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11-12, AC.110-115

11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12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Verses 11, 12. The name of the first is Pishon; that is it which compasseth the whole land of Havilah, where there is gold. And the gold of that land is good; there is bdellium and the onyx stone.

 

※ 11, 12절 속뜻

 

주님이 천적 인간에게 수여하시는 지성의 첫 번째 특징은 그것이 주님의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 지성이라는 것입니다. 천적 인간의 마음은 마치 비손 강이 하윌라 온 땅을 두르듯 주님의 선과 진리로 촉촉합니다.

 

 

110. 첫째(The first), 첫 번째 강 비손(Pishon)은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지성(the intelligence of the faith that is from love), ‘하윌라 땅(the land of Havilah)은 마음(the mind), ‘(gold)은 선을, ‘베델리엄과 호마노(bdellium and the onyx stone)는 진리를 의미합니다. ‘이 두 번 언급된 이유는 이 금이 사랑의 선(the good of love)과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선(the good of faith from love)을 의미하기 때문이며, ‘베델리엄과 호마노역시 하나는 사랑의 진리(the truth of love), 다른 하나는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의 진리(the truth of faith from love)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천적 인간(the celestial man)은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The “first” river, or “Pishon,” signifies the intelligence of the faith that is from love; “the land of Havilah” signifies the mind; “gold” signifies good; “bdellium and the onyx stone,” truth. “Gold” is mentioned twice because it signifies the good of love and the good of faith from love; and “bdellium and the onyx stone” are mentioned because the one signifies the truth of love, and the other the truth of faith from love. Such is the celestial man.

 

 

111. 하지만 이런 것들을 그 속뜻 상태 그대로(as they are in the internal sense) 설명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 오늘날은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faith from love)이라는 게 뭔지,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지혜와 지성(the wisdom and intelligence thence derived)이라는 건 또 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겉의 사람들, 외적이기만 한 사람들(external men)은 기억-지식 밖에는(anything but memory-knowledge) 거의 아는 게 없는데, 그들은 이런 걸 지혜와 지성, 신앙으로 부르고들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랑이라는 게 뭔지 모르며, 또 의지와 이해가 뭔지, 그리고 이 둘이 합쳐 하나의 마음(one mind)을 이룬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이런 것들은 저마다 구별됩니다. , 정말 확실하게 구별되는데요, 천국 전체(the universal heaven)를 주님은 사랑과 신앙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차이를 통해 가장 확실하게 구별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It is however a very difficult matter to describe these things as they are in the internal sense, for at the present day no one knows what is meant by faith from love, and what by the wisdom and intelligence thence derived. For external men scarcely know of anything but memory-knowledge, which they call intelligence and wisdom, and faith. They do not even know what love is, and many do not know what the will and understanding are, and that they constitute one mind. And yet each of these things is distinct, yea, most distinct, and the universal heaven is ordinated by the Lord in the most distinct manner according to the differences of love and faith, which are innumerable.

 

 

112. 더욱 다음과 같은 사실은 알려져야 하는데요, 사랑에서(from love) 나오지 않은 지혜, 그러니까 주님한테서(from the Lord) 나오지 않은 지혜라는 것은 없으며(there is no wisdom), 신앙에서 나온 게 아닌 지성, 그러니까 주님한테서 나온 게 아닌 지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에서 나오지 않은 선, 그러니까 주님한테서 나오지 않은 선 또한 없으며, 신앙에서 나온 게 아닌 진리, 그러니까 주님한테서 나온 게 아닌 진리 역시 그렇다는 사실입니다. 사랑과 신앙에서 나온 게 아닌, 그러니까 주님한테서 나온 게 아닌 것들을 실제로는 그런 이름으로 부르지만, 그러나 사실은 모두 가짜입니다. Be it known moreover that there is no wisdom which is not from love, thus from the Lord; nor any intelligence except from faith, thus also from the Lord; and that there is no good except from love, thus from the Lord; and no truth except from faith, thus from the Lord. What are not from love and faith, and thus from the Lord, are indeed called by these names, but they are spurious.

