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64.심화

 

3. 속 사람(internal man)

 

속 사람(internal man)이 뭔가요? ’, 또는 영혼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마음 같은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C.64에서 말하는 ‘속 사람(internal man)은 ‘영혼’이나 ‘마음’ 같은 하나의 요소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사람 안에서 주님과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그로부터 생각과 의지와 삶 전체를 이끄는 전체 구조의 안쪽 사람’입니다. 즉, 어떤 ‘부분’이 아니라 ‘한 층위의 인간 전체’입니다.

 

먼저 흔히 떠올리기 쉬운 개념들과 구분해 보겠습니다. ‘영혼’이라고 하면 보통 ‘몸과 대비되는 보이지 않는 본체’를 떠올리는데, 스베덴보리의 ‘속 사람’은 그것보다 더 ‘기능적이고 구조적인 개념’입니다. 또 ‘마음’이라고 하면 감정이나 생각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것도 정확히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생각과 감정은 속 사람에도 있고, 겉 사람에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이해하면 가장 정확하냐 하면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사람은 두 겹으로 되어 있다속 사람과 겉 사람.’ 그리고 이 둘은 각각 ‘완전한 인간처럼 작동하는 두 층위’입니다. 속 사람은 주님과 연결되어 있고, 겉 사람은 세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속 사람은 ‘위로부터 받는 자리’이고, 겉 사람은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는 자리’입니다.

 

이제 AC.64의 문맥에서 보면 더 또렷해집니다. 거듭남이 일어날 때, 먼저 속 사람이 열립니다. 이것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선과 진리가 들어올 수 있는 통로가 열리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그 속 사람으로부터 겉 사람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즉, 변화는 항상 ‘  ’으로 흐릅니다. 그래서 속 사람이 열리지 않으면, 겉 사람만 바꾸려 해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걸 아주 실제적으로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겉 사람은 우리가 일상에서 드러내는 말, 행동, 습관, 반응입니다. 속 사람은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가’를 결정하는 더 깊은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친절한 행동’을 해도, 겉으로는 똑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 사람이 열려 있는 경우에는 그것이 진심에서 나오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상황이나 계산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만드는 곳이 바로 속 사람입니다.

 

그래서 ‘속 사람 = 영혼인가?’라고 물으시면, ‘부분적으로는 맞지만, 정확히는 더 넓은 개념’입니다. 왜냐하면 속 사람은 단순히 ‘존재하는 본체’가 아니라, ‘주님과 연결되어 작용하는 인간 전체의 안쪽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또 ‘속 사람 = 마음인가?’라고 하면, 이것도 ‘일부는 맞고, 전부는 아니다’입니다. 마음(생각과 감정)은 속 사람에도 있고, 겉 사람에도 있습니다. 차이는 ‘출처’입니다. 속 사람의 마음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빛과 선에 연결되어 있고, 겉 사람의 마음은 감각과 세상 경험에 더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정확한 정의는 이렇게 됩니다. ‘속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선과 진리가 들어오는 자리이며, 그로부터 겉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이끄는 안쪽 인간 전체입니다.’

 

이걸 한 문장으로 더 쉽게 풀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겉 사람은 내가 밖으로 사는 나이고, 속 사람은 내가 안에서부터 살아지는 나입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속 사람은 영혼이나 마음의 일부가 아니라, 주님과 연결되어 사람의 삶 전체를 안에서부터 이끄는 내적 인간 전체를 의미합니다.’

 

 

 

AC.64, 심화 2, ‘아르카나’(arcana)

AC.64.심화 2. ‘아르카나’(arcana) ‘아르카나’(arcana)가 뭔가요? ‘속뜻’(the internal sense of the Word)을 말하는 건가요? ‘퍼셉션’(perception) 같은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르카나’(arc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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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르카나(arcana)

 

아르카나(arcana)가 뭔가요? 속뜻(the internal sense of the Word)을 말하는 건가요? 퍼셉션(perception) 같은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르카나(arcana)는 ‘속뜻(the internal sense of the Word)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동일한 말은 아니며, ‘퍼셉션(perception)과도 다릅니다. 가장 정확하게는 ‘말씀 안과 영계에 숨겨져 있는 신적 진리들, 곧 드러나지 않은 채 감추어져 있는 깊은 내용들’을 뜻합니다.

