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1989년 3월 25일 주말, 서울 충무로 서울침례교회 본당에서 저희 사모와 식을 올린 지 오늘로 꼭 3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스물여덟에 장가들어 이듬해 큰애를, 3년 후 작은 애를 두어 오늘에 이른 지금, 어느덧 며느리까지 보게 되었지만 이제야 비로소...

 

지금부터라면 처음부터 아내에게, 그리고 자식들에게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찬송가가 생각납니다. 아멘, 네, 그렇습니다. 남은 세월, 아내를, 자녀들을 주님 섬기듯 섬기며,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오, 주님! 행복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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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예배(3/25), '들짐승 beasts, 애정 affections'(창2:19-20)

AC.142-143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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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30, 분당 구미동 주택 시절, 주택 앞마당에서 우리와 처음 만난 유로엑센트 5도어 수동... 171,888 키로를 다녔습니다

 

대청호 금강변 맹꽁이 서식지를 비롯, 그동안 안 가본 북대전 IC 근처 한국원자력연구소 벚꽃길, 그 위 원자력폐기물 터널 근처, 그리고 늘 다니던 구즉도서관 뒷길 등... 헤어지기 전, 마지막 드라이브로 함께 했고, 앞서 나흘 전엔 충주봉쇄수도원 또한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제 고철이 될 차하고도 이렇게 정이 드는 건 차하고 보낸 추억들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차는 가지만 추억은 남듯 우리 또한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울 줄(고후4:16) 믿으며, 7366을 통해 우리를 빚어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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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선하신 분이며, 주님의 선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어떤 선이 주님으로 말미암았으면 그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선처럼 보이며, 이 세상 기준으로는 분명 선인 것 같은, 그러나 그 안에 주님이 계시는지는 불분명한 그런 선들이 있습니다

 

애국심이 바로 그런 선 가운데 하나입니다. 애국심을 표현할 때, 그 전반에 주님이 계시면 참된 선이지만, 안 계시면...

 

우리는 주님에게 속한 사람들입니다. 세상이 우리의 애국운동을 통해 주님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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