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These are the nativities of the heavens and of the earth when he created them, in the day in which Jehovah God made the earth and the heavens. (2:4)

 

AC.89

하늘과 땅의 내력(nativities of the heavens and of the earth) 천적 인간의 형성을 뜻합니다. 여기서 그의 형성이 다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뒤따르는 모든 세부 사항으로부터 매우 분명합니다. 아직 초목이 자라지 않았다는 , 땅을 사람이 없었다는 ,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셨다는 , 그리고 후에 들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를 만드셨다는 등이 그러합니다. 이들의 형성은 이미 장에서 다루어졌음에도 여기서 다시 언급됩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여기서는 다른 사람이 다루어지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제 처음으로 주님을 여호와 하나님(Jehovah God)이라 한다는 사실에서 더욱 분명합니다. 앞에서 영적 인간을 다루는 구절들에서는 단지 하나님(God)이라고만 하였습니다. 나아가 이제는 지면(ground) (field) 언급되는 반면, 앞에서는 오직 (earth) 언급되었습니다. 구절에서는 먼저 하늘(heaven) (earth)보다 앞에 언급되고, 후에는 (earth) 하늘(heaven)보다 앞에 언급됩니다. 이유는 (earth) 사람을, 하늘(heaven) 사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영적 인간에게서는 개혁이 (earth),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반면, 여기서 다루는 천적 인간에게서는 사람, 하늘(heaven)로부터 시작됩니다. Thenativities of the heavens and of the earthare the formations of the celestial man. That his formation is here treated of is very evident from all the particulars which follow, as that no herb was as yet growing; that there was no man to till the ground, as well as that Jehovah God formed man, and afterwards, that he made every beast and bird of the heavens, notwithstanding that the formation of these had been treated of in the foregoing chapter; from all which it is manifest that another man is here treated of. This however is still more evident from the fact that now for the first time the Lord is calledJehovah God,whereas in the preceding passages, which treat of the spiritual man, he is called simplyGod; and, further, that nowgroundandfieldare mentioned, while in the preceding passages onlyearthis mentioned. In this verse alsoheavenis first mentioned beforeearth,and afterwardsearthbeforeheaven; the reason of which is thatearthsignifies the external man, andheaventhe internal, and in the spiritual man reformation begins fromearth,that is, from the external man, while in the celestial man, who is here treated of, it begins from the internal man, or fromheaven.

 

해설

AC.89는 창2:4부터 시작되는 내용이 창1의 창조 기사를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하늘과 땅의 내력은 속뜻에서 천적 인간의 형성을 뜻합니다. 스베덴보리는 이것이 뒤따르는 내용으로부터 매우 분명하다고 합니다. 1에서는 이미 초목이 나고 사람과 동물과 새가 창조되었는데, 2에서는 다시 아직 초목이 자라지 않았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다고 하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그 후에 들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이미 앞 장에서 그 형성이 다루어졌는데도 다시 언급되는 것은 이제 다른 사람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다른 사람은 두 번째 역사적 개인을 뜻하지 않습니다. 앞에서 다룬 영적 인간과 구별되는 천적 인간의 상태를 말합니다. AC.83에서 영적 인간에게서 신앙과 사랑이 하나를 이루면서 사랑이 주된 것이 되기 시작한다고 했고, AC.84-88에서는 그 천적 인간을 일곱째 날과 안식일, 그리고 하나님의 일로 설명했습니다. 이제 AC.89부터는 그 천적 인간의 형성이 본격적으로 다루어집니다.

 

스베덴보리는 지금부터 다른 사람이 다루어진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본문상의 변화도 지적합니다. 앞에서 영적 인간을 다루는 구절들에서는 주님을 단지 하나님이라고 하였지만, 이제 처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이라 합니다. 또한 앞에서는 만 언급되었지만 이제는 지면이 등장합니다. 이 변화들은 우연한 표현상의 차이가 아니라 지금부터 천적 인간의 형성이 다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표지입니다. 다만 AC.89는 왜 영적 인간을 다룰 때에는 하나님이라 하고 여기서는 여호와 하나님이라 하는지 그 정확한 이유까지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번호에서는 우선 호칭의 변화 자체가 의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차이의 더 깊은 이유는 별도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면 역시 이 번호에서 아직 각각의 의미가 설명되지 않으므로 뒤따르는 해설을 기다려야 합니다.

