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2(D1)-제9권50호통433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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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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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장

천국과 지상 만물 간에는

일종의 상응이 있다

There Is a Correspondence

of Heaven with All Things

of the Earth

 

109. 식물계 상응의 경우 역시 여러 사례를 들 수 있는데요, 아주 작은 씨앗에서 싹이 나고, 자라 나무가 되어 잎을 내며,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그리고는 그 안에 다시 씨앗을 저장하고 하는, 이런 일들은 몇 마디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너무나 놀라운 일들이 연속적으로 어떤 질서 가운데 일어나는 것이지요. How the things in the vegetable kingdom correspond can be seen from many instances, as that little seeds grow into trees, put forth leaves, produce flowers, and then fruit, in which again they deposit seed, these things taking place in succession and existing together in an order so wonderful as to be indescribable in a few words.

 

이런 일들은 아마 책 몇 권으로도 못 채우지 싶으며, 설사 그럴지라도 그 깊은 쓰임새에 관련된 더욱 심오한 아케이나는 여전히 계속될 것입니다. 이것은 과학으로는 도저히 밝혀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Volumes might be filled, and yet there would be still deeper arcana, relating more closely to their uses, which science would be unable to exhaust.

 

이런 일들 역시, 영계, 즉 앞의 해당 챕터에서 이미 확인한 것처럼, 사람 형태인 천국으로 말미암기 때문에, 이 식물계 내 모든 하나하나도 일부 지식층들이 알고 있듯, 사람한테 있는 어떤 것들과 관련성을 가집니다. Since these things, too, are from the spiritual world, that is, from heaven, which is in the human form (as has been shown above in its own chapter), so all the particulars in this kingdom have a certain relation to such things as are in man, as some in the learned world know.

 

이 식물계 안 모든 것 또한 상응물들이라는 사실을 저는 많은 경험을 통해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That all things in this kingdom also are correspondences has been made clear to me by much experience.

 

저는 종종 정원에서 거기 있는 나무와 열매들, 꽃과 식물들을 보곤 하였는데, 그럴 때면 저는 그것들이 천국의 무엇과 상응하는지를 알 수 있었고, 그 상응하는 바를 지닌 영들과 대화하면서, 그것이 어디서 비롯된, 어떤 것들인지를 배우곤 하였습니다. Often when I have been in gardens and have been looking at the trees, fruits, flowers, and plants there, I have recognized their correspondences in heaven, and have spoken with those with whom these were, and have been taught whence and what they were.

 

 

110. 그러나 오늘날은 아무도 천국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천국의 영적인 것이 이 세상 자연적인 것과 상응한다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은 이 상응 지식을 완전히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But at the present day no one can know the spiritual things in heaven to which the natural things in the world correspond except from heaven, since the knowledge of correspondences is now wholly lost.

 

그래서 여기서 제가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영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 사이 상응의 본질에 대해 좀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But the nature of the correspondence of spiritual things with natural I shall be glad to illustrate by some examples.

 

땅 위 동물은 보통은 애정(affection)에 상응합니다. 순하고 유용한 동물은 선한 애정에, 사납고 무익한 것들은 악한 애정에 말이지요. The animals of the earth correspond in general to affection, mild and useful animals to good affections, fierce and useless ones to evil affections.

 

구체적으로는, 소와 송아지는 자연적 마인드에 관한 애정에, 양과 어린양은 영적 마인드에 관한 애정에, 반면, 새는 그 종에 따라 자연적 혹은 영적 마인드에 관한 지성적인 것들에 각각 상응합니다.78 In particular, cattle and their young correspond to the affections of the natural mind, sheep and lambs to the affections of the spiritual mind; while birds correspond, according to their species, to the intellectual things of the natural or the spiritual mind.78

 

이런 이유로, 다양한 동물들, 소와 송아지, 어린양과 양, 수염소와 암염소, 수양과 암양, 또한 비둘기와 멧비둘기 등이 표상(表象, representative) 교회였던 고대 이스라엘 교회에서 성례용(聖禮用, a sacred use)으로 바쳐졌고, 희생제물과 번제(燔祭, burnt offerings)가 이것들로 드려졌습니다. For this reason various animals, as cattle and their young, rams, sheep, he-goats, and she-goats, he-lambs and she-lambs, also pigeons and turtle-doves, were devoted to a sacred use in the Israelitish church, which was a representative church, and sacrifices and burnt offerings were made of them.

 

그것들은 그런 쓰임새로 영적인 것들과 상응하기 때문에, 천국에서는 그것들을 그 상응에 따라 이해했습니다. For they correspond in that use to spiritual things, and in heaven these were understood in accordance with the correspondences.

 

게다가 동물들이 그 분류와 종에 따라 애정인 것은 그것들이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동물의 생명은 오직 애정에서 오며, 애정과 일치함 가운데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동물에게는 그 생명의 애정과 일치하는 어떤 선천적 지식, 타고나는 본능이 있습니다. Moreover, animals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species, because they have life, are affections; and the life of each one is solely from affection and in accordance with affection; consequently every animal has an innate knowledge that is in accord with its life’s affection.

