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12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The name of the first is Pishon; that is it which compasseth the whole land of Havilah, where there is gold. And the gold of that land is good; there is bdellium and the onyx stone. (2:11, 12)

 

AC.110

첫째(first) , 비손(Pishon)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지성을 의미합니다. 하윌라 (the land of Havilah) 마음을, (gold) 선을, 베델리엄과 호마노(bdellium and the onyx stone) 진리를 의미합니다. (Gold) 언급되는 것은 사랑의 선과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선을 의미하기 때문이며, 베델리엄과 호마노(bdellium and the onyx stone) 언급되는 것은 하나는 사랑의 진리를, 다른 하나는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진리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이 천적 인간입니다. Thefirstriver, orPishon,signifies the intelligence of the faith that is from love; “the land of Havilahsignifies the mind; “goldsignifies good; “bdellium and the onyx stone,truth. “Goldis mentioned twice because it signifies the good of love and the good of faith from love; andbdellium and the onyx stoneare mentioned because the one signifies the truth of love, and the other the truth of faith from love. Such is the celestial man.

 

해설

AC.110은 창2:11-12의 첫째 강 비손을 해설합니다. AC.107에서는 에덴에서 흘러나오는 강이 사랑에서 나오는 지혜를 의미하고, 그 강이 네 근원으로 갈라지는 것은 네 강을 통하여 지성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그 첫째 강인 비손은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지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네 강의 설명은 단순히 네 종류의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천적 인간에게서 지성이 어떤 질서를 이루고 있는지를 차례로 보여 주는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특히 중요한 것은 비손이 단순히 신앙의 지성이 아니라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지성을 의미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앞에서 천적 인간을 설명하면서 계속 강조된 질서와 같습니다. AC.102에서는 생명나무가 사랑과 거기서 나오는 신앙을 의미한다고 했고, AC.105에서는 모든 사랑과 신앙과 생명이 주님으로부터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첫째 강이 나타내는 지성 역시 사랑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지성이 아니라,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에 속한 지성입니다. 천적 인간에게서는 사랑이 주된 것이며 신앙과 지성도 그 사랑으로부터 생명을 받습니다.

 

하윌라 은 마음을 의미하고, 그곳에 있는 은 선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스베덴보리는 금이 두 번 언급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그것이 사랑의 선과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선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서도 사랑과 신앙은 서로 분리된 두 생명의 근원으로 놓이지 않습니다. 신앙의 선 역시 사랑에서 나오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따라서 하윌라 땅의 금은 천적 인간의 마음 안에 있는 선을 보여 주되, 그 선이 사랑과 그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에 관계하여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함께 나타냅니다.

 

이어 베델리엄과 호마노는 진리를 의미하는데, 하나는 사랑의 진리를, 다른 하나는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진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다만 AC.110은 둘 가운데 어느 것이 사랑의 진리이고 어느 것이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진리인지는 밝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베델리엄과 호마노에 각각의 의미를 임의로 배정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스베덴보리가 직접 말하는 범위에서는 두 가지가 함께 천적 인간에게 있는 진리를 나타내며, 그 진리 역시 사랑과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에 관계되어 있다는 데 머무르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렇게 보면 AC.110에서는 선과 진리 모두가 사랑을 중심으로 설명됩니다. 사랑의 선이 있고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선이 있으며, 사랑의 진리가 있고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진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신앙과 진리가 천적 인간에게서 중요하지 않다는 뜻과 정반대입니다. 천적 인간에게도 신앙과 진리와 지성이 모두 있지만, 그것들이 사랑으로부터 분리되어 독립적인 근원이 되지 않습니다. 사랑이 주된 것이 되고, 신앙과 그에 속한 선과 진리와 지성이 그 사랑에서 나오는 질서 안에 있습니다.

 

마지막의 이와 같은 사람이 천적 인간입니다라는 문장은 앞의 모든 설명을 한 사람의 생명 상태로 모아 줍니다. 비손과 하윌라와 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는 각각 따로 암기해야 할 상응들의 목록이 아니라, 천적 인간의 마음 안에 있는 사랑과 신앙, 선과 진리와 지성을 묘사하는 하나의 전체를 이룹니다. 특히 앞의 AC.103에서 배운 것처럼 현재 다루는 주제가 천적 인간이라는 사실이 이 각각의 표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 표상들을 문맥에서 떼어 고정된 의미로만 읽기보다, 천적 인간의 생명의 질서를 묘사하는 하나의 장면 안에서 읽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AC.110에서 첫째 강 비손이 보여 주는 핵심은 천적 인간의 지성이 사랑으로부터 생명을 받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선과 진리와 신앙과 지성이 실제로 존재하지만, 그 어느 것도 사랑과 분리되어 자기 힘으로 서지 않습니다. 앞에서 에덴의 강이 사랑에서 나오는 지혜이고 그 지혜가 지성을 준다고 했던 흐름이 이제 첫째 강을 통하여 구체화되기 시작합니다. 사랑에서 신앙이 나오고, 그 신앙에 지성이 있으며, 그 안에 선과 진리가 함께 있는 사람, 바로 그러한 사람이 여기서 묘사되는 천적 인간입니다. (AC.110)

