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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스베덴보리의 저서목록(Writings)입니다.

 

인류사에 존재했던 사람 중 가장 지능이 높은 사람으로 기네스 북에는 밀턴, 괴테 그리고 스베덴보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 생전에 가장 많은 저술량을 보유한 자를 기록하는 분야가 있었다면, 역시 거기에도 스베덴보리는 빠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의 저술 분야는 광범위합니다. 시, 음악, 과학의 여러 분야, 공학, 철학, 경제 등등. ‘스베덴보리 - 부름 전’이라는 글도 준비, 그가 주님의 부름을 받기 전 저작들 또한 소개하여 저술의 광범위함과 깊이를 엿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의 이러한 초기 저작도 부름을 받은 후 기록한 신학저서의 방대함과 깊이, 영향력에 견준다면 초라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의 본격적인 영계 체험과 신학 저술은 1747년 [영계 일기]로 시작되어 1771년 [참 그리스도교]로 대미를 이룹니다.

 

※ 아래 목록 중 스베덴보리 재단(https://swedenborg.com/)에서 릴리즈한 영문 원서들을 첨부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로드하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 맨 아래 'COMPENDIUM'이라는 책은 스베덴보리의 모든 저술, 모든 글 중에서 특정 주제별로 대표적인 글들을 추출, 마치 조직신학처럼 체계적으로 엮은 책으로, 일체 엮은이의 무슨 사사로운 견해를 덧붙이지 않은, 그래서 이 역시 스베덴보리의 저서라 할 수 있어 여기 첨부합니다.

 

 

영계 일기, 전 5권 1747-1765 작

Spiritual Diary

 

천계비의, 전 8권 1749-1756 런던 출판

Arcana Coelestia

arcana_coelestia_01(창1-9, 1-1113), 648.pdf
1.95MB
arcana_coelestia_02(창10-17, 1114-2134), 639.pdf
1.93MB
arcana_coelestia_03(창18-22, 2135-2893), 612.pdf
1.86MB
arcana_coelestia_04(창23-27, 2894-3649), 560.pdf
1.74MB
arcana_coelestia_05(창28-31, 3650-4228), 524.pdf
1.65MB
arcana_coelestia_06(창32-38, 4229–4953), 602.pdf
1.87MB
arcana_coelestia_07(창39-43, 4954–5727), 549.pdf
1.74MB
arcana_coelestia_08(창44-50, 5728–6626), 535.pdf
1.69MB
arcana_coelestia_09(출1-12, 6627–8032), 743.pdf
2.26MB
arcana_coelestia_10(출13-21, 8033–9111), 696.pdf
2.18MB
arcana_coelestia_11(출22-28, 9112–9973), 831.pdf
2.50MB
arcana_coelestia_12(출29-40, 9974–10837), 760.pdf
2.32MB

 

천국과 지옥, 1758 런던 출판

Heaven and Hell

heaven_and_hell, 581.pdf
1.77MB

 

우주 안의 지구들, 1758 런던 출판

Earths in the Universe

05 earths_in_the_universe, 113.pdf
0.48MB

 

최후 심판, 1758 런던 출판

Last Judgment

06 last_judgment, 85.pdf
0.41MB
10 last_judgment_posthumous, 152.pdf
0.55MB

 

새 예루살렘과 그 천적 교리, 1758 런던 출판

New Jerusalem and its Heavenly Doctrine

01 new_jerusalem, 214.pdf
0.73MB

 

백마, 1758 런던 출판

White Horse

04 white_horse, 34.pdf
0.27MB

 

계시록 해설, 전 6권 1759 작

Apocalypse Explained

apocalypse_explained_01(계1-4, 1–295), 653.pdf
1.96MB
apocalypse_explained_02(계5-6, 296–414), 662.pdf
1.97MB
apocalypse_explained_03(계7-10, 415–625), 729.pdf
2.19MB
apocalypse_explained_04(계11-12, 626–771), 708.pdf
2.13MB
apocalypse_explained_05(계13-16, 772–1028), 556.pdf
1.78MB
apocalypse_explained_06(계17-19,10, 1029–1232), 601.pdf
2.03MB