 

 

113. 말씀에서 지혜나 사랑의 선(the good of wisdom or of love)(gold)으로 상징, 표상되는 것보다 더 흔한 것은 없습니다. 법궤, 성전, 향단, 촛대, 그릇들 및 아론의 의복 등에 사용된 모든 금은 지혜나 사랑의 선을 상징하고 표상했습니다. 에스겔에서처럼 선지서들에서도 그렇습니다. Nothing is more common in the Word than for the good of wisdom or of love to be signified and represented by “gold.” All the gold in the ark, in the temple, in the golden table, in the candlestick, in the vessels, and upon the garments of Aaron, signified and represented the good of wisdom or of love. So also in the prophets, as in Ezekiel:

 

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으며 금과 은을 곳간에 저축하였으며 (겔28:4) In thy wisdom and in thine intelligence thou hast gotten thee riches, and hast gotten gold and silver in thy treasures. (Ezek. 28:4)

 

여기서 분명히 말하고 있는 것은 지혜와 지성에서 ‘금과 은’(gold and silver), 즉 선과 참(the good and the true)이 나온다는 것인데요, 여기 ‘은’은 진리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법궤와 성전에서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이사야입니다.where it is plainly said that from wisdom and intelligence are “gold and silver,” or the good and the true, for “silver” here signifies truth, as it does also in the ark and in the temple. In Isaiah: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사60:6) The multitude of camels shall cover thee, the dromedaries of Midian and Ephah; all they from Sheba shall come, they shall bring gold and incense, and they shall show forth the praises of Jehovah. (Isa. 60:6)

 

그래서 또 Thus also:

 

1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11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마2:1, 11) The wise men from the east, who came to Jesus when he was born, fell down and worshiped him; and when they had opened their treasures, they presented unto him gifts; gold, and frankincense, and myrrh. (Matt. 2:1, 11)

 

여기서도 ‘황금’(gold)은 선을, ‘유향과 몰약’(frankincense and myrrh)은 참 감사한 것들(things that are grateful)을 의미하는데요, 이는 사랑과 신앙에서 나오는 것들로서, 그래서 ‘여호와를 찬송’(the praises of Jehovah)이라 하는 것들입니다. 이것이 시편에서 그렇게 말하는 이유입니다. Here also “gold” signifies good; “frankincense and myrrh,” things that are grateful because from love and faith, and which are therefore called “the praises of Jehovah.” Wherefore it is said in David:

 

그들이 생존하여 스바의 금을 그에게 드리며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시72:15) He shall live, and to him shall be given of the gold of Sheba; prayer also shall be made for him continually, and every day shall he bless him. (Ps. 72:15)

 

 

114. 신앙의 진리는 말씀에서 보석(precious stones)으로 상징, 표상되는데요, 판결 흉패(the breastplate of judgment)와 아론의 에봇 어깨받이(the shoulders of Aaron’s ephod)에 있는 보석들처럼 말이지요. 흉패 짜는 재료인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gold, blue, bright crimson, scarlet double-dyed, and fine-twined linen)은 사랑에 속한 것들을, 거기 물릴 보석들(the precious stones)은 사랑에서 나오는 신앙을 표상합니다. 에봇 어깨받이 위 두 기념 보석(the two stones of memorial)처럼 말입니다. 이 기념 보석은 호마노이며, 금테에 물린 것이지요. (28:9-22) The truth of faith is signified and represented in the Word by precious “stones,” as by those in the breastplate of judgment, and on the shoulders of Aaron’s ephod. In the breastplate, “gold, blue, bright crimson, scarlet double-dyed, and fine-twined linen,” represented such things as are of love, and the precious “stones” such as are of faith from love; as did likewise the two “stones of memorial” on the shoulders of the ephod, which were onyx stones, set in ouches of gold (Exod. 28:9–22).

 

9호마노 두 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10그들의 나이대로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은 다른 보석에 새기라 11보석을 새기는 자가 도장에 새김 같이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금 테에 물리고 12그 두 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되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워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 13너는 금으로 테를 만들고 14순금으로 노끈처럼 두 사슬을 땋고 그 땋은 사슬을 그 테에 달지니라 15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17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18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9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 테에 물릴지니 21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22순금으로 노끈처럼 땋은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출28:9-22)

 

이 보석들의 의미는 에스겔에서도 분명한데요, 에스겔은 천국의 부(heavenly riches), 곧 지혜와 지성(wisdom and intelligence)을 소유한 사람에 대해 말하면서 이르기를 This signification of precious stones is also plain from Ezekiel, where, speaking of a man possessed of heavenly riches, which are wisdom and intelligence, it is said:

 

