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6 설명, '말씀의 네 가지 스타일' (2024/5/30)

 

우리는 창세기 1장을 천지창조의 역사로 읽었고, 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 글을 읽어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아실 수 있는데요, 아래 글은 이 창세기 1장 주석의 마지막 글이지만, 어쩌면 시작 시점인 지금 읽을 필요도 있겠다 싶어 이렇게 링크 달아놓습니다.

 

 

AC.66, 창1 뒤, ‘말씀의 네 가지 스타일’(AC.66)

66말씀(the Word)에는 일반적으로 네 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첫 번째 스타일은 태고교회(太古, the most ancient church) 스타일입니다. 그들의 표현 방식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그들은 어떤 지상에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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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지구의 시작과 역사는 우리, 특히 인류학자, 지질학자 등에게는 정말 꼭 알고픈 것일 수 있겠으나, 그러나 주님은 그런 거엔 거의 관심이 없으십니다. 그런 건 사람들의 천국 입국에 필수 불가결한 지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태고교회, 즉 태고시대 언어생활의 특징을 담아 인류의 시작, 지구의 시작을 창세기 1장처럼 마치 무슨 스토리텔링식으로 표현, 사람들의 천국 입국 영순위 조건인 ‘거듭남’에 대하여 그렇게 첫째 날, 둘째 날... 식의 상응으로 표현하신 것입니다.

 

 

AC.6, 창1, '본문, 개요, 배경'(AC.6-15)

※ 내용은 하단에 나옵니다.  창 1 1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2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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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5 설명, '스베덴보리에게 시작된 첫 영계 체험 이야기' (2024/5/29)

 

다음은 스베덴보리(1688-1772, 스웨덴) 일생에 처음 주님이 찾아오신, 스베덴보리 연구회 편역,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천재 과학자의 감동적인 천국 체험기)에 나오는 생생한 간증입니다.

 

 

위대한 선물 | 스베덴보리 - 교보문고

위대한 선물 | 스웨덴 태생의 신비적 신학자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47세에 심력적 체험을 겪은 후 하늘의 소명을 받고 신비적 신학자로 전향하여 27년간 영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지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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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5년 어느 날, 스베덴보리에게 운명의 날이 찾아왔다. 스베덴보리는 당시 영국 런던에서 여행 중이었다. 그동안 영국 여행이 잦아 단골 여관과 단골식당이 있었다. 스베덴보리는 여느 때처럼 단골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그 불가사의한 일이 시작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포크를 테이블 위에 놓고 일어서려는 순간이었다. 난데없이 스베덴보리가 식사를 하던 식당 쪽으로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비치더니 곧이어 태양 빛의 열 배쯤 되는 강렬한 빛이 비치는 것이었다. 스베덴보리는 눈이 부셔 눈을 뜰 수도 없었고, 기절할 정도로 놀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던 잠시 후, 그 빛 가운데서 금빛 찬란한 흰색 로브(길고 헐거운 예복으로 예복, 관복, 법복으로 쓰임)를 입은 한 인물이 빛을 발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스베덴보리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신비한 느낌의 인물이었다.

 

그가 입을 열었다.

 

그대여!

 

그 한마디를 남기고 그는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그가 사라진 뒤로도 식당 안엔 구름과 안개가 자욱했고, 스베덴보리는 그 안개 속에 휩싸여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구름과 안개가 사라지고, 스베덴보리는 무엇에 홀린 사람처럼 멍하니 식당에 혼자 서 있었다.

 

스베덴보리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여관방으로 돌아왔다. 방으로 돌아온 그는 조금 전 식당에서 있었던 기이한 경험을 떠올렸다. ‘내가 헛것을 볼 정도로 몸이 안 좋은가?’ 하고 생각해 봤으나 분명 자신이 본 것이 헛것이 아니라는 것을 스베덴보리는 잘 알고 있었다. 고심하던 그는 곧 잠이 들었다. 그다음 날 저녁에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걸 상상도 하지 못한 채 말이다.

 

그다음 날 밤, 스베덴보리가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막 누우려고 할 때였다. 방 안으로 전날 식당에서처럼 갑자기 환한 빛이 비쳐 대낮같이 밝아지더니, 어제 봤던 그 신비한 인물이 또다시 나타나 침대 옆으로 다가왔다. 놀란 스베덴보리는 몸을 떨었다. 그런데 그 신비로운 인물은 준엄한 어조로 스베덴보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다.

 

놀라지 마시오! 나는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입니다. 나는 그대에게 사명을 부여하러 왔습니다. 나는 그대를 사후세계인 영의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그대는 그곳에 가서 거기 있는 영인들과 교류하고, 그 세계에서 보고 듣는 모든 것을 그대로 기록하여 이 지상 사람들에게 낱낱이 전하시오. 그대는 이 소명을 소홀히 생각하지 마시오!

