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3:19)



AC.277

이것이 내적 의미, 곧 말씀의 속뜻입니다. 문자에만 머무는 사람은, 사람이 수고와 얼굴의 땀으로 땅에서 빵을 얻어야 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사람(man)은 어떤 한 개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태고교회를 의미하며, ‘(ground)은 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bread)도 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동산(garden)도 동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천적인 것들과 영적인 것들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이미 충분히 보여준 바와 같습니다. This is the internal sense. He who keeps close to the letter, understands no other than that man must procure bread for himself out of the ground by labor, or by the sweat of his face. “Man” however does not here mean any one man, but the most ancient church; nor does “ground” mean ground, nor “bread” bread, nor “garden” garden, but celestial and spiritual things, as has been sufficiently shown.

 

 

해설

 

AC.277은 지금까지 창3에 대해 스베덴보리가 전개해 온 해석 전체를 짧게 요약하는 결론과 같은 글입니다. 그는 ‘이것이 내적 의미이다’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문자적 의미와 내적 의미의 차이를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문자 그대로 읽으면 창3은 인간이 죄를 지은 후 농사를 지으며 힘들게 살아가게 되었다는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는다’는 말씀도 단순히 노동의 고통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는 이것이 말씀의 가장 바깥 껍질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말씀은 자연적인 표현 속에 영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 내적 의미를 통해 교회와 인간 영혼의 상태를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는 창세기 초반부의 인물들을 역사 속의 개인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여기서 ‘사람’(아담)은 단순한 최초의 인간이 아니라 태고교회(The Most Ancient Church)를 표상합니다. 따라서 창3은 한 개인의 범죄 기록이라기보다 태고교회의 타락과 쇠퇴를 묘사하는 영적 역사입니다.

 

마찬가지로 ‘’도 단순한 흙이나 토양이 아니라 인간의 외적 인간, 그러니까 겉 사람, 또는 진리와 선이 심어지는 삶의 영역을 의미합니다. ‘’, 그러니까 ‘먹을 것’은 육체의 음식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오는 천적, 영적 생명이며, ‘동산’은 나무와 꽃이 있는 장소가 아니라 지혜와 퍼셉션이 가득한 교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스베덴보리는 창3의 거의 모든 요소를 상응(correspondence)에 따라 해석합니다. 뱀은 감각적 인간, 즉 인간의 감각 파트를, 여자는 교회의 애정과 의지를, 남자는 이성을, 나무는 지각과 인식을, 빵은 천적 생명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문자에만 머무르면 농업과 노동의 이야기로 보이지만, 내적 의미에서는 인간 정신의 구조와 교회의 흥망성쇠를 다루는 매우 깊은 계시가 됩니다.

 

AC.277은 바로 이러한 스베덴보리의 성경 해석 원리를 독자에게 다시 확인시켜 줍니다. 즉 말씀은 문자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문자 속에 감추어진 천적, 영적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 ‘’, ‘’, ‘동산’과 같은 단어들을 자연적 의미로만 이해하면 말씀의 가장 깊은 의도를 놓치게 됩니다.

 

이 글은 창3 전체에 대한 하나의 해석 원칙을 제시합니다. 말씀은 역사와 자연의 언어로 기록되어 있지만, 그 속에서는 교회와 인간 영혼, 그리고 주님과의 관계가 끊임없이 다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이미 충분히 보여준 바와 같다’고 말하며, 독자가 이제 문자 너머의 내적 의미를 보는 시각을 갖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AC.278, 창3:19,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창3:19)AC.278‘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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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76, 창3:19, ‘먹을 것’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창3:19)AC.276‘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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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76.심화

 

3. ‘21:5-6

 

5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21:5, 6)

 

 

AC.276에서 스베덴보리가 민21:5-6을 인용하는 이유는, 사람이 천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싫어하게 될 때 어떤 영적 상태에 빠지게 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앞에서 ‘먹을 것’이 주님으로부터 오는 천적, 영적 생명의 양식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만나를 ‘하찮은 음식’이라고 부르며 싫어한 사건은 바로 그러한 천적 양식에 대한 혐오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됩니다.

 

만나는 단순한 광야의 식량이 아니었습니다.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만나는 주님 자신과, 주님에게서 나오는 천적 선과 영적 진리를 표상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요6에서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말씀하신 것도 만나와 연결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 만나를 싫어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하며, 하늘에서 주어지는 양식보다 감각적이고 세상적인 만족을 더 원했습니다.

