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40.심화

 

1. 이성적이고 지적인 것들 가운데 지적인 것들은 속 사람에 속합니다

 

AC.40, ‘‘새들은 일반적으로 이성적이고 지적인 것들을 뜻하는데, 이 가운데 지적인 것들은 속 사람에 속합니다.’(by “birds” in general, rational and intellectual things, of which the latter belong to the internal man.)에서 이 가운데 지적인 것들은 속 사람에 속한다는 설명이 언뜻 이해가 안 됩니다. 단순히 이성적(rational)인 것들은 겉 사람에 속하고, 지적(intellectual)인 것들은 속 사람에 속한다는 말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기서 ‘이성적(rational)은 단순히 겉 사람, ‘지적(intellectual)은 단순히 속 사람이라고 ‘기계적으로 나누는 뜻은 아닙니다.’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이해하면, 오히려 AC의 구조를 놓치게 됩니다. 스베덴보리가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소속’의 문제가 아니라, ‘작용의 층위와 깊이의 차이’입니다.

 

먼저 ‘이성적(rational)이라는 것은 사람 안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비교하고, 판단하는 기능 전체’, 곧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생각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겉 사람과 속 사람 사이의 ‘중간 영역’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성은 감각과 기억 지식(겉 사람)에서 자료를 받아들이면서도, 동시에 더 높은 차원의 빛(속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성은 ‘아래(경험, 지식)와 위(빛, 진리)를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그래서 이성 자체는 겉 사람만의 것도 아니고, 속 사람만의 것도 아니라, ‘둘 사이에 걸쳐 있는 다리 같은 기능’입니다.

 

반면 ‘지적(intellectual)이라는 것은 이성보다 더 깊은 차원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생각하는 기능이 아니라, ‘진리를 빛으로 받아들이는 능력’, 곧 이해가 밝아지는 상태 자체’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이것을 속 사람에 속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 ‘’은 감각이나 경험에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속 사람을 통해 비추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같은 내용을 듣더라도, 어떤 이는 단순히 논리적으로만 이해하고, 어떤 이는 마음 깊이에서 ‘, 이것이 참이구나’ 하고 느끼는 차이가 생깁니다. 후자가 바로 ‘지적(intellectual)이 작동하는 경우입니다.

 

이성(rational)은 ‘생각을 조직하고 판단하는 기능’이고, 지적(intellectual)은 ‘진리를 빛으로 받아들이는 상태’입니다. 이성은 중간 영역에서 작용하며, 지적인 것은 속 사람에서 오는 빛과 직접 연결됩니다. 그래서 ‘새들’이 이 둘을 모두 포함한다고 할 때, 그중에서도 특히 ‘지적인 것들’이 속 사람에 속한다고 따로 강조하는 것입니다. 곧, ‘모든 생각이 다 같은 수준이 아니라, 그중 일부는 더 깊은 빛에서 오는 것’이라는 점을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사람이 생각한다고 해서 다 같은 생각이 아닙니다. 어떤 생각은 단순히 머리로 계산하는 것이고, 어떤 생각은 속에서 빛이 비추어져 , 이것이 참이다 하고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전자는 이성적이고, 후자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성만으로는 사람은 얼마든지 자기 생각을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적인 빛이 들어오면, 사람은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진리 앞에 서게 됩니다.’ 그래서 거듭남의 과정은 단순히 ‘생각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이성이 지적인 빛에 의해 이끌리기 시작하는 과정’입니다. 이 점에서 AC.40의 이 문장은, 단순한 용어 설명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를 보여 주는 중요한 기준’이기도 합니다.

 

 

 

AC.40, 심화 2, 겔47:8-10과 호2:18이 ‘새 교회’를 뜻하는 이유

AC.40.심화 2. 겔47:8-10과 호2:18이 ‘새 교회’를 뜻하는 이유 AC.40 인용 구절들 중, 겔47:8-10과 호2:18이 ‘새 교회’를 뜻한다고 하는데 어째서인가요? 이 질문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스베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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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0, 창1:20, ‘지식과 지성이 살아나는 순간 : 물고기와 새로 나타나는 거듭난 생명’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창1:20) AC.40 ‘물들이 번성하게 하는 것들’(creeping things which the waters bring forth)은 겉 사람에 속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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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39.심화

 

3. ‘18: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8:19) None is good save one, God (Luke 18:19).

