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말한 우리, 나’ (2023/3/24)

 

33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34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35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눅4:33-35)

 

거듭남(regeneration)의 첫 번째는 진리를 아는 것(to know)이고, 두 번째는 진리를 인정하는 것(to acknowledge), 세 번째는 믿는 것(to have faith)이다. 진리를 아는 것과 인정하는 것, 그리고 믿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다음의 사실로 알 수 있는데, 즉 최악의 사람들도 진리를 알 수는 있지만, 그러나 인정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유대인이나 그럴듯한 논리로 교리를 파괴하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그다음은 불신자들도 인정은 할 수 있다는 사실. 어떤 경우에 그들은 진리를 강론하고, 입증하며 열정적으로 설득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 번째인데 바로 신앙인이 아니면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AC.896)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이 사람 안에 와 있는 더러운 지옥의 영들을, ‘’는 이 사람 본인을 말합니다. 본문의 ‘귀신’은 진리를 왜곡하는 영들을 말합니다.

 

비록 왜곡의 영들에게 사로잡혀 끌려다니고 있지만, 그러나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첫 고백이 터지자 주님은 즉시 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주십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 안에 조성된 온갖 왜곡을 바로잡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 주님을 일상 가운데 고백, 시인, 인정하시고, 주님의 강력하신 보호 가운데 머무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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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에게 화를 낸 나사렛 사람들’ (2023/3/23)

 

여기서 잠깐, 겉 사람, 속 사람 등의 용어 정리를 좀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저 역시 이 부분이 아직 명확하진 않지만... 아직은 육(肉)을 입고 살아가는 상태이기에 ^^

 

지금까지 이해하고 있는 바로는, 간단하게는 inmost(사람 안 주님의 영역), internal(속 사람), external(겉 사람), body(몸) 등 이 네 가지를 이해하시면 되며, 좀 더 명확성을 위해 영어를 그대로 쓰겠습니다. 여기서 앞의 세 개까지가 영, 나머지인 body가 육, 우선은 이렇게 이해하고 계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이들 네 가지는 사람 생전엔 모호하지만 일단 사후, 영이 되면 그때는 아주 명료해지는 그런 것입니다.

 

일단 사람이 죽으면, 영과 육의 분리가 일어나고요, 그때 제일 먼저 body가 분리됩니다. 즉 body를 제외한 나머지 세 가지를 그대로 가지고 영계에서 깨어나게 되지요.

 

사후 첫 번째 상태는 준비상태로, 그동안 body와 internal 사이에서 수고한 external이 정리, 휴면상태에 들어갈 준비를, 그리고 internal이 전면에 드러날 준비를 하는 상태입니다. 천국이든 지옥이든 영계의 영원한 삶은 이 internal로 살아가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 첫 번째 상태 때는 아직은 생전 식구들이나 친구, 지인들이 서로를 알아봅니다. 알아보고 아주 반가워들 하지요.

 

사후 두 번째 상태가 되면, 이제 external은 휴면상태로 들어가고, internal 상태가 되어 예를 들면, 살아생전 한 식구였던 사람들끼리도 서로 못 알아보게 됩니다. 본인은 물론, 식구들 역시 생전, 서로의 영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생전 식구들이 본 서로의 모습은 external이지 internal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말이, 지상 혈연은 지상으로 끝, 영계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그동안 말씀드린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inmost는 주님의 영역입니다. 네, 우선은 이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사렛’의 속뜻은 external, 즉 겉 사람입니다. 우리의 겉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가장 멀리 있는 곳이며, 심지어 주님을 배척하는 곳,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 속 사람 안에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은 궁극적으로 우리 겉 사람 안에도 교회를 세우시기 원하며, 우리 겉 사람 안에도 주님의 참 교회가 세워지는 그때가 바로 우리의 겉과 속이 하나 되는, 곧 거듭남의 완성, 속을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께 겉이 복종, 순종하는 때입니다. 속이 기뻐하며 사랑하는 것을 겉도 즐거워하는 때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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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교 원고 및 유튜브

2023-05-08(D2)-매일예배(2469, 눅8,26-30), '귀신을 쫓으시는 주님 (1)'.pdf
0.44MB

https://youtu.be/QsZygbo98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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