 

AC.89의 가장 중요한 설명은 창2:4의 어순에 있습니다.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에서는 하늘이 땅보다 먼저 나오지만, 이어지는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에서는 땅이 하늘보다 먼저 나옵니다. 스베덴보리는 이 순서까지 속뜻에서 의미 있게 읽습니다. 은 겉 사람을, 하늘은 속 사람을 의미하며, 영적 인간에게서는 개혁이 , 곧 겉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반면 천적 인간에게서는 속 사람, 하늘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영적 인간에게 속 사람이 없고 천적 인간에게만 속 사람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두 사람 모두 속 사람과 겉 사람이 있지만, 여기서 스베덴보리가 직접 구별하는 것은 개혁과 형성이 시작되는 질서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곧바로 영적 인간과 천적 인간의 형성 과정을 세부적으로 완성해 설명하기보다, 영적 인간의 개혁은 겉 사람으로부터, 천적 인간의 형성은 속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원문 자체의 구별을 정확히 보존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AC.89는 앞으로 이어지는 창2의 상세 해설을 읽는 중요한 안내판입니다. 초목과 지면과 들, 사람과 짐승과 새가 다시 등장한다고 해서 창1과 같은 내용을 되풀이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 다루는 것은 천적 인간의 형성이며,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이름과 지면이라는 새로운 표현, 그리고 하늘과 , 땅과 하늘의 순서가 그 전환을 보여 줍니다. 특히 영적 인간의 개혁이 겉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데 비하여 천적 인간의 형성은 속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 이 번호에서 밝혀지는 핵심적인 차이입니다. 다만 이것을 인간이 자기 내면을 탐색하여 스스로 천적 인간이 된다는 뜻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바로 앞 AC.88에서 새로운 창조, 곧 거듭남은 주님 홀로 하시는 일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천적 인간의 형성이 속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 역시 그 형성의 주체가 인간 자신이라는 뜻이 아니라, 주님께서 이루시는 새로운 창조의 질서 안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AC.89 해설)

 

심화

1. 하나님에서 여호와 하나님으로 바뀌는가?

 

AC.89에서 스베덴보리는 창2부터 나타나는 한 가지 중요한 변화를 지적합니다. 앞에서 영적 인간을 다루는 구절들에서는 주님을 단지 하나님이라고 하였는데, 이제 천적 인간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이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에서 여호와 하나님으로 호칭이 달라지는 것일까요?

 

먼저 AC.89가 실제로 말하는 범위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베덴보리는 여기서 이 호칭의 변화를 분명히 지적하고, 이것을 지금부터 앞에서 다루었던 영적 인간과는 다른 사람, 곧 천적 인간이 다루어진다는 증거 가운데 하나로 제시합니다. 그러나 AC.89 자체에서는 왜 영적 인간을 다룰 때에는 하나님이라 하고 천적 인간을 다룰 때에는 여호와 하나님이라 하는지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한 번호만으로 여호와는 언제나 사랑을 의미하고 하나님은 언제나 진리를 의미한다거나, 여호와 하나님은 언제나 사랑과 진리의 결합을 의미한다는 식으로 고정해서 설명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스베덴보리의 다른 곳에서 여호와와 하나님이라는 이름의 차이를 설명하는 내용들을 찾을 수 있더라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은 채 AC.89의 짧은 언급만으로 전체 호칭 체계를 먼저 완성해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이 질문을 계기로 예수, 그리스도, , 구주, 아버지, 아들, 하나님의 아들, 인자, 성령 등 주님에 관한 모든 호칭을 한꺼번에 설명하는 것도 AC.89의 독자가 지금 필요로 하는 범위를 넘어섭니다. 이러한 호칭들은 매우 중요한 주제이지만, 각각 성경의 문맥과 스베덴보리가 실제로 그 호칭을 설명하는 곳에서 살펴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여러 호칭이 나온다고 해서 먼저 각 호칭에 하나씩 고정된 기능이나 작용을 배정해 놓고 이후의 본문을 그 틀에 맞추어 읽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AC.89의 호칭 변화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스베덴보리 자신이 이것을 천적 인간의 형성이 새롭게 다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증거로 제시했으므로 반드시 주목해야 합니다. 1에서 영적 인간이 형성되는 동안에는 하나님이라고 하였는데, 2에서 천적 인간의 형성을 다루면서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호칭이 등장합니다. 독자는 우선 이 변화가 우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AC를 읽는 방법에서도 중요한 원칙을 보여 줍니다. 말씀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달라질 때 그 차이를 무시해서도 안 되지만, 이름 하나를 발견하자마자 미리 만든 의미표를 기계적으로 대입해서도 안 됩니다. 스베덴보리가 그 이름의 차이를 실제로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따라가야 합니다. AC.89에서는 우선 하나님에서 여호와 하나님으로의 변화가 영적 인간에서 천적 인간으로 주제가 전환되었음을 보여 주는 하나의 표지라는 데까지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서 여호와 하나님으로 바뀌는가?라는 질문은 여기서 완전히 닫기보다 가지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AC.89가 우리에게 확실히 알려 주는 것은 호칭의 변화가 의미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변화의 더 깊은 이유는 스베덴보리가 이후의 본문에서 하나님의 이름들을 직접 설명할 때 하나씩 확인하면 됩니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먼저 만든 주님의 호칭 체계로 AC를 읽는 것이 아니라, AC 자체가 주님의 여러 이름을 어떻게 열어 가는지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AC.89 심화 1)