 

 

 

AC.111, 창2:11-12, ‘사랑과 신앙의 차이는 무수하며, 천국은 그 차이에 따라 질서 지어진다’

11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12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창2:11, 12) AC.111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속뜻에 있는 그대로 설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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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09, 창2:10, ‘지혜와 지성은 사람 안에 나타나지만 오직 주님의 것이다’

강이 에덴에서 흘러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창2:10) AC.109지혜와 지성이 사람 안에 나타나기는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그것들은 오직 주님의 것이라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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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의 결혼 생활은 실제로 어떤가? 스베덴보리가 실제로 목격한 천국 부부의 삶

 

 

스베덴보리가 영계를 왕래하면서 가장 경외심을 느꼈던 장면 중 하나는 천국에서 부부가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천국에도 결혼이 있다’ 정도의 진술을 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들의 일상 전체, 곧 그 얼굴의 빛, 말투, 행동, 기쁨의 흐름, 심지어 생각의 결합까지 모두 관찰하고 기록했습니다. 그가 본 천국의 결혼 생활은 지상에서 우리가 아는 결혼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천국 부부는 두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영혼이다

 

스베덴보리는 천국 부부를 보고 가장 먼저 충격받은 것이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얼굴을 닮아 있었습니다. 서로의 말투, 기쁨의 색깔, 빛깔까지 닮아 있었습니다. 스베덴보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천국 부부는 두 사람이 아니라, 두 영혼이 하나의 생명을 공유하는 것이다.’(‘결혼애’ 178, 181) 지상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살면서도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천국에서는 같은 선(善), 같은 진리, 같은 사랑을 공유하므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됩니다. 스베덴보리가 직접 본 천국 부부 중 일부는 서로 손을 잡고 걸을 때, 마치 한 존재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천국 부부의 얼굴에는 부드러운 빛이 흐른다

 

스베덴보리는 천국 부부를 볼 때마다 그들의 얼굴에서 어떤 따뜻한 빛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빛은 열정적인 환희가 아니라 잔잔한 기쁨이 차오른 채 넘치지 않는 ‘평화의 기쁨’이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적습니다. ‘나는 그들의 눈에서 사랑과 지혜가 서로 흐르고 오르는 것을 보았다.’ 즉, 부부끼리 서로를 바라볼 때, 지혜가 흐르고 사랑이 흘러서 두 영혼을 하나로 결합시키는 것입니다.

 

 

천국 부부는 말보다 감정의 투명한 교류로 소통한다

 

천국에서는 사람의 내적 감정이 표정, 눈빛, 기운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따라서 감추기, 오해, 삐침, 질투 같은 것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스베덴보리는 천국 부부 사이의 대화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그들은 말이 거의 필요 없었다. 마음이 마음을 알아보았기 때문이다.’ 말을 한다고 해도 그 말은 서로의 애정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입니다. 천국의 말은 다정하고 부드러우며, 상대의 마음을 감싸는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국 부부의 일상은 함께 일하고, 함께 기뻐하며, 함께 주님을 사랑하는 삶이다

 

스베덴보리는 천국 부부가 어떤 의미에서 ‘동역자’라고 말했습니다. 부부는 각자 역할이 있지만, 그 역할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고, 더 선한 방식으로 다른 이들을 섬기며, 자신이 맡은 영적 공동체를 돕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은 공동체에 진리를 가르치고, 아내는 그 진리를 사랑으로 완성시키는 데 기여하며, 이 두 흐름이 하나의 선으로 결합됩니다. 스베덴보리는 말합니다. ‘천국의 남편은 지혜를 통해 아내를 사랑하고, 천국의 아내는 사랑을 통해 지혜, 곧 남편을 사랑한다.’(‘결혼애’ 21) 지상에서처럼 가사 분담, 성 역할 갈등 같은 개념은 없습니다. 모든 활동은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천국 부부에게는 권태’, 식상함’, 갈등이 없다