 

사람은 그의 자연적 면에 있어서는 동물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보통들 말할 때, 동물에 비유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람이 친절하면 양 또는 어린양 같다 하고, 사나우면 곰이나 늑대, 교활하면 여우, 뱀 등과 같다 하는 것입니다. Man is like an animal so far as his natural man is concerned, and is therefore likened to animals in common speech; for example, if he is gentle he is called a sheep or lamb, if fierce a bear or wolf, if cunning a fox or serpent, and so on.

 

 

111. 식물계에도 일종의 비슷한 상응이 있습니다. There is a like correspondence with things in the vegetable kingdom.

 

일반적으로, 뜰, 정원은 천국의 지성과 지혜에 상응합니다. 그래서 천국을 하나님의 정원, 낙원79이라고 하며, 사람들은 천국을 하늘의 낙원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In general, a garden corresponds to the intelligence and wisdom of heaven; and for this reason heaven is called the Garden of God, and Paradise;79 and men call it the heavenly paradise.

 

나무는 그 종류별로 선과 진리에 관한 퍼셉션과 지식에 상응하며, 이 선과 진리에서 지성과 지혜가 나옵니다. Trees, according to their species, correspond to the perceptions and knowledges of good and truth which are the source of intelligence and wisdom.

 

고대인들은 상응에 친숙했으므로 산림에 들어가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80. 같은 이유로, 말씀에서 나무가 그렇게 자주 언급되고, 천국과 교회, 사람이 나무에 비유되는 것입니다. 포도 나무, 올리브, 백향목 등등, 그리고 선행이 열매에 비유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For this reason the ancient people, who were acquainted with correspondences, held their sacred worship in groves;80 and for the same reason trees are so often mentioned in the Word, and heaven, the church, and man are compared to them; as the vine, the olive, the cedar, and others, and the good works done by men are compared to fruits.

 

또 나무에서 나는 먹을 것, 특히 들에서 거두는 곡식은 선과 진리에 대한 여러 애정에 상응합니다. 지상의 양식이 자연적 생명에 영향을 주듯81, 선과 진리에 대한 애정은 영적 생명에 영양을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삶을 지탱하는 주요 식량이며, 음식 전체를 상징하는 떡(빵)은 일반적으로 모든 선에 대한 애정에 상응합니다. Also the food derived from trees, and more especially from the grain harvests of the field, corresponds to affections for good and truth, because these affections feed the spiritual life, as the food of the earth does the natural life;81 and bread from grain, in a general sense, because it is the food that specially sustains life, and because it stands for all food, corresponds to an affection for all good.

 

이 상응에 따라 주님도 당신을 생명의 떡이라 하셨고, 유대교는 덩어리 빵을 성물로 삼아 성막 상 위에 두고 진설병이라 불렀습니다. 희생과 번제로 드린 모든 거룩한 제사 역시 떡이라 이름하였습니다. It is on account of this correspondence that the Lord calls himself the bread of life; and that loaves of bread had a holy use in the Israelitish church, being placed on the table in the tabernacle and called “the bread of faces”; also the Divine worship that was performed by sacrifices and burnt offerings was called “bread.”

 

더욱이 이 상응 때문에, 떡과 포도주로 행하는 성찬식이 기독교의 가장 거룩한 성례인 것입니다.82 Moreover, because of this correspondence the most holy act of worship in the Christian church is the Holy Supper, in which bread is given, and wine.82

 

이 몇 가지 보기들로 상응의 본질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From these few examples the nature of correspondence can be seen.

 

 

112. 천국과 세상이 상응에 의해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대해서도 몇 마디 언급하겠습니다. How conjunction of heaven with the world is effected by means of correspondences shall also be told in a few words.

 

주님의 나라는 목적의 나라이고, 그 목적은 쓰임새입니다. 쓰임새의 나라이고, 그 쓰임새가 목적이라고 해도 같은 말입니다. The Lord’s kingdom is a kingdom of ends, which are uses; or what is the same thing, a kingdom of uses which are ends.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우주를 창조하실 때, 우주 어디에서나 쓰임새가 물질의 옷을 입고, 행동 또는 결과로 나타나도록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먼저 천국에, 그 다음엔 이 세상에, 그렇게 단계적이고 연속적으로 내려와 자연계라는 최종단계에 이릅니다. For this reason the universe has been so created and formed by the Divine that uses may be everywhere clothed in such a way as to be presented in act, or in effect, first in heaven and afterwards in the world, thus by degrees and successively, down to the outmost things of nature.

