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앞에 침상째 달아 내려진 한 중풍병자’ (2023/3/29)
...18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눅5:17-26)
‘나병’의 속뜻, 그 영적 의미가 ‘영적 모독’, 즉 마음으로 시인하고 인정한 주님 말씀을 버젓이 범하고 있는 것이라면, ‘중풍병자’는 진리를 따라 살고자 애는 쓰나 살아낼 능력이 없는 사람, 즉 악을 멀리하려 해도 잘 안되고, 선을 행하려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상태 가운데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말씀을 따라 살지 못하며, 그래서 좌절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그 이유는 주님, 주님은 하지만 실제로는 주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학습해서 아는 진리와는 달리 주님으로부터 오는 진리는 그 안에 선이 들어있는 진리, 선을 동반한 진리, 선을 행할 능력이 있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주님 사이 연결을 가로막는 벽을 오늘 본문에서는 ‘무리’로 표현했습니다.
주님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아주 사소해 보이는, 그리고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선일지라도 일단 행하여 습관 들이는 것이 필요하며, 안 하던 걸 하려니 그 쉽지 않음이 마치 지붕을 뜯는 것과 같아 본문에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처럼 표현한 것입니다.
중보기도 하기, 이웃에게 먼저 인사하기, 직장 동료들을 친절하게 대하기, 부부간에, 그리고 부모-자식 간에 선한 말, 사랑의 말로 대화하기 등등...
선 안에는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가 크고 작은 선을 통해 그 물꼬를 트면, 그때부터 우리 안에 주님의 능력이 흘러들어와 우리를 고치시고,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아멘아멘,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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