 

이 말을 남기고 신비의 인물은 다시 사라졌다.

 

스베덴보리는 그날 이후 그를 다시는 본 적이 없다. 지상에서는 물론이고, 그렇게 많이 드나들던 영계에서도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스베덴보리의 생활과 환경은 급격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불가사의한 인물을 만난 이후로 그에게 영계의 문이 활짝 열렸다. 영안을 뜨게 된 것이다. 또 영계를 마음대로 드나드는 신비한 능력을 부여받았다. 그 능력으로 그는 영계를 마치 자기 집과 같이 드나들게 되었다.

 

그리고 스베덴보리는 그 불가사의한 인물로부터 소명을 받은 대로 영계에서 보고 들은 모든 체험을 낱낱이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의 ‘영계 저술’의 출발이었다. 그는 어떤 위대한 힘, 즉 창조주의 소명을 받았음을 추호도 의심치 않게 되었다...

 

 

스베덴보리의 글들을 보면 수시로 ‘주님의 신적 자비(the Lord’s Divine mercy), 또는 ‘허락하심’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스베덴보리는 이후 일거수일투족, 그리고 일점일획도 주님의 허락 없이는 하지 않았는데요, 저 역시 그의 이 점 또한 온전히 본받고 싶습니다.

 

 

AC.5, 창1, AC.서문, 'Arcana Coelestia, 창, 출 속뜻 주석'(AC.1-5)

5이런 사실은 실제로 주님으로 말미암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는 그런 경우인데요, 그래서 저는 지난 수년간 영들, 그리고 천사들과 계속 끊임없이 함께 지내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거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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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 설명, '말씀의 속뜻이 이제야 계시된 이유' (2024/5/28)

 

오늘 본문에 ‘아직 한 번도 밝혀지지 않은 아르카나(arcana, 라틴, 秘義, heavenly secrets)’라는 표현이 나오는데요,

 

다음은 말씀의 속뜻인 이런 아르카나가 왜 이제서야, 그러니까 지난 18세기 중반인 1750년대에 들어서야 세상에 계시되었나 하는 이유입니다.

 

스베덴보리 저, ‘참된 기독교(True Christian Religion) 206번 글 인용입니다. 참고로, 이 책은 스베덴보리(1688-1772)의 마지막 저서로, 주님이 스베덴보리를 통해 지난 30여 년간 밝히신 모든 계시를 정리, 정돈한 일종의 조직신학 같은 책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 책을 끝으로 그다음 해인 1772년에 영원한 천국으로 떠났습니다.

 

첫째는,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너무나 단순, 그들에게는 이것이 열릴 수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설령, 그럼에도 그랬다면 그들은 그것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고, 그 결과 그것은 그들에게 아무 쓰임새도, 즉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을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for the reason that the Christians of the primitive church were too simple to have it disclosed to them, and if it had been it would neither have been of any use to them nor would have been understood.

 

둘째는, 이 초대교회 후 기독교 세계 전반에 어두움이 찾아왔는데, 먼저 많은 이단의 확산과 그 뒤를 이은 니케아 공의회의 심의와 칙령 때문이었습니다. 이 회의는 영원부터 계시다는 세 신적 인격과, 그리스도라는 인격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리스도를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the deliberations and decrees of the council of Nice respecting three Divine persons from eternity, and respecting the person of Christ as being the son of Mary and not the son of Jehovah God.

 

※ 다음은 위키백과에 있는, ‘제1차 니케아 공의회’ 요약 설명입니다.

 

니케아 공의회(영어: First Council of Nicaea, 라틴어: Concilium Nicaenum Primum)는 325년 5월 20일 니케아(Nicaea, 현재 튀르키예의 이즈니크, 콘스탄티누스 1세의 니케아 별궁)에서 열린 기독교 공의회다. 부활절과 삼위일체 등을 논의했으며, 니케아 신경을 채택하여 아리우스파를 이단으로 정죄하면서 보편교회(공교회, The Catholic Church)의 정치적 외연을 확대했다.

 

사도행전의 예루살렘 공의회 이후 기독교 최초 공의회로 인정받고 있다.

 

콘스탄티누스 1세는 정치적으로는 하나지만, 신학적으로 갈라진 로마 제국의 통일과 화합을 위하여 기독교의 단결이 중요했다. 그러나 당시의 교회 내부에는 많은 교리의 대립이 있어 수습이 곤란하였기 때문에 이 대립을 끝내기 위해 비티니아의 니케아에서 주교들을 소집하였다.

