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315, 창3 뒤, '영생(永生, Eternal Life)으로 들어감 (계속)'(AC.314-319) - 천사들의 보살핌을 불편해 하는 영의 경우

 

영생(永生, Eternal Life)으로 들어감 (계속) Continuation Concerning Man’s Entrance Into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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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만일 그 깨어난 사람, 혹은 영이 누구한테 배우는 걸 좋아하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어서 자기랑 함께 있는 천사들이 좀 가줬으면 하면, 천사들은 그걸 또 바로 알아차립니다. 내세에서는 모든 생각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를 떠나지 않습니다. 대신 오히려 그가 그들을 떠나갑니다. 천사들은 모두를 사랑하며, 신참 영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 인도, 천국으로 데려가는 것 말고 따로 무슨 원하는 건 없습니다. 천사들의 가장 큰 기쁨은 이런 걸로 되어 있습니다. But if the resuscitated person or soul is not of such a character as to be willing to be instructed, he then desires to be rid of the company of the angels, which they exquisitely perceive, for in the other life there is a communication of all the ideas of thought. Still, they do not leave him even then, but he dissociates himself from them. The angels love everyone, and desire nothing more than to render him kindly services, to instruct him, and to convey him to heaven. In this consists their highest de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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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314, 창3 뒤, '영생(永生, Eternal Life)으로 들어감 (계속)'(AC.314-319) - 빛을 볼 수 있게 된 영을 돌보는 영적 천사들

 

영생(永生, Eternal Life)으로 들어감 (계속) Continuation Concerning Man’s Entrance Into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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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사람, 혹은 영이 빛을 사용하여 자신을 볼 수 있게 되면, 앞서 말한 영적 천사들이 그가 그 상태에서 원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친절하게 제공하며, 또 내세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되 그가 수용할 수 있는 만큼만 합니다. 만일 그가 신앙이 있었고, 지금도 원한다면, 그들은 그에게 원더풀하고 참으로 아름다운 천국을 보여줍니다. After the use of light has been given to the resuscitated person, or soul, so that he can look about him, the spiritual angels previously spoken of render him all the kindly services he can in that state desire, and give him information about the things of the other life, but only so far as he is able to receive it. If he has been in faith, and desires it, they show him the wonderful and magnificent things of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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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성당 수리

산 다미아노 성당의 십자가

...

 

무조건 순종하지 않고 건방지게 된 아들의 태도에 적개심을 일으켜 아들을 악담 저주한 부친은 프란치스코를 자기 아들이 아니라고 고소했다. 아들을 호적에서 제적해 버리고, 그동안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사용한 막대한 돈의 액수까지 계산해 보았다. 아직도 아들이 가지고 있을 훔친 돈도 찾으려 했다.

 

...

 

주교는 먼저 사건의 진상을 공개 설명하고나서 프란치스코에게 권했다.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시오. 아무리 교회를 돕고 싶다고 해도 선행한다는 핑계로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얻은 돈을 갖고 있을 권리가 없으니 부친의 것은 모조리 돌려드리시오."

 

"예, 주교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 이상으로 하겠습니다."

 

프란치스코는 맑은 눈동자를 반짝이면서 대답하고 나서는 주교관에 들어가서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둘둘 말아 들고, 완전한 나체가 되어 군중들 앞에 나와 서서 비장한 태도로, 그러나 정중하게 말했다.

 

"여러분, 내 말을 잘 들으십시오. 나는 지금까지는 피에트로 디 베르나도네를 아버지라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나는 하나님만을 아버지로 섬기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아버지의 돈과 옷을 모두 돌려 드리겠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모조리 아버지 발 앞에 정중하게 갖다 놓고, 가지고 있던 돈도 그 위에 놓았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말했다.

 

"이렇게 돌려 드립니다. 이제부터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외에는 그 누구도 아버지라 부르지 않겠습니다."

 

주교관의 재판을 둘러서서 구경하던 군중들은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 주교도 크게 감격하여 벗은 채 떨고 서있는 가련한 프란치스코를 자기 외투자락을 펴서 감싸주면서 껴안았다.

 

이 광경을 화가 잔뜩 난 얼굴로 지켜보던 베르나도네는 돌같이 굳어진 표정으로 서 있다가 결국 군중들 앞에서 망신만 당하고 창피하여 허리를 굽혀 옷과 돈을 집어들고 도망치듯 그 자리에서 빠져 나가 버렸다. 주교가 주교관의 정원사가 입던 낡은 옷 한 벌을 프란치스코에게 입혀주니 그는 감격하여 백묵으로 저고리 잔등에 십자가 표를 그려 입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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