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바로 사람이시다(God is very Man) (1)’ (2023/6/13)

 

하나님에 관한 세 번째 주제, ‘하나님이 바로 사람이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입니다.

 

 

모든 천국에서는 하나님은 사람이시라는 신관(神觀, idea of God) 말고 다른 건 없습니다. 이는 천국이 전체적으로나 부분적으로나 모두 사람 형태(form like a man)를 띠고 있기 때문인데요, 천국에서는 천국을 이루는 것이 천사들에게 있는 신성(神性, the Divine which is with the angels)이며, 천국에서는 생각(thought)이라는 것이 천국 형태(the form of heaven)를 따라 뻗어나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천사들이 하나님을 생각할 때, 다른 식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살면서 천국과 결합되어 있는 사람들 역시 모두 그 자신 내적으로(interiorly), 즉 자신의 영으로 생각할 때는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을 생각하는데, 그건 바로 이런 사실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모든 천사와 모든 영이 그 형태에 있어 완전한 사람인 것은 바로 이 사실, 곧 하나님은 사람이시다라는 이 사실로 말미암습니다. 이런 결과는 천국의 형태에서 오는데요, 천국은 가장 큰 데와 가장 작은 데 어디서도 그 모습이 같기 때문입니다. 천국이 전체적으로나 부분적으로나 사람과 같은 형태라는 것은 저서, ‘천국과 지옥’ 8, 9, 10, 11(글 번호로는 HH.59-86)에서 보실 수 있으며, 생각이 천국 형태를 따라 뻗어나간다는 것도 관련 글(HH.203, 204)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이 창세기(1:26, 27)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하나님은 또한 아브라함과 다른 사람들에게 사람으로 나타나셨습니다. (DLW.11) In all the heavens there is no other idea of God than that he is a man. This is because heaven as a whole and in part is in form like a man, and because it is the Divine which is with the angels that constitutes heaven and inasmuch as thought proceeds according to the form of heaven, it is impossible for the angels to think of God in any other way. From this it is that all those in the world who are conjoined with heaven think of God in the same way when they think interiorly in themselves, that is, in their spirit. From this fact that God is a man, all angels and all spirits, in their complete form, are men. This results from the form of heaven, which is like itself in its greatest and in its least parts. That heaven as a whole and in part is in form like a man may be seen in the work Heaven and Hell (n. 5986); and that thoughts proceed according to the form of heaven (n. 203, 204). It is known from Genesis (1:26, 27), that men were created after the image and likeness of God. God also appeared as a man to Abraham and to others. (DLW.11)

 

 

※ 윗글은 스베덴보리 저, ‘신적 사랑과 지혜(Angelic Wisdom concerning Divine Love and Wisdom, 1763)’ 1장, ‘창조주(The Creator)’의 네 번째 주제, ‘하나님이 바로 사람이시다(God is very Man)’에 나오는, 책 전체 글 번호로는 11번 글입니다.

 

 

※ 스베덴보리 저, ‘천국과 지옥’은 모두 3부 63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세요.

 

1부 천국(Part I: Heaven)(1-43)

 

2부 영들의 세계와 인간의 사후 상태(Part II: The World of Spirits and Man’s State after Death)(44-55)

 

3부 지옥(Part III: Hell)(56-63)

 

 

※ 아래는 위 메인 본문에서 참고하라는 8-11장 제목입니다.

 

8장, ‘천국 전체는 사람의 형상을 이룬다(All Heaven in the Aggregate Reflects a Single Man)’(59-67)

 

9장, ‘천국의 각 공동체는 한 사람으로 보인다(Each Society in Heaven Reflects a Single Man)’(68-72)

 

10장, ‘천사는 완전한 사람 형태로 있다(Therefore Every Angel Is in a Complete Human Form)’(73-77)

 

11장, ‘천국이 사람 모습임은 주의 신적 인성에서 비롯된다(It Is from the Lord’s Divine Human That Heaven as a Whole and in Part Reflects Man)’(78-86)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태는 몇 가지 설명 및 오늘의 권면들입니다.

