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는 주님’ (2023/4/25)

 

그 내면이 죽은 상태인 사람(a dead man)은 영적 전투에서 언제나 지고, 전투 중이 아닐 땐 악과 거짓의 종으로 지냅니다. 악과 거짓이 그를 주관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러한 매임(bonds)은 외적(外的, external)인데, 이를테면 법을 두려워함이라든지, 혹은 생명이나 부, 이익 및 평판 등 그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을 혹시 잃으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입니다. 영적인 사람(the spiritual man) 역시 영적 전투 가운데 있으나 전자와는 달리 그는 늘 이기며, 그 역시 무슨 매임이 있지만, 그것은 전자와는 달리 내적(內的, internal)이며, 양심(conscience)이라고 하는 매임입니다. (AC.81)

 

이는 스베덴보리 저, ‘아르카나 코엘레스티아’(Arcana Coelestia, 天界秘義, 창세기, 출애굽기 속뜻 주석) 창세기 2장 도입부에 나오는 내용으로서, 세 종류의 사람에 관한 설명 중 일부입니다. 세 종류의 사람이란, 사실은 그 내면에 있어 각각 ‘죽은’(dead) 상태인 사람, ‘영적’(spiritual) 상태에 있는 사람, 그리고 ‘천적’(天的, celestial) 상태에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창세기 1장은 앞에 두 사람에 관한 내용이며, 창세기 2장 전반부인 1절로 17절은 세 번째 상태인 천적 상태 가운데 있는 사람에 관한 내용입니다.

 

죽은 자는 겉으로는 주님의 선과 진리를 믿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자기 자신과 세상 재물을 믿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영적이며, 그러므로 살아있다 생각하지만, 그러나 사실은 교회 안에도 죽은 자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 안에 있지만 영적으로는 죽은 자에 대한 말씀입니다...

 

유튜브 : https://youtu.be/33_bAHMP-5M

 

블로그 : https://bygrace.kr/1505

 

매일예배(2023/4/25, 눅7:11-17),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는 주님'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https://youtu.be/33_bAHMP-5M

bygra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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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빨간 불에 건넜다가...’ (2023/4/20)

 

저희 아파트 맞은편에 로제비앙이 들어서면서 우아한(?) 산책로가 새로 생겨 아침, 저녁 애용하고 있습니다. 늘 같은 시간, 같은 경로로 다니다 보니 로제비앙 경비 아저씨하고도 인사하는 사이가 되었지요. 저를 로제비앙 식구로 아시는 듯... ㅋㅋ

 

오봉산 자락 아래라 이른 아침이면 살짝 포근한 산안개를 배경으로 온갖 새 소리가 아직 새벽 미명 저의 내면 저 깊은 심령마저 아주 싱그럽고 청아하게 만듭니다. 새들은 어떻게 저런 소리를 내는 걸까요? 참 신비롭습니다!

 

주변이 다 개발된 후 들어선 아파트라 정문이며, 후문이며... 살짝 좀 엉뚱한 곳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정문은 사람들 거의 안 다니는, 그저 차만 부지런히 다니는, 좀 외진 데로 났습니다. 도로는 참 잘 닦았는데 정작 인적은 무척 드문...

 

며칠 전, 정문 횡단보도 앞에서, 시간도 이르고, 인적이며 차량도 없어 빨간 불에 한 번 건너봤습니다. 여기 신호가 제법 길거든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았고, 그래서 이후 계속 신호와 상관없이 눈치껏 적당히 건너기를 계속했습니다.

 

한편으로, 최근 언제부턴가 제 심령이 평소처럼 맑지가 않고, 무슨 안개가 낀 것처럼 불투명한 상태가 시작되더니 요 며칠 계속되었습니다. 마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슨 방어선이 뚫린 것 마냥... 영 뭔가가 개운치가 않았습니다. 왜 이럴까...?

