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으로 말해둘 것은, 자기 안에 천국이 있는 사람은, 단지 전체적, 거시적으로만이 아니라 미세하고 부분적인 면에서까지 천국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 미세한 부분은 전체의 형상을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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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공동체는 보다 작은 형태의 천국이고, 

각 천사는 가장 작은 형태의 천국이다

Each Society Is a Heaven in a Smaller Form,

and Each Angel in the Smallest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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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말해둘 것은, 자기 안에 천국이 있는 사람은, 단지 전체적, 거시적으로만이 아니라 미세하고 부분적인 면에서까지 천국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 미세한 부분은 전체의 형상을 재현하고 있다. 모든 사람은 그 자신의 사랑(his own love)이라 할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중심적 사랑(his ruling love)이라고 할 수 있다. 중심적 사람은 세부로 흘러들어 각 부분을 조정하며, 가는 데마다 자체의 형상을 유발한다.주59 천국에서는 주님을 향한 사람이 중심적 사랑이다. 거기서는 주님을 다른 모든 것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국에서는 주님이 모든 것의 전부가 되시고, 모든 것 안에 흘러들어 그 각각을 주재하시며, 주님의 형상을 입히시고, 계시는 곳 어디나 천국으로 만드신다. 그래서 천사 하나가 가장 작은 천국이고, 천사 공동체 하나는 작은 천국이며, 공동체들은 다 합해서 가장 큰 형태의 천국이 된다. 주님의 신성이 천국을 만들며, 주님이 모든 것의 전부가 되신다는 것은 이미 설명했다.(AC.7-12) Finally it should be said that he who has heaven in himself has it not only in the largest or most general things pertaining to him but also in every least or particular thing, and that these least things repeat in an image the greatest. This comes from the fact that everyone is his own love, and is such as his ruling love is. That which reigns flows into the particulars and arranges them, and everywhere induces a likeness of itself.59 In the heavens love to the Lord is the ruling love, for there the Lord is loved above all things. Hence the Lord there is the All-in-all, flowing into all and each, arranging them, clothing them with a likeness of himself, and making it to be heaven wherever he is. This is what makes an angel to be a heaven in the smallest form, a society to be a heaven in a larger form, and all the societies taken together a heaven in the largest form. That the Divine of the Lord is what makes heaven, and that he is the All-in-all, may be seen above (n. 7–12).

 

 

59. 모든 사람을 향한 주된 사랑, 혹은 주도적 사랑(The ruling or dominant love)은 개별 및 그의 삶 전체, 곧 그의 모든 사고와 의지에 관한 것들 가운데 있다. The ruling or dominant love with everyone is in each thing and all things of his life, thus in each thing and all things of his thought and will (n. 6159, 7648, 8067, 8853). 사람은 그의 생명의 주된 퀄러티와 같은 그런 것이다. Man is such as is the ruling quality of his life (n. 987, 1040, 1568, 3570, 6571, 6935, 6938, 8853–8858, 10076, 10109, 10110, 10284). 사랑과 신앙의 다스림 아래 있는, 그런 사람들은 사람의 생명을 이루는 모든 생명 단위들 가운데 있다. 비록 이런 사실을 본인은 모르고 있더라도 말이다. When love and faith rule they are in all the particulars of man’s life, although he does not know it (n. 8854, 8864, 8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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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대해 말한 것은 그대로 교회에 적용된다. 교회는 땅 위의 천국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그 안에서 사랑과 신앙이 주도하는 한, 모두 교회라 할 수 있고, 사실 교회인 것이다. 여기서도 주님은 다양성으로 통일체를, 즉 많은 교회로 하나의 교회를 이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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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공동체는 보다 작은 형태의 천국이고, 