 

계속해서, 여기서, 그러니까 이 니케아 공의회의 결과, ‘칭의’(justification)에 관한 현대적 믿음이 생겨났는데요, 이 믿음은 세 신이 돌아가며 자기 차례가 되면, 그때 사람들이 다가가야 한다는 걸 가르치는, 그러니까 이거 할 때는 아버지 하나님을, 저거 할 때는 아들 하나님을, 그리고 요거 할 때는 성령 하나님을 찾는, 즉 용도에 따라 따로따로 하나님들을 찾는 그런 믿음인데, 이 믿음은 오늘날 교회에 속한 온갖 것이 의존하는, 마치 몸에 속한 것들이 머리에 의존하듯 그렇게 의존하는 믿음입니다. From this springs the modern belief in justification, which teaches that three gods are to be approached in their order, on which faith each and all things of the present church depend as the members of the body depend on the head.

 

그리고 어두움이 임한 두 번째 이유는, 이로 인해 말씀의 모든 것이 이 잘못된 믿음을 확실히 하는 용도로만 사용되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And because all things of the Word have been applied to confirm that erroneous belief,

 

말씀의 영적인 뜻은 열릴 수가 없었는데요, 만일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되면, 그들은 그 뜻을 같은 목적으로 사용할 테고, 그렇게 되면 그들은 곧 말씀의 거룩함 그 자체를 (본의 아니게) 모독, 즉 더럽히는 게 되기 때문입니다. the spiritual sense could not be disclosed, for if it had been they would have applied that sense also to the same purpose, and thereby have profaned the very holiness of the Word,

 

그리고 역시 그렇게 되면, 그들은 자신들을 향해 천국을 철저히 닫아버리게 되고, 그 결과 주님을 교회로부터 떼어놓게 되기 때문입니다. and thus have completely closed up heaven against themselves, and have separated the Lord from the church.

 

네, 이런 이유로, 주님 초림 후, 지난 1750년대까지 이 아르카나가 봉인된 상태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님은 스베덴보리를 통해 알려주고 계시네요.  

 

우리는 보통 ‘삼위일체(The Divine Trinity)를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 이렇게 세 분 하나님이 계시지만, 이 세 하나님은 하나이시다’라고, 뭐 잘은 모르지만, 그리고 이해는 안 되지만, 이렇게 고백하고, 또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서 이 세상에서는 뭐 특별히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뭔가 불편해지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영계, 특히 천국에서는 사정이 다른가 봅니다. 스베덴보리 저, 천국과 지옥 제1장, 천국의 하나님은 주님이시다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나는 자주 이 문제로 천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천국에서는 신을 셋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천사들은 한결같이 단언했다. 그들은 신이 한 분이심과, 그 한 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다. 심지어 지상에서 교회에 다니던 사람들도, 신이 세 분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으면 천국에 올 수 없다고 했다. 그런 사람들의 생각은 세 신 사이를 헤매기 때문이며, 천국에서는 한 분을 생각하면서 셋이라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천국에서는 생각을 그대로 말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천국에서의 언어는 생각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즉 소리 나는 생각인 것이다. 따라서 이 세상에 살 때, 신을 셋으로 나누어 그 각각을 별개로 인정한 사람들, 그래서 신관을 주님 한 분으로 모으지 못한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천국에서는 각 사람의 생각이 전체에 전달되기 때문에, 만일 입으로는 한 분을 말하면서 셋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드러나고 거부된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진리와 선을 분리시키지 않은 사람들, 신앙을 사랑에서 떼어놓지 않은 사람들은 사후에 영계에서 가르침을 받을 때, 주님께 대한 천국의 관념, 즉 주님이 온 우주의 하나님이시라는 개념을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반대로, 생활이 따르지 않은 신앙인, 참 신앙의 교훈대로 살지 않은 사람은 그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스베덴보리가 알려주는, 그리고 천국 천사들이 고백하는 삼위일체는, ‘사람이 영과 육, 그리고 활동으로 이루어지듯 주님도 영이신, 즉 신성(The Divine)이신 여호와 하나님, 육이신, 즉 신적 인성(The Divine Human)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활동, 그러니까 신적 진리(The Divine Truth)이신 성령이 한 분 주님으로 모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해가 되실까요? 이에 대해서는 일단 여기까지만 하지요 ^^

 

 

AC.4, 창1, AC.서문, 'Arcana Coelestia, 창, 출 속뜻 주석'(AC.1-5)

4문자 그대로의 의미로만 해석하는 동안에는 그 안에 그러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창세기의 첫 장에서는 세상의 창조와 낙원이라고 불리는 에덴동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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