 

 

 

AC.88, 창2:2-3, ‘새로운 창조, 곧 거듭남은 주님 홀로 하시는 일이다’

2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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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2:2, 3)

 

AC.88

영적 인간이 천적 인간이 그는 하나님의 (work of God)이라 합니다. 주님 홀로 그를 위하여 싸우셨고, 그를 창조하고, 형성하고,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하나님이 일곱째 날에 그의 일을 마치셨다(God finished his work on the seventh day) 하며, 번이나 모든 일을 마치고 쉬셨다(he rested from all his work) 합니다. 선지서들에서도 사람은 거듭 여호와의 손과 손가락으로 하신 (work of the hands and of the fingers of Jehovah)이라 합니다. 거듭난 사람에 관하여 말하는 이사야의 다음 말씀과 같습니다. When the spiritual man becomes celestial, he is called thework of God,because the Lord alone has fought for him, and has created, formed, and made him; and therefore it is here said, God finished his work on the seventh day; and twice, thathe rested from all his work.By the prophets man is repeatedly called thework of the hands and of the fingers of Jehovah; as in Isaiah, speaking of the regenerate man:

 

11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스라엘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너희가 장래 일을 내게 물으며 아들들과 손으로 일에 관하여 내게 명령하려느냐 12내가 땅을 만들고 위에 사람을 창조하였으며 내가 손으로 하늘을 펴고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명령하였노라, 18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21너희는 알리며 진술하고 함께 의논하여 보라 일을 옛부터 듣게 자가 누구냐 이전부터 그것을 알게 자가 누구냐 여호와가 아니냐 외에 다른 신이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45:11-12, 18, 21) Thus hath said Jehovah the holy one of Israel, and his former, Seek ye signs of me, signs concerning my sons, and concerning the work of my hands command ye me. I have made the earth, and created man upon it; I, even my hands have stretched out the heavens, and all their army have I commanded. For thus hath said Jehovah that createth the heavens, God himself that formeth the earth and maketh it; he establisheth it, he created it not a void, he formed it to be inhabited; I am Jehovah and there is no God else besides me (Isa. 45:1112, 18, 21).

 

이로부터 새로운 창조, 거듭남은 주님 홀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창조하다(create), 형성하다(form), 만들다(make)라는 표현들은 위의 구절, 하늘을 창조하시고, 땅을 형성하시며, 그것을 만드신다(creating the heavens, forming the earth, and making it) 말씀에서뿐 아니라 같은 선지서의 다른 곳에서도 서로 뚜렷이 구별되어 사용됩니다. 다음 말씀과 같습니다. Hence it is evident that the new creation, or regeneration, is the work of the Lord alone. The expressions tocreate,toform,and tomake,are employed quite distinctively, both in the above passagecreating the heavens, forming the earth, and making itand in other places in the same prophet, as: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내가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43:7) Everyone that is called by my name, I have created him for my glory, I have formed him, yea, I have made him (Isa. 43:7),

 

또한 장과 창세기 2장에서도 그러합니다. 지금 다루고 있는 말씀, 하나님이 만드시면서 창조하신 그의 모든 일을 마치고 쉬셨다(he rested from all his work which God in making created) 구절에서도 그러합니다. 속뜻에서는 이러한 용법이 언제나 서로 구별되는 관념을 전달합니다. 주님을 창조자(creator), 형성자(former), 또는 만드신 (maker)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and also in both the preceding and this chapter of Genesis; as in the passage before us: he rested from all his work which God in making created. In the internal sense this usage always conveys a distinct idea; and the case is the same where the Lord is calledcreator,” “former,ormaker.

