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있어 하루 앞당겨 오늘, 아이들의 세배를 받았습니다. 어제가 두 사람의 만남 이백일 되는 날이었다고 하는 큰아들 내외... 이 짧은 기간에 만나 결혼도 하고, 예쁘게 살고, 그리고 오늘, 특히 며느리가 시부모님께 새해 첫인사, 세배를 드리겠다고 찾아왔습니다. 마침 타지에 나가 일하는 둘째도 여러 날 만에 그리운 집을 찾아와 함께 온 식구가 참 즐겁고 행복하게 새해맞이를 하였습니다.
어리둥절합니다. 작년 여름 초입만 해도 내년 구정 설 땐 며느리의 세배를 받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주님의 하시는 일은 참으로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아멘아멘,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우리만 새해 인사 나누기 그래서 먼저 주님께 세배를 드렸습니다. 다만 주님께 사람에게 하듯 단체로 절하는 게 좀 그래서 간이 예배로 대신했습니다. 예배 후, 늘 하던 대로 먼저 남자는 한 줄 이쪽에, 여자는 저쪽에 주욱 서서 서로 자기 짝을 마주 보고 ‘서로에게 인사’ 구령에 맞춰 상대에게 정중히 목례, 그리고 진심으로 서로 껴안고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순서를 따라 부모에게 자녀들이, 그리고 형제들끼리는 서로 맞절로 새해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비록 장성하여 결혼했어도, 그리고 벌이가 있어도 불구하고 세뱃돈을 준비, 각자에게 봉투를 주니 어색해하면서도 좋아합니다 ^^ 전에 장인어른 생전에 그렇게 하시는 걸 보면서 참 좋아 보여 저희도 따라 하는데 해보니 역시 참 좋습니다 ^^
혹시 내년엔 새 식구들, 가령 둘째 며느리와 그리고 손주들이 함께하게 될까요? ^^
세배 예배를 준비하면서 마침 명절 설 연휴라 이 지상의 명절에 관한 영적 의미, 곧 아케이나가 무엇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빛을 구하며 함께 나누기를...
창세기 2장 1절로 3절 본문입니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2:1-3)
이 말씀은 사람의 거듭남 전 과정으로 볼 때 아주 명료해지는데요, 혼돈과 공허, 흑암 가운데 있던 인생에게 빛이 비취고, 궁창이 만들어지며, 뭍이 드러나고, 풀과 씨 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씨 가진 나무가 나고, 두 큰 광명체가 켜지며, 바다 생물과 공중의 새, 그리고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들에 이어 드디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이 나오는 이 일련의 과정...
매 단계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가운데 그러나 주님의 동행은 끝까지 함께 하시고, 거듭남 전 과정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 결과 사람이 자기 의지로 주님을 사랑하여 즐겁게 선을 행하고, 진리를 말하게 되는 풀 스토리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이때입니다. 이때 평생 그를 괴롭히며, 부추기던 악한 영들이 이때 비로소 그를 포기, 그로부터 떠나가는, 물러나는 일이 일어나는데요, 바로 이 상태, 즉 이제 더 이상 주님이 그 사람 안에서 그의 거듭남을 위해 수고로이 애쓰실 필요가 없으신 상태, 이 상태가 바로 안식의 상태요, 참된 쉼의 상태인 것입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이 상태가 바로 거듭남의 완성 상태, 곧 천국의 상태, 안식일의 상태인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우리 주님의 자녀들의 세상 명절 연휴의 쉼과 휴식이 바로 이래야 하겠습니다. 안식의 영적 의미를 붙들고, 참된 쉼, 곧 주님을 사랑하여 즐겁게 선을 행하고, 진리를 말하여 악한 영들로 하여금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드는 그런 연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멘아멘,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복된 설 명절 연휴들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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