 

따라서 쓰임새를 통해 자연계와 영계, 즉 세상과 천국이 상응하고 결합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쓰임새가 입고 있는 형상은 그것이 쓰임새의 형상인 정도만큼만 상응이 되고, 결합의 수단이 됩니다. Evidently, then, the correspondence of natural things with spiritual things, or of the world with heaven, is through uses, and uses are what conjoin; and the form in which uses are clothed are correspondences and are conjunctions just to the extent that they are forms of uses.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 중 질서에 맞는 것은 모두 쓰임새의 형태이고, 쓰임받기 위해 그 용도대로 형성된 결과물입니다. 이것이 자연계에 있는 것들이 왜 상응물인가 하는 이유입니다. In the nature of the world in its threefold kingdom, all things that exist in accordance with order are forms of uses, or effects formed from use for use, and this is why the things in nature are correspondences.

 

그러나 사람은 그가 신적 질서에 따라 살아감으로써 주님을 사랑하고 , 이웃을 사랑하는 정도만큼만 그의 행위는 쓰임새의 형상이 되고, 또 그를 천국과 연결시켜 주는 상응물이 됩니다. But in the case of man, so far as he is in accordance with Divine order, that is, so far as he is in love to the Lord and in charity toward the neighbor, are his acts uses in form, and correspondences, and through these he is conjoined to heaven.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쓰임새를 수행하는 것입니다.83 To love the Lord and the neighbor means in general to perform uses.83

 

나아가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은 자연계를 영계에 연결하는 수단, 즉 결합의 매개체라는 사실입니다. (※ 57항 참조) 그러므로 사람은 영적인 정도만큼 그만큼 결합의 매체가 되지만, 반면 자연적이기만 하고 영적이지 않은 사람은 결합의 매체가 되지 못합니다. Furthermore, it must be understood that man is the means by which the natural world and the spiritual world are conjoined, that is, man is the medium of conjunction, because in him there is a natural world and there is a spiritual world (see above, n. 57); consequently to the extent that man is spiritual he is the medium of conjunction; but to the extent that a man is natural, and not spiritual, he is not a medium of conjunction.

 

그러나 사람을 통하지 않아도 따로 신성의 입류가 계속 세상으로 흘러들며, 이 입류는 사람의 물질적 측면 안으로는 유입되지만 사람의 합리적 기능 안으로는 유입되지 않습니다. Nevertheless, apart from this mediumship of man, a Divine influx into the world and into the things pertaining to man that are of the world goes on, but not into man’s rational faculty.

 

 

113. 신적 질서에 따르는 모든 것이 천국에 상응하듯, 신적 질서에 어긋나는 모든 것은 지옥에 상응합니다. As all things that are in accord with Divine order correspond to heaven, so all things contrary to Divine order correspond to hell.

 

천국에 상응하는 것은 선과 진리에 관련되고, 지옥에 상응하는 것은 악과 거짓에 관련됩니다. All things that correspond to heaven have relation to good and truth; but those that correspond to hell have relation to evil and falsity.

 

 

114. 상응 지식과 그 용도에 대해 한 가지 언급할 것이 있습니다. Something shall now be said about the knowledge of correspondences and its use.

 

앞에서 밝혔듯, 영계 즉 천국은 상응에 의해 자연계와 결합합니다. 그러므로 상응을 통해서 사람은 천국과 교류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입니다. It has been said above that the spiritual world, which is heaven, is conjoined with the natural world by means of correspondences; therefore by means of correspondences communication with heaven is granted to man.

 

천국의 천사는 사람이 하듯 자연적인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면, 사람은 상응 지식이 있으면 그 마음속 생각이 천사들과 함께 할 수 있고, 따라서 그의 속 사람은 천사와 연합할 수 있습니다. For the angels of heaven do not think from natural things, as man does; but when man has acquired a knowledge of correspondences he is able, in respect to the thoughts of his mind, to be associated with the angels, and thus in respect to his spiritual or internal man to be conjoined with them.

 

천국과 사람이 결합되게 하려고 성경은 순전히 상응으로만 기록되었습니다. 즉 성경 안의 모든 말씀은 전체적으로나 세부적으로나 상응인 것입니다.84 That there might be such a conjunction of heaven with man the Word was written wholly by correspondences, each thing and all things in it being correspondent.84

 

따라서 만약 사람이 상응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성경말씀의 영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그 결과 문자적 의미로서는 알 수 없었던 비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If man, therefore, had a knowledge of correspondences he would understand the spiritual sense of the Word, and from that it would be given him to know arcana of which he sees nothing in the sense of the letter.

 

성경에는 문자의 의미와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문자의 의미는 세상에 속한 것으로, 영적 의미는 천국에 속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For there is a literal sense and there is a spiritual sense in the Word, the literal sense made up of such things as are in the world, and the spiritual sense of such things as are in heaven.

