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모든 천국은 전체적으로 한 사람을 반영한다

All Heaven in the Aggregate Reflects a Single Man

 

 

64. 사람 안에 참 많은 다른,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그러나 마치 하나인 것처럼 움직입니다. 그 가운데 몸 전체의 유익을 위한 뭔가를 행하지 않거나 어떤 쓰임새를 수행하지 않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So many different things in man act as a one, because there is no least thing in him that does not do something for the general welfare and perform some use.

 

몸 전체는 부분들을 위한, 그리고 부분들은 전체를 위한 어떤 쓰임새를 수행하는데, 그 이유는, 전체는 부분들로 구성되며, 부분들은 모여서 전체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고,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함께 조인, 어떤 형태를 만들어, 그 안에서 부분에 속한 것들과 전체에 속한 것들이 전체와 그 유익에 관계하며, 그렇게 해서 전체가 하나가 되는 그런 것입니다. The general performs a use for its parts, and the parts for the general, for the general is composed of the parts and the parts constitute the general; therefore they provide for each other, have regard for each other, and are joined together in such a form that each thing and all things have reference to the general and its good; thus it is that they act as one.

 

[2] 천국들 안에도 비슷한 연합, 제휴가 존재합니다. In the heavens there are like affiliations.

 

그들은 모두 쓰임새에 따라 같은 형태로 결합되는데요, 그 결과, 공동선(common good)을 수행치 않는 구성원들은 마치 뭔가 종이 다른 자들처럼 이질적이어서 천국 밖으로 추방됩니다. Those there are conjoined according to uses in a like form; and consequently those who do not perform uses for the common good are cast out of heaven as something heterogeneous.

 

쓰임새를 수행한다는 것은, 공동선을 위해 타인을 선한 의도로 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동의 선이 아닌, 자신을 위해 타인을 선한 의도로 대하는 것은 쓰임새를 수행하는 것이아닙니다. To perform use is to will well to others for the sake of the common good; but to will well to others not for the sake of the common good but for the sake of self is not to perform use.

 

후자는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자들인 반면, 전자는 주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These latter are such as love themselves supremely, while the former are such as love the Lord supremely.

 

천국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로 움직인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며, 여기서 그들의 행함은 주님으로 말미암음이지 스스로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들은 주님을 유일하신 분, 모든 것의 근원 되시는 분으로 바라보며, 주님의 나라를 추구해야 할 선 전체, 즉, 공동선 전체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Thence it is that those who are in heaven act as a one; and this they do from the Lord, not from themselves, for they look to him as the Only One, the source of all things, and they regard his kingdom as the general, the good of which is to be sought.

 

이것이 다음 주님이 하신 말씀의 의미입니다. This is what is meant by the Lord’s words,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Seek ye first the kingdom of God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ings shall be added unto you. (Matt. 6:33)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은 그의 선을 구하는 것입니다.(주62) To seek his righteousness” means to seek his good.(주62)

 

[3] 이 생(生)에서 자기 조국의 유익을 자신보다도 더 사랑하고, 자기 이웃의 유익을 자신보다도 더 사랑한 사람들은 저 생에서는 주님의 나라를 사랑하며, 구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그곳에서는 주님의 나라가 조국이기 때문이며, 타인에게 선 행하기를 사랑한 사람들, 자아가 목적이 아닌, 선이 목적인 사람들은 이웃을 사랑합니다. 천국에서는 선이 이웃이기 때문입니다.(주63) Those who in the world love their country’s good more than their own, and their neighbor’s good as their own, are they who in the other life love and seek the Lord’s kingdom; for there the Lord’s kingdom takes the place of country; and those who love doing good to others, not with self as an end but with good as an end, love the neighbor; for in heaven good is the neighbor.(주63)

 

이런 사람들은 모두 가장 큰 사람, 곧, 천국에 있게 됩니다. All such are in the greatest man, that is, heaven.

 

 

65. 천국 전체가 한 사람을 반영하고, 그 생김새조차 가장 큰 형태의 신적(Divine), 영적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처럼 천국도 지체들과 기관들로 배열되고, 그와 유사한 이름들을 갖고 있습니다. As the whole heaven reflects a single man, and is a Divine spiritual man in the largest form, even in figure, so heaven like a man is arranged into members and parts, and these are similarly named.

 

더욱이 천사들은 이 또는 저 소사이어티가 천국 전체인 가장 큰 사람의 몸 중 어느 부위에 속하는지를 압니다. Moreover, angels know in what member this or that society is.