 

1. 하나님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해서 천국의 형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는 마치 우리가 3차원 공간인 자연계에 갇혀(?) 살기 때문에, 그리고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태양계에 갇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우리의 모든, 사물을 인식하는 체계, 사고방식 자체가 ‘시간과 공간’, 즉 시공간을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천국 모든 구성원 역시 그곳 형태에 기반한 모든 사고 및 인식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며, 그래서 천국 형태의 출발점, 곧 천국이 비롯된 주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 형태를 따라 주님의 모든 신성이 온 피조 세계에 흐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런 모습의 사람인 것도, 그리고 이런 사람을 그 구성원으로 하는 천국 수많은 사회도, 더 나아가 그런 사회 전체로 이루어지는 천국 전체의 모습도 주님 앞에는 한 사람 모습인 것은 곧 주님이 사람 모습을 하신 사람이시기 때문이라는,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신비(arcana)를 우리는 지금 접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어제 나눈 HH.59번 글과 비슷한 글인데요, 천국이 사람 모습이라는, 천국 형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이유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글입니다.

 

천국이 ‘가장 큰 사람’(the greatest man)임을 밝힌 이유는, 이것을 먼저 알지 않으면 앞으로 천국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천국의 형상에 대한 분명한 개념도 가질 수 없고, 주님과 천국 간의 결합이나 천국과 사람 간의 결합, 또 영계에서 자연계로 흘러드는 입류(入流, influx)나 상응(相應, correspondence)에 대한 것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앞으로 이 모든 주제를 다루기 위해서 그 전제로 천국의 형태를 미리 설명한 것이다.’ (HH.67)

 

 

2. 스베덴보리 저, ‘천국과 지옥’은 다들 꼭 좀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의 수많은 저서 중에 그래도 가장 포퓰러한 책이며, 어떤 면에서는 그의 저작들에 대한 입문서라 해도 괜찮은 책인데요,

 

그런데 참 놀라운 사실은, 이 책을 접하신 분들은 그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분들은 처음 읽는 순간, 마치 개안(開眼)을 하듯 영이 열리며, 그 모든 내용을 마치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그렇게 쭈욱 쭉 흡수하시는 반면, 또 어떤 분들은 아무리 읽어도 도무지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다고 하셔요... 참고로, 저는 전자의 경우였고요, 후자와 같은 경우는 참... 저로서는 도저히 그 이유와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이에 관한 스베덴보리가 남긴 글을 읽어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아래는 위 책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입니다. 그냥 편의상 알려드리는 것이고요, 저는 이 서점과 무슨 관계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https://bit.ly/45XE1jr

 

천국과 지옥

천국과 지옥, 그 중간의 영인들의 세계의 구조, 현상, 그곳 사람들의 상태와 생활을 보여준다. 사람이 사후 겪게되는 세계를 스베덴보리의 천사와의 대화, 관찰과 기록을 통해 알게되며 영의 실

spiritual-world.com

 

 

3. 다음은 위 메인 본문에서 참고하라고 한, ‘생각이 천국 형태를 따라 뻗어나간다’는, ‘천국과 지옥’ 23장, ‘천국의 형태가 구성원 간의 관계와 교통을 결정한다(The Form of Heaven That Determines Affiliations and Communications There)’ 203번 글 일부입니다.

 

사람은 천국 형태를 띠는 정도만큼 천국에 있고, 사실상 가장 작은 형태의 천국이 된다.(HH.57) 따라서 그 정도만큼 지성과 지혜가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개인의 사고력(understanding)에서 나오는 모든 생각, 그리고 의지(will)에서 나오는 모든 애정은 천국의 형태를 따라 놀라울 정도로 두루 퍼져나가 그곳 공동체들(societies)에 전달되며, 반대로 그 공동체들의 모든 생각과 애정도 개인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생각과 감정은 모두 자기 안에 있고 밖으로 뻗어나가지는 않는다고 믿는다. 그들이 보기에 생각은 멀리서가 아니라 머릿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다. 우리 시각이 멀리 있는 물체에 가 닿아 거기 보이는 형체에 초점을 맞추듯이, 우리 내적 시각(the interior sight)인 사고력의 시각도 영계에서 그렇게 뻗어나간다...