 

천국과 세상의 결합이 상응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일점일획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상응으로 이루어진 성경말씀이 주어진 것입니다.85 And such a Word, in which everything down to the least jot is a correspondence, was given to men because the conjunction of heaven with the world is effected by means of correspondences.85

 

 

115. 내가 천국에서 알게 된 것은, 지구 최초의 사람들, 태고인들은 천적인 사람들이었으며, 상응 자체로 생각했고, 눈에 보이는 세상의 자연적인 것은 상응에 따라 생각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특성 때문에 그들은 천사와 교류하고 대화했으며, 따라서 그들을 통해 천국은 세상과 결합되었습니다. I have been taught from heaven that the most ancient men on our earth, who were celestial men, thought from correspondences themselves, the natural things of the world before their eyes serving them as means of thinking in this way; and that they could be in fellowship with angels and talk with them because they so thought, and that thus through them heaven was conjoined to the world.

 

이런 까닭에 그 시대를 황금시대라고 불렀으며, 수많은 고대문인들이 ‘그때는 하늘에 사는 이들이 사람과 함께 지냈고, 친구처럼 서로 사귀었다’고 기록한 것입니다. For this reason that period was called the Golden Age, of which it is said by ancient writers that the inhabitants of heaven dwelt with men and associated with them as friends with friends.

 

그러나 이들의 시대가 끝나고 그 뒤를 이은 사람들은 상응 자체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고, 상응에 관한 지식에 의해 생각했다. 이 시대에도 천국과 세상이 결합은 되어 있었지만 그리 직접적이지 못했습니다. But after this there followed a period when men thought, not from correspondences themselves, but from a knowledge of correspondences, and there was then also a conjunction of heaven with man, but less intimate.

 

이 시기를 은 시대라고 하였습니다. This period was called the Silver Age.

 

그 후대 사람들은 상응 지식은 어느 정도 있었으나 그 지식에 의해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영적 선 안에 있었지만 이들은 자연적 선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After this there followed men who had a knowledge of correspondences but did not think from that knowledge, because they were in natural good, and not, like those before them, in spiritual good.

 

이 시대를 동 시대라고 불렀습니다. This period was called the Copper Age.

 

그 후 사람은 점차 외면적이 되어가다가 끝내 육체적이 되어, 상응에 관한 지식은 완전히 사라졌고, 그와 함께 천국에 대한 참된 개념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After this man gradually became external, and finally corporeal, and then the knowledge of correspondences was wholly lost, and with it a knowledge of heaven and of the many things pertaining to heaven.

 

위의 시대들을 금, 은, 동86으로 이름한 것도 상응에 따른 것입니다. 상응에 의하면, 금은 태고인들이 지녔던 것과 같은 천적 선을, 은은 그 다음 고대인들이 지녔던 영적 선을, 구리는 그 후예들의 자연적 선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철은 가장 나중 시대에 붙여진 이름이며, 선에서 떠난 진리를 의미합니다. It was from correspondence that these ages were named from gold, silver, and copper,86 and for the reason that from correspondence gold signifies celestial good in which were the most ancient people, silver spiritual good in which were the ancient people that followed, and copper natural good in which were the next posterity; while iron, from which the last age takes its name, signifies hard truth apart from good.

 

 

 

※ 각주

 

78. 상응으로 말미암아 동물은 애정을 의미함. 순하고 유용한 동물은 선한 애정을, 사납고 무익한 것들은 악한 애정을 의미 (n. 41, 45, 46, 142, 143, 246, 714, 716, 719, 2179, 2180, 3519, 9280) 영계의 경험을 통한 설명 (n. 3218, 5198, 9090) From correspondence animals signify affections; mild and useful animals good affections, fierce and useless ones evil affections (n. 41, 45, 46, 142, 143, 246, 714, 716, 719, 2179, 2180, 3519, 9280); illustrated by experience from the spiritual world (n. 3218, 5198, 9090).

 

동물의 생명으로 유입되는 영계의 입류 (n. 1633, 3646) Influx of the spiritual world into the lives of animals (n. 1633, 3646).

 

소와 송아지는 상응에 의해 자연적 마인드에 관한 애정을 의미 (n. 2180, 2566, 9391, 10132, 10407) Cattle and their young from correspondence signify affections of the natural mind (n. 2180, 2566, 9391, 10132, 10407).

 

양이 의미하는 것 (n. 4169, 4809), 어린양의 경우 (n. 3994, 10132) What sheep signify (n. 4169, 4809); and lambs (n. 3994, 10132).

 

나는 피조물(flying creatures)은 지성적인 것을 의미 (n. 40, 745, 776, 778, 866, 988, 991, 5149, 7441), 영계의 경험으로 알게 된, 그것들의 속(屬, genera)과 종(種, species)에 따른 차이 (n. 3219) Flying creatures signify intellectual things (n. 40, 745, 776, 778, 866, 988, 991, 5149, 7441); with a difference according to their genera and species, from experience in the spiritual world (n. 3219).

 

 

79. 상응에 의해 정원과 낙원은 지성과 지혜에 상응 (n. 100, 108), 경험으로부터 (n. 3220) From correspondence a garden and a paradise signify intelligence and wisdom (n. 100, 108); from experience (n. 3220).

