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5. 7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Verse 7. And Jehovah was seen of Abram, and said, To thy seed will I give this land. And there he built an altar to Jehovah, who was seen of him.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여호와께서 주님이 아직 아이였을 동안 나타나셨음을 말합니다. “Jehovah was seen of Abram” signifies that Jehovah appeared to the Lord while yet a child;
※ 앞에, 지금까지 다룬 내용들을 통해서, 그리고 ‘아브람’이라는 이름, 곧 ‘아브람’은 주님의 어린 시절에 대한 표상이라는 것, 또한 주님은 먼저 천적인 것을 얻으신 후, 퍼셉션을 받으시는데, 이런 순서를 통해 ‘여호와께서 나타나심’이 이어지는 것 등을 두루 연결하면, 위와 같은 내적 의미로 정리됩니다. (AC.1446)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천적인 것은 주님 신앙을 가진 자들이라야 받을 수 있음을 말합니다. “and said, To thy seed will I give this land” signifies that celestial things should be given to those who should have faith in him;
※ ‘네 자손’의 ‘자손’은 ‘seed’입니다. 또 ‘이 땅을’의 ‘땅’은 ‘land’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말씀에서 ‘seed’는 주님 신앙을(AC.255, 256), ‘land’는 천적인 것을(AC.620, 636, 662, 1066) 각각 가리킵니다. (AC.1447)
※ 겉 글자의 뜻으로는, ‘아브람의 씨’는 야곱으로 말미암은 그의 후손을, ‘땅’은 가나안 땅 자체를 의미합니다. 이 땅을 그들의 소유로 주어 그들로 하여금 주님의 왕국과 교회에 관한 영적, 천적인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 가운데 표상 교회가 설립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주님께서 그곳에서 태어나시니까요. 그러나 속뜻, 곧 내적 의미로는, ‘씨’는 주님 신앙 말고는, 그리고 ‘땅’은 천적인 것 말고는 달리 의미하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위 본문의 내적 의미가 ‘천적인 것은 주님 신앙을 가진 자들이라야 받을 수 있음’이 되는 것입니다. (AC.1447)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사랑에 속한 천적인 것으로 아버지께 드린 첫 번째 예배를 말합니다. “and there he built an altar to Jehovah, who was seen of him” signifies the first worship of his Father from the celestial of love.
※ ‘제단’은 예배에 관한 주된 표상(representative)입니다. (AC.1448)
※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창8:20)는 주님에 관한 표상입니다. 고대교회의 모든 제의는 주님에 관한 표상입니다. 유대 교회의 제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후대에 이르러 제의 중 메인 표상, 즉, 가장 주된 표상이 바로 ‘제단’(altar)과 ‘번제’(burnt offering)입니다. 번제에는 정결한 짐승과 정결한 새가 각각 그 상징하는 바 표상을 따라 드려졌는데, 정결한 짐승은 체어리티의 선을, 정결한 새는 신앙의 진리를 상징하였습니다. 고대교회의 사람들은 이런 걸 드리면서, 자기들이 주님께 선과 진리의 선물을 드리고 있음을 상징했습니다. 그 밖의 것으로는 사람이 드려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AC.921)
※ 이상으로 오늘 본문 7절의 내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린 시절, 주님은 천적인 것, 곧 하늘에 속한 것은 오직 주님 신앙을 가진 자라야만 받을 수 있음을 퍼셉션으로 아셨고, 그때 주님은 사랑에 속한 천적인 것으로 아버지께 첫 예배를 드리셨다
56. 거듭, 천국은 주님이 시인, 인정되시는 곳이며, 믿음과 사랑의 대상 되시는 곳입니다. Again, heaven is where the Lord is acknowledged, believed in, and loved.
서로 다른 소사이어티의 서로 다른 선의 다양함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다양한 형태로 예배하는 것은 해롭기는커녕 오히려 이롭습니다. 천국의 완벽함은 바로 이 다양함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Variety in worship of the Lord from the variety of good in different societies is not harmful, but beneficial, for the perfection of heaven is therefrom.
이것을 식자층에서 통용 중인 용어들을 가지고 설명을 드리지 않으면, 그리고 이런 사실들을 통해서, 하나의 통일성이 완벽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다양함으로부터 나와야 하는지를 보여드리지 않으면 아마도 어느 누구도 이걸 이해하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This can scarcely be made clear to the comprehension without employing terms that are in common use in the learned world, and showing by means of these how unity, that it may be perfect, must be formed from variety.