 


일곱 배로 밝은 빛 가운데 거니시는 하루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2023-06-13(D3)-C.1.3.1, '하나님이 바로 사람이시다(God is very Man) (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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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한 분이시다(God is One) (3)’  (2023/6/12)

 

하나님에 관한 두 번째 주제,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오늘은 세 번째 마지막 시간입니다.

 

(8) 한 분이 아닌 여러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들한테는 교회와 관련된 일에서 일관성(coherence)이라는 걸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in his belief)한 분 하나님을 인정하고, 마음으로(in his heart)한 분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은 지상에 있는 성도들하고의 커뮤니언(communion)과 하늘에 있는 천사들하고의 커뮤니언, 둘 다 가운데 있습니다. 이들 그룹들을 일컬어 ‘커뮤니언들’(communions)이라 하는데요, 실제로 이들은 서로를 향해 커뮤니언들입니다. 이들 커뮤니언들이 한 분 하나님 안에 있고, 한 분 하나님이 이들 안에 계시기 때문이지요. 더욱이, 이들은 천사들의 천국 전체(the entire angelic heaven)와, 그리고 감히 말하건대, 그곳 모든, 그리고 개별 주민들(inhabitants)하고의 결합(conjunction)가운데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한 아버지의 자녀들, 그리고 후손들과 같기 때문인데, 그 성향이나 매너, 그리고 특징들이 서로 비슷, 이걸 통해 서로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의 천국은 그 소사이어티들(societies)에 있어 선에 대한 사랑의 모든 다양함에 따라 하모니를 이루며 배열되어 있는데요, 이들 다양함들의 중심엔 하나의 유니버설한 사랑(one universal love), 즉 하나님에 대한 사랑(love to God)이 있습니다. 그 사랑으로부터 한 분 하나님을 믿음으로 인정하고, 마음으로 예배하는 모든 사람이 태어나는데요, 이 한 분 하나님이 바로 이 온 우주의 창조주(the creator of the universe)이기도 하시며, 구속자요 거듭나게 하시는 분(the redeemer and regenerator)이기도 하십니다. (TCR.15)

 

(8) With men who acknowledge several Gods instead of one there is no coherence in the things relating to the church.

 

He who in his belief acknowledges and in his heart worships one God is both in the communion of the saints on earth and in the communion of the angels in heaven. These are called “communions,” and are communions, because such are in the one God and the one God is in them. Moreover, they are in conjunction with the entire angelic heaven, and, I might venture to say, with all and each of its inhabitants, for they are all like the children and descendants of one father, whose dispositions, manners, and features are similar, whereby they recognize each other. The angelic heaven is harmoniously arranged in societies in accordance with all the varieties of the love of good, and these varieties center in one universal love, which is love to God; from which love all are born who in belief acknowledge and in heart worship the one God, who is both the creator of the universe and the redeemer and regenerator. (TCR.15)

 


※ 윗글은 스베덴보리 저, ‘참된 기독교’(True Christian Religion Containing the universal theology of the new church foretold by the Lord in Daniel 7:13–14 and Revelation 21:1–2, 1771) 2장, ‘창조주 하나님’(God the Creator)의 첫 번째 주제, ‘하나님의 유일성’(The unity of God)에 나오는, 책 전체 글 번호로는 15번 글입니다.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태는 몇 가지 설명 및 오늘의 권면들입니다.