 

해설

AC.88은 앞에서 계속되어 온 주님의 이라는 표현을 매우 분명하게 결론짓습니다. 영적 인간이 천적 인간이 될 때 그 사람은 하나님의 이라 합니다. 그 이유는 주님 홀로 그를 위하여 싸우셨고 그를 창조하고, 형성하고,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바로 앞 AC.87과 직접 연결됩니다. 거기서는 싸움을 수행한 것이 사람 자신이 아니라 사람을 위하여 주님 홀로 하신 것이라고 했고, 이제 AC.88에서는 싸움뿐 아니라 사람을 창조하고, 형성하고, 만드는 것까지 모두 주님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창2에서 하나님이 일곱째 날에 그의 일을 마치셨다, 모든 일을 마치고 쉬셨다고 하는 은 속뜻에서 사람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일과 관계됩니다. 스베덴보리는 이것을 더 이상 우리가 추론할 필요도 없을 만큼 명확하게 새로운 창조, 거듭남은 주님 홀로 하시는 이라고 직접 밝힙니다. 따라서 창1과 창2의 창조를 거듭남과 연결하는 것은 창조 이야기 위에 후대의 교리를 임의로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스베덴보리가 이 번호에서 직접 밝히는 속뜻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 사실을 확증하기 위하여 사45:11-12, 18, 21을 인용합니다. 이 인용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하늘과 땅과 사람을 창조하고 형성하고 만드는 주체가 한결같이 여호와라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스베덴보리는 이 구절을 인용하기 직전에 거듭난 사람에 관하여 말하는 이사야의 다음 말씀이라고 직접 밝힙니다. 따라서 이 인용의 중심은 사45에 등장하는 모든 표현에 각각 새로운 상응을 부여하는 데 있지 않고, 거듭난 사람 역시 여호와의 손으로 하신 일이며 새로운 창조의 주체는 주님이심을 보여 주는 데 있습니다. 특히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라는 반복을 곧바로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별도의 상응으로 바꾸기보다, AC.88이 이 인용을 통하여 실제로 내리는 결론을 따라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결론은 새로운 창조, 거듭남은 주님 홀로 하시는 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AC.88에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 또 하나의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창조하다, 형성하다, 만들다라는 세 표현입니다. AC.84에서 스베덴보리는 이와 같이 사람이 창조되고, 형성되고, 만들어졌다고 했지만 그때는 세 동사의 차이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AC.88에서는 적어도 한 가지를 분명히 밝힙니다. 이 세 표현은 아무 차이 없이 반복되는 동의어가 아니라 서로 뚜렷이 구별되어 사용되며, 속뜻에서는 각각 서로 구별되는 관념을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보여 주기 위해 사45에 이어 사43:7내가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를 다시 인용하고, 1과 창2에서도 같은 구별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AC.88창조하다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고 형성하다만들다가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까지는 아직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가 세 표현을 속 사람과 겉 사람, 신앙과 사랑과 행위 같은 세 단계에 임의로 대응시켜서는 안 됩니다. 지금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세 표현이 서로 구별된다는 사실이며, 그 정확한 차이는 스베덴보리 자신이 더 밝혀 줄 때 확인하면 됩니다.

 

따라서 AC.88에서 세 동사의 차이보다 먼저 붙들어야 할 것은 그 모든 동사의 주체입니다. 사람을 창조하시는 분도 주님이고, 형성하시는 분도 주님이며, 만드시는 분도 주님입니다. 영적 인간이 천적 인간이 되는 것도 사람이 자기 힘으로 자신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결과가 아닙니다. AC.87에서는 주님 홀로 사람을 위하여 싸우셨다고 했고, AC.88에서는 주님께서 그를 창조하고, 형성하고, 만드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듭난 사람 자신이 하나님의 입니다. 이것이 창조와 거듭남을 하나로 연결하며, 하나님께서 그의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셨다는 말씀을 사람의 새로운 창조와 연결합니다. AC.88의 중심은 결국 스베덴보리 자신의 한 문장으로 가장 정확하게 정리됩니다. 새로운 창조, 거듭남은 주님 홀로 하시는 입니다. (AC.88 해설)

 

 

 

AC.89, 창2:4, ‘하늘과 땅의 내력 - 천적 인간의 형성은 속 사람에서 시작된다’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These are the nativities of the heavens and of the earth when he created them, in the day in which Jehovah God made the earth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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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87, 창2:2-3, '주님 홀로 사람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주님께서 쉬셨다'

2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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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2:2, 3)

 

AC.87

천적 인간이 안식일(sabbath) 또는 안식(rest) 하나의 이유는, 그가 천적 인간이 싸움이 그치기 때문입니다. 악한 영들은 물러가고 선한 영들이 가까이 오며, 천적 천사들도 가까이 옵니다. 이들이 함께 있을 때에는 악한 영들이 도저히 머물 없으므로 멀리 달아납니다. 그리고 싸움을 수행한 것은 사람 자신이 아니라 사람을 위하여 주님 홀로 하신 것이므로, 주님께서 쉬셨다(rested) 합니다. Another reason why the celestial man is thesabbath,orrest,is that combat ceases when he becomes celestial. The evil spirits retire, and good ones approach, as well as celestial angels; and when these are present, evil spirits cannot possibly remain, but flee far away. And since it was not the man himself who carried on the combat, but the Lord alone for the man, it is said that the Lordrested.