12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13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15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겔28:12-13, 15) Full of wisdom, and perfect in beauty, thou hast been in Eden, the garden of God; every precious stone was thy covering, the ruby, the topaz, the diamond, the beryl, the onyx, and the jasper; the sapphire, the chrysoprase, the emerald, and gold; the workmanship of thy tabrets and of thy pipes was in thee; in the day that thou wast created they were prepared; thou wast perfect in thy ways from the day that thou wast created, (Ezek. 28:12–13, 15)

 

모두에게 분명한 것은 위 말씀은 보석(stones)이 아닌, 신앙에 속한 천적 영적인 것들(the celestial and spiritual things of faith)을 의미한다는 사실인데요, 네, 그렇지요, 여기 각각의 보석은 신앙의 어떤 본질적인 것(some essential of faith)을 표상하고 있습니다. which words it must be evident to everyone do not signify stones, but the celestial and spiritual things of faith; yea, each stone represented some essential of faith.

 

 

115. 태고인들은 (lands) 하면 땅 그 자체가 아닌, 그 땅이 상징하는 게 무엇일까 하는 식으로 이해했습니다. 마치 오늘날 가나안 땅, 시온산 하면, 그게 어디 있는지 그 위치나 그 산이 있는 장소를 말하는 게 아닌, 천국(heaven)을 말하는 걸로 이해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본문의 하윌라 땅(the land of Havilah)이 바로 그런데요, 이는 이스마엘 자손들에 대한 언급 부분인 그 자손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앗수르로 통하는 애굽 앞 술까지 이르러 거주하였더라(창25:18, they dwelt from Havilah even unto Shur, which is before Egypt, as thou goest toward Assyria)에 다시 나옵니다. When the most ancient people spoke of “lands,” they understood what was signified by them, just as those at the present day who have an idea that the land of Canaan and Mount Zion signify heaven, do not so much as think of any land or mountain when these places are mentioned, but only of the things which they signify. It is so here with the “land of Havilah,” which is mentioned again in Genesis 25:18, where it is said of the sons of Ishmael, that they “dwelt from Havilah even unto Shur, which is before Egypt, as thou goest toward Assyria.”

 

그 자손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앗수르로 통하는 애굽 앞 술까지 이르러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주하였더라 (창25:18)

 

천적 사고 가운데 있는 사람들(Those who are in a heavenly idea)은 이 말씀에서 지성과 지성에서 흘러나오는 것(intelligence, and what flows from intelligence)만 지각하는데요(perceive), 그래서 비손 강이 ‘하윌라 온 땅을 둘렀다’(the river Pishon compasseth the whole land of Havilah)고 하는 본문의 이 ‘두르다’(to compass)라는 표현을 통해 이들은 어떤 흘러드는 걸(a flowing in)지각합니다. 아론의 에봇 어깨받이 위 금테로 둘러싸인 호마노(출28:11)를 통해서도 이들은 사랑의 선이 신앙의 진리 안으로 흘러들어온다(should inflow into) 지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Those who are in a heavenly idea perceive from these words nothing but intelligence, and what flows from intelligence. So by to “compass”—as where it is said that the river Pishon “compasseth the whole land of Havilah”—they perceive a flowing in; as also in the onyx stones on the shoulders of Aaron’s ephod being encompassed with ouches of gold (Exod. 28:11), they perceive that the good of love should inflow into the truth of faith.

 

보석을 새기는 자가 도장에 새김 같이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금 테에 물리고 (출28:11)

 

다른 많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And so in many other inst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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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아는 데 도움 되는 사전 지식들’ (2023/10/15)

 

천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스베덴보리 저, 김은경 역, ‘천국과 지옥’ 44장 ‘중간 영계란 무엇인가(What the World of Spirits Is)에 나오는 글이며, 이어지는 글들은 이 글을 이해하기 위한 도움말들입니다.

 

422. ...사람 안에 있는 천국(The state of heaven in man)은 바로 그 사람 안의 선과 진리가 하나된 상태(the conjunction of good and truth)다. 또 사람 안의 지옥은 그 사람 안의 악과 거짓이 하나된 상태다. 영인(靈人, a man-spirit) 안에서 선이 진리와 하나되면 그는 천국에 이른다. 이미 말했듯이 그 하나됨이 사람 안의 천국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람 안에서 악이 거짓과 하나되면 그는 지옥에 이른다. 그 하나됨이 사람 안의 지옥이기 때문이다. 이 하나됨의 과정은 중간 영계(the world of spirits)에서 일어난다. 사람은 그때 중간 상태(an intermediate state)에 있기 때문이다...

