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종에 관한 법 (1)’ (2023/1/31)

 

1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2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3만일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4만일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의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 5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6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출21:1-6)

 

 

① ‘히브리 종을 사면

 

이스라엘이라는 영적 교회 안에는 ‘’과 ‘자유인’이 있습니다. ‘’은 신앙의 진리 안에는 있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선한 삶을 살지 않는 사람을, ‘자유인’은 신앙의 진리 안에 있으면서 동시에 주님을 사랑하는 선한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말씀에 나오는 ‘산다는 것’(buying)은 영적인 어떤 것을 자신의 생명이나 의지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히브리 종을 사면’이라는 표현은 이 ‘히브리 종’이라는 상태로 신앙생활 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로 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②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여섯 해’는 거듭남의 전 과정, 곧 영적 전투의 기간을, ‘일곱째 해’는 거듭남의 완성, 곧 쉼과 안식을 말합니다.

 

이 기간, 얼핏 보면 우리가 싸운 것 같지만 사실은 주님이 대신 싸워주신 것이며, 그래서 우리는 ‘몸값을 물지 않고’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자유인’은 진리를 행하되 종으로서 억지로 행하는 게 아니라 주인, 곧 주님을 사랑하여 즐겁게 행하는 사람입니다.

 

 

③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남자 종은 진리, 그 종의 아내는 진리에 대한 기쁨을 말하며, 그래서 남자 종이 단신으로 왔다는 것은 진리를 행하기는 하는데 기쁨은 없다는 것입니다.

 

종이 장가를 들어 아내가 있는 상태는 진리를 배우고 행하면서 기쁨을 느끼기는 하는데 이 기쁨이 주님 주시는 기쁨이 아니라 자아로부터 오는 기쁨이라는 말입니다.

 

일곱째 해가 되어 나갈 때, 즉 거듭남의 기간이 종료되었을 때, 그러니까 이 세상을 떠날 때지요, 이 둘, 즉 여전히 거듭나지 못한 이 사람과 여전히 자아로 말미암은 이 기쁨은 주님하고는 상관이 없으므로 분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④ ‘만일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의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

 

상전이 준 아내와 종이 데리고 온 아내는 서로 다릅니다. 종이 데리고 온 아내는 자아에서 오는 기쁨이나 선을, 상전이 준 아내는 주님이 주시는 선을 말합니다. 여기 아들, 딸은 진리를 실천, 선을 행함으로써 계속해서 새로운 진리를 깨닫고, 선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들 ‘상전이 준 아내와 그로 말미암은 아들이나 딸’은 오직 주님으로 말미암은 것이므로 그래서 주님께 속하는 것이며, 그래서 그가 나갈 때, 주님께 반납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족과 헤어지지 않으려면, 즉 여섯 해 주인을 섬기던 거듭남의 기간 동안 함께했던 기쁨과 애정, 깨달음과 즐거움들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으면 참된 회심, 진정한 거듭남을 추구하시면 됩니다.

 

참된 회심, 진정한 거듭남은 일상 가운데 악과 거짓에 대한 분명한 태도에서 출발하며, 다음 네 가지 키워드가 필요합니다.

 

첫째, reflect, 즉 자기 안에 악이 늘 수면 위에 어른거리듯 비치고 있음을 보는 것입니다.

 

둘째, acknowledge, 즉 자기가 본 것을 시인, 인정하는 것입니다.

 

셋째, resist, 악에 저항하며, 악과 거짓에서 물러나는 것입니다.

 

넷째, supplicate, 주님의 도우심을 엎드려 간구, 간청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회개에는 위 네 가지가 반드시 들어있어야 하며, 그래야 우리 안에서 이 거듭남의 기간 동안 진정한 ‘결혼’이 일어나고, 그래서 차후 우리는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원고 : https://bygrace.kr/1425

 

매일예배(2023/1/31, 출21:1-6), '히브리 종에 관한 법 (1)'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bygrace.kr

 

설교 : https://youtu.be/WIfFuexMU7E

 

 
Posted by bygracetistory
,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출애굽기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녹음 음량이 작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이어폰으로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1-31(D3)-매일예배(2400, 출21,1-6), '히브리 종에 관한 법 (1)'.pdf
0.44MB

https://youtu.be/WIfFuexMU7E

 

Posted by bygracetistory
,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기억 전체를 유지하는 몇 가지 생생한 사례들’ (2023/1/30)

 

※ 아래 사례들은 스베덴보리 저, ‘천국과 지옥’ 48장, ‘두고 가는 것은 육체밖에 없다’ 462번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기억 전체를 유지한다는 것을 나는 수많은 경우를 통해 보아왔다. 기록할 만한 많은 것 중 몇 가지를 예로 들어 보겠다.