 

왜 없는가? 그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그들의 사랑이 주님에게서 직접 흐르기 때문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천국 부부의 사랑을 ‘늘 새로워지는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천국의 결혼 사랑은 주님으로부터 오며, 그러므로 하루하루 더 새로워지고 풍성해진다.’ 지상의 결혼처럼 싫증이 나거나, 익숙해져 무감각해지거나, 서로를 상처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영혼이 이미 악과 이기심에서 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천국 부부는 ’() 또한 영적 기쁨으로 경험한다. 그러나 그것은 지상의 것과 완전히 다르다

 

스베덴보리는 이 부분을 매우 조심스러우면서도 아주 깊게 기록했습니다. 천국의 혼인 사랑에는 ‘친밀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친밀함은 지상의 성적 욕구와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정서의 가장 순전한 결합, 영혼이 영혼을 포옹하는 기쁨, 두 생명의 교류가 빛처럼 흐르는 경험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천국의 부부는 서로를 포옹할 때, 사랑과 지혜가 흐르는 것을 느낀다.’ 육체적 욕구가 아니라 영적 친밀성이며, 그 기쁨은 지상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고결합니다.

 

 

천국 부부의 사랑은 영원히 유지되는 기쁨이다

 

스베덴보리는 말합니다. ‘천국의 부부는 함께 있을 때, 주님의 사랑을 가장 선명하게 경험한다.’ 그래서 그들의 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 결합은 중간 영계에서 검증되고, 천국의 빛 속에서 굳어지며, 영원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을 스베덴보리는 ‘혼인천국’(婚姻天國)이라고 불렀습니다.

 

 

요약

 

스베덴보리가 본 천국의 결혼은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두 영혼이 하나의 마음을 공유하는 결합, 말보다 감정이 더 투명하게 흐르는 소통, 갈등, 질투, 오해가 없는 평화, 주님의 사랑을 중심으로 새로워지는 기쁨, 하나의 선을 이루는 동역자 관계, 영혼의 친밀함이 최고조로 발현되는 관계, 영원히 지속되는 관계라고 말입니다. 지상의 어떤 결혼도 천국의 이 결혼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SC.77, ‘AC 본문 번역 및 해설, 그리고 심화’ 작업에 대하여

제가 작업 중인 이 ‘AC본문 번역 및 해설, 그리고 심화’라는 작업에 무슨 근본적인 문제가 있나요?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이 작업을 해서 나온 ‘창1, AC.1-66 –ChatGPT’라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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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75, ‘지상에서 배우자가 없었던 사람의 천국에서의 결혼은?’

지상에서 배우자가 없었던 사람의 천국 결혼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바로 스베덴보리의 경우인데요, 스베덴보리는 천국에서 주님이 정해주신 짝을 만나 결혼했겠지요? 목사님, 이 질문은 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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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배우자가 없었던 사람의 천국 결혼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바로 스베덴보리의 경우인데요, 스베덴보리는 천국에서 주님이 정해주신 짝을 만나 결혼했겠지요?

 

 

목사님, 이 질문은 스베덴보리를 오래 읽은 독자라면, 반드시 한 번쯤 품게 되는 핵심 질문입니다.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말해야 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베덴보리가 천국에서 혼인했는가? 스베덴보리는 ‘천국 결혼의 본질’을 깊이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사후에 실제로 누구와 결혼하게 될지는 생전에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저술 전체와 영적 원리를 종합하면 ‘스베덴보리는 천국에서 반드시 자기 본질에 맞는 짝을 만나게 된다.’ 이것만큼은 거의 확정적 진실입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의 결혼은 선택이 아니라 ‘본질의 결합’이며, 스베덴보리처럼 영적 본질이 정련된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 본질에 맞는 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매우 차분하게, 스베덴보리가 실제로 관찰한 원리와 그의 삶과 저술 전체를 조합해 ‘스베덴보리가 천국에서 어떤 결혼을 하게 되는가’를 전기적, 서술적 흐름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스베덴보리는 지상에서 결혼하지 않았지만, 영혼의 본질은 결혼에 적합한 구조였다

 

스베덴보리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혼을 회피한 사람이 아니라 사명을 위해 결혼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는 50대 후반, 영계를 왕래하게 되면서, 자신의 삶이 ‘개인적 가정생활’보다 인류 전체에 대한 사명으로 옮겨졌다고 기록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결혼애(結婚愛, Conjugial Love, 1768)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인간의 영혼은 결혼을 향하도록 창조되었다.’ 즉, 영혼의 가장 깊은 층은 짝을 향해 열려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스베덴보리가 지상에서 결혼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영계에서의 결혼과는 무관합니다.