 

※ ‘영인’이란 사후 영이 되었지만, 아직 천국 상태도, 지옥 상태도 아닌 상태의 영을 말합니다.

 

※ 천국이든 지옥이든 사람이 100% 선하거나 악한 상태가 되지 않으면 갈 수 없습니다. 천국은 100% 선한 상태여야만 갈 수 있는 나라, 지옥은 100% 악한 상태여야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 100% 상태를 윗글에서는 ‘하나됨’이라고 표현했네요.

 

※ 그래서 모든 사람은 사후 일단은 이 중간 영계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곧 중간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아직 천국도, 그리고 지옥도 아닌 상태이기 때문이며, 모든 사람은 아주아주 희귀한 몇몇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선과 악이 조금씩은 섞인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아주아주 희귀한 이 몇몇의 사람은 살아생전에 이미 이 100% 상태가 완료된 사람들로서, 이들은 중간 영계에서 깨어나는 즉시 천국으로 올라가거나 지옥으로 뛰어듦으로서 괜히 이 중간 영계에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이 중간 영계를 합쳐 ‘영계(靈界)라 하는데. 이 영계는 지상 자연계처럼 무슨 시공간(視空間)의 나라가 아니라 상태와 이 상태 변화의 나라입니다.

 

※ 사람의 일생은 사실은 천국을 가기 위한 준비기간이며, 이것을 다른 말로는 ‘거듭남을 위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일생은 이 거듭남을 위한 과정을 통해서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 ‘역량’이라 표현한 이유는 천국은 준비된 만큼만 누릴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업무역량도 없으면서 무슨 낙하산으로 초우량기업에 들어간들 버틸 수 없어 얼마 못 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 윗글에서 계속 선과 진리, 선과 진리 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이 ‘(good)과 ‘진리(truth)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천국이 이 ‘’과 ‘진리’, 곧 주님의 ‘신성(神性, The Divine)으로 이루어진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주님의 사랑이라는 천국의 해로부터 선이라는 열과 진리라는 빛이 뿜어져 나와 온 천국에 충만한 그런 나라입니다. 거듭남의 과정이란 모든 악과 거짓에서 물러나 이 선과 진리로 준비되는 과정입니다.

 

※ 진리는 선을 담는 그릇입니다. 다만 세상, 세속 진리와 주님의 진리가 다른 점은, 주님의 진리에는 주님의 선을 행할 능력이 있지만, 세상 진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상, 세속적 진리에 정통한 사람들이 그러나 정작 주님을 위한 선한 삶을 살지는 못하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사람은 ‘의지(will)와 ‘이해(understanding)로 되어 있으며, 이들은 각각 ‘’과 ‘진리’로 연결됩니다. 천국에 속한 사람은 선한 의지로 올바른 생각을 하지만, 지옥에 속한 사람은 악한 의지로 그릇된 생각을 합니다. 사람의 의지는 ‘행위’로, 사람의 이해, 생각은 ‘’로 표현됩니다. 그래서 그의 하는 행위와 하는 말을 보면, 그가 천국과 지옥 중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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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성찬, 찬양 및 축도 포함)

2023-10-15(D1)-주일예배(2508, 눅13,18-21),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pdf
0.36MB
2023-10-15(D1)-주일예배.축도.pdf
0.22MB

https://youtu.be/rHHowQJxzbs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18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19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20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21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눅13:18-21)

 

 

악과 결합한 거짓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사회 안으로 흘러들어오면 그때 곡식 가루와 포도즙 안에서 발효가 일어나는 것과 같은 작용이 일어난다. 이 발효로 인해 서로 맞지 않는 것은 분리되고, 맞는 것은 합쳐진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사회가) 정화되고 맑아진다. (하나님의 섭리 25)

 

 

오늘 말씀은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세워지는가 하는 내용인데요, 본문을 살피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대한 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스베덴보리 저, 김은경 역, ‘천국과 지옥’ 44장 ‘중간영계란 무엇인가?’(What the World of Spirits Is)에 나오는 글들입니다.