 

주의 교리, 1763 암스테르담 출판

Doctrine of the Lord

01 the_lord, 144.pdf
0.47MB

 

성경의 교리, 1763 암스테르담 출판

Doctrine of the Sacred Scripture

03 holy_scripture, 109.pdf
0.41MB

 

생활의 교리, 1763 암스테르담 출판

Doctrine of Life

04 life, 70.pdf
0.31MB

 

신앙의 교리, 1763 암스테르담 출판

Doctrine of Faith

05 faith-1, 39.pdf
0.23MB

 

속 최후 심판, 1763 암스테르담 출판

Continuation Concerning the Last Judgment

07 continuation_on_last_judgment, 45.pdf
0.27MB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 1763 암스테르담 출판

Divine Love and Wisdom

divine_love_and_wisdom, 299.pdf
0.99MB

 

하나님의 섭리, 1764 암스테르담 출판

Divine Providence

divine_providence, 435.pdf
1.31MB

 

계시록 풀이, 전 2권 1766 암스테르담 출판

Apocalypse Revealed

apocalypse_revealed_01(계1-13, 1-611), 679.pdf
2.00MB
apocalypse_revealed_02(계14-22, 612-962), 659.pdf
1.95MB

 

결혼애, 1768 암스테르담 출판

Conjugial Love

conjugial_love, 696.pdf
2.22MB

 

간략한 해설, 1769 암스테르담 출판

Brief Exposition

02 brief_exposition, 110.pdf
0.46MB

 

영혼과 몸의 소통, 1769 런던 출판

Communication of the Soul and the Body

03 interaction_of_soul_and_body, 38.pdf
0.28MB

 

참 그리스도교, 전 2권 1771 암스테르담 출판

True Christian Religion

true_christian_religion_01(1–462), 650.pdf
1.98MB
true_christian_religion_02(463–851), 595.pdf
1.84MB

 

총서(叢書, A COMPENDIUM of the Theological Writings of Emanuel Swedenborg), Samuel M. Warren

COMPENDIUM

SF_Compendium_Warren_파트1.pdf
18.19MB
SF_Compendium_Warren_파트2.pdf
18.49MB
SF_Compendium_Warren_파트3.pdf
18.46MB
SF_Compendium_Warren_파트4.pdf
4.63MB

 

※ 파일 당 20MB로 제한이 걸려 있어 할 수 없이 네 조각(조각 당 250페이지)으로 분할, 공유합니다.

※ 알PDF로 분할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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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누엘 스베덴보리(Emanuel Swendenborg, 1688-1772)  (0)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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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가 번역하는 책들의 저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입니다.

 

에마누엘 스베덴보리는 1688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출생, 웁살라대학에서 언어학, 수학, 광물학, 천문학, 생리학, 신학을 수학했습니다. 자연과학을 연구하여 광산학자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아이작 뉴턴과 같은 최고 과학자 반열에 올랐으나 57세에 주님의 부르심으로 영계 체험을 시작, 이후 27년 간 영계를 자유롭게 오고 가며, 보고 들은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 그 라틴어 원고만 수만 장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의 과학적 재능을 아낀 동료들에게 그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합니다.

 

저와 같은 과학자는 얼마든지 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 곧 영계에 관한 진리를 남기는 일은 인류 전체의 생명이 걸린 중요한 문제입니다. 주님께 받은 이 특별한 소명은 제가 과학자로 공헌하는 것보다 수천수만 배 더 중요합니다...