 

어떤 상응을 갖는 모든 것이 말씀에서도 동일한 중요성을 가짐 (n. 2896, 2987, 2989–2991, 3002, 3225) All things that have a correspondence have in the Word the same significance (n. 2896, 2987, 2989–2991, 3002, 3225).

 

 

80. 나무는 퍼셉션과 지식을 의미함 (n. 103, 2163, 2682, 2722, 2972, 7692) Trees signify perceptions and knowledges (n. 103, 2163, 2682, 2722, 2972, 7692).

 

이런 이유로, 고대인들은 그 상응을 따라 나무 숲에서 거룩한 예배를 드림 (n. 2722, 4552) For this reason the ancient people held Divine worship in groves under trees according to their correspondence (n. 2722, 4552).

 

식물계의 갈래, 가령 나무와 식물 안으로 흘러드는 천국의 입류 (n. 3648) Influx of heaven into subjects of the vegetable kingdom, as into trees and plants (n. 3648).

 

 

81. 상응으로, 먹을 것은 영적 생명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그런 것을 상징 (n. 3114, 4459, 4792, 4976, 5147, 5293, 5340, 5342, 5410, 5426, 5576, 5582, 5588, 5655, 5915, 6277, 8562, 9003) From correspondence foods signify such things as nourish the spiritual life (n. 3114, 4459, 4792, 4976, 5147, 5293, 5340, 5342, 5410, 5426, 5576, 5582, 5588, 5655, 5915, 6277, 8562, 9003).

 

 

82. 빵은 사람의 영적 생명에 영양을 공급하는 모든 선을 상징 (n. 2165, 2177, 3478, 3735, 3813, 4211, 4217, 4735, 4976, 9323, 9545, 10686) Bread signifies every good that nourishes the spiritual life of man (n. 2165, 2177, 3478, 3735, 3813, 4211, 4217, 4735, 4976, 9323, 9545, 10686).

 

이것이 성막 안 떡상 진설병의 상징 (n. 3478, 9545) Such was the signification of the loaves that were on the table in the tabernacle (n. 3478, 9545).

 

희생 제물을 일반적으로 빵이라 하였음 (n. 2165) Sacrifices in general were called bread (n. 2165).

 

‘빵’ 하면 모든 먹을 것을 일컬음 (n. 2165) Bread includes all food (n. 2165).

 

그래서 빵은 모든 천국적, 영적 양식을 상징 (n. 276, 680, 2165, 2177, 3478, 6118, 8410) Thus it signifies all heavenly and spiritual food (n. 276, 680, 2165, 2177, 3478, 6118, 8410).

 

 

83. 모든 선은 그 쓰임새로부터, 그리고 쓰임새에 따른, 즐거움뿐 아니라 퀄러티를 가짐. 그런 것이 쓰임새요, 그런 것이 선임 (n. 3049, 4984, 7038) Every good has its delight as well as its quality from use and in accordance with use; therefore such as the use is, such is the good (n. 3049, 4984, 7038).

 

천사같은 삶은 사랑과 체어리티의 선, 즉 쓰임새를 수행함으로 이루어짐 (n. 454) Angelic life consists in the goods of love and charity, that is, in performing uses (n. 454).

 

주님은, 그리고 결과적으로 천사들은 사람한테서 오직 그 목적, 곧 쓰임새만 보심 (n. 1317, 1645, 5854) The Lord, and consequently the angels, look only, in regard to man, to ends, which are uses (n. 1317, 1645, 5854).

 

주님의 나라는 쓰임새의 나라, 곧 목적의 나라 (n. 454, 696, 1103, 3645, 4054, 7038) The Lord’s kingdom is a kingdom of uses, that is, of ends (n. 454, 696, 1103, 3645, 4054, 7038).

 

주님을 섬기는 것은 쓰임새를 수행하는 것 (n. 7038) Serving the Lord is performing uses (n. 7038).

 

사람의 하나하나와 모든 것이 쓰임새를 위해 창조됨 (n. 3626, 4104, 5189, 9297) 또한 쓰임새로부터, 즉 쓰임새가 사람의 겉 모습보다 먼저. 사람의 이 신체는 쓰임새를 수행하기 위한 것 쓰임새는 천국을 통해 주님이 흘러들어오시는 것 (n. 4223, 4926) Each thing and all things in man have been formed for use (n. 3626, 4104, 5189, 9297); also from use, that is, the use is prior to the organic forms in man through which the use is performed, because use is from the inflowing of the Lord through heaven (n. 4223, 4926).

 

더욱 사람의 내면은 그가 성장하여 성인이 될 때, 그의 마인드를 구성하는데, 쓰임새로부터, 그리고 쓰임새를 위해 형성됨 (n. 1964, 6815, 9297) Moreover man’s interiors, which constitute his mind, when he grows to maturity are formed from use and for use (n. 1964, 6815, 9297).

