 있으되 선을 행할 참 진리는 없는 상태를 말하며, 특별히 여기 과부는 나인이라는 성, 곧 나인이라는 교회에 속한 사람으로서 교회의 많은 교리, 진리는 알고 있으되 삶이 받쳐주지 않는, 그 가운데 ‘나인’이라는 진리에 관해서는 늘 넘어지는 사람을 말합니다.

 

진리는, 그리고 교리는 실행되지 않는 한 그냥 지식일 뿐입니다. 진리가 실행될 때 그게 바로 선이며, 그래서 선은 실행된 진리, 곧 겉으로 구현된, 나타난 진리입니다.

 

참 진리는 선을 동반한, 그 안에 선을 행할 능력이 있는 진리를 말하며, 이 진리는 오직 주님만이 주십니다. 주님이 오셔서 함께하셔야만 가능한 진리입니다.

 

시험을 만나 이길 때는 우리 안에 새로운 선과 진리, 곧 아들, 딸이 생겨나지만, 반대로 질 때는 우리 안에 그나마 있던 선과 진리가 사망합니다. 과부의 독자의 ‘죽음’은 이것을 말합니다.

 

 

③ ‘울지 말라’,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13-15절)

 

과부가 슬피 우는 것은 ‘이별’, ‘작별’, 곧 즉 나인이라는 교회의 어떤 사람이 자기를 괴롭히는, 그래서 늘 넘어지는 어떤 진리 앞에 이젠 그만 자포자기하려는 걸 말합니다.

 

과부는 나름 최선을 다했으나 자신 안에 선을 행할 능력의 진리, 주님의 참 진리가 없어 이젠 그만 포기하려는 그 순간, 주님은 마침 알맞은 타이밍에 나타나셔서 그를 위로하시고, 그의 아들, 곧 그가 포기하려 했던 진리를 주님의 능력의 손으로 관에 손을 대시고 다시 살리십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돌려주십니다. 망가진 차를 완전 새 차처럼 온전히 수리하여 돌려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으로 말미암은 선을 행할 능력을 수반한 참 진리가 다시 과부에게 들어간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일부러 나인 성을 찾아 참 알맞은 타이밍에 과부를 만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도 범사 그리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를 불꽃같이 지키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아멘, 주님을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원고 : https://bygrace.kr/1431

 

매일예배(2023/2/3, 눅7:11-17),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는 주님'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누가복음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bygrace.kr

 

설교 : https://youtu.be/3DNGsrKUr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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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누가복음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녹음 음량이 작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이어폰으로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2-03(D6)-매일예배(2403, 눅7,11-17),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는 주님'.pdf
0.36MB

https://youtu.be/3DNGsrKUr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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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종에 관한 법 (2)’ (2023/2/2)

 

1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2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3만일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4만일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의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 5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6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출21:1-6)

 

 

① ‘’, ‘자유인’(5절)

 

다음은 종과 자유인에 대한 설명입니다

 

애정(affection)으로 행하는 사람들은 가슴(the heart)으로, 그래서 자유(freedom)로 행하며, 또한 진리를 위해 진리를, 선을 위해 선을 행하고, 그렇게 해서 이웃을 위해 체어리티(charity, 이웃 사랑, 인애)를 실천합니다. 그러나 복종심(obedience)으로 행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겉모습은 같아 보여도 그들은 가슴으로 하지 않고, 그러므로 당연히 자유로도 행하지 않습니다. 설령 그들이 스스로 여기길 나는 가슴으로, 자유로 행하는 거야 하더라도 그건 그렇게 착각하게 하는 어떤 자기 영광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진리를 진리 자체를 위해, 선을 선 자체를 위해 행하는 게 아니며, 다만 이런 걸 할 때 오는 어떤 영광의 기쁨(delight)을 맛보기 위해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그들은 이웃을 위해 이웃 사랑(charity toward the neighbor)을 행하는 게 아니며, 다만 그렇게 보이기 위해, 그리고 무슨 세속적 보상을 받기 위해서만 합니다. (AC.8987:2)

 

한마디로 종은 억지로, 그리고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고, 자유인은 주님을 사랑해서 자원하여, 기쁘고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말로는, 종은 머리로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고, 자유인은 머리와 가슴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②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5절)

 

여기 ‘상전과 처자를 사랑하는 것’은 주님의 선과 진리를 가지고 살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대접과 높임 받는 걸 말하며, 그 결과, 이렇게 빨아먹는(?) 단물이 너무 좋아 굳이 거듭나기 위한 마음고생 같은 건 1도 생각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거듭나려면, 악과 거짓 앞에 단호하고 분명한 태도가 필요하며, 그래서 그 과정이 결코 간단치가 않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 주님의 선과 진리는 이런 태도를 취하는 사람한테만 비로소 그 의지 안으로 흘러들어와 심기고 정립되며, 그렇게 비로소 사람은 거듭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지난 여섯 해,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셨음에도 기한이 다하도록 이 히브리 종은 정신을 못 차리고, 이제라도 깨닫고 돌이키기는커녕 오히려 ‘나는 이대로가 좋습니다’며, 세상과 세속, 자기 사랑에 함몰되고 마는, 그런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③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6절)

 

이는 그에게 주어진 기한이 다하였으므로 이제 새로운, 그리고 영원한 어떤 영적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종은 진리만 있고 선은 없는 상태요, 자유인은 진리와 선이 결합한 상태입니다.

 

천국은 오직 자유인으로만 들어가는 나라, 곧 자유인이라는 상태라야만 있을 수 있는 곳입니다. 종의 상태, 즉 선과 진리가 결합하지 않은 상태로는 있을 수 없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태의 종이 가게 될 곳은 어디이겠습니까?

 

눈앞 세속적 그 어떤 것에 너무 매달리지 마시고, 부디 높은 것, 하늘의 것에 시선을 돌려 홀가분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에게 좀 잊혀도 그저 그런가 보다 하시고, 생활이 좀 그래서 먹을 것과 입을 것만 있어도 그저 그런가 보다 하시고 말입니다. 벗어버리고 갈 이 육을 섬기시는데 남은 시간과 소유를 낭비하지 마시고, 부디 주님 사랑, 이웃 사랑에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원고 : https://bygrace.kr/1429

 

매일예배(2023/2/2, 출21:1-6), '히브리 종에 관한 법 (2)'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bygrace.kr

 

설교 : https://youtu.be/kbtkjqWKv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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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녹음 음량이 작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이어폰으로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2-02(D5)-매일예배(2402, 출21,1-6), '히브리 종에 관한 법 (2)'.pdf
0.38MB

https://youtu.be/kbtkjqWKv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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