 

그는 그의 마지막 저서, ‘True Christian Religion’(1771)을 끝으로 이듬해인 1772년 주님이 부르시는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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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덴보리의 저서들(Writings)  (0)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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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눈 수술 4주차가 되어 이제 다시 슬슬 주님 주신 소명, 일상 부르심의 자리, 곧 말씀사역의 현장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돌아가면서 한 가지, 무슨 변화를 주고자 하는데요, 다름 아닌, 그간 한 7, 8년 몸 담던 구글 유튜브를 떠나 개인 블로그로 옮기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닫는 것은 아니고요, 유튜브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둥지를 옮기면서 접하는 정말 큰 변화는 바로 영상 및 오디오에서 글과 문장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거의 모든 것을 원본으로, 원고로 만나시게 될 겁니다 ^^

 

저의 유튜브 5분 메시지는 두 가지, 하나는 창세기 번역, 그리고 다른 하나는 천국과 지옥 번역이었는데요, , 그대로 각각 ‘Arcana Coelestia(天界秘義) 번역‘Heaven and Hell(天國地獄) 번역으로 맵핑되겠습니다

 

제가 힘쓰는 이 내용들이 사실은 참 재미없는, 정말 별 관심을 못 끄는 그런 주제들인 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쉬면서 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냥 다 내려놓을까...’

 

그러나 사막에서, 산과 들, 해안가 절벽에서, 그리고 아토스 성산 작은 칼리비 은수처에서 수십년 홀로 독수(獨修)하다가 주님 품으로 들어가시는 분들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제게 주신 소명 따라 그저 그 소명 받들뿐 제 글의 반응 따라 일희일비 하며 마음이 분심(分心)되는, 그런 사람이 되지는 않겠습니다...

 

혹시 제 글이 정말 본의 아니게 여러분을 괴롭히고 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정말 여러분이 주님과 천국, 그리고 교회에 대하여 밝히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보내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아름답고 향기로우신 주님을 찬양하오며, 아멘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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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눈 수술이 작은 수술이 아니었나 봅니다... ^^

 

보통은 백내장 같은 하나의 수술로 마치는데 저는 메인 수술은 유리체 수술이었고, 백내장 수술은 겸사, 하는 김에 하는 수술이었거든요. 보통 유리체 수술을 하면 거진 다 곧 백내장이 따라 옵니다시며, 같이 하기를 권하셨고... 또 백내장이 조금 진행되기도 하셨다셔서... 그래서인지 수술 18일차인 오늘까지도 눈이 좀 잔잔히 아프고, 빛에 노출되는 게 좀 힘들어 대체로 눈을 감고 지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상이 좀 살짝 불편하기는 합니다... ^^

 

그래서인지 더욱 뭘 좀 보고픈 게 더 많아졌습니다. 말씀도, 아케이나 주석도, 그리고 이런저런 세상 뉴스, 특히 유튜브 미 대선소식 및 국내외 이런저런... 그러나 폰이든 컴퓨터든 뭘 조금만 봐도 금새 눈이 충혈되고 아픕니다. 그래서 눈으로 보기보다는 귀로 듣는 편이 되어 가고 있어요. 유튜브를 라디오처럼 쓰고 있네요. 아이고... ^^

 

그런 말들을 하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 미 대선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참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제 막 글자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도 보면, 그 넓은 신문지 그 많은 글자들 가운데서도 자기가 아는 글자만 보여요 ^^

 

이런 비슷한 패턴이 천국 구성원들 가운데서도 나타납니다. 천국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는데요, 보통은 삼층천, 곧 주님의 신성에 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누구는 가장 내적인 삼층천, 누구는 중간인 이층천, 누구는 가장 외적인 일층천으로 가게 됩니다

 

사람들의 내면은 세 단계로 구성되는데요, 어느 단계까지 열렸느냐에 따라 각각 해당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 세 번째 단계까지 열린 사람은 삼층천으로, 두 번째 단계는 이층천, 첫 번째 단계만 열렸으면 일층천으로 갑니다. 어느 천국이든 자기 역량으로는 맞기 때문에 모두 내 잔이 넘치나이다가 되는 것이지요 ^^

 