각 천사는 가장 작은 형태의 천국이다

Each Society Is a Heaven in a Smaller Form,

and Each Angel in the Smallest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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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대해 말한 것은 그대로 교회에 적용된다. 교회는 땅 위의 천국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그 안에서 사랑과 신앙이 주도하는 한, 모두 교회라 할 수 있고, 사실 교회인 것이다. 여기서도 주님은 다양성으로 통일체를, 즉 많은 교회로 하나의 교회를 이루신다.주54 또한 전체적으로 교회에 대하여 말한 것은, 세부적으로 교회 안의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된다. 교회는 사람 안에 있는 것이지 밖에 있지 않으며, 사랑과 신앙의 선을 지녀 그 안에 주님을 모신 사람은 누구나 그 사람 자신이 하나의 교회이다.주55 또 자기 안에 천국을 지닌 천사가 천국의 최소 형태이듯, 자기 안에 교회를 지닌 사람은 가장 작은 형태의 교회가 되고, 나아가서는 천사와 마찬가지로 천국이 된다.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 천사가 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님으로 말미암은 선을 지닌 사람들은 사람-천사인 것이다.주56 여기서 사람과 천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언급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공통점은, 그 내면이 천국의 형태를 따라 형성되었고, 그가 사랑과 신앙으로 선하게 되면, 천국의 형상을 이룬다는 점이다. 천사에게는 없고, 사람에게만 추가된 것은, 세상의 형태를 따라 지어진 외면이며, 이것은 그가 선하면 천국에 종속되어 천국을 섬기는 역할을 한다.주57 그렇게 될 때,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있으면서 동시에 그 자신의 천국에 있는 것처럼, 주님은 그 사람의 내면과 외면 안에 동시에 계신다. 주님은 질서 그 자체이시므로, 그 두 세계에 있는 당신의 신적 질서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주58 What has been said of heaven may be said also of the church, for the church is the Lord’s heaven on earth. There are also many churches, each one of which is called a church, and so far as the good of love and faith reigns therein is a church. Here, too, the Lord out of various parts forms a unity, that is, one church out of many churches.54 And the like may be said of the man of the church in particular that is said of the church in general, namely, that the church is within man and not outside of him; and that every man is a church in whom the Lord is present in the good of love and of faith.55 Again, the same may be said of a man that has the church in him as of an angel that has heaven in him, namely, that he is a church in the smallest form, as an angel is a heaven in the smallest form; and furthermore that a man that has the church in him, equally with an angel, is a heaven. For man was created that he might come into heaven and become an angel; consequently he that has good from the Lord is a man-angel.56 What man has in common with an angel and what he has in contrast with angels may be mentioned. It is granted to man, equally with the angel, to have his interiors conformed to the image of heaven, and to become, so far as he is in the good of love and faith, an image of heaven. But it is granted to man and not to angels to have his exteriors conform to the image of the world; and so far as he is in good to have the world in him subordinated to heaven and made to serve heaven.57 And then the Lord is present in him both in the world and in heaven just as if he were in his heaven. For the Lord is in his Divine order in both worlds, since God is order.58

 

 

54. 어떤 교회든 선이 그 교회의 특징이요, 에센셜인 한, 선에서 분리된 진리가 아닌, 그 교회는 하나이다. If good were the characteristic and essential of the church, and not truth apart from good, the church would be one (n. 1285, 1316, 2982, 3267, 3445, 3451, 3452). 선으로 말미암아 모든 교회는 주님 앞에서 하나의 교회가 된다. From good all churches make one church before the Lord (n. 7396, 9276).

 

 

55. 교회는 사람 안에 있지 밖에 있는 게 아니다. 교회는 자기 안에 교회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다. The church is in man, and not outside of him, and the church in general is made up of men that have the church in them (n. 3884, [6637]).

 

 

56. 자기가 하나의 교회인 사람은 가장 큰 천국 모습을 닮은 가장 작은 형태의 천국이기도 하다. 그의 마음에 속한 그의 내면이 천국 형태를 따라 배열되어 있기 때문이며, 그 결과, 천국의 모든 걸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A man who is a church is a heaven in the smallest form after the image of the greatest, because his interiors, which belong to his mind, are arranged after the form of heaven, and consequently for reception of all things of heaven (n. 911, 1900, 1928, 3624–3631, 3634, 3884, 4041, 4279, 4523, 4524, 4625, 6013, 6057, 9279, 9632).

 

 

57. 사람은 내면과 외면이 있다. 내면은 천국 이미지를 따라 형성되었고, 외면은 세상 이미지를 따라 되었다. 이런 이유로, 사람을 가리켜 고대인들은 소(小)우주라 하였다. Man has an internal and an external; his internal is formed by creation after the image of heaven, and his external after the image of the world; and for this reason man was called by the ancients a microcosm (n. 3628, 4523, 4524, 5115, 5368, 6013, 6057, 9279, 9706, 10156, 10472). 이런 이유로,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세상으로 하여금 천국을 섬기도록 창조되었으며, 이런 일은 선과 함께 일어난다. 그러나 자기 안에서 천국으로 하여금 지옥을 섬기게 하는 사람한테는 악과 함께 정반대가 된다. Therefore man was created to have the world in him serve heaven, and this takes place with the good; but it is the reverse with the evil, in whom heaven serves the world (n. 9278, 9283).