 

그들 말이, 이 소사이어티는 머리 중 어느 부위 또는 부근에 있다, 저 소사이어티는 가슴 중 어디, 저기는 허리 중 어디에 등으로 말합니다. This society, they say, is in a certain part or province of the head, that in a certain part or province of the breast, that in a certain part or province of the loins, and so on.

 

대략적으로는, 가장 높은, 혹은 세 번째 천국은 머리에서 목까지, 가운데 혹은 두 번째 천국은 가슴에서 허리와 무릎, 가장 낮은, 혹은 첫 번째 천국은 발에서 발바닥, 그리고 팔에서 손가락까지를 형성합니다. In general, the highest or third heaven forms the head down to the neck; the middle or second heaven forms the breast down to the loins and knees; the lowest or first heaven forms the feet down to the soles, and also the arms down to the fingers.

 

팔과 손은 비록 허리 곁에 있을지라도 사람의 가장 낮은 부위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For the arms and hands belong to the lowest parts of man, although at the sides.

 

이 사실만 보아도 역시 왜 세 천국이 있나 하는 이유가 명확해집니다. From this again it is plain why there are three heavens.

 

 

66. 천국 아래에 있는 영들, 즉, 아직 천국 가기 전 단계인 중간영계에 있는 영들은, 천국이 위뿐 아니라 아래에도 있다는 말을 들으면 기절초풍합니다. 그들 역시 세상 사람들처럼, 천국은 위에만 있다는 믿음과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그들은 천국의 배열은 사람과 같아서, 사람의 지체들, 기관들 및 내장들의 배열처럼, 어떤 건 위에 어떤 건 아래에, 그리고 그 각각에 있어서도 어떤 건 안에, 어떤 건 밖에 있을 수 있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The spirits that are beneath heaven are greatly astonished when they hear that heaven is not only above but below, for they have a like faith and opinion as men in the world, that heaven is nowhere but above, for they do not know that the arrangement of the heavens is like the arrangement of the members, organs, and viscera in man, some of which are above and some below; or like the arrangement of the parts in each of the members, organs, and viscera, some of which are within and some without.

 

즉, 그들은 혼동된 천국관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Hence their confused notions about heaven.

 

 

67. 천국에 대한 이러한 사실들, 곧, 천국은 가장 큰 사람이라는 사실들을 이렇게 밝히고 있는 이유는, 뒤이어 나올 천국에 관한 내용들 때문인데요, 그 내용들, 곧, 천국의 형태라든지, 주님과 천국 간 결합이라든지, 천국과 사람 간 결합, 영계에서 자연계로 흘러드는 인플럭스(influx, 入流), 그리고 상응 등은 그전에 천국에 관한 이런 기본적인 사실들을 알고 있지 않으면 도무지 이해할 수도, 무슨 명료한, 또렷한 아이디어조차 가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 주제들은 앞으로 이어지는 내용들이며, 그 적절한 순서로 다루어지게 됩니다. These things about heaven as the greatest man are set forth, because what follows in regard to heaven cannot be at all comprehended until these things are known, neither can there be any clear idea of the form of heaven, of the conjunction of the Lord with heaven, of the conjunction of heaven with man, of the influx of the spiritual world into the natural, or any idea at all of correspondence—subjects to be treated of in their proper order in what now follows.

 

이들 주제들에 빛을 조금 비추기 위해, 위 내용들을 미리 살핀 것입니다. To throw some light on these subjects, therefore, the above has been premised.

 

 

※ 각주

 

62. 말씀에서 ‘정의’는 선, ‘공의’는 진리에 대한 서술입니다. 그래서 ‘정의와 공의를 행함’은 선과 진리를 행하는 것입니다. In the Word “righteousness” is predicated of good, and “judgment” of truth; therefore “to do righteousness and judgment” is to do what is good and true (n. 2235, 9857).

 

 

63. 가장 높은 뜻으로는, 주님이 이웃이십니다. 결과적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주님으로 말미암은 것을 사랑하는 것인데, 그것은 곧 선과 진리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주님으로 말미암은 그 어디에나 계시기 때문입니다. In the highest sense the Lord is the neighbor; consequently to love the Lord is to love that which is from Him, that is to love good and truth because the Lord is in everything that is from Him (n. 2425, 3419, 6706, 6711, 6819, 6823, 8123). 그러므로 주님으로 말미암는 모든 선이 이웃이며, 선을 의도하고 행하는 것, 그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Therefore all good that is from the Lord is the neighbor, and to will and do that good is to love the neighbor (n. 5028, 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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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FnwWpayAF4

 

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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