 

 

이 구절이 AC.39에 인용된 이유는, 사람이 행하는 모든 참된 선의 근원이 인간 자신에게 있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있다는 사실을 더욱 직접적이고 단호하게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AC.39에서 스베덴보리는 사람이 거듭남의 초기에는 자기가 선을 행한다고 생각하지만, 점차 모든 선과 진리가 주님에게서만 온다는 것을 믿고, 나중에는 퍼셉션으로까지 알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바로 그 가르침을 주님 자신의 말씀으로 확증하는 구절이 누가복음 18 19절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선한 선생님’이라고 부른 사람에게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스베덴보리는 주님이 하나님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모든 선의 근원이 오직 신성(Divine)에 있음을 가르치고 계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선은 어떤 피조물의 고유한 소유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만 속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AC.39의 핵심 주장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스베덴보리는 사람의 proprium 안에는 본래 악과 거짓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선을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만일 어떤 선한 것이 사람 안에 있다면, 그것은 사람 자신의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흘려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선을 행할 때에도 실제로는 주님께서 그 안에서 일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 구절은 또한 인간의 공로 의식을 무너뜨립니다. 사람은 자연적으로 자기가 한 선한 일들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참된 선의 소유권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선언하십니다. 사람이 선을 행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그에게 선을 원하고 생각하고 행할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AC.39의 문맥에서 보면, 이것은 사람이 ‘’, ‘채소’, ‘열매 맺는 나무’의 단계를 지나 ‘생물’이 되는 과정과도 연결됩니다. 영적으로 살아난다는 것은 단순히 선을 많이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의 근원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주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여전히 ‘내가 선하다’, ‘내가 옳다’, ‘내가 했다’고 생각하는 동안에는 아직 완전한 생명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이 AC.39에 인용된 이유는, 모든 참된 선의 유일한 근원이 주님이심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마태복음 13 37절이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라고 하여 선의 시작이 주님에게서 온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면, 누가복음 18 19절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선 자체가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다는 사실을 선언합니다. 그래서 이 구절은 사람이 자기 자신으로부터는 아무 선도 생산할 수 없고, 모든 선은 주님에게서 흘러 들어오는 생명이라는 AC.39의 중심 사상을 가장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AC.39, 창1:20, ‘비로소 살아나는 신앙 : 주님이 행하심을 알 때 시작되는 생명’(AC.39-41)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And God said, Let the waters cause to creep forth the creeping thing, the living soul; and let fowl fly above the earth upon the f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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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39, 심화 2, ‘마13:37’

AC.39.심화 2. ‘마13: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마13:37) He that soweth the good seed is the son of man (Matt. 13:37). 이 구절이 AC.39에 인용된 이유는, 사람 안에서 생겨나는 모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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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39.심화

 

2. ‘13: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13:37) He that soweth the good seed is the son of man (Matt. 13:37).

 

 

이 구절이 AC.39에 인용된 이유는, 사람 안에서 생겨나는 모든 참된 선의 근원이 인간 자신이 아니라 오직 주님이심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AC.39에서 스베덴보리는 사람이 거듭남의 초기 단계에서는 자기가 선을 행하고 진리를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선과 진리가 주님에게서 온다는 사실을 점차 배우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사실을 주님의 말씀으로 확증하기 위해 이 구절을 인용합니다.

 

주님께서는 가라지 비유를 설명하시면서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좋은 씨’는 천국에 속한 모든 선과 진리, 곧 사람 안에서 자라나는 영적 생명의 시작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씨를 뿌리는 분은 사람이 아니라 인자’, 곧 주님 자신이십니다. 이것은 사람이 아무리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행동을 한다 해도, 그 선의 최초 근원은 인간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C.39의 중심 주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으로서는 죽어 있으며, 생명은 오직 주님에게서만 옵니다. 따라서 사람이 행하는 참된 선도 사실은 주님께서 그 안에서 심으시고 자라게 하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3장의 이 말씀은 그 진리를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보여 줍니다. 씨가 스스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듯이, 사람 안의 선과 진리도 스스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 구절은 AC.39 후반부의 ’, ‘채소’, ‘열매 맺는 나무’에 대한 설명과도 연결됩니다. 사람은 처음에는 자기가 선을 생산한다고 생각하지만, 점차 좋은 씨 자체가 주님에게서 왔음을 배우게 됩니다. 씨가 주님에게서 왔다면, 그 씨에서 나오는 싹과 열매 역시 궁극적으로는 주님에게서 온 것입니다. 그래서 거듭남이 깊어질수록 사람은 내가 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주님께서 하셨다’는 인식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스베덴보리에게 인자’는 특별히 신적 진리를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라는 말씀은 주님께서 신적 진리를 통해 인간의 마음에 선과 진리를 심으신다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은 그 씨를 받아들이고 자라게 할 수는 있지만, 씨 자체를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구절이 AC.39에 인용된 이유는, 거듭남의 모든 시작과 생명의 모든 근원이 주님께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은 처음에는 자기에게서 선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영적으로 살아날수록 참된 선의 씨를 뿌리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심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라는 말씀은 AC.39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진리,  모든 선과 진리는 오직 주님에게서 온다’는 사실을 가장 간결하게 증언하는 구절인 것입니다.

 

 

 

AC.39, 심화 3, ‘눅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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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39, 심화 1, ‘사람이 자기가 선을 행하고 진리를 말한다고 생각하는 걸 허락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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