 

이 세상에서 지은 자기 죄와 악행을 부인하는 영들이 있었다. 따라서 그들이 스스로 결백하다고 믿지 못하도록 그들의 기억에서 생의 초기부터 말년까지의 모든 행위가 차례로 꺼내져 재현되었는데 주로 간음과 음탕한 행위들이었다.

 

악한 기술로 남을 속이고 훔친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의 사기행각과 도둑질도 연달아 모두 드러났는데 그중 많은 것은 세상에서 자기 혼자만 알고 있던 것들이었다. 그들은 그것을 고백해야 했다. 그 당시 그들 마음속에 뒤섞여 있던 모든 생각, 의도, 즐거움과 두려움까지 낱낱이 백일하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재판과 관련, 뇌물을 받고 돈을 번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기억으로 조사받았고, 처음 직책을 맡은 때부터 그만둔 날까지의 모든 것이 드러났다. 자세한 뇌물의 액수와 가치, 받은 일시, 당시 그들의 마음 상태와 의도까지 수백 가지가 떠올라 눈앞에 상영되었다. 어떤 경우에는 놀랍게도 그들이 그런 행위를 기록해 둔 수첩까지 한 장 한 장 펼쳐져 읽힌다.

 

처녀들을 유혹해 수치스럽게 했거나 순결을 빼앗은 사람들도 이와 같은 심판을 받는다. 그들의 기억으로부터 범행이 자세하게 떠오르고 재현된다. 처녀들과 여자들의 얼굴, 장소, 그때 했던 말들과 의도가 실제처럼 나타난다. 이것은 어떤 장면을 눈으로 볼 때처럼 즉각 나타나고 어떤 때는 그 상연이 몇 시간씩 계속된다.

 

남을 중상하는 것을 가볍게 여긴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그의 비방과 중상이 그때 사용한 단어들까지 그대로 재연되는 것을 들었다. 세상에서 그가 아주 조심스럽게 감추어 왔음에도, 비방의 대상이 된 사람과 그것을 듣고 있던 사람까지 모든 것이 생생하게 재생되고 상연되었다.

 

사기로 친척의 유산을 가로챈 사람이 있었다. 그도 같은 심판을 거쳐 판결을 받았다. 놀랍게도 그들 사이에 오간 서류와 편지가 읽혀지는 것이 내 귀에 들렸는데, 그것은 한 글자도 빠짐이 없다고 했다.

 

바로 그 사람은 죽기 얼마 전에 그의 이웃을 몰래 독살한 사람이었다. 이것이 밝혀진 과정은 이렇다. 그가 발밑에 구덩이를 파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 구덩이에서 한 사람이 마치 무덤에서 나오듯이 나와서 그를 향해 외쳤다. “나에게 무슨 짓을 했는가?” 그러자 그 살인자가 친절하게 말을 거는 모습, 잔을 건네주는 모습, 게다가 그 행위를 하기 전에 그가 한 생각과 그 후에 일어난 일까지 모든 것이 드러났다. 그 모든 것이 다 드러나자 그는 지옥을 판결받았다.

 

한마디로 모든 악한 영에게는 그의 모든 악과 범행과 약탈과 사기와 속임수가 밝히 드러나고, 그의 기억에서 떠올려져 죄과가 충분히 입증된다. 또 모든 상황이 전부 공개되므로 이것을 부인할 여지가 없다.

 

나는 사람의 기억을 천사가 조사할 때, 그가 한 달 동안 생각한 것이 하루하루 일어난 그대로 하나도 틀림없이 되살려지는 것도 보았다.

 

이상의 사례들로, 사람은 자기의 기억을 전부 가지고 간다는 것과 사후에 만인 앞에 드러나지 못하게 감출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의 주님 말씀도 그것을 의미한다.

 

2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3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눅12:2-3)

 

※ 물론 이런 일들은 악인들, 사후 영이 되었으나 여전히 악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역시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영계는 겉과 속이 같은 뎁니다. 여기처럼 겉과 속이 달라도 버젓이 살아갈 수 있는 데가 아닙니다. 사후 두 번째 상태가 지나면 우리는 속의 사람, 곧 완연한 영으로서 살아가게 되는데 그때 드러나는 우리의 참모습이 정말 천사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워야지 지옥의 영들처럼 흉측한 괴물 모습이면 절대로 안 되겠습니다...

 
Posted by bygracetisto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