모든 완전체는 다양한 부분들로 말미암아 존재합니다. 구성 요소가 없는 완전체는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며, 그런 건 아무런 형태도, 따라서 자연히 아무런 퀄러티도 없기 때문입니다. Every whole exists from various parts, since a whole without constituents is not anything; it has no form, and therefore no quality.
하지만, 하나의 완전체가 다양한 부분들을 통해서 존재하며, 다양한 부분들이 하나의 완벽한 완전체를 이룰 때, 그리고 그 각각이 자기 자신을 마치 오랜 친구, 마음이 참 잘 맞는 친구처럼 서로에게 제공하여 계속 연결, 연결되면, 그런 완전체의 퀄러티는 그야말로 완벽합니다. But when a whole exists from various parts, and the various parts are in a perfect form, in which each attaches itself like a congenial friend to another in series, then the quality is perfect.
그래서 천국은 다양한 부분들이 가장 완벽한 형태로 배열되어 있는 하나의 완전체입니다. 천국의 형태야말로 모든 형태 중 가장 완벽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So heaven is a whole from various parts arranged in a most perfect form, for the heavenly form is the most perfect of all forms.
이것이 모든 완벽함의 기본이라는 사실은 모든 아름다움, 기분 좋음 및 기쁨의 본성을 보면 분명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감각과 마음은 이들 아름다움, 기분 좋음 및 기쁨으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이런 퀄러티들은, 서로 화합을 이루고 마음이 잘 맞는 많은 부분들의 음악회와 화음, 아니면 질서정연하게 공존하거나 이어 나오거나 하지 않으면 절대로 샘솟듯 솟아나 흐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많은 부분들 없이 어떤 전부나 완전체는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That this is the ground of all perfection is evident from the nature of all beauty, agreeableness and delight, by which the senses and the mind are affected; for these qualities spring and flow from no other source than the concert and harmony of many concordant and congenial parts, either coexisting in order or following in order, and never from a whole without many parts.
이런 사실 때문에, 다양해야 즐겁다, 다채로워야 기쁘다고들 하며, 알려진 대로, 다양함, 버라이어티의 어떠함이 즐거움, 기쁨의 어떠함을 결정합니다. From this is the saying that variety gives delight; and the nature of variety, as is known, is what determines the delight.
이로 미루어, 천국의 그 엄청난 버라이어티에서 오는 완벽함이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 하는 것을 거울 보듯이 알 수 있습니다. From all this it can be seen as in a mirror how perfection comes from variety even in heaven.
자연계에 있는 모든 만물은 영계의 실상을 거울처럼 비추기 때문입니다.(주53) For from the things that exist in the natural world the things of the spiritual world can be seen as in a mirror.(53)
57. 천국에 관해 나누어 온 이 모든 사실은 또한 그대로 교회에도 해당됩니다. 교회는 지상에 있는 주님의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What has been said of heaven may be said also of the church, for the church is the Lord’s heaven on earth.
또 보면, 수많은 교회가 있고, 그 교회 하나하나를 가리켜 다 교회라고 합니다. 그 안에 사랑과 신앙의 선이 있는 한 다 교회입니다. There are also many churches, each one of which is called a church, and so far as the good of love and faith reigns therein is a church.
여기서도 역시, 주님은 다양한 부분들로 하나의 통일체, 완전체를 만드십니다. 즉, 수많은 교회들을 가지고 하나의 교회를 만드십니다.(주54)Here, too, the Lord out of various parts forms a unity, that is, one church out of many churches.(54)
그리고 구체적으로 한 교회 구성원 한 사람과 해당 교회에 대해서도 위와 같이 일반적으로, 같은 식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교회는 사람 안에 있지 밖에 있는 게 아니라고 말입니다. 모든 사람은 그 안에 주님이 사랑과 신앙의 선으로 계시는 한 하나의 교회입니다.(주55) And the like may be said of the man of the church in particular that is said of the church in general, namely, that the church is within man and not outside of him; and that every man is a church in whom the Lord is present in the good of love and of faith.(55)
거듭, 이렇게도 말할 수 있는데요, 자기 안에 교회를 가진 사람은 마치 자기 안에 천국을 가진 천사와 같다고 말입니다. 이것은, 이때 이 사람은, 마치 천사가 가장 작은 형태의 천국이듯 가장 작은 형태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자기 안에 교회가 있는 사람은 천사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천국입니다. Again, the same may be said of a man that has the church in him as of an angel that has heaven in him, namely, that he is a church in the smallest form, as an angel is a heaven in the smallest form; and furthermore that a man that has the church in him, equally with an angel, is a heaven.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 천사가 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님으로 말미암은 선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사람-천사입니다.(주56) For man was created that he might come into heaven and become an angel; consequently he that has good from the Lord is a man-angel.(56)
사람하고 천사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What man has in common with an angel and what he has in contrast with angels may be mentioned.