 

결과적으로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쓰임새와 같은 그런 존재 (n. 1568, 3570, 4054, 6571, 6935, 6938, 10284) Consequently man is such as are the uses with him (n. 1568, 3570, 4054, 6571, 6935, 6938, 10284).

 

쓰임새는 쓰임새라는 목적과 같은 것 (n. 3565, 4054, 4104, 6815) Uses are the ends for the sake of which (n. 3565, 4054, 4104, 6815).

 

쓰임새는 처음과 나중, 곧 사람의 모든 것 (n. 1964) Use is the first and the last, thus the all of man (n. 1964).

 

 

84. 말씀은 온전히 상응으로 기록됨 (n. 8615) The Word was written wholly by correspondences (n. 8615).

 

말씀에 의해, 사람은 천국과 결합함 (n. 2899, 6943, 9396, 9400, 9401, 10375, 10452) By means of the Word man has conjunction with heaven (n. 2899, 6943, 9396, 9400, 9401, 10375, 10452).

 

 

85. 말씀의 속뜻에 관하여는 계시록에 관한 내용 중 ‘백마’(白馬, White Horse)라는 소책자를 참조 Concerning the spiritual sense of the Word see the little work White Horse referred to in Revelation.

 

 

86. 상응에 의해 금은 천적 선을 의미 (n. 113, 1551, 1552, 5658, 6914, 6917, 9510, 9874, 9881) Gold from correspondence signifies celestial good (n. 113, 1551, 1552, 5658, 6914, 6917, 9510, 9874, 9881).

 

은은 영적 선, 즉 천적 기원으로 말미암은 진리를 의미 (n. 1551, 1552, 2954, 5658) Silver signifies spiritual good, that is, truth from a celestial origin (n. 1551, 1552, 2954, 5658).

 

동은 자연적 선을 의미 (n. 425, 1551) Copper signifies natural good (n. 425, 1551).

 

철은 질서의 가장 바깥에 있는 진리를 의미 (n. 425, 426) Iron signifies truth in the outmost of order (n. 425, 426).

 

HH.1.13.109-115.'13장, 천국과 지상 만물 간에는 일종의 상응이 있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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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CxcWfib8ck

 

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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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이야기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이야기 역시 지난 주에 이어 ‘지상의 혈연관계가 천국까지도 이어지는 걸까?’ 3편, 최종편입니다 ^^

 

지난 2편에 이어 오늘 마무리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④ 천국 올라가기 전 오리엔테이션

⑤ 자신의 영원한 공동체에 합류

⑥ 우리가 지상에서 혈연관계로 살아가게 하신 이유

 

※ 참고로, 월요일 창세기 이야기처럼 이 천국 이야기 역시, 스베덴보리(1688-1772, 스웨덴)의 창세기, 출애굽기 주석, ‘Arcana Coelestia’(1749-1756) 및 그의 책, ‘Heaven and Its Wonders and Hell From Things Heard and Seen’(1758)을 주로 레퍼런스하였습니다.

 

네, 바로 시작합니다. 네 번째인, ‘④ 천국 올라가기 전 오리엔테이션’입니다.

 

다음은 위 책의 53장, ‘사람의 사후 셋째 상태’ 시작글입니다. 김은경 역을 인용합니다. 글 번호로는 512번 글입니다.

 

가독성 및 정독(精讀)과 강조를 위해 문장 단위로 나눠보았습니다.

 

...

 

죽은 후의 사람, 즉 영의 셋째 상태는 교육받는 단계다.

 

이 상태는 천국에 들어가 천사가 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지옥에 갈 사람들에게는 이 단계가 없다.

 

그들을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의 둘째 상태는 셋째 상태를 겸한 것이며, 그들이 자기 자신의 사랑, 즉 그 사랑이 있는 지옥 사회로 완전히 돌아서면 완료된다.

 

이렇게 완료되면, 그들은 그 사랑으로 의도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사랑이 지옥적이므로, 그들은 오직 악한 것만 의도하고, 그릇된 것만 생각한다.

 

그런 생각과 의도를 그들은 즐긴다.

 

그것이 그들의 사랑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그들은 이전에 자기의 사랑을 위해 수단으로 이용했던 모든 선하고 참된 것을 거부한다.

 

선한 영들은 이와 반대로 둘째 상태에서 셋째 상태로 인도된다.

 

이 상태는 교육을 통해 천국에 갈 준비가 이루어지는 상태다.

 

선과 진리를 알아야만, 즉 가르침을 통해서만 천국에 합당하게 준비될 수 있다.

 

사람은 가르침을 받아야만 영적 선과 진리가 무엇인지, 그에 반대되는 악과 거짓은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세상에서 무엇이 올바름과 정직함인지, 즉 무엇이 사회적, 도덕적 선과 진리인지 배울 수 있다.