 

먼저 ‘arcana’라는 단어 자체부터 보겠습니다. 라틴어 ‘arcanum’의 복수형으로, 기본 의미는 ‘비밀들’, ‘숨겨진 것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비밀은 단순히 감춰진 정보가 아니라, ‘겉으로는 바로 보이지 않지만, 영적 의미에서 실제로 존재하고 작용하는 진리들’입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자신의 저작 제목을 Arcana Coelestia, 곧 ‘천적 비밀들’이라고 붙였습니다.

 

이제 ‘속뜻’과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속뜻’은 말씀을 읽을 때,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적인 의미, 곧 문자 뒤에 숨겨진 영적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속뜻 안에 담겨 있는 내용들이 바로 ‘아르카나’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하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속뜻은 구조이고, 아르카나는 그 구조 안에 담긴 내용입니다.’ ‘구조’를 ‘그릇’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즉, 속뜻은 ‘말씀을 읽는 방식’이고, 아르카나는 ‘그렇게 읽었을 때, 드러나는 깊은 진리들’입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의 한 구절을 읽을 때, 겉으로는 역사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속뜻으로 들어가면, 그것이 인간의 거듭남 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왜 이런 표현이 쓰였는가’, ‘이 순서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상징이 어떤 상태를 가리키는가’ 같은 것들이 밝혀지는데, 바로 그 각각이 ‘아르카나’입니다.

 

이제 ‘퍼셉션’과의 차이를 보겠습니다. ‘퍼셉션’은 ‘무엇이 참인지, 무엇이 선한지를 직관적으로 아는 능력 또는 상태’입니다. 즉, ‘아는 방식’입니다. 반면 ‘아르카나’는 ‘알려지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둘의 관계는 이렇게 됩니다. ‘아르카나는 내용이고, 퍼셉션은 그것을 인식하는 방식입니다.’

 

조금 더 쉽게 풀면 이렇습니다.

 

아르카나  숨겨진 깊은 의미(내용)

속뜻  그 의미가 담겨 있는 구조(말씀의 내적 의미)

퍼셉션  그것을 알아보는 능력(인식 방식)

 

이걸 하나의 흐름으로 보면 더 또렷해집니다. 말씀을 속뜻으로 읽으면, 그 안에서 아르카나가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아르카나를 퍼셉션으로 ‘느끼고 아는’ 것이 가장 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목사님 질문을 정확히 답하면 이렇게 됩니다. ‘아르카나는 속뜻 자체가 아니라, 속뜻 안에 담긴 신적 진리들의 내용이며, 퍼셉션은 그 내용을 직관적으로 인식하는 능력입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아르카나는 말씀 속에 감추어진 영적 진리들이고, 속뜻은 그것이 담긴 의미 구조이며, 퍼셉션은 그것을 직관적으로 아는 능력입니다.’

 

 

 

AC.64, 심화 3, ‘속 사람’(internal man)

AC.64.심화 3. ‘속 사람’(internal man) ‘속 사람’(internal man)이 뭔가요? ‘영’, 또는 ‘영혼’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마음’ 같은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C.64에서 말하는 ‘속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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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64, 심화 1, ‘내적’(內的, internal)

AC.64.심화 1. ‘내적’(內的, internal) ‘내적’(內的, internal)이라는 게 뭔가요? 눈에 안 보이는 모든 건가요? 무슨 의미, 감동, 마음, 영혼 같은 건가요? ‘돈보다는 명예’라고 할 때, ‘명예’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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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적(內的, internal)

 

내적(內的, internal)이라는 게 뭔가요? 눈에 안 보이는 모든 건가요? 무슨 의미, 감동, 마음, 영혼 같은 건가요? 돈보다는 명예라고 할 때, 명예 같은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C.64에서 말하는 ‘내적(internal)이라는 것은 단순히 ‘눈에 안 보이는 것’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사람 안에서 주님과 직접 연결되어, 바깥의 생각과 행동을 실제로 이끌고 형성하는 중심의 층위’를 뜻합니다. 즉,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범주가 아니라, ‘근원, 원인, 방향을 결정하는 안쪽의 자리’입니다.