천사와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도 있는 것은 천국 이미지를 따라 형성된 내면입니다. 그래서 그가 사랑과 신앙의 선 안에 있는 한, 그는 천국의 형상입니다. It is granted to man, equally with the angel, to have his interiors conformed to the image of heaven, and to become, so far as he is in the good of love and faith, an image of heaven.
그러나 사람에게만 있고, 천사에게는 없는 것은 세상 이미지를 따라 형성된 외면입니다. 이 외면은, 그가 선하면 그의 안에 있는 세상으로 하여금 천국에 종속되어 천국을 섬기게 합니다.(주57) But it is granted to man and not to angels to have his exteriors conform to the image of the world; and so far as he is in good to have the world in him subordinated to heaven and made to serve heaven.(57)
그리고 이때 주님은 그가 세상에도 있고 동시에 마치 그가 자신의 천국에도 있는 것처럼 그의 내면과 외면 양쪽 다 계십니다. And then the Lord is present in him both in the world and in heaven just as if he were in his heaven.
주님은 두 곳 다 신적 질서를 따라 계십니다. 하나님은 질서이시기 때문입니다.(주58) For the Lord is in his Divine order in both worlds, since God is order.(58)
58. 끝으로, 자기 자신 안에 천국이 있는 사람한테는, 자신에 관한 가장 크거나 일반적인 것에게뿐 아니라, 가장 작거나 구체적인 것, 그래서 가장 미세한 것에게조차 가장 큰 천국의 형상이 반복된다는 점을 강조하여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Finally it should be said that he who has heaven in himself has it not only in the largest or most general things pertaining to him but also in every least or particular thing, and that these least things repeat in an image the greatest.
이런 사실은, 모든 사람은 그 자신의 고유한 사랑이며, 그 사랑은 그의 주된 사랑, 곧 그를 지배하는 사랑이라는 데서 비롯됩니다. This comes from the fact that everyone is his own love, and is such as his ruling love is.
그를 다스리는 이 사랑은 아주 작은 단위 안으로 흘러 들어가 그 안을 정돈, 배열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곳을 자신과 닮은 꼴이 되게 합니다.(주59) That which reigns flows into the particulars and arranges them, and everywhere induces a likeness of itself.(59)
천국에서는 주님을 사랑함이 주된 사랑입니다. 그곳에서는 모든 것보다 더 오직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In the heavens love to the Lord is the ruling love, for there the Lord is loved above all things.
그래서 주님은 모든 것 가운데 모든 것이십니다. 모든 것, 그리고 모든 개별 단위 가운데로 흘러 들어오셔서 그들을 정돈하시고, 주님 자신으로 옷을 입히시며, 그가 어디에 있든지 그를 천국으로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Hence the Lord there is the All-in-all, flowing into all and each, arranging them, clothing them with a likeness of himself, and making it to be heaven wherever he is.
이것이 한 천사로 하여금 가장 작은 형태의 천국이 되게 하는 것이며, 한 소사이어티로 하여금 좀 더 큰 천국이, 그리고 모든 소사이어티로 하여금 가장 큰 형태의 천국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This is what makes an angel to be a heaven in the smallest form, a society to be a heaven in a larger form, and all the societies taken together a heaven in the largest form.
주님의 신성이 천국을 이루며, 주님이 모든 것 가운데 모든 것이시라는 사실은 앞, 7에서 12번 글에서 살폈습니다. That the Divine of the Lord is what makes heaven, and that he is the All-in-all, may be seen above (n. 7–12).