 

세상에는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를 가르치는 사회적 법이 있고, 또 대인관계에서 도덕적 법에 따라 사는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정직하고 올바른 것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적인 선과 진리에 대한 가르침은 세상에서 나오지 않고 천국에서 오는 것이다.

 

그것은 말씀에서, 그리고 말씀에서 도출된 교회의 가르침에서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사람 마음에 속한 내면이 천국에 있지 않으면, 영적 선과 진리는 사람의 삶 속으로 유입될 수 없다.

 

그리고 사람은 신성을 인정하고, 말씀에 그렇게 하라고 했기 때문에 올바르고 정직하게 행할 때, 그 마음이 천국에 있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나 세상을 목적으로 해서가 아니라 신성을 위해서 올바르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가르침을 받기 전에는 그렇게 행할 수 없다.

 

하나님이 계시고, 천국과 지옥이 있으며, 사후 생활이 있다는 것, 하나님을 가장 사랑해야 하고,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해야 한다는 것, 말씀은 신성하기 때문에 말씀 안의 가르침을 믿어야 한다는 것 등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이런 사항들을 알고 인정하지 못하면, 사람은 영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

 

그리고 영적인 생각이 전혀 없다면, 영적인 것을 의도할 수도 없는 것이다.

 

사람은 알지 못하는 것을 생각할 수 없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의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이 위와 같은 것을 의도할 때, 천국이, 즉 천국을 거쳐서 주께서 그의 삶 속에 들어오신다.

 

주께서는 사람의 의지 속으로 들어오시고, 의지를 통해서 생각 속으로 들어오시며, 그 둘을 통해 삶 속으로 들어오신다.

 

사람의 삶 전체가 여기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상의 내용으로, 영적 선과 진리는 세상으로부터가 아니라 천국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며, 사람은 가르침을 통해서만 천국에 합당하게 준비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나아가서 주님은 사람의 삶 속으로 유입하시는 정도만큼 그를 가르치신다.

 

그 정도만큼 주님은 사람의 의지를 진리를 알고자 하는 사랑으로 불붙이시고, 진리를 앎에 따라 그의 사고를 밝히 깨우치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루어지는 만큼 사람의 내면은 열리고, 천국이 그 안에 심어진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성하고 천국적인 것이 사람의 도덕적 삶에 속하는 정직한 행위와, 사회적 삶에 속하는 올바른 행위 안으로 유입되어 그것을 영적인 것으로 변화시킨다.

 

그때 사람은 그런 행위를 신으로 말미암아, 즉 신성을 목적으로 행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도덕적, 사회적 삶에서 그런 목적으로 행하는 정직하고 올바른 행위는 영적 삶의 필수적인 결과이며, 결과의 모든 요소는 그 결과를 낸 원인에서 파생된 것이다.

 

원인의 성격이 결과의 성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

 

좀 길었지요? 네, 좀 길었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내용, 가령, 주님은 어떤 조건과 상황 가운데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지, 우리의 내면은 어떻게 열리는 건지, 우리의 지상 생활이 어떻게 해서 영적으로 변화되는지 등등... 이라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번역도 참 깔끔하게 잘 되었고요 ^^ 주님의 빛을 구하며, 충분히 ‘정독’하시면, 점차 밝아지며, 환하게 이해되실 줄 믿습니다 ^^

 

이 외에도 이 교육장의 전체 구조 및 교육생들의 구성, 그리고 생전에 비기독교인이었던 영들의 경우, 이곳에서 어떻게 주님을 영접하게 되는지 등은, 그리고 교육이 다 끝나면, 주님이 직접 한 사람 한 사람, 앞으로 그가 영원히 있게 될 해당 공동체로 인도하시는 등등은, 글이 너무 길어져 나중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나중에 사후 다 알게 될 사항들을 굳이 이렇게 미리 다루는 이유는, 이런 내용은 닥쳐서 깨닫기에는, 겪어서 알기에는 너무 늦어 돌이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지상 생활을 하는 동안 혈연과 혈육으로 지내게 하신 그 참뜻을 몰라 이 관계가 천년만년 갈 줄 알고, 내 핏줄, 내 혈육, 우리 집과 가문 등에 올인하는 삶을 사는 것은, 내면, 곧 속 사람의 형성에 올인해도 모자랄 시간을 외면, 곧 겉 사람의 삶으로 죄다 낭비를 하는 것과도 같아 사후,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참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영이란 실상은 그의 애정, 곧 그의 중심 사랑(ruling love, 그 사람의 모든 언행을 지배하는 사랑)이 사람의 모양을 띤 것이며, 이것은 오직 삶을 통해서만 형성됩니다. 삶의 대부분을 겉과 속이 다르게 살아놓고는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 받아 천국에 들어가는 그런 건 없습니다. 구원, 곧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비기독교인들이 보기에 공정하지 않은 무슨 허락이나 자비, 은혜를 받아 들어가는 게 아닌, 오직 이런 만인 앞에 공정하고도 공의로운 방법과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네, 다음은 다섯 번째인, ‘⑤ 자신의 영원한 공동체에 합류’입니다.

