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및 누가복음 속뜻(내적 의미, inner meaning)강해설교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2/12/14)
SNS 사역/카톡 공유 2023. 1. 12. 20:41'출애굽기 및 누가복음 속뜻(내적 의미, inner meaning)강해설교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2/12/14)
제가 요즘 글 공유가 좀 뜸하지요? 바쁜(?) 일이 있어 집중, 준비하느라 그랬습니다 ^^
바쁜 일이란... 다름 아닌, 지난 2월 4일, 잠정 중단한 새벽예배 재개 및 신, 구약에서 한 권씩 골라 강해설교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단, 겉뜻 강해가 아닌, 속뜻 강해로 말이지요.
속뜻이란 영어로는 inner meaning, 곧 내적 의미라는 뜻으로, 예를 들면, 사람이 영과 육으로 되어 있듯 말씀도 영과 육, 즉 말씀의 영에 해당하는 속뜻과 말씀의 육에 해당하는 겉뜻, 글자의 뜻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육을 입고 사는 이 자연계에서 말씀의 속뜻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진정한 속뜻은 이 육을 벗고 영이 되어야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 속뜻은 천사들이 말씀을 읽는 방식이고, 겉뜻은 이 세상 사람들이 읽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나중에 영이 되면 자연히 알게 될 걸 왜 굳이 미리 알려고, 혹은 알아야 할까요? 그리고 왜 주님은 스베덴보리라는 사람을 통해 이 말씀의 속뜻을 지상의 언어로 기록할 수 있도록 섭리하셨을까요?
미국에서 살아보았거나, 미국과 수십 년 왕래, 그래서 미국에 대해 나름 좀 알게 된 사람이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전하는 말과, 미국이란 나라를 그저 글과 책으로만, 인터넷으로만 배운 사람이 하는 말은 많은 차이가 나겠지요?
네, 그런 겁니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 삶을 마친 후엔 천국 갈 사람들이어서 사실 미국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처럼 부지런히 천국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천국과 영계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가 너무 빈약, 또 말씀의 겉 글자로 접하는 천국 또한 너무 대략적이고, 두루뭉술, 거칠고, 심지어는 삼천포로 빠지기까지 하여...
주님은 이제 인류의 다섯 번째요, 마지막 교회인 새 교회의 도래를 앞두고, 마치 세례 요한처럼 스베덴보리(Emanuel Swendenborg, 1688-1772)를 불러 쓰신 것입니다.
※ 인류의 역사는 교회의 역사인데, 지금까지 인류는 여러 번의 교회 시대가 있었으며, 주님은 각 시대의 종말 때마다 새로운 말씀을 주셨습니다. 인류 최초의 교회인 태고교회가 몰락, 홍수 후 고대교회가 일어날 때에는 상응(相應, correspondence)의 지식을, 고대교회의 몰락, 유대교회가 일어날 때에는 구약의 말씀을, 유대교회가 저물고 기독교회가 일어날 때에는 신약의 말씀을 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 이 기독교회의 마지막 때를 대비, 주님은 말씀의 속뜻, 곧 내적 의미를 밝히셨는데요,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눅3:2)의 속뜻입니다.
다음은 에마누엘 스베덴보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입니다.
에마누엘 스베덴보리는 1688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출생, 웁살라 대학에서 언어학, 수학, 광물학, 천문학, 생리학, 신학을 수학했습니다. 자연과학을 연구하여 광산학자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아이작 뉴턴과 같은 최고 과학자 반열에 올랐으나 57세에 주님의 부르심으로 영계 체험을 시작, 이후 27년간 영계를 자유롭게 오고 가며, 보고 들은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 그 라틴어 원고만 수만 장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의 과학적 재능을 아낀 동료들에게 그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합니다
“저와 같은 과학자는 얼마든지 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 곧 영계에 관한 진리를 남기는 일은 인류 전체의 생명이 걸린 중요한 문제입니다. 주님께 받은 이 특별한 소명은 제가 과학자로 공헌하는 것보다 수천수만 배 더 중요합니다...”
그는 마지막 저서인 ‘True Christian Religion’(1771)을 끝으로 이듬해인 1772년, 주님이 부르시는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님이 스베덴보리를 통해 남기신 많은 기록이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근본적이요, 모든 기록을 밑에서 떠받치고 있는 기록은 바로 여러 해에 걸쳐 기록한 창세기, 출애굽기 주석인 아케이나 코엘레스티아(Arcana Coelestia, 天界秘義, 전 8권, 1749-1756, 런던 출판)입니다.
신구약 말씀 전체에 대한 주석 대신 위 두 권, 창세기 50장, 출애굽기 40장에 대한 주석만 남긴 이유는 총 10,837개의 글로 이루어진 이 주석 안에 지상의 언어로 기록된 말씀을 그 내적 의미인 속뜻으로 읽을 수 있는 모든 원리와 천국의 모든 배경지식을 담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그 가리키는 곳이 주님과 천국, 그리고 교회이기 때문에, 천국을 모르고서는 절대 그 속뜻으로 읽을 수 없습니다. 천사들은 말씀을 이 속뜻으로 읽고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스베덴보리는 이 주석을 기록하는 내내 오직 성경만 참조, 모든 것을 주님이 풀어주시는 대로 자신은 받아적기만 했다고 합니다. 일체 어떤 천사의 견해도 가까이 하지 않고, 오직 주님하고만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주님의 재림은 이 말씀의 속뜻으로 오시기 때문에 우리는 온 힘을 다하여 앞으로는 말씀을 속뜻으로 읽는 일에 전력 질주해야 합니다.
※ 주님이 스베덴보리를 통해 남기신 모든 영적 저작(Writings) 목록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이런 이유로, 매일 예배를 말씀의 속뜻으로 드리고자 애를 쓰는 중에 저의 함량 미달을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은 이미 속뜻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담임목사님의 지난 주일 설교들을 공부, 그것으로 우선은 예배드릴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순철 목사님께 요청, 흔쾌히, 그리고 기쁘게 승낙하여 주셔서 매일, 원본은 목사님의 원고로, 저는 필요한 최소한의 터치만 가미, 지난 11월 25일부터 격일로, 그러니까 하루는 누가복음, 하루는 출애굽기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매일매일이 정말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너무나 익숙, 친숙한 말씀들이, 그러나 그 안에 정말 입이 벌어지는 영원하신 지혜들이 들어있는 사실에 어안이 벙벙, 매일매일 그 다음날 본문이 기다려지는 하루하루입니다.
주님의 지혜는 다함이 없어 무궁하심을 찬양합니다. 지상 인간의 언어로는 너무 제약이 많아 도저히 그대로 옮기질 못하여 마치 중앙의 빛이 저 멀리 변두리로 갈수록 희미해지듯 우리 역량에 맞추시느라 거의 이유식 수준으로 낮추고 또 낮춘 수준임에도 이마저도 저희는 어려워 아예 원고를 공유, 예배 후에도 계속 틈나는 대로 주님의 빛을 구하며, 원고를 읽고 또 읽고 있습니다.
부디 주님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 주님의 말씀에 대한 애정과 그로 말미암은 선한 삶을 가까이 하시는 모든 분께 저와 함께 아래 링크 제 블로그, 혹은 위 서울 새 교회 홈페이지로 가셔서 이 축복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아멘아멘, 주님을 사랑, 주님을 찬양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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