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36.심화
3. ‘막12:29-31’
29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막12:29-31) The foremost of all the commandments is,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is one Lord; therefore thou shalt love the Lord thy God with all thy heart, and with all thy soul, and with all thy mind, and with all thy strength: this is the foremost commandment; and the second is like, namely this, thou shalt love thy neighbor as thyself; there is none other commandment greater than these (Mark 12:29–31).
이 구절이 AC.36에 인용된 이유는,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주님 자신의 말씀으로 가장 분명하게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AC.36에서 스베덴보리는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단순한 생각이나 교리 지식, 혹은 주님에 대한 관념 정도로 이해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신앙은 단지 아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것이며, 특별히 신앙이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은 ‘주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고 설명합니다. 바로 그 점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말씀이 마가복음 12장의 이 구절입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계명 가운데 첫째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셨을 때, 어떤 교리나 신학 체계를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특정한 의식이나 신앙 고백을 말씀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대신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고, 이어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즉 주님께서 직접 밝히신 신앙생활의 중심은 사랑이었다는 것입니다.
AC.36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신앙이란 어떤 내용을 믿는 행위가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많은 교리를 알고, 신앙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해도, 주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없다면 그 신앙은 아직 본래 목적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이 사랑 안에 있지 않다면 그는 신앙 안에 있지 않다’고까지 말합니다.
특히 주님께서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인간 존재 전체가 사랑 안에서 주님께 향해야 함을 뜻합니다. 또한 이어지는 이웃 사랑은 그 사랑이 실제 삶 속에서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주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두 개의 독립된 계명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이 안과 밖으로 나타나는 두 모습입니다.
스베덴보리에게 신앙은 언제나 사랑에서 살아납니다. 사랑은 신앙의 생명이고, 신앙은 사랑의 형상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가장 큰 계명을 말씀하실 때 신앙을 따로 언급하지 않으신 것은, 참된 신앙이 이미 사랑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있으면 신앙은 살아 있고, 사랑이 없으면 신앙은 죽은 것이 됩니다.
결국 AC.36에서 막12:29-31이 인용된 이유는, 신앙의 본질이 교리 지식이나 지적 동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있다는 사실을 주님의 말씀으로 확증하기 위해서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 구절을 통해 모든 신앙의 가르침과 모든 교리가 결국 이 두 사랑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보여 주며, 따라서 사랑과 분리된 신앙은 본래의 신앙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AC.36, 심화 2,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AC.36.심화 2.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AC.36 참조 구절인 마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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