※ 각주
53. 모든 완전체는 많은 부분들의 하모니와 콘서트에서 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혀 무슨 퀄러티를 가질 수 없습니다. Every whole is from the harmony and concert of many parts. Otherwise it has no quality (n. 457). 이런 사실로, 천국 전체가 하나의 완전체입니다. From this the entire heaven is a whole (n. 457). 그리고 거기 있는 모든 것은 주님이라는 한가지 목적에만 유념하기 때문입니다. And for the reason that all there have regard to one end, which is the Lord (n. 9828).
54. 어떤 교회든 선이 그 교회의 특징이요, 에센셜인 한, 선에서 분리된 진리가 아닌, 그 교회는 하나입니다. If good were the characteristic and essential of the church, and not truth apart from good, the church would be one (n. 1285, 1316, 2982, 3267, 3445, 3451, 3452). 선으로 말미암아 모든 교회는 주님 앞에서 하나의 교회가 됩니다. From good all churches make one church before the Lord (n. 7396, 9276).
55. 교회는 사람 안에 있지 밖에 있는 게 아닙니다. 교회는 자기 안에 교회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됩니다. The church is in man, and not outside of him, and the church in general is made up of men that have the church in them (n. 3884, [6637]).
56. 자기가 하나의 교회인 사람은 가장 큰 천국 모습을 닮은 가장 작은 형태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그의 마음에 속한 그의 내면이 천국 형태를 따라 배열되어 있기 때문이며, 그 결과, 천국의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 man who is a church is a heaven in the smallest form after the image of the greatest, because his interiors, which belong to his mind, are arranged after the form of heaven, and consequently for reception of all things of heaven (n. 911, 1900, 1928, 3624–3631, 3634, 3884, 4041, 4279, 4523, 4524, 4625, 6013, 6057, 9279, 9632).
57. 사람은 내면과 외면이 있습니다. 내면은 천국 이미지를 따라 형성되었고, 외면은 세상 이미지를 따라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을 가리켜 고대인들은 소(小)우주라 하였습니다. Man has an internal and an external; his internal is formed by creation after the image of heaven, and his external after the image of the world; and for this reason man was called by the ancients a microcosm (n. 3628, 4523, 4524, 5115, 5368, 6013, 6057, 9279, 9706, 10156, 10472). 이런 이유로,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세상으로 하여금 천국을 섬기도록 창조되었으며, 이런 일은 선과 함께 일어납니다. 그러나 자기 안에서 천국으로 하여금 지옥을 섬기게 하는 사람한테는 악과 함께 정반대가 됩니다. Therefore man was created to have the world in him serve heaven, and this takes place with the good; but it is the reverse with the evil, in whom heaven serves the world (n. 9278, 9283).
58. 주님은 질서이십니다.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신적 선과 진리가 질서를 만듭니다. The Lord is order, since the Divine good and truth that go forth from the Lord make order (n. 1728, 1919, 2011, 2258, 5110, 5703, 8988, 10336, 10619). 신적 진리는 질서에 관한 법입니다. Divine truths are laws of order (n. 2447, 7995). 사람이 질서를 따라 사는 한, 즉, 사람이 신적 진리와 일치하는 선 안에 거하는 한, 그는 사람이며, 교회와 천국이 그 사람 안에 있습니다. So far as a man lives according to order, that is, so far as he lives in good in accordance with Divine truths, he is a man, and the church and heaven are in him (n. 4839, 6605, 8513, [8547]).
59. 모든 사람을 향한 주된 사랑, 혹은 주도적 사랑은 개별 및 그의 삶 전체, 곧 그의 모든 사고와 의지에 관한 것들 가운데 있습니다. The ruling or dominant love with everyone is in each thing and all things of his life, thus in each thing and all things of his thought and will (n. 6159, 7648, 8067, 8853). 사람은 그의 생명의 주된 퀄러티와 같은 그런 것입니다. Man is such as is the ruling quality of his life (n. 987, 1040, 1568, 3570, 6571, 6935, 6938, 8853–8858, 10076, 10109, 10110, 10284). 사랑과 신앙의 다스림 아래 있는, 그런 사람들은 사람의 생명을 이루는 모든 생명 단위들 가운데 있습니다. 비록 이런 사실을 본인은 모르고 있더라도 말입니다. When love and faith rule they are in all the particulars of man’s life, although he does not know it (n. 8854, 8864, 8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