 

해설

AC.87은 천적 인간이 안식일 또는 안식인 또 하나의 이유를 설명합니다. AC.84에서는 천적 인간에게서 모든 싸움이 그치기 때문에 주님께서 쉬신다고 했고, AC.85에서는 주님 자신이 안식일이시며 천적 인간은 주님의 형상이기 때문에 안식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AC.87에서는 싸움이 그칠 때 영계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그리고 왜 사람의 안식이 아니라 주님께서 쉬셨다고 하는지를 밝힙니다. 천적 인간이 될 때 악한 영들은 물러가고 선한 영들이 가까이 오며 천적 천사들도 가까이 옵니다. 그리고 이들이 함께 있을 때에는 악한 영들이 도저히 머물 수 없어 멀리 달아납니다. 따라서 AC.84에서 말한 모든 싸움이 그친다는 것이 AC.87에서는 악한 영들, 선한 영들, 천적 천사들의 관계를 통하여 한층 구체적으로 설명됩니다.

 

여기서 악한 영들이 도저히 머물 없다는 말을 천적 인간에게는 악과 거짓의 공격이 다시는 전혀 일어날 수 없다는 뜻으로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AC.81은 천적 인간도 악과 거짓의 공격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들을 업신여긴다고 이미 말했습니다. 따라서 AC.87의 초점은 천적 인간에게 악한 영들이 더 이상 가까이 머물면서 이전과 같은 싸움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다만 현행 해설처럼 여기에서 곧바로 사람의 지배적인 사랑에 따라 어떤 영적 사회와 연결되는지, 영적 환경과 결합의 질서 자체가 달라진다는 전체적인 영계 구조까지 확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AC.87이 직접 말하는 데까지 따르면 충분합니다. 악한 영들이 물러가고 선한 영들과 천적 천사들이 가까이 오며, 그들이 함께 있을 때 악한 영들은 머물 수 없어 달아나고, 그리하여 싸움이 그칩니다.

 

그러나 AC.87의 절정은 마지막 문장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싸움을 수행한 것이 사람 자신이 아니라 사람을 위하여 주님 홀로 하신 것이기 때문에 주님께서 쉬셨다고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AC.84에서 여섯 날 동안의 일을 그분의 이라고 한 이유를 더욱 분명하게 해 줍니다. 거듭남의 여섯 날 동안 싸움을 경험하는 사람은 인간이지만, 스베덴보리는 그 싸움을 실제로 수행하신 분을 주님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싸움이 끝났을 때 사람이 쉬었다고 하지 않고 주님께서 쉬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주님 홀로 싸우신다는 말을 인간에게 아무런 자유나 책임도 없다는 뜻으로 곧바로 확대하거나, 반대로 이 한 문장만으로 인간의 자유와 협력의 전체 교리를 완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AC.87이 직접 강조하는 것은 싸움의 근원을 인간 자신에게 돌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 점에서 현행 해설의 인간의 공로, 수동주의, 마치 자기 힘으로 싸우는 것처럼, proprium까지 이어지는 설명은 스베덴보리 전체 교리에서는 중요한 주제이지만 이번 번호에서는 조금 앞서 나갑니다. AC.87 자체가 주는 놀라운 진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사람은 그 싸움을 자신의 싸움으로 경험하지만, 스베덴보리는 그것을 사람을 위하여 주님 홀로 하신 싸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천적 인간의 상태에 이르면 악한 영들은 물러가고 선한 영들과 천적 천사들이 가까이 오며 싸움은 그칩니다. 바로 이 때문에 천적 인간은 안식일 또는 안식이고, 싸움을 하신 분이 주님이셨기 때문에 그 싸움이 그쳤을 때 주님께서 쉬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AC.87 해설)

 

심화

1. 선한 영들 누구인가?

 

AC.87 심화 1, ‘이 아르카나는 왜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는가?’

AC.87 심화1. ‘선한 영들’은 누구인가? AC.87을 읽으면 ‘악한 영들은 물러가고 선한 영들이 가까이 오며, 천적 천사들도 가까이 온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앞의 AC.50에서는 사람마다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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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88, 창2:2-3, ‘새로운 창조, 곧 거듭남은 주님 홀로 하시는 일이다’

2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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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86, 창2:2-3, ‘안식일의 저녁 - 영적 인간이 천적 인간이 되기 시작하는 상태’

2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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