 

그래서 먼저 범위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에 안 보이는 것’이라고 해서 전부 내적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상상, 계산, 기억, 계획 같은 것도 눈에는 안 보이지만, 이것들은 여전히 ‘외적(外的, outer, external), 혹은 ‘자연적 수준’에 속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여전히 감각과 세상 경험에 근거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내적’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그보다 더 깊은 곳에서 ‘왜 그렇게 생각하고, 왜 그렇게 선택하는가’를 결정하는 층위입니다.

 

이걸 가장 정확하게 잡으려면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내적은 원인이고, 외적은 결과입니다.’ 사람의 말과 행동, 그리고 겉으로 드러나는 생각은 모두 결과입니다. 그 뒤에서 ‘무엇을 옳다고 보는가’, ‘무엇을 좋다고 여기는가’, ‘무엇을 따라 살고 싶은가’를 결정하는 그 중심이 바로 ‘내적’입니다.

 

이제 목사님께서 주신 예, ‘돈보다 명예’를 보겠습니다. 이건 흥미로운 예인데, 여기서 ‘명예’ 자체가 곧 내적인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명예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라는 외적 기준에 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 ‘명예’로 바뀐 것일 수 있고, 여전히 바깥을 향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 사람이 ‘진짜로 옳은 것, 선한 것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에 명예를 선택한다’면, 그때는 그 선택의 근원이 내적입니다. 핵심은 대상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이제 AC.64와 연결하면 훨씬 또렷해집니다. AC.64에서는 사람이 거듭나면 ‘내적인 것이 열리고, 그 내적인 것을 통해 주님과 연결되며, 그로부터 외적인 것이 질서 잡힌다’는 흐름이 나옵니다. 즉, 이전에는 외적인 것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생각과 행동이 그때그때 흔들렸지만, 이제는 내적인 중심이 열리면서 그 안에서 기준이 서고, 그 기준이 바깥을 이끕니다.

 

이걸 아주 실제적으로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이전에는 상황에 따라 반응이 달라집니다. 이익이 되면 이렇게 하고, 손해가 되면 저렇게 합니다. 그런데 내적인 것이 열리면, ‘이게 옳은가’라는 기준이 먼저 서고, 그 기준에 따라 행동이 나옵니다. 그래서 상황이 달라도 방향이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바로 이때 ‘내적이 외적을 이끄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내적’을 가장 쉽게 정의하면 이렇습니다. ‘주님으로부터 오는 선과 진리가 자리 잡아, 사람의 생각과 선택과 행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심의 자리’입니다. 그리고 ‘외적’은 그 내적에서 나온 것이 밖으로 드러난 모습입니다.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감정, 생각, 의미, 가치 같은 것들이 모두 내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어디에서 나왔는가’, ‘무엇을 중심으로 움직이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님과 연결된 중심에서 나오는 것이면 내적이고, 감각과 세상 중심에서 나온 것이면 외적입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내적은 단순히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연결되어 사람의 삶 전체를 안에서부터 이끄는 중심의 층위입니다.’

 

 

 

AC.64, 심화 2, ‘아르카나’(arcana)

AC.64.심화 2. ‘아르카나’(arcana) ‘아르카나’(arcana)가 뭔가요? ‘속뜻’(the internal sense of the Word)을 말하는 건가요? ‘퍼셉션’(perception) 같은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르카나’(arc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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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64, 창1, '말씀의 내적 의미(the internal sense of the Word, 속뜻)'(AC.64-66)

AC.64 이것이 바로 말씀의 내적 의미(the internal sense of the Word, 속뜻)이며, 그 가장 참된 생명입니다. 이는 문자적 의미에서는 전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 안에 담긴 비밀(arcana)은 너무나 많아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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