 

스베덴보리는 이것을 단순한 음식 불평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에게 이 사건은 인간이 영적 생명을 거부하고 자연적, 세속적 삶만을 원하게 되는 상태를 상징합니다. 홍수 직전 태고교회의 마지막 후손들이 신앙의 진리와 장차 오실 주님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 싫어했던 것처럼, 유대인들도 천국의 것보다 세상의 것에 마음이 기울어 있었기 때문에 만나를 혐오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등장하는 것이 불뱀입니다. 스베덴보리의 상응 해석에서 뱀은 감각적 인간(sensuous man)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불뱀은 자기 사랑과 세상 사랑에서 타오르는 욕망과 거짓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불뱀이 백성을 무는 것은 주님께서 임의로 벌을 내리셨다는 뜻이라기보다, 천적인 것을 거부한 결과 감각적 욕망과 자기 사랑이 더욱 강하게 사람을 지배하게 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특히 AC.276의 문맥에서는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라는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이 구절이 사용됩니다. 본래 천적인 것은 기쁨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데, 타락한 사람은 그것을 부담스럽고 하찮은 것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주님에게서 오는 생명의 양식조차 싫어하게 됩니다. 만나는 변한 것이 없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상태가 변한 것입니다.

 

스베덴보리가 이 구절을 인용한 이유는, 천적인 것에 대한 혐오와 거부가 얼마나 심각한 영적 상태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만나를 ‘하찮은 음식’이라고 부른 것은 단순한 불평이 아니라, 주님에게서 오는 생명을 거부한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은 창3에서 말하는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라는 상태, 곧 천적 생명을 기쁨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싫어하게 된 인간의 타락한 상태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예로 인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AC.276, 창3:19, ‘먹을 것’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창3:19)AC.276‘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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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76, 심화 2, ‘마4:4’

AC.276.심화 2. ‘마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4:4) Man shall not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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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76.심화

 

2.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4:4) Man shall not live by bread alone, but by every word that proceedeth out of the mouth of God (Matt. 4:4),

 

 

AC.276에서 스베덴보리가 마4:4을 인용하는 이유는, 인간의 참된 생명이 물질적 음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영적, 천적 생명에서 온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앞에서 ‘먹을 것(bread)이 모든 천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였는데, 이 구절은 그 해석을 주님 자신의 말씀으로 직접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증거 가운데 하나입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은 육체의 생명을 유지하는 자연적 양식을 의미하지만,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은 영혼의 생명을 유지하는 영적 양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주님은 인간에게 육체적 생명보다 더 근본적인 생명이 있음을 가르치고 계신 것입니다.

 

스베덴보리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문자나 소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주님으로부터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생명과 진리와 선을 의미합니다. 천사들이 살아가는 것도 바로 이 생명 때문이며, 인간 역시 내적 인간, 즉 속 사람을 통해 이 생명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참으로 살아 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구절은 AC.276의 중심 논점과 직접 연결됩니다. 창3:19의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라는 말씀에서 먹을 것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천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홍수 직전 태고교회의 후손들은 그러한 천적인 것들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감각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에 깊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영적 양식보다 자연적 양식만을 원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삶을 거부하고, 오직 세상적이고 감각적인 것만으로 살고자 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광야 시험에서 하신 말씀은 바로 이러한 상태와 정반대입니다. 주님은 육체의 필요보다 먼저 영적 생명에 중심을 두셨고, 인간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이 구절을 통해 ‘’의 참된 의미를 설명합니다. 참된 떡은 단순한 곡물이 아니라 주님에게서 나오는 생명이며, 참된 삶은 그 생명을 받아들이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이 구절이 AC.276에서 인용된 이유는, 천적인 것과 영적인 것이 인간과 천사의 참된 양식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은 육체의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선과 진리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창3의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라는 말씀은 단순한 노동의 어려움이 아니라, 인간이 주님으로부터 오는 영적 양식을 기쁨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점점 멀어지게 된 상태를 묘사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AC.276, 심화 3, ‘민21:5-6’

AC.276.심화 3. ‘민21:5-6’ 5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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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76, 심화 1, ‘요6:58’

AC.276.심화 1. ‘요6: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요6:58) This is the bread that cometh down from heaven; he that eateth of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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