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류의 진리 : 세례 요한과 인자’(눅7:33-34) (2023/4/28)

 

...33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34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눅7:29-35)

 

...여기서 ‘세례 요한이 왔다’는 것은 새로운 말씀, 또는 진리를 받아들인 사람들을, 그가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는 진리를 믿는다고 하면서 정작 행하지는 않음을 각각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은 선을 뜻하고, ‘포도주’는 진리를 뜻하며, ‘먹고 마시는 것’은 진리를 행함으로 진리와 선을 자신의 생명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에 의해 새로운 진리가 선포될 때,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것을 진리로 인정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들도 진리를 따라 살지를 못합니다. 그 상태가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는’ 상태입니다.

 

그때 진리를 대적하는 사람들은 이 새로운 진리를 사이비 진리라 하며 조롱합니다. 유대인들, 특히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이 세례 요한을, 그리고 더 나아가 주님을 배척하는 것을 보세요. 그것이 요한에게 ‘귀신이 들렸다’ 하는 것입니다.

 

34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세례 요한이 온 것’이 말씀을 처음 받아들인 상태라면, ‘인자가 온 것’은 그 말씀 가운데로 주님이 오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말씀의 지식 속으로 선이 있는 진리가 흘러들어오는 것입니다.

 

주님은 본질적으로 선을 동반한 진리이시기 때문인데요, 선을 동반한 진리, 즉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진리라야 신앙인들의 삶을 바꾸고 생명을 바꿉니다.

 

생명이 바뀐다는 것은 주님의 생명인 선과 진리가 신앙인의 의지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에서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즉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신다는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우리들의 의지가 주님의 생명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자가 오시는 것’은 진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상태이며, 그렇게 해서 인격이 바뀌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진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비난을 멈추지 않습니다. 본문에서는 그들의 비난을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라고 표현합니다.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긴다는 것’은 이를테면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선과 진리밖에 모른다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모든 걸 선과 진리, 선과 진리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는 것은 저들의 진리가 이방인의 진리, 즉 이단적 진리라는 뜻입니다. 거듭남이란 결국 선과 진리이신 주님과 결합하는 일인데요, 그러므로 교회 안에 있든 교회 밖에 있든 선하고 진실한 사람들은 모두 형제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선과 진리 사랑하는 것을 선과 진리에 집착한다고 조롱하며 비난합니다. 또 교회 밖 사람이라도 선하고 진실한 사람은 구원받는다 하면 이단적 진리라고 비난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해도 비난합니다. 왜냐하면 유대 교회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에게는 주님, 즉 진리 자체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 https://youtu.be/stlLInzz4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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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예배(2023/4/28, 눅7:29-35), '교회 밖 사람들, 교회 안 사람들'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https://youtu.be/stlLInzz4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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