 

1.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라는 이 일종의 신학적 공리(公理, axiom)가 비록 이 지상에서는 그다지 와닿지도, 실감 나지도 않을 수 있지만, 천국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다음은 스베덴보리 저, ‘천국과 지옥’(Heaven and Its Wonders and Hell From Things Heard and Seen, 1758) 8장, ‘천국 전체는 모두 합해서 사람의 형상을 이룬다’(All Heaven in the Aggregate Reflects a Single Man)에 나오는, 글 번호 59번 글인데요, 왜 그런가 하는 이유를 나름 유추해 볼 수 있는 그런 글이어서 소개합니다.

 

천국의 총합(heaven in its whole complex)이 한 사람의 모양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신비(arcanum)지만, 천국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사실과 그에 관한 세부 사항들을 아는 것이 천사의 지성(the intelligence of the angels)을 이루는 핵심이다. 천사들이 이 사실을 보편 원리(general principle)로 삼고 있지 않으면 거기 의존하는 많은 것을 명확히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의 공동체(societies)도 각각 사람 모양을 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에, 그들은 천국을 ‘가장 큰 신적 사람’(the greatest man and the Divine man)이라고 부른다. 신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주님의 신성이 천국을 이루기 때문이다.’(HH.59)

 

 

2. ‘천사들의 천국 전체와 결합’(conjunction with the entire angelic heaven)

 

이 천사와의 결합 관련, 사실은 ‘연합’과 ‘결합’을 엄밀히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다음 글을 소개합니다.

 

이 글 역시 ‘천국과 지옥’ 34장, ‘천국과 사람과의 말씀에 의한 결합’(Conjunction of Heaven with Man by Means of the Word) 304번 글입니다.

 

사람은 주님과는 연결(connection)되고 결합(conjunction)되도록 창조되었으나 천사와는 단지 연합( affiliation)만 하도록 되어 있다. 사람이 천사와 연합은 하나 결합은 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은 마음의 내면성에 있어서는 천사와 똑같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의지(will)와 사고력, 즉 이해하는 능력(understanding)에 있어서 천사와 같다. 따라서 만일 사람이 신적 질서(the Divine order)에 따라 살면 그는 사후에 천사가 되고, 천사와 똑같이 지혜로워진다. 그러므로 ‘사람과 천국과의 결합’(the conjunction of man with heaven)이라고 할 때는, 사람은 주님과의 결합과 천사와의 연합(conjunction with the Lord and affiliation with the angels)을 의미한다. 천국은 주의 신성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천사의 자아(the angels’ own [proprium])에서 비롯된 것으로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HH.304)

 

 

3. ‘선에 대한 사랑의 모든 다양함’(all the varieties of the love of good)

 

천국은 무슨 한 군데 평평한 곳이 아닙니다. 천국은 두 나라, 세 천국으로 되어 있으며, 각 천국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소규모 사회로 되어 있고, 각 사회마다 또 많게는 수십만, 적게는 몇 명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다양함은 곧 주님의 선의 다양함인데요, 위 표현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며, 마치 밤하늘의 별들만큼이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선이 이번에는 또 어떤 통일적 하모니까지 이룬다고 하니... 저, 개인적으로는 한 가지 소원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한 번이라도 좋으니 저에게도 스베덴보리처럼 영계 체험을 허락하여 주셨으면 하는... ㅎㅎㅎㅎㅎ

 

 

이것으로 2강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God is One)를 마치고, 다음은 3강, ‘하나님이 곧 사람이시다’(God is very Man)를 두 번에 걸쳐 다루겠습니다.

 

수학에서도 공리(公理, axiom, 특별히 무슨 증명이 필요 없는 자명한 진리)의 토대가 참 중요한 것처럼, 지금 다루는 이런 신앙의 공리들 역시 우리 신앙의 토대와 기초를 든든, 튼튼, 굳게 하여 줄줄 믿습니다.

 

아멘,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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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성찬, 찬양 및 축도 포함)

2023-06-11(D1)-주일예배(2481, 눅9,49-56), '예루살렘을 향하시는 주님이 다른 여러 마을을 다니시는 이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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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Q_BYTmC9I8

 

2.  축도 원고

2023-06-11(D1)-주일예배.축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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