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2023/4/6)

 

...40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눅23:34-43)

 

사람이 자신을 살핀 후(after examination) 뒤따라야 할, 그러니까 사람이 자신의 죄 된 모습을 직시하고 났을 때, 그에게 부여되는 두 가지 의무가 있는데요, 하나는 간구(懇求, supplication)이고, 다른 하나는 고백(告白, confession)입니다.

 

간구라는 것은, ‘오, 주님, 제게 자비를 베푸셔서, 제가 그동안 뉘우쳐 온 악들을 이제는 저항할 수 있도록 힘주시오며, 그리고 저에게 선을 행하고자 하는 성향과 애정을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구하는 것이며,

 

고백이라는 것은, ‘오, 주님, 제가 다음과 같은 저의 악들을 보고(see), 인식(recognize), 그리고 시인(acknowledge)합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가 정말 비참한 죄인임을 발견(find)하였습니다.’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15:5)

 

죄라는 것들은, 폐지되는(abolish) 게 아니라 제거되는(remove) 것입니다. 죄라는 것들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이것들을 삼가며(refrain from), 지속적으로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만큼만 제거됩니다.

 

모든 악이란 악은, 그 안이 온갖 탐욕들로 되어 있는 것이어서 절대로 즉각적으로 옮겨지는(put away) 게 아니고, 오직 점진적으로만, 즉 사람이 자신을 개혁과 거듭남 가운데 있게(to be reformed and regenerated.) 하는 만큼만 옮겨집니다.

 

21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마18:21-22)

 

(TCR.539)

 

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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