만일 가장 외적 천국인 일층천 사람이 이층천 또는 삼층천에 들어가면 두 가지 일이 일어나는데요, 하나는, 그곳에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도 정작 이 사람 눈엔 아무도 안 보이며, 다른 하나는 이 사람은 큰 고통으로 괴로워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역량을 벗어나기 때문이며, 또, 내적 시야 역시 일층천 시야를 가진 이 사람한테는 이층천 또는 삼층천 시야까지는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영과 육, 육과 영으로, 또는 겉 사람 external man, 속 사람 internal man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옷처럼 입고 있는 이 몸을 벗고, 사후 영계에서 깨어나면 그 즉시 우리는 내적 시야, 내적 사고를 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영이며, 이 지상 생활과 관련된 모든 외적 기억들은 휴면 상태에 들어가는 반면, 그 외적 기억들로 말미암은 내적 기억들과 함께 전혀 차원이 다른 놀라운 삶을 살게 됩니다.

 

위 '내적 기억'이라 함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경험, 습득하는 모든 기억은 사실 무슨 영적 의미, 내적 의미들을 내포하는데 우리는 사실 이런 일이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지요. 네, 바로 이걸 가리키는 것입니다.

 

육의 눈 관련, 어려움을 겪어서인지 내적 시야, 곧 속 사람의 일들과, 사람이란 무엇인가, 영과 육의 커뮤니케이션 같은 주제를 주로 연구하고 깊이 살피게 되네요...

 

나중에 우리가 영원히 살러 갈 곳, 천국에 관해 부지런히 배워서 미리미리 잘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아멘,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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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같은 지방회, 발 수술하신 어느 선교사님 근황에 단 답글입니다 ^^

 

, 선교사님, 참 감사한 소식입니다

 

저는 오늘 퇴원 2주 만에 처음 제대로 제 손으로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았습니다. 병원에서 오늘부터는 안대 안 해도 되고, 세수 및 머리도 감으셔도 된다 하셔서요 ^^

 

두피가 거진 떡이 되다시피 하여... '나는 몸신이다'에서 알려준 대로 좀 제대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할렐루야! 아유... 너무너무 개운합니다 ^^

 

선교사님도 2주 후 제대로 발 씻으실 때, 마찬가지로 참 개운하시겠지요. 아멘! ^^

 

겉 사람처럼 우리 속 사람도, 좀 제발 여러 날 매일 매일 청소와 소제를 제대로 안 하면 근질근질하고 악취가 나서 못 견디겠는, 그런 영성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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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웬만한 빛에도 우안(右眼)이 눈이 부시고, 찌릿찌릿 눈을 못 뜨겠어서 가급적 눈을 감고 지낼 때가 많고, 특히 스탠드 조명도 아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저녁에 또 그래서 눈 좀 가라앉혀야지 하고 누웠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아내의 기척으로 깼습니다. 밤 10시, 마지막 안약 넣을 시간이 된 겁니다

한 방울 넣고 다시 5분을 기다리는 사이 아내가 크게 하품을 합니다. 최근 아이돌봄 일을 재개해서인지 무척 피곤해 하시는군요...

‘여보, 내가 주님이시라면, 내가 남편의 모습으로 당신 곁에 있는 주님이시라면... 당신은 하늘 상급이 클 거에요. 주님 눈에 이렇게 정성을 다해 안약을 넣어준 상급 말이에요...’

졸려 하던 아내가 빵 터지며, 크게 웃습니다. 저도 제가 말을 하고서도 왠지 좀 웃겨서 함께 소리 내어 웃습니다. 할렐루야!

지상은 천국과 상응(相應, correspondence)합니다. 지상의 무엇이든지 다 천국의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지상의 혈연관계는 천국의 무엇과 상응할까요? 주님은 지상 혈연을 통해 천국의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셨던 것일까요?