 

 

58. 주님은 질서이시다.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신적 선과 진리가 질서를 만든다. The Lord is order, since the Divine good and truth that go forth from the Lord make order (n. 1728, 1919, 2011, 2258, 5110, 5703, 8988, 10336, 10619). 신적 진리는 질서에 관한 법이다. Divine truths are laws of order (n. 2447, 7995). 사람이 질서를 따라 사는 한, 즉 사람이 신적 진리와 일치하는 선 안에 거하는 한, 그는 사람이며, 교회와 천국이 그 사람 안에 있다. So far as a man lives according to order, that is, so far as he lives in good in accordance with Divine truths, he is a man, and the church and heaven are in him (n. 4839, 6605, 8513, [8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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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마다 선이 각기 달라서 주님을 예배하는 형태도 다양한데, 이것은 해롭지 않고, 오히려 유익하다. 천국의 완벽함은 다양성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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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공동체는 보다 작은 형태의 천국이고, 

각 천사는 가장 작은 형태의 천국이다

Each Society Is a Heaven in a Smaller Form,

and Each Angel in the Smallest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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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천국은 주님을 확실히 알고, 주님을 믿고, 주님을 사랑하는 곳이다. 공동체마다 선이 각기 달라서 주님을 예배하는 형태도 다양한데, 이것은 해롭지 않고, 오히려 유익하다. 천국의 완벽함은 다양성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식자층에서 널리 쓰는 용어를 빌어 설명해야 하겠다. 통일체는 다양한 구성 요소들로 이루어져야 완벽하다. 모든 통일체는 다양성을 기초로 존재가 성립되며,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되지 않은 통일체란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형태도 없고, 따라서 특성도 없다. 이와 반대로, 한 통일체가 다양한 구성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요소들이 마치 마음 잘 맞는 친구들처럼 각각 서로 연합해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면, 질적으로 완벽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은 다양한 부분들이 모여 가장 완벽한 형태를 이루어 낸 통일체다. 천국의 형태는 모든 형태 중 가장 완벽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모든 완벽성의 근원임은, 마음과 감각에 느껴지는 모든 아름다움, 즐거움, 기쁨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오직 일치되고 조화되는 많은 부분들이 협력과 화합으로 질서정연하게 공존하며 흐를 때에만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생기는 것이지, 다채로움 없는 단조로운 것은 아름답지도 즐겁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양해야 재미있다’고들 하고, ‘그 즐거움은 다양성의 특질에 따라 결정된다’고도 하는 것이다. 이로 미루어 천국에서도 다양성이 완벽성을 이룬다는 것을 거울 보듯이 알 수 있다. 지상에 존재하는 것은 영계의 실상을 거울처럼 비쳐주기 때문이다.주53 Again, heaven is where the Lord is acknowledged, believed in, and loved. Variety in worship of the Lord from the variety of good in different societies is not harmful, but beneficial, for the perfection of heaven is therefrom. This can scarcely be made clear to the comprehension without employing terms that are in common use in the learned world, and showing by means of these how unity, that it may be perfect, must be formed from variety. Every whole exists from various parts, since a whole without constituents is not anything; it has no form, and therefore no quality. But when a whole exists from various parts, and the various parts are in a perfect form, in which each attaches itself like a congenial friend to another in series, then the quality is perfect. So heaven is a whole from various parts arranged in a most perfect form, for the heavenly form is the most perfect of all forms. That this is the ground of all perfection is evident from the nature of all beauty, agreeableness and delight, by which the senses and the mind are affected; for these qualities spring and flow from no other source than the concert and harmony of many concordant and congenial parts, either coexisting in order or following in order, and never from a whole without many parts. From this is the saying that variety gives delight; and the nature of variety, as is known, is what determines the delight. From all this it can be seen as in a mirror how perfection comes from variety even in heaven. For from the things that exist in the natural world the things of the spiritual world can be seen as in a mirror.53

 

 

53. 모든 완전체는 많은 부분들의 하모니와 콘서트에서 온다. 그렇지 않으면, 전혀 무슨 퀄러티라는 걸 가질 수 없다. Every whole is from the harmony and concert of many parts. Otherwise it has no quality (n. 457). 이런 사실로, 천국 전체가 하나의 완전체다. From this the entire heaven is a whole (n. 457). 그리고 거기 있는 모든 건 주님이라는 한가지 목적에만 유념하기 때문이다. And for the reason that all there have regard to one end, which is the Lord (n. 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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