 

스베덴보리는 영계를 왕래하면서 천국 결혼이 영혼의 본질 일치에 의해 결정됨을 직접 확인했다

 

스베덴보리가 보았던 천국 부부들은 지상에서 어떤 관계였느냐보다 ‘영혼이 어떤 성질이었느냐’가 결혼을 결정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천국에서 부부는 서로의 내적 선과 진리의 일치로 결합한다.’(‘결혼애’ 41, 50, 56 ) 스베덴보리는 인류 중에서 내적 선과 진리의 결합이 가장 깊고 특수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결론은 하나입니다. 스베덴보리에게도 반드시 그 내적 본질에 맞는 짝이 있다.

 

 

스베덴보리는 이미 생전에 결혼에 적합한 상태에 있었다

 

스베덴보리가 기록한 천국 결혼의 준비 조건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선함과 하나가 된 상태

2. 영혼의 이기심이 정화된 상태

3. 주님을 삶의 중심으로 둔 상태

 

스베덴보리는 이 세 가지 조건을 생전 25년 이상 철저히 갖추어 있었던 사람입니다. 특히 영계 왕래 후에는 감정, 사랑, 욕망, 동기까지 투명하게 드러나는 상태에서 자신의 내적 상태가 조정되었습니다. 따라서 그가 천국에서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은 그의 저술 전체가 증언하는 사실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사후에 주님이 예비한 짝을 만날 가능성이 사실상 100%이다

 

천국에서의 결혼 원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영혼의 본질이 맞으면,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본다.’ 스베덴보리가 영계에서 본 여러 부부의 모습은 다 다음과 같은 흐름을 보여줍니다. 서로의 영혼의 냄새(seemly aura)를 바로 알아보고, ‘이 사람이구나!’ 하는 강렬한 인식이 생기며, 천국의 빛 속에서 그 결합이 영원히 굳어진다. 그리고 그는 말합니다. ‘이것이 주님이 창조하신 완전한 결혼이다.’ 스베덴보리처럼 영혼이 완전히 정련된 사람은 천국에서 가장 조화로운 짝을 만나게 됩니다. 그 짝은 동시대에 태어난 사람일 수도 있고, 다른 시대의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스베덴보리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천국에서의 결혼은 시대, 민족,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다.’

 

 

스베덴보리는 생전에는 나는 결혼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 겸손했기 때문이다

 

스베덴보리는 결코 ‘나는 천국에서 결혼할 것이다’라고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보기에 자신의 사명은 어디까지나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었지, 자신의 개인적 영광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매우 조심스럽게 단서를 남겼습니다. ‘천국적 결혼은 주님이 직접 이루시는 가장 큰 선이다.’, ‘이 결혼은 모든 사람을 향해 열려 있다.’, ‘진리를 사랑한 이에게는 그에 맞는 짝이 주어진다.’ 그렇다면 진리를 목숨처럼 사랑하며, 진리의 선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스베덴보리가 천국에서 결혼하지 않을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습니다.

 

 

결론, 스베덴보리는 천국에서 반드시 자기 본질에 완벽히 맞는 짝을 만나 결혼했을 것이다

 

이것은 교리적 상상이나 추정이 아니라, 스베덴보리가 남긴 영계 관찰 전체를 종합한 영적 필연성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1. 천국적 결혼은 영혼의 본질이 결정한다.

2. 스베덴보리는 영혼의 본질이 선과 진리의 완성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다.

3. 그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영적으로 상응하는 짝이 있다.

4. 천국에서는 그 짝을 찾지 못하는 일이 없다.

 

따라서, 네, 스베덴보리는 천국에서 주님이 정해주신 짝을 만나 결혼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니, 영계의 질서상 ‘반드시’라고 말해도 됩니다. 그리고 그 결혼은 지상의 어떤 결혼보다 훨씬 깊고 밝고 자유로운 결합일 것입니다.

 

 

 

SC.74, ‘이미 한쪽은 천국에서 자신의 진짜 짝을 만나 결혼한 경우’

이미 한쪽은 천국에서 자신의 진짜 짝을 만나 결혼했지만, 뒤늦게 지상 배우자가 사후 중간 영계에 막 도착할 경우는? 이 질문은 결코 엉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베덴보리의 결혼론과 영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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