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하지 말라’ (2023-01-26)
35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36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37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38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눅6:35-38)
①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원수’의 속뜻은 악하고 거짓된 사람입니다. 악인과 선인은 그 선대하는 방법이 다른데요, 선인에게는 직접적으로 선을 베풀어야 하지만, 악인에게는 간접적으로 베풀어야 합니다. 즉 악인에게는 선과 진리를 가르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벌이나 징계를 내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보복하는 마음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 손에 맡기셔야 합니다.
②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우리가 먼저 순수해지려고 하면, 주님은 우리를 순수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이런 상태, 곧 주님이 만들어 주신 순수한 상태가 바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의 상태이며, 이렇게 되면 우리는 자아가 아닌, 주님으로 말미암아 선을 행하게 됩니다.
③ ‘비판하지 말라’
‘비판’의 속뜻은 다른 사람의 내면 상태, 영의 상태를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이런 생각이 일어날 때 긴장하시고, 아무 일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때 이 생각을 덜컥 붙잡으면 그때부터 골치 아파지기 때문입니다. 그냥 지나가게 내버려 두셔야 합니다.
자기 내면만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의 속사정을 간섭하고 오지랖 펴는 걸 주님은 금하십니다. 다른 사람의 내면 살피는 일은 오직 주님의 소관이시기 때문인데요, 그냥 우리는 우리 할 일, 곧 주님 앞에 제 할 도리인 주님 사랑, 이웃 사랑만 신경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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