 

422. ...사람 안에 있는 천국은 바로 그 사람 안의 선과 진리가 하나된 상태다. 또 사람 안의 지옥은 그 사람 안의 악과 거짓이 하나된 상태다. 영인(靈人) 안에서 선이 진리와 하나되면 그는 천국에 이른다. 이미 말했듯이 그 하나됨이 사람 안의 천국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람 안에서 악이 거짓과 하나되면 그는 지옥에 이른다. 그 하나됨이 사람 안의 지옥이기 때문이다. 이 하나됨의 과정은 중간영계에서 일어난다. 사람은 그때 중간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 천국이든 지옥이든 사람이 100% 선하거나 악한 상태가 되지 않으면 갈 수 없습니다. 천국은 100% 선한 상태여야만 갈 수 있는 나라, 지옥은 100% 악한 상태여야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 100% 상태를 윗글에서는 ‘하나됨’이라고 표현했네요.

 

※ 그래서 모든 사람은 사후 일단은 이 중간영계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곧 중간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아직 천국도, 그리고 지옥도 아닌 상태이기 때문이며, 모든 사람은 아주아주 희귀한 몇몇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선과 악이 조금씩은 섞인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이 중간영계를 합쳐 ‘영계’(靈界)라 하는데. 이 영계는 지상 자연계처럼 무슨 시공간(視空間)의 나라가 아니라 상태와 상태변화의 나라입니다.

 

※ 사람의 일생은 사실은 천국을 가기 위한 준비기간이며, 그것을 다른 말로 ‘거듭남을 위한 과정’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일생은 이 거듭남을 위한 과정을 통해서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 윗글에서 계속 ‘선과 진리, 선과 진리’ 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이 ‘선과 진리’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천국이 이 ‘선과 진리’, 곧 주님의 신성(神性, The Divine)으로 이루어진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주님의 사랑이라는 해로부터 선이라는 열과 진리라는 빛이 뿜어져 나와 온 천국에 충만한 그런 나라입니다. 거듭남의 과정이란 모든 악과 거짓에서 물러나 이 선과 진리로 준비되는 과정입니다.

 

※ 진리는 선을 담는 그릇입니다. 다만 세상, 세속 진리와 주님의 진리가 다른 점은, 주님의 진리에는 주님의 선을 행할 능력이 있지만, 세상 진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속적 진리에 정통한 사람들이 주님을 위한 선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사람은 ‘의지(will)와 ‘이해(understanding)로 되어 있으며, 이들은 각각 ‘(good)과 ‘진리(truth)로 연결됩니다. 천국에 속한 사람은 선한 의지로 올바른 생각을 하지만, 지옥에 속한 사람은 악한 의지로 그릇된 생각을 합니다. 사람의 의지는 ‘행위’로, 사람의 이해, 생각은 ‘’로 표현됩니다. 그래서 그의 하는 행위와 하는 말을 보면, 그가 천국과 지옥 중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본문 18절 말씀입니다.

 

18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주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교할 수 있을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면, 먼저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에도 있고, 땅에도 있으며, 각 사람의 마음속에도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천국이요, 땅에 있는 것은 교회이며,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사랑입니다. 신앙과 사랑은 사람마다 다르고, 교회마다 다 다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사랑을 가르치는 것이 교리인데, 교회마다 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수많은 교회가 있고, 사람들은 자기에게 맞는 교회를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개인이나 교회들은 각자의 신앙과 사랑의 특성에 따라 천국의 수많은 사회 중 하나와 결합하고, 그것을 통해 주님과 결합합니다. 신앙과 사랑으로 주님과 결합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진정한 교회로 거듭날 수 없습니다.

 