천국은 수많은 공동체, 소사이어티(society)로 이루어지는데요, 이 소사이어티들은 바로 주님의 선(善, good)의 종류이며,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무한에 가깝고 다양합니다

같은 선을 가진 사람들은 비록 첫 만남이어도 동시에 서로 끌리며, 마치 오랜 고향 친구 만난 듯 친밀감을 느끼지만, 선이 다르면, 길가의 행인 만나는 느낌, 낯선 외국인 만나는 느낌이 납니다

비록 지상에서는 한 가정, 한 패밀리로 지냈어도 이 선의 종류가 다르면, 천국에서는 서로 흩어집니다. 사후 천국에서도 같이 지내려면 이 선의 종류가 같거나 아주 유사해야 합니다

지상에서 한 가정을 이루어 아이낳기가 있다면, 천국에서는 두 마음이 한 마음 됨을 통해 선들과 진리들의 생겨남이 있습니다. 지상 혈연관계는 바로 이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후 서로 다른 공동체로 흩어질 거라면 왜 굳이 이렇게 가족으로, 혈연으로,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으로 만나게 하신 걸까요?

각자 자기를 둘러싼 다른 사람들을 주께 하듯 사랑하여 천국 생활에 꼭 필요한 사랑 근육을 준비하게 하신 것입니다

천국은 주님 사랑, 이웃 사랑의 나라입니다. 사랑 훈련을 해서 사랑 근육이 만들어진 사람이라야 천국에 들어가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 안에 깃든 주님의 신성을 사랑하는 것, 주님 신성에 대한 예의 바른 태도라 하였습니다

비록 나를 힘들게 하고, 나와 참 안 맞는 사람, 가족, 형제, 친구, 이웃일지라도... 그를 주께 하듯 사랑하며, 내 할 도리만 다하면 나는 그 일로 말미암아 사랑의 근육이 생기고 상을 받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죄에 따라 어떻게 되겠지만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딤전5:22)

가족은, 남편은, 자식은, 어머니는, 아버지는... 각각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계신 주님이십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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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일과 시간표입니다 ^^

4시 반, 기상
6시, 안약 3종, 5분 간격
6시 반, 새벽예배
7시, 식전 공복 약 복용
7시 반, 아침 식사
8시 15분, 식후 30분 약 복용
9시, 혈압약
10시, 안약 3종, 5분 간격
12시, 점심 식사
13시 15분, 식후 30분 약 복용
14시, 안약 3종, 5분 간격
18시, 안약 3종, 5분 간격, 저녁 식사
19시 15분, 식후 30분 약 복용
22시, 안약 3종, 5분 간격
22시 반, 취침 전 눈 연고

이외에도 몇 가지 더 있습니다. 거의 약과 함께 하는 일과입니다

매시간 인위적 확인이 어려워 스마트폰 알람에 다양한 제목의 알람을 시간대별로 만들어 놓고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내 말이, 웬일로 이렇게 약 시간을 잘 지키시냐고, 병원 다녀오시더니 착한 어린이가 되셨다고! ㅋㅋ 네, 제가 생각해도 제 평생 이렇게 솔선하여 약 시간 지키고 있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3종 안약을 5분 간격으로 제 손으로 넣기가 좀 어려워 아내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예 천정을 보고 드러누워 눈을 최대한 뜨면 아내가 곁에 앉아 5분마다 한 방울씩 떨어뜨려 주고 있는데...

네 시간마다 찾아오는 이 시간이 저는 은근히 좋습니다. 5분마다 넣어야 하니 딱히 그새 뭘 할 수도 없어 그저 둘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됩니다. 가령...

여보, 가만 내려다보니 나도 제법 잘 생겼지요?

여보, 이번 일로 정말 우리 두 사람, 종일 껌딱지처럼 딱 붙어 지내고 있는데... 이거이 참 괜찮지요?

우두커니 있지만 말고 여기 내 입술에 뽀뽀 좀 해봐요... ^^

등등

내 몸 건강할 땐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잘 몰랐는데, 이제 내 몸이 힘들어지니 반대로 아내의 소중함이 커지는 것이 마치...