 

그저께 밤 산책 때 역시 그 정문 횡단보도 앞에 섰을 때, 혹시... 하는 마음에 이번엔 아무도 없어도 끝까지 기다렸다가 파란 불에 건넜습니다. 오... 느낌이 다르네요! ㅎㅎㅎ 어제 새벽에도, 그리고 저녁에도 다시 예전처럼 신호를 지키며 건넜습니다. 그랬더니... ㅎㅎㅎ

 

이거였군요! 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하나가, 마치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아2:15)처럼 제 일상에 큰 구멍을 내며, 그리고 주님과 천국을 향한 창문이 닫히게 만든 거였군요!

 

아, 개운합니다. 저를 깨닫게 하신 주님, 제게 빛을 비춰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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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숨지시니라’ (2023/4/7)

 

44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눅23:44-49)

 

말씀에 나오는 숫자들은 단순히 그 겉 글자의 뜻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비의(秘義, arcana, secret)가 담긴, 천국의 놀라운 의사소통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상태의 나라인 천국에서는 이 숫자들 역시 그 안에 담긴 상태들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가령, 창세기 처음 몇 장에 나오는 누가 몇백 년을 살았다 하는 표현은 그 속뜻으로는 그 이름으로 부르던 교회, 또는 교리나 신앙이 그만큼의 오랜 세월, 즉 어떤 상태들 가운데 있었다 하는 식입니다.

 

여기 ‘그만큼의 세월’이라 하였지만 꼭 일대일, 그러니까 구백육십구 세라 하여 꼭 969년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는 그 속뜻으로는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인데, 실제로는 몇천, 몇만 년, 아니 그 이상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그래서 저는 지질학자들의 지구 나이 45억 년 전후라는 주장을 받아들이며, 전 세계에서 계속 발견되는 오파츠(Out-of-place artifacts, OOPARTS)들 또한 이런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파츠란 역사적, 고고학적으로 그 지층, 그 연대에서는 절대로 발견되어서는 안 되는 것들인데 발견되는 것들을 말합니다.

 

1, 2, 3, 4 같은 단순 숫자들조차 아주 깊은 비의들을 담고 있거든 하물며 이 단순 숫자들의 조합인 복합 숫자들은 그 담긴 의미가 얼마나 엄청난지 이 지상에서는 형용할 수도 없거니와 한들 이해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러므로 예를 들어, 계시록에 나오는 많은 숫자들 역시, 그것을 그대로 실제 지상의 년 수로 이해하기보다 상태로 이해할 때 비로소 많은 부분, 모든 것이 순적, 평안하게 풀린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오늘 본문, 주님의, 나무에 달리심과 관련된 숫자들, 삼시, 육시, 구시 역시 그래서 상태, 곧 그 속뜻으로 이해해야 하는데요, 물론, 지상의 시간으로 이해하면 아마도 오전 9시, 정오, 그리고 오후 3시인 것 같지만...

 

숫자 삼(3)의 의미가 다들 아시듯 ‘완전’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배수인 육(6) 및 그 세 배수인 구(9)에 이르러는 더욱 완전, ‘완성’을 뜻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어머니로부터는 유전 악을 품은 인성(human), 자아로 탄생하신 주님이 그간의 거듭남의 시간들을 거쳐 이제 막 그 옛 자아를 벗으시고, 오로지 여호와로 말미암은 새로운 자아, 곧 신성한 인성(Divine Human)이 되시는 것을 표현, 상징한 것입니다.

 

즉 주님의 일대기, 특히 우리 평범한 인간들처럼 똑같은 거듭남의 과정, 곧 그 유전 악 옛 자아를 벗는 과정 중 그 몇 중요한 꼭지들을 이렇게 표현하신 것입니다.

 

더 많은 중요한 내용들은 꼭 아래 블로그에 가셔서 그 원고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bygrace.kr/1493

 

매일예배(2023/4/7, 눅23:44-49), '예수께서 숨지시니라'

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https://youtu.be/9VWBMSmNEvw 2. 카톡 메시지 ‘예수께서 숨지시니라’ (2023/4/7) 44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성소의 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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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3:16)

 

주님,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남은 삶, 오직 주님을 섬기며, 당부하신 쓰임새의 삶을 살다 주님 나라 가고 싶습니다. 저를 늘 붙들어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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