 

이 내용 또한 위 책, 40장, ‘천국 안의 결혼’에서 한 가지, 383번 글 인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

 

나는 또 허락하심에 따라 천국에서의 결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볼 수 있었다.

 

천국 어디서나 비슷한 사람끼리는 함께 있고, 다른 사람끼리는 떨어져 있기 때문에 천국의 각 공동체는 비슷한 사람들로 이루어진다.

 

비슷한 사람들은 스스로 서로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서로에게 이끄신다.

 

마찬가지로, 서로 마음이 하나로 결할될 수 있는 배우자들도 서로 만나게 되고, 만나면 첫눈에 서로를 가장 내적으로 사랑하게 되며, 자기들이 서로의 짝임을 알게 되어 결혼에 이른다.

 

이런 까닭에 천국의 모든 결혼은 오직 주님으로 말미암는다.

 

그들도 혼인잔치를 하며, 거기 많은 사람이 참석하는데, 잔치의 형식은 공동체마다 다르다.

 

...

 

놀랍지 않습니까? 사후 천국에서 새로운 배우자를 만난다니요! 그것도 주님의 직접 중재로 말입니다! 2번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결혼’은 천국의 중심 주제입니다. 이 주제 하나만으로도, 스베덴보리 저, ‘Conjugial Love’(1768)라고, 534개의 글로 된 책이 한 권 나올 정도입니다. 이 책 제목의 후반은 ‘After which follow the pleasures of insanity pertaining to promiscuous love’입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곧 선이 비슷한, 거의 같은 사람들끼리는 한 공동체를 이룹니다. 물로 한 공동체 내에서도 모든 구성원의 선이 다 다르며, 그것은 중심에서 동심원 퍼져나가듯 그렇게 다릅니다. 즉 중심에는 그 공동체의 가장 뚜렷한 선을 가진 사람이, 바깥으로 갈수록 좀 덜한 사람이 배열됩니다. 그러나 한 공동체의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을 정도로만 다릅니다. 마치 아들을 보면 어느 정도 그 얼굴에 아버지의 얼굴이 반영된 것처럼 말입니다. 한 공동체 안에서는 비록 처음 보는 초면일지라도 마치 오랜 고향 사람 만나듯 친숙하고 반갑습니다. 그러나 천국일지라도 공동체가 다르면, 즉 선이 다르면 마치 외국인을 만난 듯 그저 대면대면합니다 ^^

 

네, 이렇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제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지상의 혈육 관계는 휴면상태로 들어가고, 전혀 새로운 존재로 새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만일, 지금의 남편 혹은 아내를 천국에서도 계속 부부로 만나 지내고 싶으면, 그리고 지금의 자녀들과 또 그리 하고 싶으면, 방법은 하나, 서로 선이 같으면 됩니다. 즉 그 중심 사랑이 같으면, 참된 결혼생활을 하면 됩니다. 아내가 원하는 걸 남편도 원하고, 남편이 말하는 걸 아내는 따르고. 하여 둘이 한 몸 되면 됩니다! 아멘, 할렐루야! ^^

 

이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⑥ 우리가 지상에서 혈연관계로 살아가게 하신 이유’입니다.

 

이미 여러번 말씀드렸습니다. ‘속 사람, 곧 내면을 준비하게 하시려고’입니다!

 

땅 위 혈연관계는 천국의 관점에서 보면, 인류의 모종밭입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인류로 채워지며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땅 위 혈연관계, 그중에서도 특히, 결혼을 가장 신성시합니다. 천국 자체가 ‘결혼’입니다. 천국 결혼과 지상 결혼의 차이는 천국 결혼은 그 결과 선과 진리가 생겨나지만, 지상 결혼은 그 결과, 아들, 딸들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손주, 우리의 자녀들을 보며, ‘이 아이의 선과 진리는 어떤 면에서 나랑 살짝 다를까?’, 영적 시야로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땅 위 혈연관계를 통해 부지런히 우리는 자신의 속 사람, 영의 내면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은 자녀, 부모, 손주 등 혈육, 핏줄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계신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육의 눈으로 이들을 볼 때, 영의 눈이 함께 켜져서 주님의 모습 또한 겹쳐 보여야 하겠습니다. 자녀를 볼 땐, 부부, 곧 주님의 선과 진리의 결합으로 새로운 선과 진리가 생겨난 것으로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부모를 뵐 땐, 자신의 뿌리이신 주님의 선과 진리를 역시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래야 우리의 지상 혈육, 핏줄 사랑이 주께 복을 받으며, 안전할 것입니다. 이걸 놓치면, 우리는 그저 겉 사람의 일로, 육체의 일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2021-12-10(D6)-천국이야기(7), '지상의 혈연관계가 천국까지도 이어지는 걸까?(3)'.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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