※ 천국은 무슨 평평한 곳에 다함께 모여 있는 데가 아닙니다. 오히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공동체, 크고 작은 사회로 되어 있는데요, 이는 주님의 선의 종류가 이렇게 많기 때문이며, 그래서 모든 사람은 사후 각자 자신의 선과 맞는 곳으로 배정됩니다. 사실은 본인은 못 느끼지만, 생전에도 모든 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선의 종류와 맞는 천국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앙을 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무지하고 지혜가 없다 느낀다면, 그것은 우리 내면의 교회가 아직 주님과 결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진정한 주님의 나라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어떤 방법으로 교회들을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실까요? 그것에 대해 본문 19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19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통해 겨자씨를 구경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겨자씨를 실제로 보면 아시겠지만, 겨자씨는 들깨만큼이나 작은 씨입니다. 주님께서 천국을 겨자씨에 비유하신 것은, 그것이 작은 진리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천국은 거창한 일을 해야만 갈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라 진리에 따라 작은 선을 행하더라도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길에다 담배꽁초나 일회용 컵을 버리지 않는다든가, 일을 할 때 두 번 손이 가지 않도록 꼼꼼하게 한다든가, 이웃을 보면 밝게 웃으며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이 모여 천국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신앙인들이 작은 진리들을 하나씩 실천할 때 그의 진리는 큰 나무가 되어 씨를 많이 품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자신의 밭에도 떨어지고 이웃의 밭에도 떨어져 끝없이 씨를 퍼뜨립니다. 진리는 이렇게 겨자씨처럼 작은 것이지만 무한히 천국을 확장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문제는 진리를 실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면으로부터 자아의 저항과 유혹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소한 진리라 하더라도 이를 실천하는 데 있어서는 자아와의 싸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겨자씨 한 알의 진리가 큰 나무로 자라고 그곳에 새가 둥지를 틀고 날아다닙니다. 씨가 나무로 자라는 것은 작은 진리로부터 교회가 세워지고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새가 둥지를 틀고 날아다닌다고 했는데, 그것은 주님이 주신 지성을 뜻합니다. 새는 진리를 바탕으로 한 수많은 생각과 추론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각자의 내면의 교회에서 천국의 새들이 날아다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지금 내가 있는 곳, 이 직장, 이 현장이 오늘 본문의 ‘채소밭’일 수 있으며, 나의 생각 하나, 나의 일처리 하나, 나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하나하나가 다 ‘겨자씨 한 알’일 수 있습니다. 나는 비록 무슨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단지 주님을 사랑해서 그렇게 하지만, 주님은 그걸 씨앗 삼아 나중에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게’ 하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21절에서는 천국을 다르게 비유하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1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여기서 여자는 교회를 뜻하고, 가루는 진리인데 선이 들어있는 진리를 뜻합니다. 그러면 누룩은 뭘까요? 누룩은 악과 결합한 거짓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거짓이 아니라 진짜 거짓, 즉 악의적인 거짓이 누룩입니다. 따라서 여자가 가루 속에 누룩을 넣는 것은 주님께서 영적인 발효를 통해 교회를 정화시키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이 당신의 나라를 세우시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영적인 시험을 통한 방법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른바 영적인 발효를 통한 방법입니다. 영적인 발효에 대해 “하나님의 섭리” 25항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악과 결합한 거짓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사회 안으로 흘러들어오면 그때 곡식 가루와 포도즙 안에서 발효 작용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 이 발효로 인해 서로 맞지 않는 것들은 분리되고, 맞는 것은 합쳐진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사회가 정화되고 맑아진다.” 사람 안에 수많은 선과 악, 진리와 거짓들이 뒤섞여 있는 것처럼, 교회 안에도 그렇게 선과 악, 진리와 거짓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태로 계속 머물러 있으면 사람도 사회도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순수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바탕이 순수하지 않으면 그림을 그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악과 거짓들을 이용해 선과 진리를 도발하십니다. 그렇게 되면 마치 누룩이 포도즙을 발효시킬 때 원액은 원액대로, 찌꺼기는 찌꺼기대로 모여 서로 분리되는 것처럼 선과 진리가 모이고, 악과 거짓이 따로 모여 두 진영 사이에 분리가 일어납니다. 그렇게 될 때 개인이나 사회, 또는 교회가 내적으로 정화되고 맑아집니다. 그것이 영적인 발효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발효가 내면에서 일어날 때 사람들은 그것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영적인 발효와 시험은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가 이념 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사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다음 차례는 우리 한반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의 두 나라처럼 우리도 지금 좌우가 갈려 극심한 대립 가운데 있으며, 특히 북한 때문입니다.

 

신앙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편으로는 악과 거짓의 유혹과 맞서 싸워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영적인 발효를 통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진리와 선을 순수한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안의 교회가 새들이 둥지를 틀고 날아다니는 큰 나무와 같은 교회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그렇게 거듭날 때 비로소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의 사람들의 무지에서 벗어날 때 그들을 통해 새 교회의 진리가 세상 밖으로 끝없이 퍼져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밖의 많은 사람들이 이 진리를 찾아 몰려올 것입니다. 주님의 그런 은혜가 오늘 이 말씀에 귀 기울이는 모든 성도와 함께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2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23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 (겔17:22-23)

 

아멘

 

 

원본

2020-12-06(D1)

서울 새 교회 이순철 목사

 

설교

2023-10-15(D1)

한결같은 교회 변일국 목사

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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