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90.심화
15. ‘겔32:23-27’
23그 무덤이 구덩이 깊은 곳에 만들어졌고 그 무리가 그 무덤 사방에 있음이여 그들은 다 죽임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진 자 곧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을 두렵게 하던 자로다 24거기에 엘람이 있고 그 모든 무리가 그 무덤 사방에 있음이여 그들은 다 할례를 받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져 지하에 내려간 자로다 그들이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두렵게 하였으나 이제는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수치를 당하였도다 25그와 그 모든 무리를 위하여 죽임을 당한 자 가운데에 침상을 놓았고 그 여러 무덤은 사방에 있음이여 그들은 다 할례를 받지 못하고 칼에 죽임을 당한 자로다 그들이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두렵게 하였으나 이제는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수치를 당하고 죽임을 당한 자 가운데에 뉘었도다 26거기에 메섹과 두발과 그 모든 무리가 있고 그 여러 무덤은 사방에 있음이여 그들은 다 할례를 받지 못하고 칼에 죽임을 당한 자로다 그들이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두렵게 하였으나 27그들이 할례를 받지 못한 자 가운데에 이미 엎드러진 용사와 함께 누운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이 용사들은 다 무기를 가지고 스올에 내려가서 자기의 칼을 베개로 삼았으니 그 백골이 자기 죄악을 졌음이여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용사의 두려움이 있던 자로다 (겔32:23-27) whose graves are put in the flanks of the pit, and her assembly is around her grave; all of them slain, fallen by the sword, who put dismay in the land of the living. Elam is there, and all her crowd around her grave, all of them slain, fallen by the sword, who have gone down uncircumcised to the lower earth, who put their dismay in the land of the living; and they have borne their humiliation with those who go down to the pit. They have put a bed for her in the midst of the slain with all her crowd; her graves are all around him, all of them uncircumcised, slain by the sword, for their dismay was put in the land of the living, but they have borne their humiliation with them that go down to the pit. He is put in the midst of the slain. Meshech is there, Tubal, and all her crowd; her graves are all around him, all of them uncircumcised, pierced by the sword, for they put their dismay in the land of the living. And they shall not lie with the mighty who are fallen of the uncircumcised, who are gone down to hell with their weapons of war; and they have put their swords under their heads, but their iniquities shall be on their bones, as they were the dismay of the mighty in the land of the living (Ezek. 32:23-27).
스베덴보리가 AC.290에서 위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이 본문이 반복해서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the land of the living)을 언급하면서도, 동시에 그와 정반대되는 상태인 ‘구덩이’, ‘지하’, ‘죽임을 당한 자들’, ‘할례받지 못한 자들’을 대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C.290의 핵심은 오직 주님만이 생명 자체(Life Itself)이시며, 모든 생명은 주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본문은 생명의 영역과 생명에서 끊어진 영역을 극명하게 대비하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겔32는 애굽과 여러 강대국의 몰락을 묘사하면서, 그들이 모두 ‘구덩이로 내려간 자들’ 가운데 있게 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앗수르, 엘람, 메섹, 두발과 같은 민족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모두 ‘칼에 죽임을 당한 자’, ‘구덩이로 내려간 자’, ‘지하로 내려간 자’로 묘사됩니다. 스베덴보리는 이러한 표현을 단순한 전쟁의 결과가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을 거부한 영적 상태를 나타내는 상응으로 이해합니다.
특히 이 본문에서는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을 두렵게 하던 자’라는 말이 여러 번 반복됩니다. 이 표현은 처음 읽으면 다소 이상하게 들립니다. 이미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 있었다면 왜 다시 그것이 강조될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러나 말씀의 영적 의미에서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은 단순히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주님의 생명이 역사하는 영역, 곧 교회와 천국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두려움을 끼쳤다’는 것은, 생명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진리와 선을 파괴하는 영향력을 행사하였음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그들의 최후는 모두 ‘구덩이’, ‘지하’, ‘죽임을 당한 자 가운데’로 묘사됩니다. 이는 장소의 이동보다 상태의 변화를 말합니다. 주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을 거부한 결과, 생명의 영역에서 분리되어 영적 황폐 가운데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과 ‘구덩이’는 서로 대조되는 두 장소가 아니라, 생명의 유입을 받는 상태와 그 유입을 거절하는 상태를 각각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또한 이 본문에서 반복되는 ‘할례를 받지 못한 자’라는 표현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스베덴보리에게 할례는 단순한 유대인의 의식이 아니라, proprium의 악을 제거하고 주님의 생명을 받아들이는 상태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할례를 받지 못한 자’는 여전히 자신의 proprium 안에 머물러 주님의 생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결국 모두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 가운데 놓이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과의 연결이 끊어진 결과를 보여 줍니다.
이 구절은 앞에서 AC.290이 인용한 여러 말씀과도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시36:9에서는 주님을 ‘생명의 원천’이라 하였고, 렘17:13에서는 ‘생수의 근원’이라 하였으며, 사38:11과 사53:8에서는 ‘산 자의 땅’을 생명의 영역으로 묘사하였습니다. 겔26:20에서는 주님께서 ‘살아 있는 자의 땅’에 영광을 두신다고 하였고, 여기 겔32:23-27에서는 그 생명의 영역을 어지럽힌 자들이 결국 모두 구덩이로 내려간다고 선언합니다. 이처럼 각각의 인용은 서로 다른 측면에서 동일한 진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스베덴보리가 겔32:23-27을 AC.290에서 인용하는 이유는, ‘살아 있는 자의 땅’이라는 표현을 다시 한번 증거로 제시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 생명의 영역과 주님으로부터 분리된 죽음의 영역을 강렬하게 대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으로부터 생명을 받는 사람은 ‘살아 있는 자의 땅’에 속하지만, 그 생명을 거부하는 사람은 비록 세상에서는 강대한 자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구덩이’와 ‘지하’의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이 본문은 오직 주님만이 생명 자체이시며, 모든 참된 생명은 주님으로부터만 흘러나온다는 AC.290의 중심 교리를 매우 극적인 대조를 통해 확증해 주는 중요한 성경적 증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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