육이 왕성할 땐 영이 휴면상태에 있게 되지만 반대로 육이 조용해지면 영이 깨어나는 것과 같음을 보게 됩니다

육이 아직 살아있을 땐 우리는 거진 영을 잘 못 느끼지요. 그러나 육을 벗고 저 세상에서 깨어날 때, 그때는 우리는 오직 영으로 깨어나며, 전혀 새로운 차원의 오감을 경험하게 되지요. 아멘, 할렐루야!

잠깐의 삶을 마친 후, 우리는 영원히 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미리 영적 삶을 준비하는 것, 곧 영성을 추구하는 생활을 힘쓰셔야 합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창12:1)

아브람은 주님을 가리키며, 이 말씀의 속뜻, 곧 아케이나는 인성을 입고 오신 주님이 제일 먼저 하신 일이 바로 육체적이고 세상, 세속적인 일들로부터 물러나시는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육체의 일, 세속의 일들로부터 물러나야 하겠습니다

사명, 곧 쓰임새의 삶에 필요한 만큼만 관여하시고, 행여 너무 몰두한 나머지 주님도, 천국도, 그리고 교회도 잊는 지경까지 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꼭 일정 거리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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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수술(4), 퇴원

이야기 2021. 2. 1. 15:05

퇴원했습니다 ^^

퇴원수속 밟고 귀가, 옷 좀 갈아 입고, 식사 및 시간 되어 일련의 약들 복용 및 점안을 마치니 오후 3시, 살짝 노곤하니 잠이 쏟아집니다. 긴장이 풀리나 봅니다. 5인실 병실에서는 잠을 자도 자는 것 같지가 않았고, 또 저의 경우, 내내 앉아서 자야 하여 보통 일이 아니었거든요. 어휴... ^^

갑자기 주변이 너무 고요, 적막하기까지 하니 이상합니다. 저희 아파트 거실이 이렇게 조용한 곳이었군요! ^^

여전히 생각이 납니다. 옆 5번 병상 어젯 저녁 들어온 11세 남자 아이, 에고... 어린 나이에 양쪽 눈을! 마음이 많이 안스러웠습니다

1번 병상 아저씨, 수술실 들어가 국소 마취까지 끝냈는데 움직임 방지 가로걸쇠를 채우자 호흡곤란 시작, 급 수술 중지! 도로 나오셔서 향후 전신마취 여부 결정 후 재 수술하자 하여 그만 급 퇴원수속하신... 저는 수술 후, 그날 밤 마취 풀릴 때, 눈알이 빠질 정도로 너무나 아팠고, 또 속이 울렁거려 토하는 줄 알았습니다. 식은 땀을 흘리며, 새벽까지 주님을 찾다가 잠깐 한 두어 시간 눈을 붙였거든요. 아이고...

3번 병상 아저씨는 망막박리수술을 받으셔서, 계속 엎드리거나 앉아서도 머리를 수그리고 계셔야 했습니다. 저 역시 망막 관련 수술이라 퇴원 후 주의사항이 거진 비슷하지만 저는 그래도 엎드려 지낼 필요는 없는 반면, 그 분은 계속 엎드려 지내야 하는... 어휴!

2번 병상 어르신, 어르신 역시 저처럼 계속 앉아서 주무셔야 하는... 거기다 귀가 좀 어두우셔서 간호사들께서 애를 먹으셨지요...

의사, 간호사 및 조무사, 보조 등 모든 다른 병원 식구들은 또 어떻게요? 일사불란하게 돌아가고는 있지만 이루 말할 수 없는 긴장의 연속, 강도 높은 대인 관계 및 긴장감 넘치는 모든 선택의 순간들...

다른 사람을 돕고 보살피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의료적 훈련을 받았음을 살필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가... 나는 더욱 차원이 다른 영적 세계를 도우며, 목회자라 하면서 실상 저 정도, 그리고 저 이상의 고도의 훈련을 받고 있는지... 많은, 그리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 주님, 이번에 저는 이런 제 모습, 저의 내면의 어떠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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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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